기맥,지맥/유봉지맥

유봉지맥 2 월부령-합수점

조진대 2012. 7. 30. 23:55
유봉지맥 2 월부령-합수점(2012.07.29.)

코스: 월부령-x187-고속도로-사일온천-봉화산 땀고개-영천. 거리 14.5Km, 8시간12분소요

누구와: 조은산, 무심이, 산타래님, 마눌과 나(5명)

돈: 점심 25,000원(산타래님)

사일온천 앞 공터에서 04시 일어나 어제밤 먹다만 옻닭죽을 데우고 오이냉국을 반찬으로 아침식사를 했고, 차 두 대를 그곳에 두고 무심이님 차로 월부령으로 가서 산행준비를 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월부령(05:46)
월부령 도로에서 봉화산 입구 3거리에 봉화산 들머리와 안내지도가 있다. 3거리 왼편 임도를 들어가면 민가 한채가 있고 아침인사를 하는지 개가 짖어대고 있다. 월부령에서 봉화산까지는 길이 넓고 잘 정비가 되어있다. 완만한 오름을 한동안 가면 봉화산 갈림길에서 봉화산은 직진으로 오르고, 지맥은 왼편으로 꺾여 내려서는데, 조은산님이 봉화산을 다녀오는 동안 30여분 앉아 쉬었다.

유봉지맥에 봉화산이 3개 있는데, 1개는 우회하느라 못 들리고, 두 번째는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다고 못 들린다.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면 꼬불꼬불한 소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구역을 지나 06:30 고압선 철탑을 지난다. 철탑을 지나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서고 좌우로 길 흔적이 있는 안부를 지나 06:50 x187에 올라 1시 방향으로 휘어져 내려섰다.

고속도로(07:06)
안부에 내려서 앞의 봉을 오르면 고속도로 절개지이므로, 우측에 보이는 과수원으로 내려서면 고속도로을 통과하는 암거가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우측으로 내려섰다. 자두나무를 손보는 과수원 주인에게 길을 물으니 통과암거가 있다고 하기에 자두밭을 지나니 마을길이 나오고 이 길을 따르니 고속도로를 지나는 통과암거이다.

암거를 지나면 성곡저수지인데, 낚시꾼들 차량과 텐트들이 보이고 저수지를 지나 마을길을 따라 가면서 마루금이 왼편 아주 멀리에 있는걸 알았다. 되돌아 갈수도 없는일...지도를 살펴보니 마을길을 따라 사일온천까지 갈수가 있겠다, 오늘 땡잡았다 했는데, 그늘도 없는 도로를 따르니 무지덥다. 지나는 차가 있기에 마눌과 산타래님은 그 차를 얻어 탔고, 3명은 걸어서 사일온천으로 가기로 한다.
성동, 학동, 등골 마을을 지나 연꽃 구경도 하면서, 농로 같은 둑방길을 따라 909도로에 왔고, 도로를 왼편으로 1Km쯤 걸으면 사일온천 들어가는 3거리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온천을 향해 1.5Km정도 올랐다.

사일온천앞(08:21)
고속도로-x175-909도로-x176을 생략하고 도로를 따라 온천입구로 왔다. 잃어버렸던 스틱을 차 지붕에서 찾았고, 마눌은 내차를 운전해서 영천경찰서 전 원제리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잠시 쉬고는 온천입구 우측의 쇠사슬이 쳐진 길을 들어가면 민가1채가 온천과 붙어서 있고, 그 앞 묵은 밭을 가로질러 가면 작은봉에서 길은 왼편으로 크게 휘어져 내려서고 잠시 더 가면 군부대 철조망이 우측에 나와 한동안 철조망과 나란히 함께 갔다.

08:52 철조망은 우측으로 가고 지맥은 왼편으로 휘어졌다. 그리고 작은봉에 와서 우측으로 휘어지는 곳에 부대에 흙을 채워 쌓은 군참호가 있어 앉아 쉰후, 참호 우측의 묘로 가서 묘지길을 따라 내려서면 시멘트도로이다.

시멘트임도(09:09)
어제밤 저녁과 잠을 자려했던 고개이다. 시멘트 도로를 건너 묘지길을 따라 10여분 오르면 10번 고압선 철탑이 나오고 철탑길이 잘 나있어 이를 따른다.
09:23 x195를 지나고 별 특징 없이 지루하게 완만한 오름길을 걸으면서 길은 점점 좋아진다.

새악골 3거리(10:11)
이정표가 있는 3거리에 왔다. 좋은길은 직진으로 가는데 사모산 방향을 가르키고, 봉화산은 우측 500m라 했다. 봉화산 가는 길은 조금 좁아졌고, 150여m 가면 48번 고압선 철탑을 지나는데 그 밑은 칡넝쿨이 우거졌다.
잠시 가면 안부에 내려서고, 고압선 철탑 길은 우측으로 가고 봉화산은 직진으로 오른다.

봉화산(276.6m)3각점(10:25)
로프가 나오고 정상부에 다다르면 칡넝쿨이 길을 막는다. 정상에는 산불초소와 감시탑, 3각점과 “성황당봉수대”라 쓴 정상석이 풀속에 서있다. 이곳에서 사모산, 영천시내, 팔공산이 멀리 내다보인다. 정상을 가로질러 내려서는데 칡넝쿨이 길을 막고 이를 조심해서 내려서면 로프가 보인다.

잠시 내려서다가 그늘이 나와 앉아 쉬고 일어서니 왼편으로 “산약초 출입금지“ 팻말과 줄이 매어 있다. 이를 왼편에 끼고 안부에 내려서면 우측 원제리로 가는 길이 있어 내려서면 돌비석을 안에 갖고 있는 작은 기와집 앞에 마눌이 서있다.

차를 타고 영천경찰서앞을 지나 28번 도로를 따라 영천방향으로 가서 식당에서 냉면과 콩국수를 사먹는다. 식사후 다시 차를 타고 땀고개로 왔다.

땀고개(12:02)
영천경찰서가 있는 3거리가 땀고개이다. 고개 3거리에서 남쪽으로 50여m 가서 왼편으로 드는 길이 있어 이를 따르면 좌우에 폐가 두어채를 지나 유봉산으로 오르는데, 길이 없어 잡목을 요리조리 피해 낑낑대고 올랐다.

유봉산(241.1m)3각점(12:28)
정상부에 서면 3거리가 나온다. 길이 희미하므로 주의해 보아야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100여m 가면 3각점이 있는 유봉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잠시 쉬고 3거리로 되돌아가서 영천방향으로 내려선다. 좁은 길은 내려설수록 좋아지고, 다시 3거리에 오면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해져서 더 좋아졌다.

넓어진 길을 한동안 내려서면 흙을 파헤친 공사장을 지나 공장안으로 들어갔다. 공장 철문을 열고나가 도로를 잠시 따르면 제방옆 도로이다. 제방에 올라 함수점을 확인하고 왼편으로 50여m 가면 마눌이 그늘 옆에 차를 대고 기다리고 있다.

오늘 산행을 마치고, 사일온천 앞으로 가서 조은산님과 헤어지고, 월부령으로 가서 무심이님과 작별....
13:45 국도를 타고 안동, 예천, 문경, 충주를 지나고 일죽을 지나 17번 도로를 타고 양지IC에서 영동고속도로를....산타래님을 내려주고 집에 오니 19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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