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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음지맥 4 부상고개-금강2교

조진대 2011. 7. 17. 13:58

팔음지맥 4 부상고개-금강2교 (2011.07.16)

 

코스: 부상고개-쇠말봉-깃대봉-당재-x407-x306.5-x374-x447-철봉산-고수봉-금강2교, 거리 15.1Km, 8시간41분소요

 

누구와: 조은산님, 산타래님, 마눌과 나

 

돈: 아침식사 18,500원(산타래님)

 

오후에 1-9mm비예보가 있지만, 팔음지맥 남은구간을 하기로 조은산님과 약속, 비오는 새벽 04시 집을 출발, 산타래님을 태우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린다. 안성을 지나면서 비는 멋고, 금강휴게소에 06:15 도착 아침식사를 했다. 조은산님은 전날 당재에 와서 잠을 잤다고 한다. 당재로 가서 2주전 감추어둔 물을 찾고, 내차를 그곳에 두고 조은산님차로 부상고개로 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부상고개(07:29)

두분의 마을 아주머니들이 올라오면서, 우리가 갈 산이 “끝내줘요” 하면서 적극 권한다. 임도를 따라가면서 이동통신 중계기를 왼편에 끼고 지나면서, 임도우측의 얕은 철책 안에는 장뇌삼을 심었고, 담당자 이름을 쓴 팻말이 꽂혀있다.

 

10여분 가면 좌우로 난 길에서 임도와 장뇌삼 재배지는 끝나고 산길로 변한다. 조금 더가면 길이 희미해지고 광산지대처럼 암릉이 보이는 울퉁불퉁한 곳에 왔는데 바위 우측으로 비껴가려 하니 석문이 나온다.

 

석문을 지나면 길은 점점 좋아지고 면 경계가 왼편으로 가는 365m 정도의 봉에 올라서 우측으로 꺾여지면서, 한동안 길은 평탄하게 이어진다.

2개의 얕은 봉을 지나 조금 오르면 08:17 x439인데, 이곳에서 10여분 쉬었다. 그리고 작은 봉 하나 지나 내려서면 안부인데 좌우로 길 흔적이 있고, 왼편으로는 길동마을이 내다보인다.

 

안부에서 매우 힘들게 치고 오르면 08:48 x404이고, 길은 내려서서 작은 봉들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휘어지고는 고도차 약 70여m를 내려서면 좌우로 희미한 길흔적이 보이는 안부 고개이다.

 

쇠말봉(394m)(09:43)

안부에서 오르면서 하도 힘이 들어 쉬면서 쉬면서 봉에 오르고 또 하나의 봉을 지나면 쇠말봉에 오른다. 리본에 “쇠말봉”이라 쓴것 외에는 아무런 특징이 없다. 쇠말봉을 지나면서 왼편으로 꺾여 13분여 내려서면 안부에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묘금리 505번 도로의 교차로가 내다보인다. 안부에서 작은 봉을 지나 내려서면서 밀양박씨 묘가 보이고 또 작은 봉을 넘으면 무명묘가 나오면서 안부에 내려섰다(10:03). 우측으로 길이 있고 왼편으로는 묘가 보인다.

 

x366.2 (10:21)3각점

안부에서 고도차 약 130여m를 치고 오르는데 너무 힘들어 속이 뒤집혀 두어번 서서 쉬면서 오르면 3각점이 있는 밋밋한 x366.2이다. 정상에서 잠시 쉬고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서404m 정도의 봉은 우 사면으로 지났다.

 

깃대봉(424m)(10:52)

404m봉을 지나 다시 오르면 정상에 묘가 있는 것 외에 아무런 표식이 없는 깃대봉이다. 이후 당재를 향해 내려서는 길은 완만한 경사인데, 왼편은 벌목을 했고, 10시방향으로 월이산, 국사봉등 봉들이 멋있게 내다 보이고, 정면으로는 당재와 이동통신 안테나가 있는 x407이, 우측으로는 505번 도로와 산서동 마을이 조그맣게 내다보인다.

 

내려서면서 묘가 나오고 마루금을 우측에 두고 묘 왼편의 산판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왼편 작은 계곡에는 최근 온 비로 뿌연 물이 졸졸거리고 흘러내려 앞서 내려선 조은산님은 그 물에 세수까지 한다.

 

당재(10:08)

산판길을 따라 당재 도로에 내려섰다 (당재고개마루에는 철책일 길게 쳐져있어 마루금으로는 내려설수가 없다).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100여m 가면 고개마루이고, 그곳에 세워둔 차를 타고 x407을 오르기로 한다.

 

비로 패인 비포장 임도를 50여m 가면 우측으로 오르는 시멘트 포장길이 있고 이를 따라 경사길을 300여m 오르면 차를 돌릴 수 있는 공터가 나온다. 차는 더 이상 오를수 없고, 당재 기지국은 계단을 올라야 한다. 공터에 자리를 펴고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는, 마눌은 차를 타고 내려가서 금강2교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11:47 3명은 계단을 따라 이동통신 기지국에 올랐다.

 

x407(11:54)

기지국에서 왼편 또는 우측으로 돌아 가면 큰 바위가 있는 x407정상이다. 길은 정상에서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다 다시 오르면 423m정도의 봉이다. 이봉에서 군계는 왼편으로 가고 지맥은 직진으로 가는데, 10여분 가면 “대정8년“ 이라 쓴 화강암 묘비가 서있는 x395갈림길이다. x395는 우측 100여m 에 있고 지맥은 왼편으로 꺾이어 내려선다.

 

x306.5(12:30) 3각점

내려선 길은 한동안 평탄하게 이어지고 조금 오르는 듯 하면 12:25 336m정도의 봉이다. 이 봉에서 완만하게 내려선 후 평탄하게 이어지는 능선 상에 3각점이 있다. 3각점을 지나 길은 내려서고 3분후 좌우로 길 흔적이 있는 안부에 오면 움푹 패인 고개를 타고 바람이 불어주어 앉아 쉬었다.

 

고개에서 쉬고 30도의 무더운 날씨속 한동안 낑낑대고 오르면 작은 헬기장 흔적이 있는 x374이고, 이봉에서 우측으로 꺾여 내려섰다. 길은 한동안 내려서고, 다시 작은 봉을 너머 내려서면 양쪽을 절개한 수레길 같은 오래된 고개이다(13:07). 이곳에 바람기가 비쳐 또 쉬었고, 절개지 왼편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일단 절개지 위로 올라서면 길은 평탄하게 이어진다.

 

13:44 x343을 왼편 사면으로 우회를 하고, 한동안 가면 430m정도의 봉에 오르게 되는데, 너무 힘이 들어 10여분 앉아 쉰다. 이봉을 지나 다음 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다시 조금 오르면 x447이다.

 

x447(14:25)

x447정상에는 군 참호가 있고,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경부고속도로와 금강휴게소가 나무사이로 내려다보인다. 전방의 3각형으로 서 있는 철봉산을 바라보면서 말목재 안부에 내려와서 쉰다.

 

철봉산(449.5m)3각점(14:50)

철봉산을 오르는 길은 한 순배 오르고는 잠시 평탄해 지고 다시 치고 오르면 헬기장과 3각점 그리고 정상석이 있는 정상이다. 정상에서 내려서면서 전방의 고수봉이 오똑하게 보이고 그 왼편으로 금강과 고속도로가 내다보인다. 우측으로 금강휴게소가 보이는 곳에 앉아 쉬고는 또 내려선다.

 

고수봉(297m)(15:39)

분지벌 고개에 내려섰고 마음을 다잡고는 고수봉을 오른다. 고도차 100여m를 치고 오르는데, 이미 지친 몸이라 철봉산을 오를때 보다 더 힘이 든다. 서너번 서서 숨을 되돌리고 정상에 서면 “해맞이 산” 이라 쓴 정상석이 나온다. 정상부근 나무그늘에 앉아 쉬고 내려섰다.

 

작은 봉을 2개 지나고 16:01 x216을 지난다. 100여m 앞의 밋밋한 218m정도의 봉 정상에는 큰 군 벙커가 자리 잡고 있다. 로프가 매어있는 급경사를 내려서면서 금강2교가 내려다보인다.

 

금강2교(16:10)

금강2교 앞에 내려서서 팔음지맥을 끝낸다. 다리는 왼편 20여m에 있고, 폐 고속도로와 함께 있는 도로 건너 도로변 넓은 공터 나무그늘아래 마눌이 기다리고 있다. 50여m 우측 정자에는 간이매점도 있다.

 

발아래 금강의 물이 흐르지만 몸이 지쳐서 꼼짝도 하기 싫다. 차속의 물로 등목과 세수를 하고는, 차를 몰아 당재를 지나면서 비가 쏟아진다. 부상고개로 가서 조은산님 차를 회수하고는 각자 헤어져서 영동IC로 갔고, 부산으로 서울로 향한다.

 

대전 부근을 지나면서 앞이 보이지 않는 폭우가 내리고 이후 찔끔 거리는 빗속을 달려 집에 20:30 도착을 했다. 여름철 너무 힘이 들어 한달간 지맥산행은 방학을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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