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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지맥 4 열뫼재-합수점

조진대 2011. 2. 6. 22:11

칠봉지맥 4 열뫼재-합수점 (2011.02.05)


코스: 열뫼재-x287.0-x220-부례고개-청룡산-화산덤-x207.4-용머리산-연동고개-67번도로-x45.2-객기리-합수점. 거리 13.6Km, 6시간15분소요


누구와: 조은산님, 계백님, 마눌과 나(4명)


지난해 12월26일 칠봉지맥 이후 6주 만에 이어지는 마루금산행이다. 그동안 주변 분들의 애경사가 많았고, 산타래님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치료 중이므로 함께 산행을 하지 못한다.

04시 집을 출발, 중부고속-영동고속-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남성주휴게소에 07:40 도착 아침식사를 했다. 현풍IC를 나가 구지면 소재지를 지나 08:25 객기리 마을회관 앞에 가니 조은산님이 이미 도착해 있고, 조은산님 차를 그곳에 두고, 내차로 열뫼재로 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열뫼재(08:45)

열뫼재 도로 동측 150여m에 마루금으로 연결되는 임도가 있지만, 고개마루에서 물탱크 앞으로 오르면 그 임도에 닿고 20여m 임도를 따르면 왼편으로 또 다른 2개의 큰 물탱크가 나온다. 이 물탱크를 지나 마루금 능선에 붙고, 경사진 길을 힘겹게 올랐다.

09:04 135번 철탑을 20여m 지나 작은봉에서 왼편으로 꺾이어 갔고, 10여분 완만하게 오르면 x227이다.


x287 3각점(09:42)

x227을 지난후 완만한 경사길을 30여분 가면 x287인데, 쉽게 우회하는 길을 버리고 정상으로 가보면 쓰러진 오래된 산불초소가 있다. 그리고 얼뜻 지나치기 쉬운 3각점이 그 옆의 딸기나무 속에 있다.


x280(09:53)

3각점을 지나 10여분 가서 또 봉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우회하면서 올려다보니, 큰 나무들이 베어져 있는게 3각점이 있음직해 보인다. 봉정상으로 오르면 산불초소가 서 있고 근무자가 나와 있다. 근무자에게 인사를 하고 20여m 가면 능선갈림이 나오는데 좌우에 리본이 보이지만 우측으로 가야한다.


x302(10:01)

길은 조금 올라 x302에 왔고, 3분여 더 가면 비슷한 높이의 봉이 나오고 그곳에서 150여m 더 가면 철탑과 성터흔적이 있는 작은 봉이다. 허물어진 돌을 모아 담을 쌓은 묘도 보인다. 이곳에서 왼편 11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129번 철탑을 지난다.

철탑 이후 주변은 산불이 났던 지역으로 소나무들이 까맣게 타서 죽은채로 서있다. 이후 길은 평탄하게 이어지면서 x204를 지났다.


x220(10:37)

이봉에 오면 산불초소가 서 있고, 초소 옆으로 127번 철탑이 있다. 약과와 사과를 조각내서 초소 근무자에게 권하고 잠시 쉰 후 출발한다. 잠시 진행하면 능선 갈림이 나오는데, 고압선철탑이 왼편에 있고, 우측으로 200여m 내려가면 구례고개이다.


구례고개(10:54)

묘들을 지나면서 완만하게 내려서면 구례고개 3거리이다. 시멘트 포장을 한 우측 길은 우곡면소재지로 가는 길이고, 직진으로도 비포장 임도가 이어진다. 3거리우측에 서낭당 안내석이 있고, 전방 왼편에는 의자와 MTB안내지도도 보인다.

직진의 임도를 100여m 따르다, 고압선 철탑이 보이는 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 청주한씨 묘를 지나 능선길로 올랐다. 능선에는 바위사이 돌담을 쌓은 묘가 있고, 곧 125번 철탑을 지난다.


청룡산(300.2m) 3각점(11:19)

철탑을 지나 조금 힘겹게 오르면 3각점이 있는 청룡산인데, 정상은 3각점에서 100여m 더 가야하며, 파간 묘가 있는 정상에서 왼편으로 휘어지고, 60여m 가면 123번 철탑을 지난다. 청룡산 이후 길은 평탄하게 유지 되다가 화산덤을 향해서 조금 오른다.


화산덤(311m)(11:37)

화산덤에 오르면 청주한씨 묘가 있다. 정상에서 내려서다가 직진을 버리고 11시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x246(11:55)

내려서던 길이 다시 오름으로 변하고 x246에 왔다. 정상 10여m 아래에 낮은 상석이 있는 묘가 있어 점심을 하기로 한다(12:35까지). 상돌에 알콜 버너를 놓고 미리 준비한 청국장 찌개를 끓였다. 70g 고체알콜은 20여분 타다가 꺼져, 화력은 조금 약하지만 무겁지 않고 추운 날씨에 사용하기 좋다.


x207.4 3각점(12:56)

평탄한 x210을 지나고 6분여 더 가면 평탄한 아카시아 나무 숲속에 3각점이 있는 x207.4이다. 3각점을 지나서 길은 완만하게 내려섰다.


용머리산(179m)(13:11)

완만한 오름이 이어지고 정상부가 평탄한 용머리산에 오면 아무런 표시가 없고 몇 개의 리본만 보인다. 길은 이곳에서 왼편으로 팍 꺾이어 완만하게 내려서야 한다.

8분여 가면 약157m를 지시하는 봉에 오르고 이곳에서 우측으로도 능선이 이어지지만 왼편으로 꺾여 내려선다.


연동고개(13:29)

연동고개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서고 고개마루 우측으로 난 희미한 오름길을 따라 힘겹게 10여분 오르면 x107이다. 길은 이곳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고, 다시 우측으로 휘어져 앞에 보이는 능선을 향해 오른다.

x107을 지나 5분여 가면 120m정도의 봉을 오르는데 높이는 얼마 되지 않아도 매우 힘겹다. 이봉에서 길은 2시 방향으로 꺾어졌다.


대봉산(121m)(13:54)

대봉산 갈림에 올랐다. 지맥은 우측길이고 왼편으로 1분여 거리인 대봉산에 가면 아무런 표식도 없고 리본만 몇 개 걸려있다.


67번 도로(14:05)

다시 대봉산 갈림길로 와서 잠시 평탄하게 가면 매우 높은 절개지가 나온다. 절개지 아래 도로는 까마득히 내려다보이고, 절개지 이쪽저쪽에 철사다리가 걸려있지만 경사가 급해서 내려설 엄두가 나지 않는다.

도로건너편 절개지위에 앞서간 조은산님이 걸터앉아 왼편으로 내려서면 좋을 거라고 일러준다.

왼편으로 가면 묘가 나오고 묘에서 작은 계곡을 타고 도로에 쉽게 내려섰다. 도로를 건너 절개지 가장자리를 따라 맞은편 능선위에 올랐다.


x108(14:25)

능선에서 길은 서서히 내려서고, x108을 향해 급하게 오르는데, 우측으로 우회하는 동물길이 있어 이를 따르고, 계백님만 대표로 정상을 넘어 내려온다. 내려선 안부는 매우 넓은 평지이고, 150여m 가면 동네분 2명이 엔진톱으로 나무를 잘라 땔감을 준비하고 있다. 왼편으로는 후동마을이 내려다보인다.

평탄하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 밭을 지나고 왼편으로 마을 진입 시멘트길로 내려서서 x60은 도로 따라 우회를 하고, 고개마루에서 왼편으로 마루금을 따른다.


x45.2 3각점(14:48)

밭을 지나 평탄가게 가면 평평한 잡풀 속에 3각점이 있는 x45.2이다. 3각점이서 1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평탄한 능선을 따르면 신기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앞서간 조은산님이 차문을 열고 산행마감정리를 하고 있는게 내려다보인다.

 

신기마을(14:54)

묘와 밭을 지나 내려서면 마을을 지나는 도로이다. 도로변에는 “객기리 새터”라 새긴 비석이 서있다. 구제역 때문에 야산을 지나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 이 도로와 합수점 사이에 x43이 있지만 생략하고, 조은산님 차를 타고 제방길을 따라 합수점을 보러 간다.


합수점(15:00)

제방은 강 정비사업으로 높게 싸 올려지고 자갈을 깔았다. 제방이 활처럼 휘어지는 지점에서 남서방향으로 회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합수점이 보인다. 제방과 x43사이에는 비닐하우스가 바다처럼 펼쳐져 있다.

 

차를 돌려 열뫼재로 왔고, 그냥 헤어지기 섭섭해서 간단한 식사라도 하고 헤어지려 했지만, 시간이 어정쩡하기에 부리로 가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으로 대신하고 각자 서울과 부산으로 향한다.


16시경 헤어져 현풍IC로 내려가서 고속도로를 탔고, 김천분기점에 오니, 경부고속도로에서 들어오는 차들로 정체된다. 이 정체는 상주턴널 까지 이어지고, 또 다른 정체를 피해 문경새재IC에서 국도로 나와 충주로 가서 짜장면으로 저녁식사를 하고는 다시 고속도로를 탔다. 여주분기점 전부터 시작된 정체는 호법분기점까지, 그리고 다시 이천휴게소 부근에서 정체를 한다.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88도로는 막힘이 없었고 집에 오니 22시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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