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성지지맥

성지 7번군도-마감산-자산-함수점

조진대 2010. 1. 31. 12:58

성지지맥 4, 7번군도-마감산-성주봉-자산-합수점 (2010.01.30)


코스: 7번군도-마감산-성주봉-x238.3-행치-뚜깔봉-당고개(여주온천)-x261-푸른산-고속도로-창남이고개-망채산-닷둔리고개-자산. 거리 13.1Km+차량회수3.1Km, 6시간54분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성지지맥 남은거리가 13Km정도이다. 05시 일어나 07:35 여주 처남댁에 가서 처남에게 차를 부탁했다. 내차를 날머리 가까운 곳에 두고 처남차로 7번군도 마루금 구름다리 앞 작은 주차공터에서 하차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7번군도(08:36)

주차장에서 산행채비를 하고 150여m 고개로 향하면 구름다리가 도로위에 걸려있고, 통나무계단이 우측 마감산을 향해 오른다. 능선에 올라서서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보금산과 그 아래 학생야영장을 보면서 또 통나무 계단을 오르면 마감산이다. 길은 보금산-마감산-여주온천을 잇는 일반 등산로이기에 당고개(여주온천 또는 삿갓봉온천)까지 매우 넓게 이어진다.

7번 군도위 구름다리

마감산을 오르는 계단길

마감산(382m)(08:50)

정상에는 2층 정자가 있고 그 앞에 정상석과 이정표가 서 있다. 이곳에서 당고개(여주온천) 5.5Km, 지나온 보금산 1.7Km라 했다. 앞으로 내려서는 곳에 팻말이 걸려있는데 “마귀할멈바위”-노약자나 어린이는 우회 하라는 안내판이다. 대간길 대야산 부근의 “마귀할미통시바위”가 생각난다. 길은 왼편 사면길과 능선길 로 나뉘고 능선길의 철난간을 지나 마귀함멈 바위를 내려섰다. 왼편으로는 골프장이 내려다보이고, 도로변 또는 골프장에서 무슨 공사를 하는지 중장비 소음이 계속 들려온다.

마감산 정상의 정자

마감산 정상석

마귀할멈바위 가는 쇠난간

되돌아본 마귀할멈바위

삼림욕장3거리(08:59)

380m정도 봉 하나를 넘어 안부에 내려서면 3거리인데, 우측은 삼림욕장 900m, 직진은 삿갓봉온천 5Km를 가르키고 4각평상과 까만 대리석에 “할미꽃 하늘” 시를 새겨 넣었다. 이후 “삿갓봉온천” 안내판은 3-400m간격으로 계속 나온다.

산림욕장 3거리

산림욕장3거리 시비

x337 (09:20)

넓은길은 계속되고 작은 봉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고도차가 별로 없어 거의 평탄한 수준이다. x337도 왼편 사면으로 우회하여 간다. 봉에서 내려서면서 3분의 등산객을 마주친다. 여주온천에 차를 두고 보금산까지 왕복, 10여Km거리를 산행하고 온천욕을 한단다.


성주봉(334m)(09:32)

잠시후 삿갓봉온천 2.5Km 팻말이 나오고, 조금 오르면 x334이다. 이봉에서 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있지만 11시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여자 2명과 마주친다. 앞에 누가 갔어요? 하고 묻는 말투가 가장먼저 보금산에 가고 싶은 눈치이다.


8분후 x328에 와서 왼편 사면으로 지나면서 왼편으로 꺾이는데, 어느 지도는 이봉을 성주봉이라고도 표시했다. 이봉에서 직진으로도 능선이 이어지고 그 능선이 더 높게 보이며, 또 직진능선과 마루금 사이에 작은 골이 있어 마루금 긋기가 조금 까다로우므로, 좋은길을 따르면 된다. 온천 1.8Km 팻말이 나온다.


x238.3 3각점(09:49)

x328에서 한동안 내려서면서 고도가 낮아지고, 좋은길은 작은봉을 사면으로 우회하는데, 잠간 올라보면 3각점이 있다. 3각점에서 직진으로도 능선이 이어지지만 왼편으로 내려서면 묘를 지나 안부에 이른다.

안부에는 좌우로 오래된 길흔적이 있는 석량고개(09:51)이다.

x238.3의 3각점

석량고개

09:56 길은 왼편으로 꺾이어 x233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꺾이는데, 온천 1.1Km 팻말이 있고, 좌우로 작은 능선들이 갈라져 나간다. 그리고 2분후 158번 고압선 철탑 밑을 통과했다.


행치(10:01)

잘록한 행치에는 좌우로 길 흔적이 있고, 행치 유래 안내판이 서 있다. 옛날 단종이 유배갈 때 이 고개를 지났다 해서 행치라 한단다. 고개 우측으로는 큰 서낭당 흔적도 있고, 고개를 지나 오르는데에는 통나무 계단과 로프도 매어있다.

행치

행치의 안내문

뚜깔봉(219m)

행치에서 봉 하나를 오르고 다음의 봉이 뚜깔봉이다. 봉에서 왼편으로 작은 능선이 이어지고 길흔적도 보이며, 50여m 가면 온천 700m 팻말이 나온다. 그리고 2분후 29번 고압선 철탑을 지났다.


x241(10:13)

철탑을 지나 서서히 오르면 x241인데 정상에는 2개의 긴의자가 서쪽을 향해 놓여있고, 42번 국도를 달리는 자동차 행렬이 조망된다. 온천 300m전이다.

x241에서 보는 조망(42번 국도)

당고개(삿갓봉온천) 10:19)

x241을 지나 마루금은 1시 방향으로 얕은 능선을 타야 하지만 좋은길을 따라 도로에 내려서면 여주온천(삿갓봉온천) 앞 주차장이다. 도로를 따라 우측 고개마루로 100여m  가서 왼편 차단기가 있는 임도을 들어서면 우측으로 넓은 캠프화이어장을 지나 11시 방향으로 “삿갓 산책로” 팻말이 나온다.

당고개 삿갓봉온천(여주온천)

온천앞을 지나 고개마루로..

당고개 고개마루의 캠프화이어 장

 

10:27 x235에 오면 직진길과 왼편길로 나뉘는데, 왼편길에는 포장끈으로 막았다. 여기서 왼편길로 내려서면 좌우로 길 흔적이 있는 안부를 지나 서서히 오르게 된다. 7번군도 이후 한번도 쉬지못해 이곳에서 쉬면서 커피한잔 한다.

휴식후 능선에 붙으면 좌우로 넓은길이 나오고 지맥은 우측이지만 왼편의 3각점봉을 가 보기로 한다.


x253.6 3각점(10:49)

마루금을 이탈하여 왼편으로 150여m 가면 3각점이 있는 작은 봉이 나오고, 이곳을 지나 넓은길은 계속 이어지는데, 이봉을 중심으로 동쪽은 넓은 공사장이다. 아마 골프장을 건설하나보다. 이 봉에서 여주온천이 왼편으로 잘 내다보인다. 길을 되돌아 10:51 갈림길에 왔다. 공사장 소음을 왼편에 끼고 휘- 돌아간다.

x253.6의 3각점

11:01 x261에 오면 왼편으로 작은 능선이 갈라지지만 우측으로 꺾어져 완만하게 내려서다가 조금 오른다.


폐기물 처리장(11:13)

저 앞에 까만 차단막과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면 직진의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휘어져 간다. 그리고 도로에 내려섰다. 도로왼편은 폐기물 처리장 정문이고 우측 100여m 에는 민가도 1채 보인다. 정문앞 돌비석에서 우측 산으로 들었는데, 잡목이 조금 심해서 조심해야한다. 왼편에 폐기장 광장을 지나면서 보니, 까만 차단막은 폐타이어를 절개지 사면에 깔아놓은 것이다.

도로 왼편의 폐기물처리장 정문

왼편의 폐기물 처리장

11:18 왼편의 폐기장과 폐기장을 넘어 이어지는 도로를 보면서, x190을 지나면서 우측 능선도 있지만 왼편으로 꺾이어 가면서 길은 넓어졌다.


주의지점

x190을 300여m 지나 넓은 길은 Y형으로 갈라지는데, 왼편길에 리본이 걸려있지만, 그쪽 능선은 강천턴널을 지나 자산과의 사이에 물을 지나게 된다. 이곳에서 우측길로 가야한다. 우측 넓은길은 50여m 가서 왼편계곡으로 떨어지지만 좋은길이 능선으로 이어진다. 이 우측길에 리본을 매었다가, 자신이 없어 먼거리를 되돌아가서 떼었다. (그냥 둘것을....)


푸른산(228m)(11:42)

잠시 오르면 x228정상인데, 정상은 넓은광장이고 바닥은 시멘트 포장을 했고, 주위는 오래된 철망이 있고, 저 앞쪽에는 정문 기둥 2개가 보인다. 군부대가 사용했던 흔적이고, 앞으로는 군용도로가 임도같이 이어진다. 이후 이 도로만 따르면 된다.

x228정상 군부대 터

11:48 x226을 왼편에 끼고 군용도로는 휘돌아 간다. 도로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노인한분이 서서 조망을 하고 있기에 길을 물어보니, 이 도로만 따르면 고속도로변으로 간단다. 도로가 마루금과 근접해서 가기에 고속도로 절개지 위에가면 도로는 T자 갈림인데, 우측보다는 왼편길이 통행흔적이 뚜렸해서 왼편으로 내려선다.

고속도로 앞에서 왼편으로

고속도로(12:04)

저 앞에 강천턴널이 보이고 왼편은 둔터골 마을이다. 마을입구에서 우측으로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고, T형 도로 갈림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이곳에서 왼편 200여m에 고속도로 다리 아래에 “다리골” 마을이 있는데 옛날 조상들은 이 마을에 다리가 설줄 어찌알고 이름을 “다리골”이라 했는지....

(마루금은 우측으로 가서 다시 다리골 마을앞으로 오게된다)

고속도로를 우측에 끼고 도로를 오르는데 뷔페식당버스한대 다리골에 가서 손님을 태우고 되돌아 온다.

영동고속도로 밑으로 통과

고속도로를 지나 창남이 고개를 향하면서 뒤돌아본다.


 

 

창남이고개(12:10)

도로3거리에 왔다. 이곳이 “창남이고개”인데, 고속도로와 근접해서 강천-부론을 잇는 7번군도가 지나는 이 고개 건너편에는 콘테이너 방범초소가 있다. 백운지맥을 하면서 지났던 기억이 난다. 초소 우측으로 농로가 있어 그리 들어가면 농로 3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우측 농로를 따라 밭으로 가서 산으로 오르는게 편하다.

창남이고개 정상

길에는 잡목이 심하고, 힘들여 오르면 x217봉에 와서 길은 왼편으로 팍 꺽이어 내려선다. 완만한 안부를 지나면서 1m는 됨직한 쇠꼬챙이 하나 주어 길가에 박아둔다. 길은 오르고 x231을 넘어 다시 조금 오르면서 바위가 나와 바위위에서 점심을 했다(12:45-13:10). 커피도 한잔하고...


망채산(234m)(13:11)

점심후 20여m 가면 234m봉 정상이다. 이곳에서 또 조심해야한다. 1시방향, 직진방향으로 능선이 있지만, 지맥은 10시 고속도로 방향으로 내려서야한다.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서 우측으로 휘어지고, 우측으로 밭이 있는 안부에 오면 직진능선을 버리고 우측의 소나무 숲 작은 봉을 넘어야 한다.


닷둔리고개(13:38)

소나무숲을 넘는데 길이 없다. 왼편으로 7번 군도와 다리골 마을이 보이지만 직진으로 내려서면 닷둔리(다뚜리) 고개 포장길이다. 고개 건너편은 철망이 둘러쳐진 농장이고, 철망 우측으로는 길 흔적이 보이지 않아 왼편으로 내려섰다. 7번군도 가까이 가서 철망이 각을 이루는 곳에서 철망을 우측에 끼고 희미한 길을 따라 작은 봉을 지나면, 철망은 그곳에서 우측으로 꺾어져 안부를 넘는다. (7번군도를 따르다 “다리골 길” 표지판 20여m전에서 우측 안부로 오르면 편하다)

닫둔리 고개

13:46 안부 고개에서 왼편으로 경사진 길을 헉헉대고 오르다 보면 왼편에 그런대로 잘난 길이 보인다. 7번 군도에서 자산으로 오르는 길로서 흙계단도 해 놓았다.

13:54 안내판이 서 있는데, “자산”은 강을 건너는 해치모양으로 해치의 요추부위에 있는 작은 바위 옆에 일제가 쇠말뚝을 박아놓았기에 2009년 광복절날 이를 제거했다는 안내판이다.

자산의 쇠말뚝 제거 안내판

안내문의 요추바위

14:03 190m정도의 봉이다. 다른 지도에는 이봉을 자산이라 표시하기도 했다. 이 봉에서 내려서고 다시 오른다. 군부대가 있었던 푸른산 이후 오르내림이 조금 심하게 계속된다. 195m정도 봉을 넘고, 240m정도 봉에서 우측으로 꺾이어간다. 저 앞에 남한강 넓은물과 얼음이 덥힌 섬강이 보인다.

남한강과 섬강의 합수

자산(248m)(14:14)

이 부근에서 제일 높은 봉이다. 안내판은 없지만 이봉이 자산이다. 이봉을 넘어 한동안 내려서고 다시 오른다.


x240(14:26)

낑낑거리고 오르면 x240이다. 좀전부터 뒤에서 등산객의 고함소리가 들린다. 이봉에서 고도차 약 50여m를 내려서면 안부에 돌담과 돌무덤이 있다.

안부의 돌담

마지막봉(157m)(14:37)

안부에서 잠시 오르면 165m정도의 작은 봉이고 이곳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면 157m정도의 성지지맥 마지막 봉이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는 길 흔적이 보이고, 1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합수점이다. 합수점까지 내려서면 다시 올라와야한다. 강을 따라 우측으로 길이 이어질지 미지수라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돌담이 있는 안부에 되돌아와서 보면 x240을 오르지 않고, 11시 방향으로 평탄하게 길 흔적이 있어 이를 따랐다. 사면을 지나 작은 능선 왼편으로 묘가 나오고, 묘에서 우측 사면으로 길은 이어진다.

길은 3각점이 있는 165.2m 봉을 왼편에 두고 안부에서 4거리를 이룬다. 우측 x240에서 내려온길, 왼편 3각점봉, 그리고 안부에서 직진으로 계곡으로 내려서는길....계곡으로 내려섰다.


풀무골(14:57)

풀무골 마을이다. 민가는 우측으로 몇채 보이고 왼편은 건물이 들어서려는 듯 넓은광장이다. 닫둔리 고개에서 들어온 4거리에서 3명의 등산객을 만났다. 자산에서 소리치던 사람들이다. 다리골 부근에 차를 세워두고 자산을 올랐다 한다. 자동차 도로는 강을 따라 가서 끝나고 그곳에 이정표가 서있다.

풀무골에 내려섰다

풀무골 도로끝의 이정표

강물위 오리와 백조떼

굴암리(15:30)

내차를 세워둔 곳이 이 부근이 아니고 2Km는 더 가서 있는 굴암리인 것 같다. 강가의 등산로를 따라 지루하게 걸으면 굴암리 “웃말“이다. 여주에서 버스가 들어오는데 하루에 몇 번 다니는지는 모르겠다. 차를 회수하여 42번 도로를 타고 양지에서 고속도로를...외곽순환도로를 탔는데, 오늘은 어디를 가나 차가 막히나 보다. 18시20 집에 왔다. 다리가 무지 아프고 매우 피곤하여 내일 산행은 취소하고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