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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지맥 오뚜기령-귀목봉, 귀목고개-수리재

조진대 2009. 3. 2. 11:19

명지지맥 1 분기봉-귀목봉(2009.02.21)


코스: 오뚜기령-분기봉-3거리-귀목봉, 거리 2.4Km왕복, 3시간 7분소요

임도거리: 46번도로-두밀리임도 마루금 8.3Km, 47번도로-오뚜기령 5.6Km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점심: 곰탕(21,000원)


고흥지맥을 가기로 했는데, 전국적으로 비가온다는 예보에, 토요일 하루 명지지맥을 한구간 하기로 하고, 무심이님과 청평을 지나 두밀리 절골임도에서 만나기로 한다. 청평에서 가평으로 향하다 “운전학원3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폐교된 두밀초교를 지나고, 산행안내판이 서있는 3거리에서 우측의 좁은길로 따라가면 비포장 임도와 연결되면서 624m봉과 594.6m봉 사이 안부에서 명지지맥 마루금과 합류한다.

19시경 도착하여 준비해간 저녁식사를 하고, DMB 수신이 가능하여 연속극을 보고는 잠을 청하는데 너무 이른 저녁이라 잠이 올리 만무다. 내일아침 기온 영하12도를 맞추려 하는지 바람은 세차게 불고 기온은 차가워진다. 아침 05시에 일어나보니 차내는 온통성애가 끼었고 기온은 영하12.5도를 가르키는데, 무심이님이 언제 왔는지 불 켜진 차가 보인다.


06시 무심이님 차를 그곳에 두고 내차로 임도를 내려와 두밀리를 거쳐 37번 도로를 타고 현리-서파-47번 도로를 타고 일동을 지나면서 제일온천 직전에서 우측으로 들어섰다. 약2.5Km를 가면 우측으로 오르는 임도가 나오는데, 그곳 돌비석에 오뚜기령이라 새긴 글씨가 보인다. 이 임도는 군용도로로서 산넘어 논남기 까지 이어지는데, 4륜구동차가 오를 수 있고, 논남기 부근은 Off Road차만이 지날 수 있다. 눈 싸인 임도를 구불 터덜거리며 40여분 오르면 오뚜기령이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오뚜기령(07:43)

오뚜기령 돌탑뒤 광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준비를 했다. 기온은 영하14도를 가르킨다. 돌탑뒤로 이어지는 임도를 잠시 따라 한북정맥길을 간다. 잡풀을 깎아 매우 넓게 형성된 방화선을 따라 작은 봉을 오르고 내려서서, 또 작은 봉을 지나고는 고도차 100여m를 오르고 또 오르면 분기봉이다. 눈이 약 5Cm정도 쌓이고, 눈 아래 감추어진 얼음을 주의 하면서, 경사길에서는 길을 따르지 못하고 옆 풀을 밟으며 진행하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힘이든다.



오뚜기령


분기봉(08:23)

높이 약 885m인 분기봉에는 이정표가 서있고, 한북정맥 청계산 2.1Km, 왼편 명지지맥의 귀목봉 1.1Km, 출발지 오뚜기령 0.7Km를 가르킨다. 이곳에서 목적지인 두밀리 임도까지 22Km인데, 오르내림이 심하고 눈까지 쌓였으니 시간이 많이 걸릴것이 예상된다. 랜턴을 켜고 산행을 마치고, 무심이님 차를 회수하여 두밀리 임도를 내려서고, 일동에서 오뚜기령 임도를 오를 생각을 하니 너무 무리라는 판단에 오늘 산행을 짧게 하기로 한다. 귀목봉까지 갔다 되돌아서서 오뚜기령으로 가기로 한다.



분기봉의 이정표


한북정맥과 헤어져서 분기봉을 내려서고, 작은 봉을 넘으면 3거리이고, 이곳에 이정표가 있는데, 귀목봉이 500m라 했다. 이곳에서 통나무계단이 있는 우측 상판리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다시 작은 봉을 하나 넘으면서 햇살 따사한 곳에서 앉아 쉰다.



3거리의 이정표


귀목봉을 오르는 계단


귀목봉(1035.2m)(09:21)

안부에 서서 앞의 귀목봉을 보면 매우 높은 암봉인데, 길은 우측 바위틈새로 돌아 계단을 타고 오른다. 귀목봉에 오르면 주변 산들이 잘 조망된다. 북쪽으로 경기제1봉인 화악산, 동쪽으로 명지산과 연인산, 남쪽으로 운악산, 서북쪽의 국망봉과 백운산이 잔잔하게 깔린 구름위로 모습을 보인다.



귀목봉 정상


화악산이 눈앞에


국망봉도 보이고


남쪽으론 운악산이


귀목봉에서 되돌아 왔던 길을 되짚어 간다. 분기봉을 지나고 경사지고 눈쌓인 길을 엉금엉금 기다시피 하여 오뚜기령에 왔다(10:50).

임도를 오르는 등산객 2명과 인사를 하고는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내려서고, 일동으로 가기전 좌회전을 하여 339번 도로로 가서 노채고개를 넘어 하판리를 거쳐 경춘가도에서 좌회전을 하여 가평방향으로 향하다, 호명산 입구 연기 그을린 “전주식곰탕”집에서 점심을 먹는다. 두밀리를 거쳐 임도로 올라 무심이님 차를 회수하고는 서울로 향한다.



명지지맥  2 귀목고개-수리재 (2009.02.28)


코스: 귀목마을-귀목고개-명지3봉-아재비고개-연인산-우정봉-우정고개-매봉-깃대봉-약수봉-대금산-x595-수리재-수리재마을.

거리: 귀목마을-귀목고개 2.5Km, 지맥 20.8Km, 수리재-수리재마을 750m, 11시간 31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돈: 토요일 저녁식사 18,000원(무심이님)


토요일 하루 산행만 하기로 하고 무심이님과 수리재 마을에서 만나기로 한다. 금요일 19:45 집을 출발, 내부순환도로-북부간선도로-외곽순환도로-청평을 거쳐 수리재마을 입구3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상천3리 마을회관을 지나 1Km를 가면 시멘트 포장이 끝나고 임도3거리인데, 그곳에 무심이님이 이미 도착 잠을 자고 있다.

토요일 05시 일어나 춘비한 아침식사를 하고, 06시 무심이님 차를 그곳에 두고 수리재마을을 출발, 현리를 거쳐 상판리 귀목마을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 버스회차지점 공터에 내차를 주차했다. 이곳에서 왼편길은 공사중이고, 직진길은 돌로 길을 막아 40m이상 들어갈수가 없다.


귀목마을(07:00)

다리앞에는 매표소 모양의 초소와 이정표, 산행지도가 있다. 이곳에서 귀목고개까지 2.4Km를 가르키고, 지도에는 산행가능코스를 보여준다. 직진의 임도를 따르면 주변에는 민박과 단체행락객들을 위한 집들이 보이고, 마지막 집과 확성기 시설을 지난후, 다리를 두어번 건너면 길에는 돌을 깔아 스틱 꼭지가 돌틈에 끼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간다. 기온은 영하 4.5도를 가르키지만 날씨는 쾌청하다. 계곡에는 군데군데 눈이 보이지만 등산로는 모두 녹았다. 계곡이 끝나면서 길은 경사지게 오르면서 통나무 계단을 오른다.


귀목마을 들머리 3거리


귀목마을 들머리의 지도


들머리의 이정표


마지막 집을 지난다


귀목고개(775m)(07:54)

귀목마을을 지나 거의 1시간만에 귀목고개에 오르면 오래된 통나무 의자와 이정표가 있다. 우리가 온길 상판리 2.5Km, 고개넘어 적목리 3.8Km, 지난주 올랐던 귀목봉 1.1Km, 명지산(정상) 3.7Km를 가르킨다. 잠시 숨을 돌리고 우측의 명지산 방향으로 오른다.



귀목고개에 오른다.


귀목고개의 이정표


x794.9 3각점

귀목고개에서 잠시 오르는 도중 3각점이 나오는데, 2002년 재설이라 표시했고, 이후 오름길은 완만해 지고 높낮이가 심하지 않게 오른다. 그리고는 긴 통나무계단이 나오면서 경사는 급해지고 높이는 높아지면서 뒤쪽의 귀목봉, 우측에는 운악산, 왼편에는 국망봉과 화악산이 잘 내다보인다. 식식대고 오르는데, 귀목봉 방향에서 산돼지 울음소리가 이따금 들려온다.



x794.9의 3각점


08:19 통나무 계단이 끝나고 귀목고개 600m를 알리는 이정표가 나온다. 다시 통나무 계단과 돌계단이 이어지고, 낙엽 밑에는 녹지 않은 얼음이 깔려있어 매우 주의를 요한다.



통나무 계단을 오른다

나무를 깐 철계단이 시작되는 곳 우측에 작은 조망바위가 있어 잠시 뒤돌아  보면 귀목봉이 뾰족하게 보이고, 지나온 상판리 계곡, 운악산과 청계산이 있는 한북정맥 능선과 앞으로 갈 연인산 능선이 잘 보인다. 철계단과 통나무계단들을 더 오르면 08:38 작은 헬기장터를 지나고, 다시 눈과 얼음이 덮인 통나무 계단을 조심조심 오른다.



오르면서 뒤돌아본 귀목봉


운악산과 상판리 계곡


연인산 능선


다리도 건너고, 앞봉이 명지3봉


왼편으로는 명지산 정상이

 

햇볕이 따사하게 비춰주는 능선길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는, 군데군데 나오는 암릉은 우회를 하고, 갈라진 바위틈새를 빠져 나가고 계단을 오른다.


명지3봉 (09:19)

큰 바위밑 안부에 이정표가 서 있다. 이곳이 명지3봉이라 했고, 이정표는 가야할 연인산 4.7Km, 지나온 귀목고개 1.8Km, 왼편 명지산 정상 1.9Km 라 했는데, 명지산 2봉은 가려 보이지 않지만, 정상은 왼편으로 바라다 보인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꺾여 방화선을 따라 연인산 방향으로 가면 1시 방향으로 운악산이 잘 내다보이고 100여m 후에 계단과 태양전지 시설이 서있다. 이후 길은 계속 내리막이 이어진다.



명지3봉 주변


명지3봉의 이정표


명지3봉을 지나면서 보이는 연인산과 마루금


애재비고개(10:00)

내려가기만 하던 길이 순탄해지고 목책이 둘러쳐진 애재비고개에 이른다. 이곳 이정표는 우측으로 상판리 귀목 4Km, 왼편 백둔리 3Km를 가르킨다. 이고개에 얽인 전설이 있다.



애재비고개


애재비고개의 이정표


옛날 가난한 여인이 친정에 가서 몸을 풀려고 이 고개를 넘다가 산기가 오면서 혼미해진 상태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깨어보니 물고기가 펄떡거려 배고픈 참에 물고기를 잡아먹었다 한다. 정신이 들어 아기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고, 자신이 아기를 물고기로 착각을 했다는 슬픈 이야기이다.


목책사이 나무로 가려진 통로를 지나 얕은 봉을 하나 지나면 잘록한 안부를 지나고, 이후 길은 계속 오르는데 북사면이라 눈이 있어 미끄럽다. x863을 지나고 두어개의 고만고만한 작은 봉을 지나면서 길은 점점 오른다.

두세명 앉아 점심 먹기 딱 좋은 경사진 바위와 갈라진 바위틈새를 지나고 잠시 내려서는 곳에서 전방의 연인산이 올려다 보이고 그 위의 등산객들이 보인다.



점심먹기 좋은 바위밑


갈라진 바위틈으로


연인산 오르는 능선길


연인산(1068m) 3각점(11:15)

정상부가 평평한 연인산에 오르면 큰 정상봉 옆에 3각점이 보인다. 이곳 이정표는 매우 복잡한데, 직진의 능선은 연인능선이고, 지맥은 2시 방향의 우정능선이다. 연인산에서 300여m 내려서서 햇볕 따사한 곳에 앉아 잠시 쉰다. 땅이 녹은 경사길은 질퍽질퍽하고 매우 미끄럽다.



연인산 정상석과 3각점


연인산 정상의 이정표


연인산에서 보는 명지3봉, 명지산, 화악산

11:32 안부에 내려서면 왼편에는 무인 산장과 태양전지로 작동되는 확성기가 보이고, 이정표는 우측길 상판리 다락터 4.2Km, 전방 마일리 4.9Km를 가르킨다.



왼편에 무인산장이..


무인산장 앞에는 확성기도..


멀리 매봉이 보인다.


안부3거리의 이정표


헬기장봉(1048m)(11:41)

안부에서 잠시 오르면 매우 넓은 헬기장봉인데, 이곳에서 지나온 연인산, 화악산, 명지산, 명지3봉이 잘 보인다. 헬기장을 150여m 지나면 3거리봉인데, 이곳 이정표는 연인산 800m, 우측길 상판리 3.3Km, 왼편길 우정고개 3.6Km를 가르킨다. 이봉에서 1시 방향으로 운악산이 더욱 가까이 보인다.



헬기장봉에서 뒤돌아본 연인, 화악, 명지, 명지3봉(우로부터)

 

작은 봉을 두어개 지나면 앞에 돌들이 점점이 박혀있는 봉을 지난다. 영진지도에는 이봉을 우정봉이라 했는데 잘못된 표시이다.


우정봉(906m)(12:06)

길은 내려서고 잠시 오르면 이정표와 119 안내판이 있는 우정봉이다. 이곳 이정표는 지나온 연인산 2Km, 전방의 국수당 3.9Km를 가르킨다. 이후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서면서 등산객들을 자주 만난다.



우정봉(전패봉)의 이정표


x854(헬기장)(12:18)

아주 넓은 헬기장으로 된 x854에 와서 점심을 먹고, 12:46 출발을 하는데, 직진의 능선길을 가지 말고 2시 방향의 넓은 방화선 길을 따라야한다.


다음봉(x839)에 오면 이정표가 서있다. 지나온 연인산 2.7Km, 국수당 3.2Km 인데, 길은 11시 방향으로 꺾이고 등산객들이 자주 올라온다. 국수당은 국수를 파는 곳인지 그 이름이 자주 나타난다. x839에서 한동안 내려서면서 작은 헬기장도 지나고, 안부에 오면 왼편으로는 쭉쭉 자란 잣나무숲이 울창하게 이어진다. 큰 배낭을 맨 등산객 3-4명이 올라오는데 단체로 이사를 하는 모양이다.



울창한 잣나무숲


장풍에 쓰러진 소나무


x701.3(13:05)

지도상 3각점 표시가 있는 지점인데, 이곳에서 직진의 평탄한 능선길을 버리고 11시 방향의 넓은 방화선으로 된 사면으로 내려서야한다. 직진능선으로 150여m를 가 보았지만 3각점은 볼 수 없었다.


우정고개(전패고개)(13:16)

왼편 나무사이로 임도가 보이면서 임도3거리인 우정고개에 내려섰다. 등산로 까지 세면 6거리이다. 우측으로 국수당 1.6Km, 전방의 매봉 2.2Km, 왼편 용추휴양소 주차장 10.2Km, 연인산 3.4Km를 가르킨다.


우정고개(전패고개)


우정고개의 이정표


지명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1999년 가평군 지명위원회가 1068m봉을 연인산이라 명명하고, 전패봉을 우정봉이라, 전패고개를 우정고개로 변경했다 한다.


우정고개에서 마루금은 약간 1시 방향으로 숲의 능선을 가야 하는데, 넓은 방화선을 따르니, 작은 계곡을 지나 급경사를 오르고 13:27 고도 709m정도의 헬기장에서 마루금과 합류하고는 우측으로 꺾어졌다.


급경사길을 식식대고 오르면 772m정도 봉인데, 이곳에서 전방의 매봉산이 매우 높게 올려다 보인다. 그리고 10여분 내려서면 13:52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이다. 이곳 이정표는 우측으로 국수당 1.8Km, 지나온 우정고개 1.92Km, 전방의 매봉 770m를 가르킨다.



매봉 770m전의 이정표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매봉(929.2m)3각점(14:12)

이정표 3거리에서 힘들여 오르면 능선3거리인데, 이곳에 이정표와 929.2m라 새긴 매봉정상석이 서있다(14:07). 우측에 잘 보면 매 주둥이 같이 생긴 큰 바위가 서 있고, 이정표는 우측길 동막골 2.4Km, 지나온 우정고개 2.39Km, 왼편 깃대봉 2.1Km라 했다.



3거리에 있는 매봉 정상석


왼편으로 꺾여 5분여 가면 헬기장 가운데에 “1979 건설부”라 새긴 3각점이 서 있다. 이 헬기장에서 1시 방향 100여m 거리에는 카메라 시설이 보이고, 헬기장과 카메라시설 봉 사이에는 이정표가 있는데, 대금산 5.5Km, 국수당 3.8Km라 썼다.



매봉 헬기장과 3각점, 뒤는 감시카메라봉


감시카메라봉에도 “매봉”이라 쓴 팻말이 있고, 이곳의 이정표는 왼편 회목고개 1.4Km, 직진으로 깃대봉 1.8Km, 지나온 우정고개 2.69Km라 했다. 산꾼님 리본이 회목고개 방향에 달려있다. 그러니까 매봉은 3개의 봉으로 이루어져 있나보다.



감시카메라 옆의 "매봉" 팻말


감시카메라봉에서 보는 깃대봉과 우측 약수봉

 

감시카메라에서 직진방향의 깃대봉과 그 우측으로 잦은바위봉(약수봉)이 멀리 내다보인다. 이곳에서 능선길은 암릉이 있어 방화선은 왼편 산사면으로 이어지고, 조금은 험악스러워 눈비가 올때는 주의를 요한다.


x852(14:45)

이정표가 나오고 150여m 더 가면 x852인데, 이정표는 왼편을 경반 2.65Km(길 희미), 지나온 매봉을 800m, 깃대봉을 1Km라 했다. x852를 지나 조금 내려서고, 방화선을 왼편으로 보내고 한동안 능선길을 오른다.



경반 갈림길의 이정표


깃대봉(910m)3각점(15:10)

다시 방화선과 합류하여 오르면 3각점이 있는 깃대봉이다. 이곳의 이정표는 우측길 약수봉(잦은바위봉) 1.58Km, 지나온 매봉 1.89Km, 왼편 송이봉/김할머니집 1.6Km라 했다. 이후 “김할머니집”을 가르키는 이정표가 자주 나온다. 이봉에서 잠시 쉬고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서는데, 바위절벽이 나와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줄을 잡고 돌아서 내려선다.



깃대봉의 3각점과 이정표


깃대봉 내림길의 절벽

 

안부에 오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우측길(희미) 기쁜우리샘물 2.58Km, 지나온 깃대봉 600m, 전방의 약수봉 980m라 했다.


15:31 작은 봉을 넘은 3거리인데, 왼편길 윗삼일/김할머니집 2.74Km, 약수봉 720m, 지나온 깃대봉 860m를 가르킨다. 이정표도 너무 자주 나오니, 사진도 박지 않고 지난다.


15:37 뾰족한 x860은 왼편 사면으로 우회를 하는데, 이봉 전후에도 이정표가 서있어 왼편길로 가면 김할머니집 방향임을 알려준다.


약수봉(잦은바위봉)(855m)(15:45)

약수봉을 왼편 사면으로 우회를 하여 지나 안부에 내려서고, 10여분 후 x836에 올라서, 다시 내려서고, 안부에서 앞의 x831을 오른다. 깃대봉 이후 고도차 2-30여m의 봉들 오르내림이 빈번하다.

820m정보의 봉을 우회하여 지나고, 16:08 이정표가 나오는데, 왼편 능선길은 삼일리 3.18Km, 앞의 대금산 1.39Km, 지나온 깃대봉 2.64Km를 가르킨다. 이정표를 지난 후 산 사면을 우회하고, 고만고만한 봉을 몇 개 더 지난다.


16:28 685m정도의 봉에 오르면 앞의 대금산이 잘 보이는데, 태양전지 시설과 큰 지붕 같은 바위(?)가 나무에 가려져있다. 여기서 고도 3-40m정도 내려서면 안부에 이정표가 나온다. 왼편길 윗두밀 2.75Km, 깃대봉 3.81Km, 앞의 대금산 220m라 했다.



대금산이 눈앞에..


대금산 직전 안부의 이정표


대금산(704m)(16:36)

로프를 잡고 잠시 헉헉대고 오르면 정상석과 태양전지시설이 있는 대금산이다. 이봉에도 이정표가 있고, 왼편길 위두밀 2.4Km, 전방의 청우산 5.2Km라 했다. 대금산도 깃대봉 처럼 조금 내려서면 바위절벽이 가로막아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서야한다. 길은 다시 약간 오르고는 길게 내려서는데, 주변에 고로쇠 물을 채취하느라, 나무에 플라스틱 파이프를 박아 놓은게 보인다. 안부 4거리에 내려서면 이정표는 왼편길 윗두밀 1.6Km, 우측길 대보리 2.4Km라 했다.



대금산 정상석


안부 4거리 직전의 고로쇠 채취


안부 4거리 이정표

안부에서 오르면서 헬기장이 나오고 왼편으로는 지난주 지났던 두밀리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x624(17:08)

헬기장에서 힘겹게 오르면 x624이다. 그리고 150여m를 잠시 내려섰다가 완만히 오르면 이정표가 있고, 청우산은 왼편길 4.2Km, 직진길은 대보리 2.91Km를 가르키는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서야한다.



헬기장과 뒤의 x624


임도(17:21)

임도에 내려섰다. 이 임도는 지난주 왔었던, 두밀리 끝에서 올라오는 임도이다. 마루금은 임도 우측의 작은 봉으로 이어지지만 그냥 임도를 따르면 다시 마루금과 합류 되는데, 지난주 차에서 하룻밤 묵은 임도3거리이다. 100여m 더 임도를 따르다, 불기산 5Km를 알리는 이정표에서 임도를 버리고 왼편 방화선 길로 오른다. 배는 고프고 먹을 것도 떨어지고 기운도 쏙 빠졌다. 마눌은 김치나 김이라도 먹으라는데 김치도 없다.



와-! 임도다..


x595 3각점(17:42)

방화선에 앉아 10분여 쉬고는 완만한 경사를 힘들여 오르면 군 참호시설도 나오고 3각점이 있는 x595이다. 이봉에서 10시 방향으로 꺾어져 길게 내려선다.



x595의 3각점


17:58 535m정도의 바위봉을 지나고 또 급경사를 내려선다.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갈라지는 작은 능선이 있는 곳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 수리재마을로 가는 길도 있다.



내리막 길과 마지막봉(x535 바위봉)


수리재(18:18)

그러나 방화선을 따라 100여m 더 내려가면 큰 당상나무가 서 있는 수리재이다. 좌측은 두밀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그곳에 박달령님 리본이 보인다. 우측은 수리재마을로 가는 길이다. 우측으로 죽은 넝쿨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서면 밭과 임도가 나오고, 잠시 임도를 따르면 차가 서있는 수리재 마을 끝이다(18:31).



수리재 안부


수리재마을 끝의 이정표는 불기산 2.64Km 1:30소요라 했고, 산불방지 입산금지 2.1-5.15, 11.1-12.15라 했는데, 무심이님 차에 쪽지가 붙어있어 보니, 손으로 쓴 메모지에 입산금지 기간에 산에 들어간 것으로 간주하여 차를 카메라 촬영했다고 썼다.


현리로 가서 뼈다귀해장국으로 저녁을 먹고, 귀목마을로 가서 내차를 회수하여, 서파를 거쳐 외곽순환도로, 북부간선, 내부순환도로를 타고 집에 오니 21: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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