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차 성산회(2025.03.30.)
참석자: 전보경, 조래권 부부 (3명)
오늘 형씨는 다른 일이 있어 못 오고... 08:46에 전보경씨를 잠실나루역에서 태우고, 영구네 집 위 차를 두는 곳에 와서 산행준비를 하고, 09:23 산행출발을 합니다.
출발
지난주 2송이의 진달래만 보았었는데, 오늘은 많이 피었군요. 그러나 고도가 높아질수록 꽃송이는 작고, 꽃망울만 보이기도 합니다.
흐드러진 진달래
당겨보는 진달래
오를수록 꽃망울만
지난 주중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등산로에는 나무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바람이 차가워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바람재를 지날 때는 바람이 차게 불어 콧물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바람에 쓰러진 나무-자전거는 못가서 좋습니다
10:12 성산정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변 흙은 영하의 날씨에 얼어 있네요. 쉘터를 설치하고 안에 들어앉아 있으니 따사합니다. 여늬 때와 같이 새우와 닭튀김, 물을 끓여 라면과 만두 그리고 야채를 넣고, 뱃속에서 꺼억 소리가 나도록, 셋이 남기지 않고 겨우 치웁니다.
성산정 직전 초록빛 나뭇닢
성산정에 도착
매미 껍떼기
오늘 메뉴
쓰러진 성산정 천막도 손을 보고..주변 흩어진 종이도 주워 모으고... 밖에 나오니 바람도 차고, 눈발도 흩날립니다. 해가 반짝 날때를 기다려 쉘터를 철거하고, 12:04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시작
멀리 검단산과 예봉산
올 때나 갈 때나 사람은 하나도 만나지 못하고, 12:36 차를 세워둔 곳에 와서 산행을 마칩니다.
하산완료
차를 운전해 영구네 집으로 가면서 저 건너편에 불이 났군요. 시커면 연기가 하늘높이 올라갑니다.
건너편에 불이....
요즘 산불 때문에 산을 갈까말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산이 타는가 두근거리며 자세히 보니 연기가 시커먼게 집이 타는 것 같습니다. 차를 운전해 시내로 향하면서 불차들이 몇 대 불이 난 곳으로 가고 있습니다. 집으로 가면서 눈발은 내리다 말다... 한남대교 부근에서 사고가 나서, 길이 많이 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