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363차 성산회

조진대 2024. 7. 7. 15:42

1363차 성산회(2024.07.07.)

 

참석자: 박딩이, 조래권 부부 (3)

 

비가 멈춘 일요일이라 회원이 몇 명 올줄 알았는데... 구름낀 하늘처럼 희망이 없나 봅니다.

 

07:30 집을 출발했고, 차를 두는 지점에 와서 산행준비를 합니다. 차에 있는 낫을 배낭에 넣고, 08:34 출발을 했는데, 날씨가 더워 그런가 ? 늙어가서 그런가 ?.... 무척 힘이 듭니다.

출발

 

그래서 두어번 쉬면서 천천히 오릅니다. 등산객은 만나지 못했지만, 작은 뱀 한 마리 우리를 보고 냅따 도망을 칩니다.

 

장교수네 집 앞에 와서 마누라는 낫을 꺼내 성산정 가는 길의 풀 베는 작업을 하고... 저는 그냥 성산정에 09:27 도착을.. 물을 떠오고, 모기향을 피우고는 마누라 작업 감독을 나갑니다. 마누라가 솜씨는 벨로지만 풀은 깨끗이 정리를 했네요...마지막 남은 구간은 제가 거들어 주고..

마누라의 풀베기 작업 시작

작업 솜씨는 괜찮네요

 

물을 끓여 짬뽕을 이른 점심으로 먹고, 옥수수도 조금.. 그런데 갑자기 우두둑 하는 소리가 나면서.. 저 앞 숲으로 나뭇가지 하나 떨어집니다. 만일 그곳에서 어물쩍 거렸다면 머리에 맞아 뒤질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밖에다 상을 차리지 않은게 다행입니다.

 오징어 짬뽕으로 이른 점심을

 

10:14 딩이가 전화를 합니다. 현절사에서 출발을 한다고.. 마중을 나갈까 생각도 해보지만, 몸이 피곤하니 그냥 성산정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밖의 나무들을 이리저리 모양을 내 주면서...

 

11:38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딩이가 도착.. 마나님이 정성을 다해 싸준 김밥을 잡숫는데..멀리서 오토바이 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려옵니다. 등산로에 오토바이가 산행을 왔군요... 수원, 천안 부근 산에서 보면 오토바이로 인해 길이 패여 위험한 곳이 많은데.. 어찌 저런건 단속이 되지 않는지... 한숨만 나옵니다.

 

12:19 하산을 시작합니다. 15시경 소나기가 올 예보라서 서두릅니다. 하산 때도 사람은 만나지 못하고.. 12:53 차를 세워둔 곳에 와서 산행을 마치고...10여분 기다리니 옛 코스로 하산하는 딩이도 옵니다.

 하산 시작

 

'성산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65차 성산회  (2) 2024.07.21
1364차 성산회  (0) 2024.07.14
1362차 성산회  (0) 2024.06.30
1361차 성산회  (0) 2024.06.23
1360차 성산회  (0) 202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