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2차 성산회(2024.06.30.)
금년 절반이 지나는 날인데, 기상대 예보는 비가 온다 하기도 하고.... 시시각각 변해서 도대체 어디에 장단을 맞추어야 할지... 비가 오면 오는 대로... 아니 오면 아니 오는 대로.. 산행을 즐기면 되니... 우산을 배낭에 넣고 출동입니다.
07:30 집을 출발 했는데, 차들은 그다지 많지 않고, 차를 두는 지점에 와서 산행준비를 하고, 08:26 출발을 합니다.
산행출발
성산정 도착
하늘에 구름은 잔뜩 끼었고, 바람이 불 때면 나뭇잎에 얹힌 물방울이 후두둑 떨어집니다. 그래도 우산 한번 펴보지 못하고 09:21 성산정에 왔습니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 물 빨은 조금 굵게 나오고..
나무 틈새로 보는 하늘-구름이 끼었지만 비는 뚝...
슬슬 물을 끓여 떡+라면을 준비하고 있는데, 09:50 딩이가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어디쯤 오고 있나 물어보니, 오늘은 집에서 딩굴겠다고... 임 회장이라도 올까 하고 전화를 했지만 연락 두절입니다. 비 예보에 넘어가 모두들 산에 오는걸 포기했나 봅니다.
담배 피우는 나무영감
10:39 하산을 합니다. 올 때나 갈 때나 등산객은 하나도 만나지 못하고... 허긴 저같이 미친 사람을 쉽게 볼수 없지요... 37분이 걸려 차를 세워둔 지점에 와서 산행을 마치고 곧장 집으로 향합니다.
하산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