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248차 성산회

조진대 2022. 4. 18. 08:09

 

1248차 성산회(2022.04.17.)


참석자: 김광주, 조래권 부부(3명)


오늘은 할 일이 많습니다.
04:45 집을 출발하여 여주 처가집으로 가서 나무 몇 종류를 채취하고, 아침식사를 한후 성산정을 향해 달립니다.

산행출발

09:29 영구네 집에 와서 차를 두고 산행출발을 했는데, 박씨네 묘에는 차가 올라와 묘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마누라와 저는 진대길로 오르면서, 지난주 없던 철죽이 활짝 피었습니다. 진달래는 산위에만 아직 살아있고.. 산벚도 제철입니다.

철죽이 망울만

비비추가 산마늘 같습니다

더 올라가니 철죽이 활짝



고지대의 진달래는 이제 한창

개구리바위 부근 산벚이 활짝

상사창동 갈림을 지나서 부리나케 걷고 있는데, 저 앞에 젊은이 하나 땅에 누워 잠을 자는가 봅니다. 앞으로 가니 반쯤 일어나 앉기에 Good Morning 인사를 해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어리벙벙.. 잠시후 자징개 2대가 저 앞에서 냅따 달려오기에, 치어 디지지 않으려 얼른 옆으로 피해주고...

젊은이가 길에서 잠을

자징개도 지나고

바람재 부근은 지난주 같이 진달래 턴널

10:28 성산정에 와서는 물을 떠 오는데, 터주 대감은 그냥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터주대감



불루스타에 불을 피워 프라이팬에 전병을 굽고 있으니, 10:57 광주상이 들이 닥칩니다. 저는 술을 못하니 광주상 혼자서 홀짝대고.. 물을 끓여 라면들을 먹고는 커피로 입가심을..

젊은이들

오늘 또 할 일이 남아 일찌감치...12:08 하산을 합니다. 장교수네는 어제 왔었는지 오늘은 문을 닫았고... 그래도 복숭아 꽃은 만발입니다.

장교수네 복숭아 나무

12:48 영구네 집에 와서는 차를 운전해 고향으로 갑니다. 부모님 묘소에 가서 아침에 여주에서 채취한 나무들을 묘소 주변에 심고 물을 주고... 보아하니 누군가 다녀가신 모양입니다. 모아두었던 골프공 4개도 않보이고, 주변 두릅나무도 손을 탔고..


차를 운전해 자동차 도로에 다다를 즈음 심마니 같은 한분 걸어 나가기에 인사를 했더니...수확 많이 하셨어요? 하고 인사를 합니다. 오라 네가 범인이구나...


막히는 도로를 답답 스럽게 찔끔대고.. 집에 오니 18:15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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