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247차 성산회

조진대 2022. 4. 10. 16:46

 

1247차 성산회(2022.04.10.)


참석자: 김광주, 조래권 부부(3명)


오늘은 여름 날씨입니다. 아침에 영구네 집에 오니 영상19도인데, 팔뚝을 걷어 올려도 산을 오르면서 땀이 나는 것은 당연하고, 추은 날씨에서는 몰랐는데, 기온이 높아 그런지 가슴도 아파옵니다. 그래서 3번을 쉬고... 등산객들은 모두 좋은 곳으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바람재에서 꽃바람이 난 마누라

아랫동네 진달래는 꽃닢이 떨어지고.. 1시간이 걸려 성산정에 왔는데, 주변 진달래 나무는 모두 제철을 맞아 활짝 피었습니다. 생강나무는 저물어 가고 있고.. 성산정 입구의 쓰러진 나무는 여름처럼 초록잎이 무성합니다.

막 피어난 꽃은 진분홍 입니다


개별꽃도 활짝

성산정도 여름맞이 단장을 합니다. 시키지 않아도 마누라가 여기저기 비닐커버를 분리해, 이쁘게 착착 접어 로프로 묶어 성산정 아래에 보관을 합니다. 혹시 비가 올때를 대비하여 겉의 한겹은 남겨두고, 더울때는 말아 올리면 됩니다.

광주가 옵니다

오늘 메뉴는 김치가 들어간 젬병과 컵라면, 커피와 사과입니다. 물을 끓이고 있는데, 11:07 광주상이 도착을 하는군요.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둘이서 걱정을 크게 합니다. 잘 나갈 때는 15명 이상도 운집을 하곤 했는데, 왜 동창들이 오지 않는지... 년식이 오래되어 기운이 고갈돼 그런가..?? 산에 오는게 질려서 그런가..?? 좋은 계절도 왔으니 몸가짐 잘들 하시고 성산정에 오세요...

성산정 기둥에 벌집이-그래서 벌이 함께 놀자 합니다.

12:45 하산을 합니다. 장교수네가 일요일이지만 와서 집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칸에 텐트를 쳤고, 긴 의자를 그 방으로 옮기고 있네요. 어제 와서 하룻밤 잤나..??


하산을 하면서 몇 그룹의 등산객들을 만나고, 올라갈 때는 보지 못했던 산벚꽃이 피기 시작 했습니다.
오늘 마실 물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내려오면서 계곡의 물을 떠서 마시니 상큼한 것이 살 것 같습니다.

목욕할 정도는 못되지만 마시는데는 충분...

피기 시작하는 산벚

당겨보는 산벚

13:30 영구네 집에 와서 차를 운전해 집으로 가면서 하남의 개천변 벚꽃은 그림 같고, 올림픽 도로변의 벚꽃은 비가 되어 뿌려 집니다. 강변 주차장은 벚꽃 구경 하려는 차들로 꽉 차서 빈칸이 없고, 들어가려는 차들이 줄을 서므로 도로가 막힙니다.. 그래도 차선을 지키면서 여유 있게 15:00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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