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3차 성산회(2022.03.12.) 마누라가 3월3일 산에 다녀온 후 목이 아파, 동네 병원을 갔더니 항원검사를 한후 코로나 양성이라고..즉시 마곡 선별진료소에 가서 PCR감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통보와 함께 9일까지 자택격리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러면 함께 있는 저도 확진이 아닐까 하고, 3일과 10일 동네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음성...고향이 음성이라서 그런가... 암튼 자가격리가 해제된후 기운을 못차리는 마누라를 똥개 훈련시키기 위해 성산정으로 출동하는데, 일요일 종일 비예보가 있어서, 오르다 힘이 들어 죽겠다 하면, 앉아 쉬어야 겠기에, 하루 앞당겨 토요일 산을 갑니다.. ![]() 출발-차가 지났군요-위 묘에 일하러... 9시 집을 출발 했는데, 올림픽 도로는 차들이 많습니다. 영구네 집에 차를 두고 10:07 출발.. 마누라 아직 살만 한지... 진대길-개구리바위 코스를 쉬지 않고 오르고.. ![]() 위에 개구리 바위가... 새바위 갈림길에 오니 젊은 처녀 두분이 길을 물어 옵니다. 남한산성 세계유산 센터를 가려고 벌봉쪽에서 넘어 왔다고... 그래서 마누라가 코로나 환자 벗어난게 엊그제라...가까이 오지 말라고 주의를 줬더니...요즘 코로나 않걸리면 이상한 사람이라고..자기네도 자택격리에서 해제된지 얼마 아니 되었다고...용기를 줍니다. 이분들께 소방서 옆 유산센터를 알려주고 동수원 갈림까지 함께 갑니다. 쉬지 않고 걸으니 힘이 드는 모양입니다. 걱정하지 말고 앞에 가시라고... ![]() 까투리 한마리 얼찐얼찐... 11:07 성산정에 왔는데, 까투리 한 마리 옆에서 얼찐거립니다. 성산정 지붕 천막을 당겨주는 줄 하나는 끊어져 늘어져 있구... 샘으로 가보니 낙엽 속에 묻혀있어, 스틱으로 낙엽을 치웠지만, 다음 주에도 또 묻힐 것 같습니다. ![]() 성산정-줄이 끊어졌습니다. 성산정 안에 앉아 라면에 어묵을 넣어 끓여먹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 도중 누군가 오고 있어 보니, 이장댁 장교수입니다. 자기네 샘은 물이 말라, 성산정 샘으로 물을 받으러.. 이 대목에서 성산정의 물 인심 하나는 좋습니다. 20리터 물통으로 물을 받게 해 놓고, 성산정 안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 장교수 새 명함 장교수도 3주전 코로나에서 해방 되었다고.. 저만 걸려보지 못한 빙신이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단체로 코로나에 걸려봐야 사람구실을 할수 있겠습니다. 장교수가 명함을 주는데, 핵교에서 퇴학처분을 받아, 이제는 성남에서 사회복지사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요양사의 방문 서비스를 받으려면 이분께 부탁을 하면 됩니다. ![]() 줄을 고쳐 놓았습니다. 늘어진 천막 줄을 고쳐놓고, 12:34 하산을.. 낮은 지대에 와서 보니... 올라갈 때는 보지 못했는데, 생강나무가 망울이 맺혔습니다. 내일 비만 맞으면 활짝 필 것 같습니다. ![]() 생강나무가 곧 필듯... ![]() 시원스런 하산길 13:20 차를 운전해 집으로...도로에 차들이 많습니다. 참고가 되라고 오미크론 증세를 말씀 드립니다. 목이 칼칼하면서, 기침을 하고, 다음날 목이 아프면서 기침을 해 대고, 열이 나고, 기운이 없고, 음식 맛을 못 느낍니다. 이런 증세가 있으면 즉시 동네 이비인후과로 가서 항원검사를 받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