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240차 성산회

조진대 2022. 2. 20. 16:01

 

1240차 성산회(2022.02.20.)


참석자: 형남식, 조래권 부부(3명)


날씨가 도로 추워졌습니다. 하남의 아침기온 영하5도, 영구네 집에 차를 두고 09:40 산행출발을 하는데, 앞에 두분의 남자가 삽과 큰 봉투를 들고 올라갑니다. 박씨네 묘 남서쪽 동떨어진 묘로 가서 작업을 하려는 모양입니다.

차를 두고..출발

마누라와 저는 그분들 묘와 박씨네 묘 사이 진대길로 오르는데, 어제에 이은 산행이라 그런지 힘이 조금 들지만 날씨가 추으니 쉬지도 못하고, 천천히 천천히 오르고...
바람재를 걷는데 앞에서 두분의 여자 등산객들이 내려옵니다. 이쁘냐구요..??


10:34 성산정에 도착, 지난주와 똑 같습니다. 난로에 불을 피우고, 샘으로 가서 물을 한병 넣어 올라오는데, 형씨가 막 도착을 하는군요.

지난주 싹 쓸었는데 또 눈이...

셋이서 성산정에 들어앉아 바람이 못 들어오게 비닐을 꼭꼭 감싸주고, 길어온 물을 냄비에 넣고 라면, 오뎅, 만두 3가지를 넣고 끓여 먹습니다. 형씨가 지고 온 막걸리 한 병은 마실 손님이 없어 뚜껑도 열어보지 못하고 배낭속으로.. 과일과 커피 까정 먹고는 짐을 꾸립니다.

하산

12:00 성산정을 출발... 바람재를 지나는데, 북극에서 불어오는 듯한 칼바람이 불어 제끼니 콧물이 줄줄... 몇분의 등산각들을 만나면서 진대길로 하산을 해서, 12:45 영구네 집에 왔습니다. 셋이서 차를 타고 출발... 도중 지하철 역에 형씨를 내려주고 집으로...

바람이 불어 날씨는 맑아졌네요

무척 추은 날씨였지만 산을 다녀오니 몸과 마음이 후련합니다. 큰일입니다. 아편에 취한 것 같이, 산을 못가면 頭羅優摩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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