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6차 성산회(2021.02.07.)
참석자: 임정호, 박딩이, 형남식, 조래권 부부(5명)
어제, 오늘 날씨는 봄이 온 것처럼 푸근합니다. 안개는 많이 끼었지만... 영구네 집에 차를 세웠더니 물총을 쏘아 세차를 해주는 바람에 10여분 늦게 09:40 산행 출발을 합니다. 새로 개척한 등산로(“진대길“ 이라 이름 붙여 봅니다)를 따라 오르면서 등에서 땀이 나기에 옷이 젖을까봐 벗어 배낭 뒤에 매달고.. ![]() 진대길 윗구간
개구리바위를 지나고 상사창동 갈림을 지나 저 앞에서 산악 마라톤을 하는지 10여명이 뛰어 옵니다. 길을 비켜 주면서 생각해보니 너무도 철없는 짓입니다. 산 내리막에서 뛰면 무릎에 무리가 가서 곧 망가지는 것을 모르고...
장교수네 집앞 졸졸거리는 물을 받으려니 손가락 만한 벌레가 꿀틀거리고 있어 포기하고... 곧 도착한 임회장이 철사줄을 들고 성산정 샘을 쑤셔대니 확 뚫리긴 했는데, 흙탕물이 한동안 나와 사용하지 못하고.. 지난주 박 씨가 가져와 놓고간 꽁꽁 얼어버린 물을 감지덕지 녹여가며 커피물을 끓이면서, 불고기+해물 구이를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데 아-! 맛이 기똥차군요.. ![]() 눈은 다 녹고 ![]() ![]()
정오가 거의 다 되어 박 씨가 형 씨를 모시고 도착했는데, 박 씨는... 마나님이 집을 나갔는지.. 젓가락 조차 챙기지를 못했다나.. 으이구....
먹을 것 다 먹고, 불멍통에 쓰레기를 넣고 불을 피워 청소를 하고..13:41 성산정을 출발 했는데, 장교수네 집 앞을 지나면서 오래만에 장교수도 보고... 늦으막히 올라오는 등산객들을 여럿 만나면서 하산을 합니다. 형 씨에게 진대길을 소개도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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