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185차 성산회

조진대 2021. 1. 31. 16:55

 

1185차 성산회(2021.01.31.)

 

참석자: 단골손님(임정호, 박딩이, 조래권 부부)4분

 

상사창동의 아침 날씨 영하3도... 09:27 산행출발을 합니다. 아랫마을은 눈이 이따금 보이고, 등산로에는 없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아래동네는 눈이 없습니다


지난주와 같이 새로 개척한 길과, 개구리바위로 코스로 올라, 큰 바위가 굴러 떨어진 곳을 오니 앞에서 자전거 부대 4명이 내려와서 길을 비켜주고..

오늘은 개구리바위가 더욱 친근감이..

 

성산정 갈림에 오니 장교수네와 성산정 부근은 눈이 하얗게 남아 있습니다. 장교수네 물은 더 말라 방울방울 떨어져, 마누라는 뒤에 남아 물을 받고,

 

10:25 성산정에 먼저 도착을 했는데, CCTV에는 아무런 사진이 찍힌게 없습니다. 고라니 한 마리 지난 것 외에는...

난로를 피우고, 앞마당 눈을 비로 쓸고 하니 임회장이 옵니다.

성산정 주변은 하얗습니다

 

오늘 음식 준비한 것이 너무 많아 영구네 검둥이만 입이 귀에 걸리게 됐습니다. 임회장이 불고기를... 제가 동태찌개를...뒤에 온 박씨가 오뎅과 국수를... 먹다먹다 남은 것과, 손도 대보지 못한 밥을 함께 비벼 비닐주머니에 담아 검둥이에게, 박씨 좀 잘봐 달라고 인사를 합니다. 얼굴이 매끄럽지 않아서, 보기만 하면 짖어대기에...

 

13:05 성산정을 출발해서 장교수네에 오니 남녀 손님 2분이 서성대고 있습니다. 주인이 오늘은 오지 않으니 편히 쉬시다 가시라 하고.. 하산을 하면서 등산객들을 자주 만납니다.

 

앞잽이와 저는 능선으로만 하산을 해서 먼저 영구네 집에 도착을 했는데, 박씨는 마신 술이 과했는지 두어번 중간에서 쉬시다 오고.. 아침에는 바람도 불어 쌀쌀했던 날씨가 오후가 되니 조금은 포근해 지고 눈도 많이 녹았습니다. 아래동네가 영상 10도입니다.

속세는 따사합니다.

 

21년 1월도 아쉽게 가고, 2월이 옵니다. 코로나 위기가 빨리 지나고, 동창들 얼굴 맞대 볼날이 언제가 될지 기다려지기만 합니다. 설을 맞이하여 2월 7일도, 14일도 성산정은 쉬지 않고 영업을 하오니 여건이 되시는 분들은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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