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8차 성산회(2021.02.21.)
참석자: 단골손님(임정호, 박딩이 조래권 부부)4명
아침 일찍 집을 출발 했는데, 날씨가 따뜻해져 그런지 도로에 차들이 많습니다. 올림픽 대로는 차로 1개를 막고 공사를 하고 있어 시간이 지체되고..그래도 늦지 않게 영구네 집에 와서 차를 두고, 08:38 산행출발을 합니다.
진대길로 올라가면서, 어제에 이은 산행이라 그럴까? 년식이 되어 그럴까? 3번을 쉬면서 물도 마시고... 작년하고 다릅니다. 아무리 무거운 짐을 지고서도 쉬지 않고 성산정 까지 50분에 내 달렸었는데...
10:47 성산정에 도착을 하니 임회장은 이미 와서 샘도 보수하고, 물도 떠받쳐 고사도 지냈고.. 장교수네 샘은 똑똑똑 떨어지는 물이 차가운 기온을 견디지 못하고 얼음덩이가 돼 버렸습니다. ![]() 우유가 아니라 얼음덩어리입니다. 준비해간 매운 닭갈비에 배추조각을 넣고 지지고, 두부 1모를 부치고..먹을 것이 풍부해 더 이상 필요한게 없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박씨는 11:35이 돼서 오시고..먹을것이 풍부하니 지고온게 뭣인지는 모르겠으나 열어보지도 못하고...아마 집에 그대로 가져갔으면 마나님으로부터 기합을 받던지, 그걸 피하려면 어딘가에 버리고 갔을게 틀림 없습니다. 딩구에게도 주지 않았으니.. ![]() ![]()
임회장은 요즘 공부를 너무 많이 하여 머리가 조금 빠진듯도 하고, 중국 역사며, 선조들의 생활풍습 하며, 아는게 너무 많습니다. 진작에 그리 했었으면.... 아쉽습니다.
날씨가 건조하여 쓰레기를 태우기도 겁이 났지만, 마른 나뭇가지들을 주어와 불멍통에 넣고 토치에 불을 붙여 활활활 시원하게 태워 버립니다. ![]() 불멍통을 엎어놓고 하산...
13:28 성산정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이따금 등산객을 만나면서... 그런데, 역시 인생을 살아본 사람이 낫다고...년세 드신 등산객 한분 얼은게 녹아 미끄러운 경사길에 주변의 낙엽을 쓸어 덮어 보수공사를 하면서 올라옵니다. 저도 같은 년식이라서 그런지 맞장구 쳐 주고...
진대길로 하산을 해서 영구네 집에 세워둔 차를 물을 쏘아 깨끗이 닦고, 뒤에오신 두분을 태우고 집으로...집으로... 오늘 올림픽 도로에 차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어느놈이 서울 시장이 될는지 모르지만...막히는 도로를 개선하는 노력을 좀 해 줄는지... 내게 자문을 구하면 시원스레 뚫어 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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