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2차 성산회(2021.01.13.)
코스: 고골종점-성문사-광암사-밭-남한산-13암문-성산정-법화사터-연자방아-고골종점, 거리 약 7Km, 3시간 03분 소요
요즘 눈이 자주 옵니다. 어제 밤에도 적지 않게 와서, 당초 청송으로 가려던 산행을 남한산성으로 변경, 07시 집을 출발 했는데, 수요일 출근시간대 이지만 그다지 막히지는 않아 08:15 고골종점 주차장에 도착을 했고, 차들이 많이 들어차 있어 빈칸을 골라 차를 넣고 준비를 합니다. ![]() 오늘 산행한 지도
주차장(08:19) 주차장을 출발, 북문방향으로 가면서, 눈 위에 자동차 바퀴자욱이 있어 이를 따르면 미끄럽지 않습니다. 10여분 후 북문-성문사 갈림길에서 성문사 방향 왼편길로 접어들고, 08:32 “물레방아 집”을 지나면서 부터는 아무도 지나지 않은 눈밭입니다. ![]() 주차장 출발 ![]() ![]() 북문-성문사 갈림에서 왼편길로 ![]() 물레방아집 이후 눈위에 자욱이 없음 ![]() ![]() 08:44 광암사 앞에서 왼편의 등산로를 따라 가면서 눈의 높이가 10Cm는 될성 싶습니다. 그냥 가다가는 등산화 속으로 눈이 들어올 것 같아, 작은 바위 위에 쌓인 눈을 쓸고, 배낭을 내려 등산화 위에 스페츠를 찹니다. ![]() 광암사 앞에서 왼편의 등산로로
길은 왼편 능선으로 붙어서 계속 오르기만 하는데...출발지 고도가 80여m이니 남한산 522m까지는 고도차 400m이상을 치고 올라야 합니다. 길이 우측 사면으로 가서는 벌봉 아래 밭으로 향합니다.
09:31 밭을 지나고 우측길로 휘어져 북문방향으로 가서 10여분후 북문-남한산 갈림길에 와서 왼편으로 꺾여 남한산으로 갑니다. ![]() 성주변 소나무에 눈이 소복히 ![]() ![]() 저 앞에 남한산 정상
남한산(422.1m)(09:48) 남한산성에서 제일 높은 남한산에 오니 눈이 하얗게 덮여있고, 전에 보이던 정상표지는 없어졌습니다. 동북쪽으로 검단산이, 서남방향으로 남한산성 옆의 검단산이 내다보입니다. ![]() 남한산의 3각점 ![]() 검단산(하남) ![]() 검단산(성남) 정상을 보고는 발길을 되돌려 벌봉쪽으로 가는데, 눈의 깊이가 겁나게 깊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눈위를 미끄러지면서, 벌봉 앞을 지나 09:57 암문을 지납니다.
가재울 갈림, 법화사 갈림을 지나고, 성산정이 있는 골짜기에서 없는 길을 따라 성산정으로 갑니다.
성산정(10:11) 지난주 갔던 우리의 발자욱이 눈 위로 희미하게 비춰주고, 다른 사람의 흔적은 없습니다. 성산정 처마에는 눈이 무겁게 얹혀있어 빗자루로 털어내고, 안으로 들어가 커피와 빵을 하나씩 먹습니다. 오늘 동장군의 인심이 조금 좋아져서 실내온도는 0’C를 가르킵니다. ![]() 성산정 ![]() 성산정 출발
10:26 성산정을 출발, 장교수네 샘물을 보니 굵기 5mm정도의 물이 쉴새 없이 나오니, 오는 일요일 성산정 올 때 물 걱정은 아니 해도 되겠고, 능선길에 올라서니 등산객 한분 벌봉쪽으로 지난 자욱이 보입니다.
10:35 “도루“ 안내판이 있는곳에서 우측의 낙은 능선을 넘어 법화사로 향하면서, 우측은 절벽이라 미끄러지지 않으려 조심조심... 나무들이 떼거지로 쓰러져 길을 막고 있어, 이를 넘고, 밑으로 기어 빠지고 하면서 통과.. ![]() 법화로 가는길에 바위
10:44 법화사터의 부도를 지나 내려섭니다. 한동안 경사진 길을 조심조심 내려서는데, 저 아래에서 등산객 한분 올라오고 있어, 잠시 기다려 그분이 지나도록 배려하고, 이후 그분의 발자욱을 따라 내려섭니다. 한동안 가면 밭을 지나고, 집들이 나옵니다. ![]() 부도
11:16 연자방아를 지나면서 도로 위의 눈은 녹아 물이 칠칠 흐릅니다. 앞뒤에서 오는 차들을 피해주고 5분정도 더 가면 주차장입니다. ![]() 연자방아
주차장(11:21) 눈 녹은 물이 질퍽대는 주차장에 와서 차를 회수.. 고골 4거리-올림픽대교 남단-올림픽도로를 달리면서 차 앞 유리에는 흙탕물이 팅겨 붙고.. 막히지 않는 도로를 달려 12:15 집에 도착을 합니다. ![]() 주차장에
오늘 홀로산행이지만, 임회장의 허락을 받아 성산회 산행횟수에 가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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