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140차 성산회

조진대 2020. 3. 22. 19:22

 

1140차 성산회(2020.03.22.)


참석자: 윤용태, 최해웅, 형남식, 조래권부부+손자 (6명)


오늘 성산회 산행은 이상하게 됐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임회장은 코로나 걱정에 산행이 없다고 공고를 냈는데... 마누라가 그럼 손자녀석 데리고 산에 가서 고기라도 구워 먹이고 싶다고... 성산정으로 남몰래 가려하는데, 형씨도 오겠다하고, 윤씨가 자기네 집에 들러 함께 가자하고, 최씨도 연락이 돼서 오기로 하고... 이렇게 해서 6명이 성산정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당겨보는 검단산

예봉산도 잘 보입니다



한동안 신나게 먹고 있는데, 천호동 천주교회에서 쫒겨난 박심도, 김영구씨 2분도 왔습니다. 그래서 도합 8명이 따사한 봄날을 즐기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윤씨가 하사한 공보가주를 받고 즐거원하는 최씨

형씨가 가져온 전주 모주

돈이 아니고 술안주 입니다.



한편... 임회장은 홀로 홀가분하게 도봉산을 다녀온 것 같고... 성산정에 앉아있는 동안 박딩이가 전화를 해서 자기도 별도로 도봉산을 갔다고 합니다.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주어 공기도 깨끗하고, 산에는 등산객이 평소보다 많습니다.


산길을 걸으면서 생강나무는 노오랗게... 진달래도 산 아래에는 울긋불긋 많이도 피었습니다. 어제 수안보 부근 산행을 하면서 진달래꽃은 보지 못했는데, 요즘 따뜻한 남쪽나라가 반대로 되어 북쪽나라가 더 따뜻해 졌습니다.



먹을 것 다 먹고, 치울 것 다 치우고, 앞서 하산한 마누라를 잃어버릴까봐, 성산정에 앉아 편히 쉬고 있는 일행을 뒤에 두고 14:20 먼저 성산정을 떠나 영구네로 와서 차를 타고 올림픽 대로를 가면서도, 한강변 공원에 들어가려는 차들로 4차선은 차들이 길게 줄을 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고 뭐고... 집안에만 있기가 끔찍 스러운가 봅니다.

하산하면서 당겨보는 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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