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8차 성산회 (2020.03.01.) 참석자: 임정호, 박딩이, 백보현, 조래권 부부(5명) 아무리 코로나가 번진들... 마스크를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들... 산에 가겠다는 우리 젊은이들 기개를 꺾을수 있을까? 자빠져 코가 깨져도, 운전중 옆차를 디리 받아도 성산정에서 친구들 얼굴 보겠다는 이 열정적인 사내들의 집념을 잠재울 수 있을까? 삽겹살 1근을 사기위해 고골4거리 하나로마트에 들렀는데, 평상시보다 주차 공간 비울 시간 없이 차들이 몰려듭니다. 사정을 보니 팔지도 않는 마스크를 사러 오는 사람들입니다. 산행출발 09:45 영구네 집을 출발해서 산행출발을 했는데, 할망구는 어제에 이은 산행이라 그런지 천천히 가고, 저만 혼자 냅따 밟아 댔더니 10:34 성산정에 왔는데, 임회장은 벌서 와서 버너 불을 피우고 있습니다. 콩나물에 그만의 노하우가 들어간 비법을 타서 국을 끓입니다. 뒤에 오는 사람들의 도착을 바라면서 천천히 삽겹을 굽고, 술을 따르며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니, 11:50이 돼서 박씨와 백씨가 옵니다. 백씨왈...누가 애기를 했는지 와이프에게 금덩이 바친걸 알고는 전화들을 했다고... 그래서 또 전화가 오면 주먹만한 금덩이를 선물했다 하라고 코치를 합니다. 거기에 뒤질세라 임씨가 자기자랑을 하는디... 시장도 와이프가 적어준 명세서를 들고 가서 구매를 하고, 아침에 취사를 해서 상을 차린후 사위와 딸네미, 마나님을 깨워서, 모두들 맛있게 잡숫고는 출근을 하면, 임씨가 뒤 치닥꺼리를 몽땅 한다고... 젊었을 때는 마나님을 대신하여 애도 낳아 줬다나..?? 믿거나 말거나... 한참 맛있게 먹는데, 밖에 3분의 손님이 옵니다. 비닐장막을 통해 자세히 보니 천호동의 박심도씨 일행입니다. 교회가 문을 닫아 산으로 도망오신 모양입니다. 성산정의 의자가 모자라 안으로 모시지는 못하고, 썰렁한 밖에 상을 차리고는 옷닭을 끓여 잡수시면서 우리에게도 한조각 주시기에 허걱대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분들을 남겨두고 13:12 성산정을 출발, 임씨와 백씨는 산성으로, 박씨와 우리는 영구네로 와서 차를 타고, 박씨를 지하철역에 내려주고, 올림픽 도로를 탔는데, 차들이 적어 제3한강교 밑을 물 흐르듯 브레이크 한번 밟지 않고 지났다 아닙니까? 언제나 이렇기를 바라면 죄받을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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