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955차 성산회(2016.12.25)

조진대 2016. 12. 25. 18:24

 

955차 성산회(2016.12.25.)


참석자: 임정호, 이경민, 최해웅, 조래권 외 7(합 11명)


09:34 잠실역에서 임회장을 태우고, 용태에게 전화를 하니, 어제 태극기를 흔들고 난후 마신 술독이 풀리지 않아 비몽사몽... 오늘 용태가 성산정에 갔으면 따뜻해진 분위기에 취해서 집에 가지 않겠다고 버팅길까바 큰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입니다. 어제 바깥채를 완성후 따뜻한 성산정을 기대하면서 09:59 영구네집을 출발 합니다. 쉬지 않고 가면서 길가에 팽개쳐진 큰 나무들을 지고가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우선은 가까이 있는 것부터 처치하자... 가까이에서 큰 나무토막 하나 들고 갑니다.

성산정 덧댄 앞마당


10:45 성산정에 오니 주변은 하얗게 눈이 살짝 깔리고...정자내는 어제 오후 떠날때와 변함 없습니다. 나무를 주워와 불을 살리고, 뒤처져 올라온 마눌까지 큰 나무한그루 질질 끌고 옵니다. 11:30이 되어 김민향이 오고 좀더 있다 이경민, 준회원, 해웅이 옵니다. 정자앞 비닐을 활짝 올려 더운 공기가 안까지 가도록 하고 실내에 상을 펴고 한잔씩 하는데, 천호동에 사시는 영구씨외 2분이 오십니다. 몇 달만에 보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이분들 가져온 오리고기에 18년산 시바스리걸까지... 최 머시기는 무신 젖을 가져와 젖 먹어 보라 권하고...오늘 뿅가는 날입니다.

정자안 풍경

오리구이에 시바스리걸

바깟풍경

이거 한병을 다 비웠다.

내년에도 건강히들...

최씨와 천호동 손님들

함바집 마님


민향이 김천에 간다고 떠나고, 영구씨네 세분도 가시고...그릇을 씻어 설거지 대충하고...월요일 비예보가 있어 영구네 집에서 어제 지고온 각목을 높이 세워 정자 밖 덧댄 지붕을 한껏 올려줍니다. 비가 사방으로 잘 흘러내려가라고...

개구리 바위

호젓한 하산길


14:43 성산정을 출발, 4분은 산성역쪽으로...임회장과 함께 15:26 영구네 집으로 가니, 고라니를 잡았다고 괴기 한묶음을 줍니다. 잘하면 다음주에 고라니가 뛰는걸 볼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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