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895차(2015.11.29)성산회

조진대 2015. 11. 30. 09:51

895차 (2015.11.29.)성산회


산행지: 성산정

참석자: 임정호, 조래권외 4명(합6명)


오늘은 오후에 비 예보가 있었는데, 아침부터 조금씩 비가 내립니다. 우산을 챙겨들고 차를 운전해 영구네 집에 주차를 하는데, 주변 묘지에 시제를 지내려는 분들이 산길에 텐트를 첬습니다.


09:56 이 텐트를 피해 밀양박씨네 넓은 묘역을 가로질러 교회 수련장소에서 마눌의 제안으로 항상 오르던 코스를 벗어나, 1시방향으로 난 수레길을 따라가면 오래된 빈집이 나옵니다. 그집에서 우측으로 30여m 가면 묘지가 나오는데, 이후 길은 없습니다.


이제부터 능선을 유지하며 잡목숲속을 뚫고 계속 오릅니다. 간혹 동물길인지 사람이 다닌 흔적인지 모를 잡목사이 트인 공간을 따라 이리저리 작은 봉을 향해 오르니, 아직 정상은 아니지만 길이 나옵니다. 제법 사람들이 많이 다닌 흔적의 길을 따라 계속 오르니, 눈에익은 장소입니다.


바로 성산회에서 다니던 길... 통나무 2개가 뉘어져 있는 3번째 앉아 쉬던 장소입니다. 길은 좀더 올라 주능선에 붙고는 눈은 더욱 하얗게 세상을 덮었습니다. 바람재에서는 찬바람이 불고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피해 쓴 우산이 바람을 막아줍니다.

주능선에는 눈이...


출발 1시간여 지나 성산정에 도착해서는 정자안을 청소하고 자리를 펴서 뒤에올 일핼을 기다립니다. 샘으로 가서 물을 떠오는데, 임 회장이 도착을 했군요...


대패질 삽겹은 뒤에 오는 일행을 위해 남겨두고, 비지찌개에 두부도 섞어넣고 새우젓을 넣고 끓이면서 라면스프를 한봉이 털어 넣으니 맛이 기가 막힙니다. 막걸 리가 술술 잘 넘어갑니다.


정오가 조금 지나 꺾다리와 2분의 준회원이 도착을 하는데, 산성역에서 30여분 떨면서 버스를 기다렸다 합니다. 앞으로 눈이 오는 날이면 출발장소를  변경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추워졌으니 정자안에서는 발싸개를 씌워야 할 것 같습니다. 임회장이 시범을 보이는군요. 섞여 내리는 비와 눈이 낙엽위에 쌓여 발자욱을 지워 줍니다.

발싸개

난로


15:15 자리를 정리하고 하산을 시작 합니다. 인원이 많지 않으니 모두 영구네 집을 향해 내려서고, 고도가 낮아질수록 눈은 녹아 가을 숲으로 변했습니다.

영구네 집을 출발, 모두들 차에 끼어 타고는 잠실역에서 내립니다. 오늘 부근에 결혼식이 있는지 일대가 매우 혼잡합니다.

하산 시작

고도가 낮아지니 눈은 녹았습니다.

 

 

잠실역에서 토끼굴을 나와 올림픽 도로를 타고 집에 오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롯데월드타워를 건축 하면서 잠실일대 교통대책은 없나 봅니다. 잠실IC를 개선하지 않고는 이 혼잡은 더욱 가중 될텐데....

한남대교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교차로의 막힘은 개선될 희망이 없나봅니다. 시장은 뭘 꿈꾸고 있는 걸까요... 한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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