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연엽산-시루봉

조진대 2015. 9. 5. 19:40

연엽산-시루봉 (2015.09.05.)


코스: 상비치-연엽산-x696.5-시루봉-능선3거리-청화마을-상비치 (원점회귀). 거리약 9Km, 5시간 26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2명)


돈: 점심 10,000원


비 예보가 있어 홍천방향 산행을 포기하고는, 오후에 비예보가 있는 문경의 연엽산-시루봉 구간을 오전중 마치기로 마음먹고, 04:00 집을 출발...중부고속-대소분기점-제천방향으로 가서 음성IC를 나가, 괴산-송면-화북-쌍용턴널을 지나 농암방항으로 가다 화산교에서 왼편으로 청화마을로 들어간다.

상비치 “이아름다운세상“ 펜션 직전 도로변에 차를 대고 준비해간 밥으로 아침식사를..

 

 

연엽-시루 실트랙.gpx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상비치(06:40)

산행준비를 하고 도로 따라 20여m 펜션쪽으로 가면 우측으로 들어가는 농로가 있고, 묘지를 지나 오미자 밭들이 이어진다. 묘 뒤로 오를까 하고 망서려 보지만 길이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묘를 지나 농로는 왼편으로 구부러져 가면서 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지만, 그냥 임도 같은 농로를 따르면, 06:46 농로는 북동방향으로 휘어져 작은 계곡을 건너 오미자 밭에서 끝나고, 왼편에는 묵은 밭을 지나 묘가 보이는데, 그 묘로 접근해서 묘 왼편의 길 흔적을 따라 능선에 오르면 길이 나온다.

산행시작점(우측 농로로 들어간다)

농로입구 왼편에 묘지..

농로입구 왼편의 펜션(이 아름다운세상)


 

06:50 왼편에서 오는 수레길과 합류하여 길은 묘지길로 변했고 한동안 넓은 묘지길을 따라 올랐다. 묘지길이 우측으로 휘어져 가는 곳에서 직진의 좁아진 능선길을 따라 오르다, 07:18 고도 460m정도의 능선에 앉아 8분여 쉬면서 냉커피를 마시는데, 동쪽 계곡에서 커피냄새를 맞고 달라는 건지, 산돼지가 신경질적으로 울어댄다.

안개가 짙게끼어 조망은 전혀없다.


07:33 523m를 지시하는 작은봉에 오르면 왼편 청화마을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이고 리본도 매어있다. 이후 간벌 흔적이 나오고, 길은 3분여 조금 내려서는 듯 하고는 연엽산을 향해 오르면서, 처음에는 쓰러진 나무들이 잘 정리가 돼서 좋았는데, 오를수록 경사는 점점 급해지면서 쓰러진 나무를 피해가느라 애를 먹었다.


08:20 희미해진 길흔적을 따라 고도 770m 정도의 능선에 오르면 왼편으로 시루봉으로 가는 길이 보이고 간벌을 하지 않아 길은 시원해지면서 연엽산 정상을 향해 완만하게 오른다.


연엽산(791.5m)(08:23)

박건석님의 정상표지가 나무에 걸려있고 10여m 더 가면 정상석이 있다. 정상석 뒤로도 길이 이어지지만, 시루봉을 가기위해 발길을 되돌려 시루봉 갈림지점에 왔고, 서쪽방향으로 경사지게 내려서면서 바위들이 나와 조심조심....안개비로 젖은 나뭇가지와 바위가 상당히 미끄럽다.

연엽산 정상

연엽산 정상석

연엽산에서 시루봉으로 가면서 바위길이 많이도 나온다.


08:44 잠시 앉아 간식을 하며 10여분 쉬고는, 6분여 조금 오르는 듯하면, 685m정도의 봉에서 왼편으로 능선이 이어지는데, 그쪽으로 길 흔적이 보인다. 아마 약사암에서 올라오는 길인가 보다.

이렇게 커다란 바위도 지나고..


09:09 넓은 헬기장(660m정도의 봉)이 나오고, 이 헬기장 끝에서 싸리버섯을 발견 한보따리 채취해서 배낭에 넣는다. 09:25 비슷한 높이의 작은봉을 지나고 내려서는 듯하더니 안부를 지나 고도차 50여m를 x696.5를 향해 오른다.

넓은 헬기장

싸리버섯


x696.5(09:40)

정상은 Y갈림인데, 우측으로도 길이 있고, 시루봉은 왼편으로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 비슷한 높이의 작은봉에 올라 10여분 또 쉬었다. 이후 고도차 150여m 이상을 오르는데, 짙은 안개로 보이지 않는 시루봉 정상이 여기일까 저기일까 어림잡으며 오르기만 한다.

10:20 우측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우측 청화산으로 가는 넓은 길이 나오고 리본들도 많이 걸려있다.

아-! 벌서 가을인가..??

황국

시루봉을 향해 오르면서...

저기가 정상인가..??


 

시루봉(876.8m)(10:32)3각점

3개정도의 봉을 지나고 바둥바둥 힘을 써서 급경사를 오르면 3각점과 정상석이 있는 시루봉이다. 이정표는 쓰러져 있고 정상을 지나 내려서는 길은 경사진 바위위에 길게 로프가 매어있다. 바위가 젖어있으므로 로프를 잡고 내려서면 또 로프가..

시루봉 정상석

시루봉의 3각점

시루봉에서 하산하는길


고도차 200여m를 내려서면서 왼편 산사면에서는 간벌을 하느라 엔진톱 소리가 요란하고...

11:02 우측으로 작은 능선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우측으로도 길이 있지만, 출발점으로 가기위해 직진의 길을 따른다.

나무에 앉아도 보고...


능선갈림(11:05)

3거리에 왔다. 직진으로도 길이 있고 왼편으로도 리본이 걸려있다. 직진은 비치재를 지나 쌍용턴널 또는 변천방향으로 가는 길이고, 출발지로 가기위해서는 왼편으로 내려서야한다. 11:09 넓은 헬기장을 지난다.


헬기장에서 3분여 가면서 또 싸리버섯을 채취하고, 지루하도록 내려서면 왼편으로 청화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저 아래에 능선을 휘감아 도는 임도도 보인다.

왼편에 청화마을이..

오늘은 도라지꽃도 예쁘게 보인다.


11:38 임도에 내려섰고, 직진의 능선길 대신 왼편으로 내려섰더니, 임도는 유야무야....관리가 되지 않아  칡넝쿨이 뒤덮고... 왼편에 신축중인 2층 벽돌집을 보면서 마을길에 내려섰다(11:44).

마을길에서 뒤돌아본 내려온길-신축중인 2층벽돌집


마을길을 따라 북쪽방향으로 가면서 그 2층벽돌집 앞을 지나고 3거리에서 우측으로 가서 메인도로에 왔다. 그리고 남동방향으로 2분여 가면 매우 오래된 반송이 도로 우측에 자리 잡고 있어 잠간 구경을 한다.

반송


상비치(12:06)

이후 도로 따라 15분 정도 가면 차를 세워둔 상비치 출발지점이다.

들머리 묘지방향에서 벌초를 하고 사람들이 나오는데, 버섯을 한보따리 지고 오기에 물어보니 물버섯인데 맛이 좋다고 한다. 오늘 등산하면서 부지기로 봤던건데...


차를 회수하고 화북, 송면을 거쳐 괴산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음성IC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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