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높은산-노적산-구봉산 (2015.04.25.)
코스: 배미꾸미 조각공원-당산(모도)-높은산(모도)-노적산(시도)-구봉산(신도). 거리약 10Km, 3시간 34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2명)
돈: 배 1,600 X4, 버스 1,000원X2, 조각공원입장 2,000원X2
모임에서 신도를 간다고 한다. 신도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이 걸리는 작은 섬이고 옆의 시도와 모도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자동차를 배에 싣고 들어가기도 하고, 자전거를 싣고 들어가 일주를 해도 좋은 섬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구봉산을 산책한 후 도로를 따라 걸어서 시도의 수기해수욕장과 모도의 도로를 걷는데 반해, 우리는 산을 오르기로 한다.
신도의 소개
신도의 등산로
시도의 등산로
모도의 등산로
모임 일행은 10:00 발산역에서 모여 삼목선착장에서 11:10 배를 타고 신도로 가는 계획인데... 우리는 좀더 일찍 신도로 들어가 모도와 시도를 구경하고 구봉산 어디쯤에서 합류하기로 한다.
서울에서 삼목선착장으로의 접근은,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서 내려 도로를 건너 세븐-일레븐 편의점 앞에서 221-1(매시 40분 출발) 또는 307번(20-30분 간격) 버스를 타고 삼목선착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삼목선착장으로의 접근
삼목선착장(05:50)
LA사시는 사돈께서 새벽비행기로 도착을 하기에 아들차를 얻어 타고 삼목 선착장에 도착, 대합실에서 한동안 기다리다 06:30 표를 사고 또 30여분 기다려 07:10 출발하는 첫배를 탔다. 배삯은 편도 2,000원인데 65세 이상은 경로할인이 20%가 되어 1,600원을 냈다. 전에는 신도에서 나올 때 왕복요금을 냈었지만, 제도가 바뀌어 편도표를 사야했다.
삼목선착장에서의 일출
삼목선착장 매표소-매표소가 두군데..차가 길게 늘어서면 앞의 매표소릴 이용하는게 편리...
바다건너 신도의 구봉산
장봉도와 신도 내에서의 버스시간표
배 시간표
배 요금표
삼목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배는 신도및 장봉도를 왕복 하는데, 자동차는 50여대를 실을수 있고, 대부분의 차는 장봉도로 가고 신도에서 내리는 차는 별로 없다.
신도선착장(07:20)
신도 선착장에서 배를 내리면, 시도와 모도를 가는 버스가 매 35분에 출발을 한다. 이른 아침이라 몇분의 승객을 태우고, 신도1리를 지나 다리를 건느고, 노루메기로 가서 차를 돌리고는 또 다리를 건너 모도 버스종점에 07:47분 하차를 했다.
신도-장봉도로 가는 배는 들어오고...
모도-신도.gpx
등산지도(누르면 확대)
배미꾸미 조각공원(07:59)
버스에서 내려 남쪽으로 도로를 따라가면서 모도초교를 지나고 Y갈림에서 우측으로 가서 고개를 넘으면 조각공원 입구이다. 콘테이너 집에서 표를 끊고 들어가면 이상스럽게 생긴 조각들이 바닷가 넓은 공터에 설치되어 있어, 이들을 보고 잠시앉아 떡으로 아침을 대신하고는, 서쪽으로 해변가를 조금가면 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모도 버스종점
조각공원 입구
이 길은 조금가서 밭에서 끝이 나고, 철조망을 피해 왼편으로 내려서면 다시 해변가이다. 우측에 별장 같은 집을 끼고 해변을 걷고, 산으로 오르는 길은 수레길 처럼 넓다.
당산(97.4m)(08:36)
넓은 길을 따라 당산 정상에 서면 영종 12번 고압선철탑이 서 있다. 나무들이 서 있어 조망은 없고...정상에서 직진으로 내려서면 마을길 같은 3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가면 마을이고 직진으로는 두어채의 집들이 보이고 그 집으로 들어가는 비포장 길이 있어 이를 따르면 x64.2를 왼편에 끼고 지나고, Y갈림이 나와 왼편길로 가면 고개이다.
당산 정상
높은산(76.2m)(08:52)
넓은길은 고개를 넘어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 둥그렇게 쌓은 돌담가운데 드럼통이 있는 높은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우측으로 꺾어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시도와 연결된 다리가 보이면서 앞은 절벽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도 내려설수 있겠으나, 왼편으로 가면 건물입구 광장이 보이고 그리로 내려서는 길흔적이 있다.
높은산 정상
텐트한동 쳐진 광장에는 배들도 올려져 있고, 우측으로 50여m 가면 다리이다(09:03). 다리를 건너면 시도이고,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09:18 우측 전면에 큰 건물이 보이고 그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 우측으로 이 길을 들어간다.
모도-시도를 잇는 다리
다리 우측 바위의 조각들
뒤돌아보는 모도(왼편 당산, 우측 높은산)
노적산(104.4m)(09:30)
조금 들어가면 3거리인데, 왼편은 큰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고 직진으로 가면 길은 계곡을 지나 다시 3거리가 나온다.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오르면 밭 같은 광장이 나오고 넓은 길은 이곳에서 끝난다. “관계자외 출입금지” “CCTV” 팻말이 보이지만 이를 무시하고 조금가면 비닐하우스 가 우측에 있고 조금 더가면 움막 같은 시설이 나와 이를 왼편에 끼고 지나 조금가면 노적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둥근 돌담과 옆에 녹슨 철탑하나 서 있다.
노적산 정상
노적산 정상의 녹슨 철탑
정상에서 잠시 쉬고 직진방향으로도 길이 있지만 왼편으로 완만하게 내려섰다. 6분여 가면 우측에 도로가 내려다보이고 로프도 매어있어 로프를 따라 시멘트길에 내려서고, 이길을 따라 왼편으로 가면 마을이다. 마을길을 따라 아스팔트 도로에 닿고 우측으로 도로를 따르면 농협을 지나 시도와 신도를 잇는 다리이다(09:56).
시도-신도를 잇는 다리
다리는 건너...앞이 구봉산
다리를 건너 3거리에서 우측으로 50여m 가면 바다횟집 건물사이 왼편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 그리 들어갔더니 길이 끊기어 우측 숲으로 올라 산으로 가면 산을 끼고도는 시멘트 도로가 나온다(우측으로 이 도로를 따라가면 신도1리 마을회관 직전 왼편 산으로 드는 길이 있다). 우측으로 이 도로를 따라 오르다 길이 있어 들어가니 묘에서 끝나고, 우측으로 가면 다시 시멘트도로와 만나면서 왼편의 밭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밭을 지나 좀더 오르면 구봉산을 휘감고 도는 임도가 나온다.
구봉재(10:19)
임도(산책로)따라 우측으로 오르면 구봉재인데, 4거리에 이정표가 서 있다. 우측은 신도1리, 왼편은 구봉산, 북쪽은 신도3리라 했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난 임도를 따르면 밭이 나오고, 이후 길은 등산로로 변한다. 경사진 길을 오르면서 꽃은 피지 않았지만 나리꽃이 군락을 이루고 붓꽃과 딸기꽃도 활짝 피었다.
구봉재의 이정표
붓꽃
구봉산(178.8m)(10:38)3각점
경사진 길을 오르면 산불초소가 나오고 그 밑에 오래된 3각점이 있는, 구봉산 정상과 비슷한 높이의 서봉이다. 초소를 지나 완만하게 내려서고 다시 완만하게 오르면 구봉산 정상인데,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정상석과 그 앞에 3각점이 있다. 등산객들이 많이도 왔다.
구봉산 서봉의 초소
서봉의 이정표
산불초소 아래의 3각점
구봉산 정상석
구봉산 정상의 3각점
정상을 지나 완만하게 10여분 내려서면서 조망바위가 나와 앉아 쉬는데, 모임에서 전화가 왔다. 삼목선착장에서 11:10 출발하는 배를 타려 하는데, 도로에 서있는 자동차 줄이 매우 길고 주차장은 빈틈이 없다고... 을왕리로 가야겠다고 빨리 배를 타고 나오라 한다. 신도선착장에서 11:30 출발하는 배를 타려면 30여분 밖에 여유가 없는데...부랴부랴 내려서면 10:55 광장 한켠에 구봉정 정자가 서있고 정자안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이곳에서 앞의 x144.8를 포기하고 우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간다.
구봉정
임도를 따라 등산객들이 많이 오고... 시간이 촉박하니, 임도를 버리고 왼편 고남마을로 내려가는 좁은 길자욱을 따라 내려섰다. 11:14 도로에 닿고 논을 가로질러 선착장으로 가는 도로에 오르고, 뛰다시피 11:22 신도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배에 오르니 11:26 배는 출발한다.
반대로 구봉산을 오를때의 들머리 (3거리 건물을우측에 끼고..)
삼목선착장(11:33)
배에서 내리고, 매표소를 지나 선착장 입구로 나가면서 배를 타려는 차들은 줄을 잇고,,,버스정류장에서 전화를 하니 차가 들어올 수 없다고 한다.
10분여 도로를 걸어 삼목교차로에 오니 차가 기다리고 있다. 차를 타고 왕산으로 가서 아침, 점심, 저녁을 겸한 술과 식사를...
횟집의 가재찜
배에서 내린 광어회(12만원)
왕산해수욕장(동쪽)
왕산해수욕장(서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