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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맥 3 보리암주차장-밧바위

조진대 2015. 1. 12. 21:48

남해지맥 3 보리암주차장-밧바위(2015.01.11.)


코스: 보리암주차장-x666.4-가마봉-송정임도-망운산-미조-가는개-밧바위. 거리약 12.2 Km(지맥 10.3Km+접근 1.9Km), 5시간 5분소요


누구와: 나 홀로


05:30 앵강고개 유공자 공원 넓은 주차장에서 잠을 깨어 아침밥을 지어먹고는 06:30 복곡 주차장에 가니, 넓은 주차장은 비어있고 근무자도 보이지 않는다. (버스는 08:00부터 다니지만, 인원이 많은 경우 예약하면 이른 시간에도 가능하단다)

주차장을 지나 보리암으로 가는 시멘트길을 올라 보리암 주차장에 와서 어둠이 걷히기를 기다리는 동안 차량들이 속속 올라오고 곧 주차장은 거의 찼다.

많은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보리암쪽으로 걷는데, 입장료 받는 사람도 출근 전이고...모두 신도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보리암 주차장(06:55)

주차장을 출발, 사람들 뒤를 따라 시멘트길을 8분여 가면 왼편에 철문이 나온다. 이곳에서 마눌은 보리암과 금산을 가고, 나는 지맥길을 간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x666.4(07:18)3각점

철문을 옆 틈새로 지나 넓은 수레길 같은 임도를 따라가면 기상측정 시설과 산불감시 카메라를 지나 1등3각점과 산불초소가 있는 x666.4이다. 초소근무자는 출근전이고, 정상에서 동남방향으로 내려선다.

x666.4의 산불초소


뒤돌아보는 금산과 보리암


07:43 475m정도의 봉에 와서 왼편으로 꺾여 내려서고, 15분여 더 가면 x415.2에 올라 우측으로 꺾어져 가는데, 국립공원 말뚝이 자주 눈에 띈다.


임도(08:14)

“한려정“ 현판이 붙은 정자가 나오고 등산객 한분 팔굽혀펴기 운동을 하고 있다. 정자 앞은 시멘트 포장을 한 임도가 있고, 미조에 사신다는 등산객 부부는 남쪽 저수지 부근에 차를 두고 운동삼아 걸어 올라왔다 하는데, 임도에는 차단기가 있어 차량통행이 되지 않는다 한다.

임도변 정자

넓은 임도


임도를 건너 산으로 오르고 08:28 대기봉 갈림길 3거리에 왔다. 지맥은 직진으로 계속 오르고, 대기봉은 왼편으로 가는데, 그쪽에도 리본들이 많이 걸려있다. 이곳 이정표는 앞-미조 송정 1.96Km, 뒤-금산 4.6Km라 했는데, 매직으로 왼편 “독일마을“이라 썼다.

대기봉 갈림 3거리의 이정표


x413.9(08:30)3각점

갈림길에서 2분여 오르면 3각점(두미401)이 있는 x413.9이다. 3각점을 지나 길은 계속 오르고 7분여 가면 가마봉이다.

x413.9의 3각점


가마봉(453.5m)(08:37)3각점

가마봉 정상에도 3각점(경남450)이 있는데, 남해에는 3각점이 흔하기도 하다. 이봉 정상에서 직진으로도 능선이 이어지고 암봉이 보이지만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선다.

가마봉


x406.0(08:48)

가마봉에서 한동안 내려서다 잠간 오르는 듯하면 넓은 전망데크가 나오는데, 임도에서 만났던 분의 설명에 의하면, 미조 주민들이 이곳에 올라 해돋이를 본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가야할 망운산과 미조도, 송정해수욕장과 목도가 잘 보인다.

x406.0의 전망데크

전망데크에서의 조망-미조항과 미조도

전망데크의 조망-우측 송정해수욕장과 목도


송정고개(09:30)

전망대에서 한동안 내려서면, 도로에 가까워지면서 진주강씨 넓은 묘역이 나오고, 묘지길을 따라 밭을 건너 도로에 내려섰다. 우측에는 메주판매장과 모텔, 왼편에는 주유소가 가까이 보이고, 도로를 건너 묘지길을 따라 올랐다.

진주강씨 묘역과 정자

송정고개 도로(우측)


넓은 넝쿨지대 가운데로 길은 나 있고 잠시 오르면 09:38 x86.1인데, 묘지들이 많고 정자도 나온다. 앞에서 올라온 임도를 따라가다 이정표에서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들어섰다.

뒤돌아보는 가마봉(우)과 x406.0

x86.1의 정자와 가야할 망운산


09:47 x104.9를 지나고 안부를 지나 09:54 x130.9에 오르면 돌담이 길게 이어진다. 그리고 왼편에 미조만이 시원히 보이고 뒤로는 지나온 가마봉과 전망데크가 있는 x406.0이 잘 보인다.

x130.9의 돌담

왼편 조망-미조만


 

큰 바위도 지나면서 10:04 x207.2에 올라 바람을 피해 잠시 쉬는 동안 3명의 등산객이 망운산에서 내려오고, 지맥산행을 하느냐 물어온다. 이봉에서 내려선 안부에는 이정표가 있는데 우측-송정 800m, 앞-미조 1.8Km라 했다.

큰 바위

안부4거리 이정표

안부4거리 이정石


망운산(287.3m)(10:26)3각점

안부에서 7분여 통나무 계단길을 오르면 산불초소와 3각점(두미402) 그리고 조망데크가 있는 망운산이다. 초소근무자와 인사를 하고, 3분여 가면 이정표도 나오고 로프를 맨 길이 이어진다.

망운산 오르는 계단길

망운산 정상 모습

망운산의 바래길 안내도

망운산의 조망-사도와 떼섬(우)


10:37 군부대가 나와 이를 우측에 끼고 3분여 가면 초병이 “산행하십니까?” 인사를 건넨다. 부대앞에는 왼편에서 임도가 올라와 있는데, 산불초소 근무자의 차량한대 서 있고, 이를지나 넓은 헬기장을 가로지른다.


길은 내려서면서 마루금을 왼편에 두고 우측으로 내려서서 10:52 미조 도로에 왔고,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가서 신협주차장에서 마눌을 만나고, 정자가 있는 x112.8를 생략하고, 차를 타고 가는개 도로로 갔다.

미조-앞은 x112.8


가는개(11:03)

가는개 도로변에 차를 두고 마눌과 함께 콘테이너 왼편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보조3각점을 지나 고사리밭을 우측에 끼고 능선에 붙는다.

가는개 들머리

왼편 조망-미조도


x95.3(11:20)

능선을 평탄하게 가면서 왼편 바다위를 지나는 배도 보고, 미조도를 보면서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 끝지점에 왔고, 이곳에서 왼편 열린 철문을 나가 내려가면 밧바위가 있다. 임도 끝에서 50여m 가면 x95.3정상인데, 운동시설과 준희님 팻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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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95.3정상의 운동시설


밧바위(11:26)

정상에서 내려와 철문을 나가 밧바위로 내려서면 오래된 군 벙커가 있고 그너머에 경사진 바위가 밧바위이다. 밧바위 서쪽으로는 바위위에서 낚시들을 하고 있다.

밧바위로 가는길-열린 철문

밧바위

바위절벽의 낚시꾼들


발길을 되돌려 철문을 지나 가는개 도로에 왔고(임도를 따라 간다면 도로가에 열린 철문이 있다), 차를 타고 미조로 가서 점심식사를 했고, 삼천포를 지나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