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남해지맥

남해지맥 2 평현고개-보리암주차장

조진대 2015. 1. 12. 21:20

남해지맥 2 평현고개-보리암 (2015.01.10.)


코스: 평현고개-임도-괴음산-송등산-납산-임도-앵강고개-x562.4-임도-순천바위-x666.4-보리암주차장, 19.2Km (지맥 18.3Km+접근 0.9Km), 7시간 40분 소요


누구와: 나 홀로


무심이님이 무안에 일이 있어 마눌과 함께 남해지맥 남은구간을 가기로 하고, 02:30 집을 출발, 서해안 고속도로를 가다 당진분기점에서 대전방향으로 가는데 안개가 너무 많이 끼었다.  익산 분기점에서 순천방향, 섬진강휴게소에 06:10 도착해서 아침식사를 사먹고, 남해대교를 건너 평현고개에 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지도를 보니 x190.4를 지나면 임도를 두번 건너게 되어있어 차를 타고 외금을 지나 두 번째 임도입구에서 우측으로 난 비포장 임도를 올랐다.


외금리임도(07:34)

임도는 마루금이 지나는 능선에 와서 끝나며, 이곳의 고도가 330m정도이니 270m정도만 오르면 괴음산이다. 마눌은 차를 운전해 내려가서 납산을 지난 새목 임도3거리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임도출발


기온은 영상1도이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5도 정도는 되는데, 숨을 고르며 쉬지 않고 오르면서 바위지대를 지나고, 뒤를 보면 지난번 올랐던 망운산이 부옇게 내다보이고 앞에는 올라야할 괴음산이 매우 높게 올려다 보인다. 길 상태는 매우 좋아 전지가위는 필요 없겠다.

뒤로 보이는 지난번 갔었던 망운산

앞의 괴음산


괴음산(604.9m)(08:05)3각점

정상에 서면 정상석과 이정표, 그리고 정상석 앞에 3각점이 보인다. 정상을 지나 길은 높낮이 없이 거의 평탄하게 가다 08:22 600m정도의 봉(x455.2 갈림봉)에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은 송등산, 왼편은 다정마을이라 했다.

괴음산 정상석과 3각점


저 앞에 송등산과 납산이 보이고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면, 08:36 580m정도의 봉에 와서 우측 귀비산 쪽으로도 길이 있지만 왼편으로 휘어져 가면서 스텐파이프를 박은 안전시설을 지나 송등산을 향한다.

스텐봉 안전시설


송등산(616.8m)(08:47)3각점

송등산 정상에도 3각점이 있고 우측으로도 길이 있지만 지맥은 왼편으로 휘어져 완만하게 내려섰다.

송등산 정상석과 3각점

송등산의 이정표

 

 

안부를 지나 09:03 x560.3에 오면 이정표가 있는데, 앞-염불암, 우측-남면/두곡이라 했다. 저 앞에 바위가 치마처럼 둘러쳐진 납산과 그 위에 봉수대가 올려다 보이고, 3분여 가서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09:12 안부에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데, 왼편-다정마을 2.7Km, 뒤-송등산 1.7Km, 우측-염불암 700m, 앞-납산 900m라 했다. 작은봉을 지나 다시 안부에 서면 또 이정표가 있는데, 우측-염불암 500m, 납산 700m라 했다. 3분여 더 가면 여래좌상이라도 들여 앉히면 딱 좋을 바위가 서있고 납산이 더욱 가까이 보인다.

안부의 이정표

앞에 보이는 납산(호구산)


09:30 이정표가 나온다. 왼편-다정마을을 가르키고 우측에는 시눗대가 밭을 이루고, 왼편은 진달래 나무들이 울창하다. 50여m 가면 또 이정표가...우측-염불암 700m, 납산 100m라 했다. 이를 지나 직진의 절벽을 피해 길은 왼편으로 돌아서 바윗길을 나무로 만든 안전시설을 잡고 오른다.

납산 오름길의 나무손잡이


납산(621.7m)(09:36)

정상에 서면 매우 큰 봉수대가 있고 50여m 떨어져 정상석이 서 있다. 이곳에서 지나온 괴음산과 송등산이 좍 내다보이고 산 아래 염불암도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멀라 앵강만과 가야할 능선들이...

납산(호구산) 봉수대

봉수대 안내문

납산의 정상석

납산의 조망-지나온 송등산과 괴음산(우측)

납산의 조망-앵강만


정상석을 지나 조금가면 이정표가 있는데, 정상-300m, 우측-용문사 1.4Km, 왼편-석평 3.4Km라 했다. 이곳에서 10분여 더 가면 또 이정표가...납산-500m, 앵강고개 3.5Km, 왼편-석평 2.8Km라 했다. 5분여 더 가면 앞에 오똑선 암봉이 나오고, 길은 그 봉을 우측에 끼고 아슬아슬 내려선다.

이정표

조망-금산(우측)

바위봉을 내려오는길


돌담이 나오고 앞으로 가야할 x273.3과 앵강고개 그리고 x562.4와 우측의 금산까지 내다보인다. 편백나무숲을 지나 저 아래 임도에 차가 보인다.

돌담

바위 위에서의 조망-가야할 앵강고개와 멀리 x562.4

편백나무 숲속으로 길은 이어지고...


새목임도(10:30)

임도변에 앵강고개 2.2Km를 알리는 이정표와 등산 안내도가 서 있고, 시간이 이르지만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차를 타고 우측 새목마을로 내려가 1024번 도로를 따라 화계마을에 가서 쇠머리 국밥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후 새목임도로 가서 X273.3을 지나야 하지만, 차를 타고 이길 저길 왔다갔다 하다 앵강고개로 간다.

새목 임도의 이정표와 뒤돌아보는 암봉


앵강고개(11:35)

배모양 화장실이 있는 고개 동측에 “6.25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기념공원“이 있고 그 앞에 3각점(남해437)이 있다. 공원의 넓은 주차장에 차를 두고, 동남쪽 시멘트 임도를 오르면 공동묘지 가 있고 임도는 왼편으로 가는데,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리본들이 걸려있어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오른다.

앵강고개의 3각점

앵강고개의 국가유공자 기념탑

공동묘지 임도에서 산길로...


x381.5(12:15)3각점

x380.3을 지나면서 우측에 복곡저수지 그리고 그 우측의 금산이 올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4분여 가면 3각점(경남434)과 팻말이 나온다. 3각점을 지나 오르면서 뒤를 보면 지나온 납산과 무림앞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고...집채보다 더 큰 바위들이 자주 나온다.

복곡저수지와 금산(우측)

x381.5의 3각점

뒤돌아보는 납산(왼편)과 무림앞 바다


오후에 마눌이 금산을 가려고 복곡저수지 주차장에 가니 주차비가 4천원이고, 보리암 주차장에는 차가 너무 많아 1천원을 내고 버스로 올라야 한다고, 금산구경을 포기한다.

12:38 큰 바위로 된 x501.6을 지나 10여분 앉아 쉬고는 끝없는 오름이 이어진다.

x501.6 큰 바위

이렇게 큰 바위는 밑으로 돌고...


x582.4(13:04)3각점

3각점(남해307)이 있는 x582.4에 오르면 3각점 안내판과 준희님 팻말이 걸려있다. 3각점을 지나 10분여 가면 x565.8인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꺾여 남쪽으로 가고 바위지대를 잠간 지나 긴 내림길이 이어진다.

x582.4의 3각점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임도3거리(13:37)

임도3거리에 내려서서 우측 1.3Km에 있는 복곡저수지 주차장으로 가서 오늘산행을 종료할까 생각해 보지만 시간이 너무 일러 x666.4 까지 가기로 한다. 남동방향으로 난 임도는 구불구불 가서 마루금과 다시 근접하지만, 그보다는 산길로 오르는게 시간이 절약될 것 같아 치고 오르면서 왼편의 임도을 보니 나무숲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다.

임도3거리


14:09 530m정도의 능선에 오르면 경사도는 조금 완만해 지고, 뒤를 보면 복곡 주차장에 하나 가득 차량들이 보이며, 왼편의 내산저수지도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14:16 x544.9를 지나면서 저 앞에 암봉이 보이고 x666.4의 통신탑이 올라다 보인다.

저 앞에 순천바위가..


x615.1(14:28)

길은 큰 바위 우측으로 나 있고, 바위지대 위에서면 “순천바위” 팻말이 서 있는데, 딱히 어느 바위를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암봉 전체를 그리 부르는가보다. 바위위로 오르는 철계단도 보이지만, 갈길이 바쁘다보니 그냥 지나키기로 한다.

순천바위 일부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순천바위 일부

순천바위 팻말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뒤돌아보는 순천바위


 

x666.4(14:51)3각점

통신중계탑을 왼편에 보면서 산불초소가 있는 x666.4에 왔다. 초소 앞에는 큼지막한 1등3각점(남해12)이 있고...창을 두드려 근무자와 인사를 나누고 주차장과 교통편을 물어보니, 복곡-보리암 주차장을 왕래하는 마을버스가 수시로 다니고 1천원을 받는다한다.

x666.4의 1등3각점

저 앞에 금산과 보리암이...


그분과 작별하고 서쪽의 넓은 길을 가면 산불감시카메라와 기상관측시설을 지나고, 임도처럼 넓은 길을 잠시가면 닫힌 철문이 나온다. 철문 앞에는 산불감시원 차가 막아서있고, 앞의 금산쪽에서 사람들이 꾸역꾸역 내려오거나 올라간다.


철문 앞에서 우측으로 시멘트 도로를 따라 300여m 가면 보리암 주차장인데, 차로 가득차 있고, 들어오는 사람에게는 입장료 1천원을....마을 버스로 다가가 1천원을 내니 바로 출발... 10분여 내리막길을 내려가 복곡주차장에 내렸고(15:20), 앵강고개에서 기다리는 마눌을 불러 차를 탄다.

보리암 주차장

복곡주차장


이른 시간이라 저녁식사를 하기도 그렇고, 앵강고개 넓은 주차장에서 잠시 기다리다 아무데나 가보자고 북쪽으로 가서 1024번 도로를 따라 삼천포 방향으로 가면서 음주단속을 한다. 젊은 경찰에게 저녁식사 할곳을 물으니, 진주에서 파견을 나와 지리를 모른단다.


비자동의 도로변 식당으로 가서 처음 맛보는 멸치회 무침과 돌개계장으로 저녁식사를...

다시 앵강고개 참전유공자 기념공원으로 가서 넓은 주차장을 혼자 차지하고 19시 내일 산행을 위한 잠자리에 든다.


 

 

 

 

'기맥,지맥 > 남해지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지맥 3 보리암주차장-밧바위  (0) 2015.01.12
남해지맥 1 남해대교-평현고개  (0) 201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