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왕재지맥

왕재지맥 376도로-도감포

조진대 2014. 8. 17. 16:14

왕재지맥 부령골-도감포(2014.08.16.)


코스: 376도로-와초리도로-78도로-청화산-6번도로-군자산-부처고개-x165-도감포. 거리약 25Km, 9시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과 나(2명)


돈: 저녁식사 18,000원(냉면X3명)


왕재지맥은 북한의 백두대간 장암산에서 분기되어 휴전선을 남하하여 야월산, 천덕산을 지나 청화산, 군자산을 거쳐 도감포까지 이어지는 거리약 90Km의 산줄기이나, 휴전선과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을 제외하고, 376번 도로-도감포까지 거리약 25Km중, 황지교차로 전 도로~약초재배로 출입을 막는 민가와 군부대가 있는 x138.2~도로를 따라가는 도감포까지는 생략하여, 18Km만 산행하기로 한다.


06:00 전곡역 주차장에서 무심이님을 만나기로 하고, 03:45 집을 출발하여 내부순환도로-의정부-동두천을 거쳐 3번국도를 타고 전곡역에 오니 05:10, 밥에 김치국물을 말아 후루룩...

05:30 역을 출발하여 신서면 도신리에서 왼편으로 나 있는 376번도로를 따라 마루금이 지나는 고개에 와서 산행준비를 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376번도로(06:08)

이따금 차가 지나는 고개에서 남쪽으로 들어갈만한 길이 보이지 않아, 마침 오토바이를 타고 밭일하러 가는 부부에게 길을 물으니, 서쪽 200m지점에 밭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산 능선으로 오를수 있다하여, 마눌은 차를 운전해 읍내리 도로에서 만나기로 하고, 무심이님과 둘이 걸어서 내려가니 밭으로 들어가는 임도수준의 길이 있다.

376번 도로

무지 넓은 율무밭(뒤돌아본 사진)


콩밭에서 일을 하는 이들 부부와 헤어져 임도를 따르면 좌우 드넓은 율무밭인데, 율무수확 하려면 기계 아니면 엄두도 못 내겠다. 율무밭이 끝나고 1시방향 가족묘가 보여 그리 가서 묘 뒤 희미한 동물길 수준의 칡넝쿨을 헤치면서 06:27 마루금에 붙어 잠시 쉬고, 오래된 헬기장터 인듯한 266m정도의 봉에 군 방화선이 나오면서 길이 열린다.


06:58 군방화선을 따라 고개에 내려섰고, 우측 20m에 임도가 있어 이후 이 임도를 따라 10여분 가면 245m정도의 봉을 지나 임도 3거리가 나오는데, 왼편임도는 희미하고, 직진의 수레길 수준 임도를 따라간다.

07:22 수레길은 유야무야되고, 군방화선을 따라 199m정도의 봉에 와서 10여분 쉰다.

우측 조망-부령골 방향


와초리 도로(07:47)

1차선 도로 절개지가 나와 약간 왼편으로 내려섰고, 도로건너 왼편에서 희미한 흔적이 보여 산으로 올랐다. 잠시가서 왼편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고, 좀더가면 길 상태가 좋아지고, 군인들 분소대 훈련하는 안내판이 단계별로 나온다.

길을 따르다, 방화선을 따르다 하면서 잠시 길은 이어진다.

와초리 도로

분소대 전투 훈령장과 함께가는 마루금


08:02 넓은 광장이 나오면서 임도가 시작되고 100여m 가면 시멘트 길이 나온다. 임도는 이 길을 가로질러 공동묘지에 가서 끝이 나고, 묘들을 몇 개지나 헤어졌던 왼편에 보이는 시멘트길로 내려섰다. 마루금을 우측 능선에 두고 평지에 나있는 이 시멘트길이 78번 도로까지 이어지는줄 알고, 농약을 치고 있는 사람의 승용차도 보면서 한동안 가면, 08:16 시멘트길은 군부대 철문으로 막힌다. 죽방에 갇힌 물고기처럼 좌로도 우로도 빠질 구멍이 없어 왔던길을 되돌려 4분여 가서 산으로 드는 묘지길 임도를 따르다 우측 능선으로 올라 08:24 마루금에 합류하니 좋은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멘트 임도 (와초리도로~왼편 군부대 잇는)


08:28 186m정도의 봉에서 15분여 쉬고 2시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군 훈련장이 이어지고 08:48 임도가 지나는 안부에 내려서면 우측에는 콘테이너 집이 있고, 좌우로 넓은 인삼밭이 보인다. 이를 지나 군훈련장과 좋은길은 계속되고....

186m봉의 훈련장 표지판


왼편으로 지나온 186m봉을 보면서 08:53 시멘트길에 내려서면 우측에는 문닫은 축사가, 왼편에도 축사가 있는데 개들이 짖어대고, 길을 건너 로프가 설치된 넓은길을 따라 오르면 군훈련을 지휘하는 망루가 나오고, 능선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간다.

시멘트길 우측 문닫은 축사

축사에서 올라선 능선의 임도


09:00 군부대 철조망이 나와 이를 왼편에 끼고 진행을 하다 우측에 묘가 보여 묘로 갔고, 내려서면 09:09 시멘트길이 나오는데, 아깝게도 길가에 버려진 오이더미가 보인다. 왼편의 철망 끝에서 산으로 올랐고, 2분여 가면 78번 도로 절개지를 피해 왼편 묘지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벌초하는 분과 인사도 하고 도로에 내려섰다.


78번도로(09:14)

마루금 약간 왼편으로 도로에 왔는데, 건너편은 매우 넓은 밭이 있어, 밭 가운데를 가로질러 산으로 가면 오래된 철조망이 밭 가장자리에 처져있다. 왼편 사면으로 방향을 잡고 가서 동물길을 따라 능선에 올라 09:24 우측에서 오늘 길과 합류하고, 2분여 가서 왼편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면 “군자산 둘레길” 이정표가 나와 10여분 쉬고는 둘레길을 따른다.

78번 도로(우측)

둘레길 이정표

둘레길(평화누리길)


둘레길은 잠시 마루금과 함께 가다, 09:48 청화산으로 가는 마루금을 우측으로 두고 왼편 사면으로 이어지고, 7분여 가면 왼편 “즈문해“로 갈라지는 임도3거리를 지나고, 2분여 더가면 우측 청화산 220m를 가르키는, 마루금과 합해진 임도 3거리에 왔다.

청화산 정상 갈림 둘레길 임도의 이정표


청화산(189.1)(10:02)3각점

이곳에서 우측으로 마루금을 되짚어 청화산으로 가면 넓은 헬기장이 우측에, 왼편 정상은 군부대 벙커로 되어있고, 벙커위에 3각점이 있는데, 옆면에 344 1977이 새겨져있다.

청화산의 헬기장-왼편이 정상

3각점-청화산정상


정상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와 3거리에 다시 왔고, 4분여 가면 또 3거리가 나오는데, 왼편길은 좁아졌고 우측길은 넓어, 우측의 길을 따라 8분여 가면 또 3거리가 나온다.


이 3거리의 이정표는 왼편길-읍내리를 가르키고, 우측은 아무런 표시가 없으며, 둘레길 리본은 우측의 좁은 등산로를 따라 내려간다. 지맥은 왼편 읍내리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가면서 자동차를 세우고 벌초하는 곳이 보인다. 마루금과 함께 가는 임도는 6번도로를 우측에 내다보면서 잠시 나란히 가고, 도로변에서 기다리는 마눌을 불러 차를 타고 가까운 연천읍내로 가서 점심을 사먹으려 했는데, 밥과 반찬이 있어 임도변 그늘에 차를 세우고 이른 점심을 먹는다(10:38-11:15).

저 앞이 6번도로-멀리 군자산도 보인다.


6번도로(11:17)

점심후 임도를 내려가 이정표에서 도로를 건넜다. 우측은  군남면, 왼편은 연천읍 읍내리이다. 도로건너 마루금을 따라 시멘트길이 있어 이를 따라 작은봉에 오르면 묘지에서 임도는 끝나고, 소로를 20여m 따라가면 시멘트길 3거리이다(11:25).

6번 도로변 둘레길 이정표


3거리의 우측은 제일교회가, 왼편은 읍내리이고, 직진은 배수지로 가는데, 배수지 정문앞에서 왼편 산으로 둘레길이 있다.

3거리 우측의 제일교회


11:28 길옆에 경기도에서 설치한 3각점이 나오고, 5분여 더가면 이정표가 서 있는데, 왼편 읍내리 400m, 우측 옥계리를 가르킨다. 잠시가면 의자가 있는 작은봉에서 우측으로도 길이 있지만, 직진의 길을 따라 내려서면 시멘트 임도가 나온다.

길가의 3각점-경기도 설치

이 표지만 따라가면......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읍내리임도(11:42)

바람이 시원해서 임도에 앉아 쉬는데,  군자산 방향에서 도토리를 줍는 할머니 한분 배낭을 지고 내려오기에 길을 물어보니 정상을 향하다가 왼편으로 내려서서 군자산을 왼편으로 우회하여 간다고 한다.

읍내리 임도


군자산(327.8m)

임도에서 올라 7분여 가면 직진의 희미한 길을 버리고 왼편 나무계단으로 내려서고, 왼편에서 올라오는 수레길을 만나 동쪽방향으로 가서 군자산 우회를 시작한다.

군자산 우회로에 있는 경고판


12:12 길가에 샘터가 나오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요즘 가물어서 그런지 물은 없다. 2분여 더 가면 정자 갈림 3거리인데, 우측의 정자방향으로 가면서 연천시내가 내다보이고, 좀더 가니 정자는 이미 뒤편에 서 있다.

말라버린 샘터

왼편조망-연천읍내


12:27 길은 서쪽으로 꺾이어 지그재그로 올라가고, 5분여 가서 의자가 있는 쉼터가 나와 10여분 앉아 쉬고는 왼편으로 꺾여 1분여 가면 3거리에 이정표가 나오는데, 우측 “정자“로 표시되어있고.... 갈림길이 많아 영 헷갈린다.

군자산 우회로의 쉼터


길은 임도처럼 넓어지고 5분여 가면 12:49 이정표와 둘레길 안내지도등이 있는 5거리가 나온다. 왼편 시멘트 길은 군자교, 우측 시멘트 길은 군자산 정상 군부대로 가는길이다. 지맥은 서남쪽 비포장 임도를 따라야한다.

5거리 모습

5거리의 둘레길 안내지도-붉은선은 우리가 진행한 표시


성황당(12:55)

5거리에서 5분여 가면 마루금과 합류하고, 남쪽으로 임도를 따라 1분여 가면 성황당 3거리이다. 3거리 왼편에 빨강 노랑 천이 나무에 걸쳐있고 주먹만한 불상앞에 과자등이 놓여있다.

성황당 3거리


성황당에서 4분여 가면 Y갈림이 나오는데, 왼편은 마루금 방향이고, 우측길은 x232를 우측 사면으로 지나는 길로서 x232를 지나 마루금과 다시 만나기에, 우측의 임도를 따르면서 넓은 인삼밭이 우측에 나오고, 뒤돌아보면 군자산이 내다보인다.

x232를 우회하는 임도및 넓은 인삼밭

인삼밭을 지나면서 뒤돌아보는 군자산


13:05 바람이 시원한 고개에 앉아 10여분 쉬는데, 날파리가 극성이라 부채를 꺼내 부쳐대니 없어지고, 4분여 가서 마루금에 합류했다.


부처고개(13:25)

마루금에 붙은후 임도를 따라 6분여 가면 부처고개인데, 도로는 턴널로 되어있고 그 위로 임도는 계속 이어져, 220m봉을 우측에 두고 우회하고, 좀더 가면 13:32 개구멍이 있는 군부대 철문이 가로막는다.

부처고개 턴널

임도를 계속 따르면 나오는 철문


발길을 50여m 되돌려나와 서쪽의 좁아진 길을 따라 마루금에 붙고, 좀더가면 묘지가 나오면서 길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묘에서 대충 방향을 잡고 내려서면 철조망이 왼편에 보이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가다 우측아래에 수레길이 보여 내려서면, 사용하지 않는 듯 오래된 “사격장”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오래된 사격장 표식


1번도로(13:53)

13:42 수레길을 따라 가면서 마루금과는 거리가 벌어지고, 5분여 가서 도로가 나온다. 왼편으로 도로를 따라 능선을 하나 지나고 완만하게 내려서서 13:53 마루금이 지나는 곳에 오면 우측으로 임도 같은 길이 있는데, “베데스타” 표지석이 서있고, 직진방향에 수백개의 벌통들이 있고, 벌들이 날아다녀, 주인아줌마에게 지나가도 좋으냐고 물으니, 뒤쪽으로 길이 있다고 알려준다.

수레길 따라 1번도로에...

1번도로 마루금 들머리에 있는 베데스타 표지석

x154직전 훈련장 표지판


벌통 뒤 임도를 따라가서 13:59 x154를 지나고, 좀더 가서 10여분 앉아 쉬고 조금가면 Y갈림이 나오는데, 왼편임도를 따라야한다.

우리는 우측임도를 따랐더니 155m 정도의 벙커로 된 봉에서 길은 없어지고, 왼편으로 내려섰더니 작은 계곡으로 떨어졌고, 왼편 능선으로 오르느라 괜한 고생만 했다.

14:23 작은 고개를 지나고, 1분여 가면 왼편에 아치모양의 작은 턴널이 나오는데 용도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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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왼편의 자그마한 아치-저 속에서 비박하면 좋다


x154.1(14:49)

임도를 따라 완만한 오름 끝에 앉아 쉬면서 보니 x154.1이라, 작은봉에 서서보니 가운데는 광산처럼 파져있고, 3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x154.1 모습


165m(15:05)

x154.1에서 5분여 가면 공적비가 나오고, 우측의 봉으로 가면 잡목이 우거진 가운데 오래된 군부대 안테나가 서있고, 그 뒤로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 산불초소가 서있다.

공적비에서 x165로 오름

x165의 산불초소


황지리 도로(15:08)

x165에서 3분여 경사지게 내려서면 도로인데, 건너편에는 작은 봉하나 오똑 서 있고, 그 뒤는 공사장이 이어진다. 2분여 우측으로 도로를 내려가서 밭 입구에서 대충 몸을 씻고는, 산행을 마치고 차를 타고 오리골, 372번 도로 황지리를 거쳐 도감포로 가서 한탄강이 임진강에 합류하는 것을 보고는, 전곡역으로 갔다.

황지리 도로

도감포


전곡역앞 식당으로 가서 칡냉면으로 이른 저녁식사를... 적성-자유로를 거쳐 1시간 20분 걸려 집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