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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지맥 2 남통고개-창령고개

조진대 2013. 12. 24. 15:26

화왕지맥 남통고개-창령고개(2013.12.22.)


코스: 1080도로-x107-x142-돌고개-등산갈림-x207-창령고개, 거리 8.7Km, 4시간40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2명)


돈: 택시 (광산리-1080도로)20,000원(영산택시011-862-3960, 055-536-3960)


창녕 화왕산 입구 주차장에서 05:50 일어나 아침밥을 짓고 점심을 싸는데, 더부룩한 배속에 밥을 쑤셔넣으니 영 죽을 맛이다. 어둠이 거치기를 기다려 주차장을 출발, 여초IC를 지나 마루금이 지나는 1080도로변에 차를 두고 산행준비를 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1080도로(07:05)

도로3거리에서 우측의 화전저수지 방향도로를 따르면, 우측에는 큰 공장이 있고, 왼편에는 민가 한채가 있다. 이 민가를 왼편에 끼고 집 뒤의 쇠사슬 차단기를 지나면 우측에는 묘가 있고, 왼편으로는 묘지길이 있는데, 우측의 묘로 오르면 길도 없어진다. 잡목 속을 더듬다가 왼편의 헤어졌던 묘지길을 따라 가면 07:15 묘가 있는 x107이다.

출발-1080도로-저 앞 낮은봉이 x107


x107에서 왼편으로 꺾여 완만하게 내려서면서 넓은 길이 우측으로 가기에 편하게 가자하고 이 길을 따랐더니 점점 마루금과는 멀어지고, 밭을 지나 왼편으로 꺾어져 산으로 올라서 마루금에 합류한다.


07:41 129m정도의 봉에 오르면 정상부는 평평하고, 왼편으로 휘어졌다가 조금 가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07:53 x142이다. 다음봉은 왼편 사면으로 지나고, 2-3개의 작은 봉들을 지나 내려서면서 커다란 올무 3개개 연속으로 나온다.


08:13 임도에 내려섰는데, 왼편은 철문으로 막혀있고, 우측으로 2분여 임도를 따라가서 1080도로와 만났다. 3분여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가면 장마면과 유어면의 경계인 돌고개이다.

임도만나 우측으로 도로에...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돌고개(08:16)

완만한 경사를 가진 고개에서 마루금을 보면 묘들이 보이는데, 우측의 묘로 가면 마루금을 질러갈 수 있어, 공장부지를 지나 묘에서 10분여 쉬고는 두어개의 작은 봉을 지났다.

돌고개


월명고개(08:50)

좌우로 길이 있는 월명고개에 오면, 왼편에는 출입을 삼가달라는 팻말이 보인다. 고개에서 오르면 x120갈림봉이고, 이곳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높낮이 없이 평탄하게 가면 등산 갈림이다.


등산갈림(09:15)

왼편으로 100여m에 등산(147m)이 있지만, 이곳에서 쉬고는 우측으로 꺾여 50여m 가니, 고도차 20여m는 됨직한 절개지인데, 골짜기를 깎아 평평하게 하고는 공장을 지를 모양이다.

이 공장터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따르면서 도로건너편 큰 공장과 그뒤 산불초소가 있는 x207이 잘 내다보인다. 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완만하게 내려서고 다시 왼편으로 휘어져 10:18 x201을 지나는데, 부근에는 자리공 등이 널려있어 여름철 지난다면 고생깨나 하겠다.

등산갈림 이후 나오는 공장부지의 높은 절개지-저 앞이 초소가 있는 x207


x207(09:45)

x201에서 내려서고 잔 넝쿨등을 밟으며 힘들게 오르면 산불초소, 태양전지 시설이 잇는 x207이다. 높은 초소안에 근무자가 있어 소릴질러 인사를 했더니, 정면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고 한다. 리본 하나 걸고 내려서면서 보니 우측으로 바로 휘어져 가야하는데, 직진으로 내려서서 보니 우측으로 가는 평탄한 길이 있어 이를 따라 우측의 마루금에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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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07의 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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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07에서 보는 화왕산


길은 조금 오르고 10:45 125m정도의 봉에 묘가 있어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누었다가 20여분 깜빡 잠이 들었다. 아무래도 뱃속이 좋지 않고 뭔가 몸 상태가 이상하여 목적했던 가림고개까지 갈수가 없겠다.


11:13 안부에 내려서면 앞 봉은 감나무 단지이며, 단지를 전기펜스로 둘러쳤기에, 펜스를 우측에 끼고 길도 없는 경사면을 올라야 한다. 에라 잘됐다 하고는 마루금을 버리고 우측으로 펜스를 넘어 감나무단지 내 길을 따라 탈출이다.


저수지 상류, 펜스밖 감나무에 홍시가 주렁주렁....마눌 그걸 따 달라고 조르지만, 들어가기도 어렵고, 그걸 따다 걸리면 무신 망신...??

저수지에 와서 보니 남학저수지라 했는데, 저수지 둑을 지나 마을길을 가니 외딴 농장축사 하나있어 택시를 불렀다.


그리고는 우측으로 마을길을 따라 나아가 도로에 닿으니 도로건너편에는 대동마을회관이 있고 11:45 이곳에서 호출한 택시를 타고 1080도로에 세워둔 내차를 회수한다.


영산택시기사분이 영산 자랑을 늘어놓는 바람에 영산으로 가서 단감을 한 박스, 고기도...홍시도...


5번 국도를 타고 남고령IC에서 고속도로로...북단양IC에서 내려 3번국도를...이화령을 지나 일죽, 양지IC에서 영동고속도로로...점심도 못 먹고 집에 오니 17: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