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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지맥 3 관리고개-아산호

조진대 2013. 8. 16. 13:42

서봉지맥 3 관리고개-아산호(2013.08.15.)


코스: 관리고개-가로고개-화리현리-x127-요당리-덕지산-어소리-청북중교-오뚜기라면-안중공동묘지-아산호, 거리 33.8Km


누구와: 나 홀로


돈: 점심 12,000원


휴일을 맞아 마눌에게 차운전을 부탁한다. 서봉지맥 남은구간 대부분의 지맥 마루금이 차도와 함께 가기에...04:10 집을 출발, 서해안 고속도로 발안IC를 나가 관리고개에 05:25 도착, 산행준비를 한다. 마눌은 차를 운전해 점심식사를 할 요당마을로 보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관리고개(05:32)

LPG주유소 서측의 매우 긴 철 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닭장철망이 가로막는다. 그 안에는 굴뚝모양 파이프가 있는데, 환기시설인 듯 보인다. 철망 왼편으로 길이 있어 잠시 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x139이고, 이후 길은 확실해졌다.

관리고개의 긴 철계단

x139의 산불초소


05:40 “천석산 유래“ 안내문이 큰 바위 앞에 있고, 이정표도 보인다.  이정표는 왼편에 천석사, 온길 도이리 400m, 앞쪽 노인복지회관 500m라 했다. 큰 바위는 천석바위라 한다.

바위를 지나 5분여 가면 또 이정표가 나온다. 지나온 천석산 200m, 우측은 노인복지회관, 왼편길 행정리라 했는데, 지맥은 왼쪽길이다. 05:47 또 Y갈림이 나와 우측길로 갔는데, 점점 마루금과 벌어진다.

천석산 유래

천석바위


가로고개(05:54)

좋은길을 따랐더니 마루금과 50여m 거리를 두고 가로고개 도로에 내려섰고,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가면 행복나라 식당이 있다. 마루금은 이집 뒤 능선인데 길이 있어 보이지 않고, 이집 앞으로 평지가 이어져 풀이 무성한 평지를 따르면 저 앞에 창고 같은 건물이 보이고 그 옆으로 산으로 가는 수레길이 있어 보이지만, 아침이슬을 잔뜩 머금은 풀밭을 갈수가 없어, 우측 산쪽으로 가니, 흙을 깎아낸 절개지라, 나무를 잡고 능선에 올랐는데, 예상대로 길은 없다. 능선 우측 5-10m 떨어져 사면으로 족적을 따라가면 고개가 나오고, 이후 길은 매우 넓어진다.

가로고개의 행복나라


06:10 x98에 오면 6번 고압선 철탑이 있고, 20여m 가면 묘와 묘 관리용 콘테이너집도 있다. 길은 수레길 처럼 넓고 산책객들을 자주 만났다. x98에서 5분여 가면 고개에 내려서고, 넓은 길은 우측으로 가며, 지맥길은 조금 좁아졌는데, 앞에서 Bike한대 내려서기에 길을 피해준다. 고개에서 왼편 산사면은 벌목을 해서 시원스럽다.


06:20 126m정도의 봉에 오면 벌목지도 끝나고 길은 x139를 향해 4분여 완만하게 오른다. x139에 와서 쉬면서 준비해간 김밥으로 아침을 먹고, 내려서면 큰 묘와 관리용 콘테이너집에 전기도 들어간다. 왼편에는 배수지와 쉼터, 산책객을 위한 주차장도 보인다. 시멘트길이 나와 가로지르고, 민가를 지나 도로에 내려선다.

왼편의 배수지


화리현리(06:39)

309번 도로를 건너 마을길을 따라가면 다시도로와 만나고, 이곳에서 마을분에게 마을이름을 물어보니 외국인이라 모른다 하고, 길가 개집 같은 작은집에서 나오는 분에게 물어보니 화리현리라 아르켜주면서, 정맥하느냐 물어온다. 그러면서 길은 어디로 해서 어디로 가라고 일러주고...


06:45 도로 따라가면 “뽕나무골” 식당이 나오는데, 쇠사슬을 넘어 풀밭을 들어가면 우측에 비닐하우스가 있고, Y갈림에서 우측길을 따르면 “반듸불이동산” 팻말도 나온다. 조금더 가면 왼편에 폐건물이, 우측에 비닐하우스가 있는데, 이 비닐하우스 뒤가 댕산이다.

 

뽕나무골-43번 도로

등로왼편의 폐가


댕산(121.3)(06:54)

비닐하우스의 우측이 길 같은데 키를 넘는 풀이 무성해, 비닐하우스를 우측에 끼고 왼편으로 도니, 역시 길이 없고, 한 바퀴 돌아 내려섰다. 없는 길을 쑤시고 가면서 왼편에 창고건물이 보이고, 능선의 무성한 잡목을 피해 우측 5-10m 사면으로 족적이 이어진다.

댕산의 비닐하우스


 

07:09 진진의 능선을 버리고 우측 사면으로 내려서는 곳에 리본들이 많이 달려있다. 사면길은 내려설수록 작은 능선이 형성되면서 마루금이 이어진다. 남은 김밥을 먹고 조금더 가면 07:26 앞이 트이면서 저 앞에 비닐하우스가 내다보인다.


07:24 x104에 오면 우측 20여m에 고압선 철탑이 서 있고, 이곳에서 길은 왼편으로 꺾어진다. 4분여 가면 밭을 만들려 하는지 개활지가 나오고, 10여분 가면 정상부가 평평한 x127이다.


레미콘 공장(07:43)

x127에서 내려서려는데, 앞은 높은 절개지이고, 나무사이로 레미콘공장이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길을 찾아가야 했는데... 우측으로 가니 길도 없고.... 나무사이를 쑤시고 우측으로, 우측으로... 도로가 보여 잡목을 쑤시고 내려섰다.

 

레미콘 공장이 발 아래에...

신설도로를 따라

원고개 도로(08:04)

07:55 신설 도로에 내려섰고 5분여 이 도로를 따라가서 원고개 도로와 만나고, 4분여 도로를 따라 고개로 가면 공장들이 나온다. 이곳에서 왼편의 공장들을 지나면 산으로 오르는 수레길이 있는걸... 개들이 짖어대기에 마음이 급해져 첫 번째 공장을 왼편에 끼고 딸기나무위에 칡넝쿨마져 덮인 급경사를 파도타듯 올라타고 봉에 오르니, 밤나무밭과 텃밭인데, 제초제를 뿌렸는지 숨이 막혀온다. 이곳에서 뒤를 보면 레미콘 공장 옆으로 큰 호수가 보이고...

원고개 도로

 

뒤 돌아보는 레미콘공장


 

잠시 쉬고 밭길을 따라 조금가면 왼편 공장지대에서 오는 시멘트길과 합류, 넓은 길을 따라간다. 묘들이 나오고 우측에서 오는 넓은길과 합류하여 가고...

잠시후 시멘트길을 직진으로 보내고 우측으로 오르면 밭이 나오고 농사용 콘테이너 건물과 화장실도 있다. 조금 더가면 고개안부이고 20여m 가면 묘가 있는 작은봉이다.

공장지대에서 오는 시멘트길


골재공장(08:35)

작은봉에서 20여m 가면 높은 절개지이고 앞은 골재공장이다. 길이 없어 되돌아서서 작은봉을 너머 고개안부로 갔고, 서쪽으로 내려서니, 길이 보이지 않고, 레미콘 공장을 지난때 처럼 고생할까봐 발길을 되돌려 반대편으로 가니, 길이 나오면서 수레길 처럼 넓어지고, 골재공장 철판 담을 우측에 끼고 내려서면 논이 나온다. 콩을 심은 논두렁을 타고 우측으로 나가면 2m는 됨직한 시멘트 옹벽이 나와 이를 뛰어내리고, 우측의 골재공장 쪽으로 가서 왼편의 경사가 심하지 않은 사면을 올라 x91을 지난 지점에서 마루금에 붙는다.

발아래 보이는 골재공장

뒤 돌아보는 골재공장(왼편이 x91)

 

 

마루금에는 대구서씨 묘들이 있고, 너무 고생을 해서 마루금을 버리고 묘지길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섰다. 길에는 점점 풀이 무성하고, 긴 밭이나와 이 밭 가장자리를 따라가니, 철책을 둘러친 민가한채 나오고, 우측으로 논두렁을 따라가서 도로와 만나고, 도로를 따라간다.

09:11 304번 도로 통과암거를 지나고 왼편으로 도로를 따르면 마루금에 붙는데, 이를 포기하고 계속 직진의 도를 따랐다.


요당성지(09:17)

도로옆에 요당성지가 있어 그늘에 쉬면서 마눌을 불렀다. 그리고는 차를 타고 덕지산으로 오르는 마루금으로 갔는데, 공장지대를 통과해야 하기에 LPG앞 공터에서 들어간 함평이씨 묘역으로 들어가서 차를 어소리로 보내고 산을 오른다.


덕지산(138.1m)3각점(10:04)

함평이씨 묘역에는 정자도 있고, 납골묘 뒤로 등산로가 잘 나있다. 좋은길을 5분여 따르면 산불감시초소와 정자 그리고 3각점(남양320 1987재설)과 명봉산 138m라 쓴 정상석이 있다. 이곳의 이정표는 온길 양감만,  우측 덕지사 150m, 지맥쪽은 광승이라 했다. 정상이 지맥과 조금 떨어져 있기에 지맥쪽인 광승 방향으로 간다.

덕지산 정상의 정자와 산불초소

덕지산 정상석(명봉산이라했다)

덕지산의 3각점

 

 

좋은 길을 가면서 마루금에 합류하는데, 왼편의 마루금 쪽에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3분여 가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이다.. 우측 덕지사 280m, 정상 220m, 지맥은 왼편 광승 1Km 방향으로 간다.


x107을 지나고 122m정도의 봉에 오면 의자와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우측은 광승, 직진은 어소리라 했기에 어소리 방향으로 간다. 길은 내려서면서 콘테이너 집을 갖고 있는 묘를 지나 묘지길을 따른다.

10:37 갈림길이 나온다. 왼편길은 내려서고, 우측길로 가면 큰 공장건물이 나와 이를 우측에 끼고 녹색펜스를 따라가면 시멘트길로 이어지고 도로가 내다보인다.

까뭉개진 마루금

공장 펜스를 따라


어소리고개(10:47)

도로변에서 기다리는 마눌 차를 타고 이동한다. 고속도로는 육교로 건느고 청북중교 앞에는 차들이 많이서 있는데, 오늘 무슨 행사를 하는가보다. 340번 국도를 건너 현곡산업단지내 도로를 따랐다.

어소리 고개에

청북중학교

현곡산업단지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오뚜기라면(11:15)

39번 도로에서 우측으로 갈라져 오뚜기라면공장 후문입구에 왔다. 주차장을 지나 경비실이 나오는데, 그 옆 도로변에 좁은 길 흔적이 있어 산으로 오르면 평상이 나오고, 더 오르면 오래된 철 망루가 나온다. 이곳이 x88이다. 라면공장을 출발하여 6분정도 걸렸다. 조금 가면 천리마MTB라 쓴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여 길 같아졌다.

오뚜기라면 후문앞 산길로

x88의 쇠 망루


11:28 고개에 내려서고, 이를 가로질러 오르고, 20여분 가면 x117을 왼편 사면으로 지난다. 조금 더가면 x110.8을 왼편사면으로 지난다. 혹시 3각점이라도 있나 해서 가보려니 풀이 너무 무성해서 포기하고 50여m 가면 “자미쉼터”라 쓴 정자가 나온다. 옆에는 묘와 텃밭도 잇는데, 수시로 올라와 고기도 굽고 밥도 해먹는지 솥도 걸려있다. 이후 마루금을 우측으로 보내고 넓은 길을 따라 내려서면 비닐하우스를 지나 우측으로 휘어져 마루금이 지나는 고개로 나간다.

고개길

자미쉼터


서낭고개(12:05)

도로우측에는 큰 창고 같은 건물도 있고, 절개지 같은 경사면을 오르면 길이 이어진다. 돌배나무에 배들이 주렁주렁, 몇 개 따서 씹으니 달지는 않지만 즙이 많아 갈증을 풀어준다. 10여분 후 x101를 지나고 12:20 92m정도의 봉을 지나 4분여 내려서면 절이 나온다. 이절 뒤에서 앞으로 나가면 물이 있어 보충하고, 마루금을 우측으로 보내고, 절 앞으로 나가 도로를 따라간다.

서낭고개 도로에

약사사


절앞고개(12:35)

고개마루금 좌우로 임도가 있고, 우측에는 차도 서 있고 정자에서 식사를 하는가보다. 왼편의 임도를 10여분 따라가면 안중공원묘지이고, 마눌이 기다리고 있다.

절앞고개에서 시작되는 임도

안중공동묘지


이후 아산호까지 마루금과 도로가 나란히 또는 근접해 가므로 차로 이동한다. 39번 도로로 나가 평택관광지로 갔고, 평택대교를 보고는 집으로 향한다.

39번 도로

아산호

 

 

도중 적당한 식당에 들러 점심을 하려 했는데, 맘에 드는 집은 차들이 밀려서있고, 어쩌다가 공항 뒤까지 와서 냉콩국수로 늦은 점심을...집에 오니 15: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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