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서봉지맥

서봉지맥 1 분기봉-오목천

조진대 2013. 7. 31. 15:24

서봉지맥 수리산역-감투봉-오목천3거리 (2013.07.30.)


코스: 수리산역-감투봉-군포보건소-군포IC-구봉산-42번도로-x184-칠보산-오목천3거리, 거리 15.8Km(지맥 14.6Km+접근 1.2Km), 6시간 17분 소요


누구와: 나 홀로


서봉지맥은 한남정맥 감투봉에서 분기되어 칠보산, 태봉산, 서봉산, 덕지산을 거쳐 평택항까지 이어지는 65.5km의 마루금이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이므로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평일에 가기로 했고, 화요일 04시 일어나 마눌이 해주는 김밥 2줄을 배낭에 넣고, 지하철 역에 나가 기다려 05:30 출발하는 첫차를 탔다. 신길역에 와서 수원으로 가는 1호선 전철을 탔고, 금정역에서 10여분 기다려 4호선을 타고 수리산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간다.


왼편에 아파트를 끼고 도정턴널로 가는 주도로 옆의 작은 도로를 따라가면 도로는 철문으로 막히고 그 직전 우측으로 드는 등산로가 있어 산으로 들었다(07:06). 5분여 산길을 가면 도장턴널 위에서 한남정맥 마루금에 붙고, 왼편으로 5분여 가면 분기봉이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아파트 옆 도로끝, 철문직전 우측으로 등산로가..


감투봉(189m)(07:16)

아침 산책객들을 자주 만나면서 감투봉에 오르면 데크 위에 운동시설과 한남정맥 안내판 그리고 철탑이 있다. 데크에서 1시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서면서 서봉지맥을 시작한다. 한동안 길을 따르면 저 아래 GS칼텍스 주유소가 내려다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도장턴널을 나오는 도로에 차들이 빈번히 다닌다.

감투봉 정상모습

감투봉의 한남정맥 안내문

저 아래 보곤소 4거리가...


보건소 4거리(07:32)

마루금은 우측으로 도로를 건너 낮은 산으로 들었다가 보건소 옆으로 내려오는데, 도로의 자동차 행렬을 뚫고 도로를 횡단할 엄두가 나지 않아 GS LPG와 GS주유소를 지나 4거리 교차로에 와서 길을 건너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우측편에는 군포 보건소, 왼편에는 넓은 버스차고지가 있다. 차고지를 왼편에 끼고 도로를 따르면 수도국이 나오고, 지맥은 수도국을 거처 군포IC로 간다.


그러나 수도국은 철문이 닫혀있고 출입금지 구역이므로 수도국과 버스차고지 사이 좁은 도로를 따라가서, 수도국이 끝나는 지점으로 올라 x100.4의 3각점을 찾았으나 시멘트 말뚝만 보고는  농로로 변한 도로로 다시 내려왔다.

x100.4의 시멘트 말뚝


군포IC

농로를 따라 직진으로 가면 군포IC인데, 고속도로를 건늘 수 없으리라 생각하고 왼편으로 난 농로를 따르니, 개가 짖어대는 농원을 지나서, 길은 왼편으로 꺾이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서 호박밭을 지나 고속도로를 지나는 길이 있나 살폈지만, 되돌아 나가고, 왼편으로 길을 따르면 사슴농장을 지나 버스차고지 남쪽문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난 도로를 따라 주 도로로 나갔고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가니 폐기물처리장이다. 처리장 우측으로 통과암거가 보이는데, 아래로 내려설 수가 없고, 왼편으로 도로를 건너서 보면 또 다른 통과암거가 보여, 낮은지대를 찾아 내려서서는 2개의 통과암거를 순차적으로 지났다. 고속도로 통과암거는 보수중이라 출구쪽에 #자로 출구를 막았지만 사람은 통과할 수 있다. 통과암거를 나가 우측으로 농로를 따르니, 군포IC가까이에 마루금과 근접해서 통과암거가 있는걸...괜히 빙빙 돌아 30여분 고생을 했다.

근포IC아래 통과 암거


아무튼 이 통과암거를 나온 지점에서 우측의 산에 리본들이 보여 08:12 산길로 들었는데, 점점 동물길 수준으로 변하고 큰 나무마져 쓰러져 있어 길이 보이지 않는다.

영동고속도로 통과암거 위치


왼편에 보이는 민가쪽으로 내려섰고, 그 집앞 길을 따라 가서 왼편으로 휘어지는 길을 조금 더 가면 우측에 농막이 보이고 개가 짖어댄다. 우측으로 들어가 그 농막을 우측에 두고 산으로 들어 마루금에 붙었고, 1분여 더 가면 x125이다(08:31). 이곳에 앉아 쉬면서 김밥으로 아침을 먹는다.


잠시 길을 가면 08:52 수레길 수준의 임도가 좌우로 나 있어, 왼편으로 보면 T3거리이다. 이 3거리 왼편은 아뜨리에산장, 우측은 낚시터이다. 우측 낚시터 쪽으로 가서 1시방향으로 난 고압선 철탑길을 따르고 30여m 가면 50번 고압선 철탑이 나오면서 길은 Y갈림이다. 이곳에서 왼편길을 따랐다.

낚시터쪽으로 가는 도로


08:58 “위험‘ 이라 쓴 입간판이 서있고, 조금가면 동물이동통로 같은 느낌이 드는 지점을 지나는데, 왼편으로는 도로가 보이는데 분명 이지점에서 지하로 연결되는 것 같다. 왼편에 비닐하우스도 보이고 묘지들도 나오면서 길은 더욱 확실해 진다.


09:03 x113을 지나 우측으로 휘어지고 넓은 길에 차 또는 자전거가 못다니게 하는지 각개전투 훈련장같이 나무로 턱들을 만들어 놓았다.


구봉산(145m)(09:12)

아주 오래된 납작한 묘와 운동기구 하나 있는 구봉산에 올랐고, 잠시 쉬고 내려서면 Y갈림이 나온다. 우측길로 가야 하는데, 왼편길이 더 좋아 왼편으로 갔더니 점점 마루금과 사이가 벌어진다.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시멘트길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이 시멘트 길을 따르면 09:28 4거리에서 마루금에 붙는데, 마루금쪽으로 난 길에는 “온뜻학교” 팻말이 서 있다.

구봉산 정상


이 4거리에서 서쪽으로 난 시멘트(전주에 중간새우대길이라 이름 붙였다)를 따라야 한다. 잠시가면 고속도로 공사장이 나오면서 건설사무소 건물이 2시방향에 보이고, 그쪽 길은 줄을 매어 막아 놓았다(건설사무소 쪽으로 가야한다). 나는 왼편길로 갔더니 흙더미를 지나 논 사이 길을 따라 개가 지키는 농막으로 갔고 그 앞에서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건설사무소 건물 뒤로 갔다.

마루금에 붙은 4거리

고속도로 공사장-우측길로가야한다.

고속도로 건설현장 사무소(뒤돌아본 사진)


건설사무소 건물 서측으로 난 길이 있어 이를 50여m 가면 우측에 “농기구창고”와 묘지 그리고 정자가 보인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산으로 들었다(09:39).

4분여 가면 좌우로 오래된 길이 있는 고개인데, 우측은 샘말 마을이 있다. 이고개를 지나 5분여 가면 Y 갈림이 나와 우측길로 간다.

농기구창고앞에서 왼쪽으로


 

x103.9(09:52)3각점

고압선 철탑을 지나고 오래된 3각점이 있는 x103.9에 오른다. 3각점에서 10여m 떨어진 정상에 “105.3m”라 쓴 팻말이 걸려있다. 정상에서 잠시 쉬고 왼편길로 내려섰다. 철탑을 지나고 납골묘를 지나면 길은 농로처럼 넓어지고, 왼편으로 작은 소류지가 나온다. 소류지 다음에는 콘테이너 집들이 2-3채 있고....농로를 따르면서 왼편으로 갈라지는 길이 두어번 나오지만 직진으로 가면 42번 도로의 차들이 보인다.

x103.9의 3각점과 정상표식

묘지 아래 작은 소류지


42번 도로

10:10 42번 도로에서 왼편으로 도로를 따랐다. 경기 대명고교를 지나 42번 도로 아래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따라 42번 도로를 통과했고, 우측으로 꺾어져 이번에는 42번 도로를 우측에 끼고 간다.

경기 대명고교

42번 도로를 밑으로 건너는 도로


수원둘레길(10:22)

조금가면 42번 도로에서 왼편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있고, 이정표는 “칠보사” “수원 둘레길” “매화 둘레길” 이라 표시했다. 왼편도로를 가면 저 앞에 한라 비발디 APT가 높게 보이고 도로는 그 APT우측으로 나 있다.

42번 도로변 둘레길 이정표

둘레길-저앞에 아파트가...


지나는 등산객에게 길을 물으니, 수원둘레길만 따르면 된다 일러준다. 화장실을 지나고 좀더 가면 10:38 Y갈림길 왼편에 초소가 나오고 약수터가 있다. “매화 둘레길”은 이곳에서 왼편으로 가고, 물 한모금 마시고 약수터 뒤로 “수원 둘레길” 넓은 등산로가 시작된다. 약수터에서 9분여 가면 산불초소가 높게 서있다.

시멘트길-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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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옆 약수터

산불초소


약수터에서 700여m가면 운동시설 쉼터가 나온다. 등산객 한분 쉬고 있어 “시원해요?” 물으니, “앉아 보세요. 시원합니다” 한다. 그분이 떠난 그 자리에 스틱한개 남겨두고 간다.


10:58 운동시설들이 있는 x184에 오르고는 길은 완만하게 내려선다. 그리고 7분여 가면 정자를 지나 4거리에 내려서는데, 이곳 이정표는 칠보산 정상 2.7Km, 지나온 약수터 1.4Km, 우측은 화성시 매송면이라 했다. 이곳에서부터 우측 20여m에 닭장철망 펜스가 등산로와 나란히 이어지는데, 등산객에게 물어보면 그 안으로 들어가 고기를 굽거나 불을 피우지 못하게 설치했다한다.

정자도 가끔 나오고...

4거리 이정표

둘레길에 많이있는 누리장 나무


11:10 x168에 오르고, 10여분 가면 x124인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팍 꺾어진다. 그리고 5분여 가면 3거리가 나오는데, 왼편은 청송골 약수터, 칠보산 정상 1Km라 했다.

11:34 x185에 오르면 시멘트 말뚝 한 개 박혀있다.

x185의 시멘트 말뚝


칠보산(238.8m)3각점(11:45)

칠보산 정상에 서면 정상석과 칠보산 안내문, 3각점과 3각점 안내판이 있다. 정상을 지나 잠시 앉아 쉬고, 조망지점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매송과 어천저수지가 잘 내다보인다.

칠보산 모습

정상석

칠보산 유래

칠보산 3각점

칠보산에서의 조망


 

군부대4거리(12:06)

등산객들을 자주 만나 점심은커녕 소변도 보지 못하겠다. 조망지점에서 조금 내려서면 4거리인데, 앞은 군부대로 가는 시멘트 도로이고, 등산로는 왼편으로 가서 Y갈림에서 우측의 산으로 오르면 군부대 철망을 우측에 끼고 지난다.

군부대 입구 4거리-왼편으로 간다


잠시가면 정자가 나와, 정자에 앉으니 바람이 시원하게 잘 불어준다. 간암말기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는 등산객 한분을 만났는데, 매일 칠보산을 왕복산행(16Km) 한다면서 고속도로까지 나를 안내해 주었다.

바람 시원한 정자


12:29 직진으로 가는 마루금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좋은길을 따른다(어차피 고속도로에 가서 우측으로 가야하니 어디로 내려서든 마루금을 이탈한다).


12:41 고속도로변에 와서 고속도로를 왼편에 끼고 100여m 가면 고속도로 밑을 지나는 통과암거가 나온다. 고속도로를 통과하여 앞으로 난 도로를 따르면 12:48 3거리인데, 지도상 우측이 “수용소” 지점이다. 이곳에서 왼편도로를 10여m 가면 T갈림이고, 우측의 도로를 따르는데, 도로왼편은 닭장철망으로 높게 담을 쌓았다.

고속도로 통과암거 위치


수원교회를 지나면서 도로는 왼편으로 휘어져 가고...“개 사육장”, “생고기 판매“ 간판들을 지나 호매실동을 왼편으로 지난다.


12:59 고금선원이 우측에 있어 그리 들어가서는 산으로 오르는데(길 없음), 그보다는 좀더 도로를 따르다 우측으로 들어가는 묘지길을 따르는게 좋다.

13:14 x82 큰 묘지에 와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나니 비가오기 시작한다. 복장을 비 모드로 전환하면서 마루금을 놓쳤다. 묘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가야 하는데, 직진으로 갔더니 공동묘지가 나오고, 묘지들을 지나 도로에 내려섰다.


오목천 3거리(13:25)

오목천3거리를 왼편 50여m에 두고 도로에 내려섰고, 우측으로 가서 도로 밑을 통과하여 맞은편으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려 수원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오목천 3거리의 국순당


수원역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전철을 타고 신길역으로, 5호선을 타고 집에 오니 15: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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