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금장지맥

금장지맥 2 외길마임도-7번도로

조진대 2013. 7. 15. 18:53

금장지맥 2 외길마 임도-7번도로 (2013.07.13.)


코스: 외길마임도-x335-x494.3-x432-3-상이율-x205.2-대잠동-7번도로. 거리 16.1Km, 7시간 18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3명)


첫날 무심이님과 금장지맥 2째구간을 하고, 다음날 조은산님, 이희중님과 아구(안일)지맥 3째구간을 하기로 한다. 금요일 16:10 집을 출발, 막히는 외곽순환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탔고, 감곡IC에서 38번 국도를 타고 제천IC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풍기IC에서 나가 36번 국도를 타고 울진으로...7번도로에서 매화리를 지나 지맥 마루금이 지나는 상이율 마을 뒤, 2차선 도로가 임도와 만나는 3거리에 오니 22:20이다. 무심이님은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았고, 임도 한켠에 차를 대고 잠을 청한다.


다음날 04:30 일어나고, 떡을 쪄서 아침식사를 하고는 점심과 함께 내차를 그곳에 두고, 전날 23:30 도착한 무심이님 차를 타고 외길마 임도로 향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외길마 임도(06:04)

마루금이 지나는 임도는 3거리인데, 차를 세우고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전날 조금 온 비로 풀이 졌었으리라 생각하고 우비신을 등산화 겉에 착용한다. 임도는 차량이 지난 흔적이 보이고, 고개에 오르면 임도4거리인데, 왼쪽 풀이 무성한 수레길 임도를 따라가면, 06:08 x382에 와서 임도는 끝이 나고 길은 이봉을 왼편에 두고 사면으로 지난다.

외길마임도 3거리에서 왼편 임도를 따라...

임도변 꽃


x382를 우회하여 내려선 후 왼편으로 우회길이 있지만, 경사지게 오르면 06:39 x425이다. 케블이 함께 오르는데, 정상에 서면 오래된 TV안테나가 옆으로 반쯤 쓰러져 있다. 이봉에서 잠시 쉬고 TV안테나가 있는 11시 방향으로 내려섰다.


07:01 x358에서 우측으로 꺾어지므로, 우측 사면으로 지나고, 별 특징 없이 길은 한동안 이어지다 07:53 x335에 오르면 잘난 길은 왼편으로 가고 지맥은 우측 능선으로 내려선다.

08:30 x431을 지난다. 이른 아침 간간히 불어주던 바람도 없어 굉장히 무덥다.

등로변의 송이채취 천막터


x494.3(08:59)3각점

425m정도의 작은봉을 지나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3각점(305재설 78.5건설부)이 있는 x494.3인데, 마루금은 정상 50여m 전에서 왼편으로 가므로, 우측으로 잠시가면 정상에  3개의 3각점이 모여 있고, 준희님의 팻말 뒤에는 “우항산‘ 이라 매직으로 글씨를 썼다. 지맥길로 되돌아가 잠시 쉬고는 내려선다.

x494.3의 팻말과 3각점들


09:13 x435에 와서 길은 11시 방향으로 가고, 중간에서 20여분 또 쉬고는 우측으로 크게 원을 그리며 09:42 x405갈림에서 우측 사면으로 지났다.


09:59 x322를 지나면 앞은 벌목지가 나오는데, 능선 왼편은 끝이 않보이게 많은 산들의 나무를 베어 버렸다. 베어진 나무를 피해 우측 사면으로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오르면서 묘가 나와 앉아 쉬었다. 묘 이후 벌목을 한 왼편 능선을 오르는게 좋다 (우측 산속으로 난 희미한 길을 따르면 우측능선으로 갔다가 왼편 사면으로 마루금을 향해 가는데, 오래된 길에 풀이 무성하여 길 찾기가 쉽지않다).

벌목지가 나온다.

벌목지에서 왼편 조망


 

벌목지는 계속되고, 10:48 x390을 왼편 사면으로 동물길 흔적을 따라 우회해 능선에 붙으면 산판길이 나오고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잠시 그늘을 찾아 쉬면서 우측에 통신용 타워가 여러개 세워진 현종산을 볼 수 있다. 그전 우측 계곡쪽에는 도로도 보이고 외잠산의 집도 보인다.

 

당겨본 현종산

산판길을 가면서 보는 x432.3 삼각점봉


 

x432.3(11:14)3각점

산판길을 따라 405m정도의 작은봉을 지나 안부에 오면 좌우로 길이나 있는데, 우측으로 길을 따르면 3각점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의 임도로 연결된다.

이 안부에서 직진으로 조금 오르면 3각점(423재설 78.6건설부)이 있는 x432.3이고 정상에서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서면 임도와 연결된다.

x432.3의 3각점

3각점봉에서 보는 그물같은 임도와 현종산

3각점에서 보는 왼편 조망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이후 임도를 따르면서 길가에 딸기가 자주 보이고 이를 따먹느라 속도도 느리다. 11:36 임도3거리에 내려서면 열려있는 차단기가 있고 트럭도 한 대 서있다. 임도는 계속 이어지고 11:54 차를 세워둔 상이율 마을 뒤 3거리이다.

임도3거리의 차단기와 트럭

임도변의 바위


차에서 상을 꺼내 아스팔트 포장위에 앉아 점심을 먹고는 12:24 임도를 따라 오후 산행을 이어간다. 마눌은 차를 운전해 7번도로 날머리에서 만나기로 하고, 기다리는 동안 임도변 딸기수확에 나섰다.

상이율 마을 임도 3거리-어제밤 숙박과 점심식사 장소


x205.2(12:31)3각점

잠시임도를 따르면 3각점이 있는 x205.2가 우측에 있어 묘길을 따라 3각점에 이르고 풀에 덮여있는 오래된 3각점을 보고는 임도로 되돌아가 임도를 따른다. 좌 또는 우측으로 갈라지는 임도3거리들을 지나고 13:11 x155직전 3거리에서 우측길을 따르면 우측에 민가가 나오고, 대잠동 마을 도에 내려선다.

x205.2의 3각점과 팻말


대잠동 마을

도로건너편에는 마을회관이 있고, 왼편으로 도로를 따라 오르면 x155를 지나온 마루금과 만난다. 대잠동 4거리를 향하면서 마눌이 차를 대고 기다려 7번 도로까지 400여m 남겨두고 산행을 종료한다(13:22)


차를 타고 외길마 임도로 가서는, 옷을 벗고 물을 끼얹어 목욕을 한다. 다시 차를 타고 무심이님은 망양정 공원 주차장으로 가고, 마눌과 나는 울진 시장으로 갔다. 내일 아침국꺼리와 간단한 술안주로 멍게를 사서 망양정공원 주차장으로 갔다. 화림지맥 첫구간을 마치고 성류굴 구경을 하고 온다는 조은산님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비가 내린다. 1시간여 기다리니 조은산님이 오고, 비는 그치지 않기에 가까운 수산마을 입구 정자로 가서 자리를 펴니 비는 그친다.


무심이님이 준비한 오리구이, 생선탕에 막걸리를...밥을 지어먹고는 조은산님은 모기장을 치고 정자에서 잠을, 무심이님과 나는 망양정 주차장으로 가서 잠을 자는데, 밤새 차와 오토바이들이 들락날락, 사람들이 떠들고, 새벽녘에는 금강송 구경을 한다는 대형버스도 온다-무더위와 비로 잠을 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