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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지맥 3 7번도로-망양정

조진대 2013. 6. 24. 16:19

금장지맥 3 7번도로-망양정(2013.06.23.)


코스: 7번도로-매화리임도-x143-x145-월증동 도로-망양정, 거리 11.1Km, 6시간03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3명)


돈: 점심 54,000원(망양정횟집 회무침 3만원+칼국수 8천원X3)


망양정 공원 주차장에서 04:30 일어나 화장실을 이용하고 산에 오면 하지 않던 세수도 한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 나무 밑에 자리를 잡고 아침밥을 지으려는데 쌀이 없다. 마눌도 나이가 들어 깜빡한 모양인데, 다행히 무심이님이 가져온 밥이 2개가 있어 이에 물을 부어 끓이고 전날 저녁에 먹다 남은 생선찌개를 데워 아침식사를 하고는 물을 끓여 커피까지...


차를 운전해 망양정 앞 해변도로 주차장에 무심이님 차를 두고, 내차로 7번도로로 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7번도로(06:28)

7번도로 마루금에서 북쪽 원남면 방향으로 150여m 가면 고속화 도로를 넘는 임도육교가 있어 그리 가서 임도를 따라가려니 “공사중” 입간판이 길을 막아 그 앞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시멘트 포장 양생중


 

임도는 약 1Km를 가서 마루금과 합류하기에 임도를 따르는데, 우측에는 사방댐도 있고, 임도에 시멘트 포장을 해서 양생을 하기에 길을 막아 놓은거다.


06:41 x175를 지나온 마루금과 임도3거리에서 합류했지만, 마루금과 임도가 근접해 가므로 왼편의 임도를 따른다. 공사용 트럭도 서 있고, 10여분 가서 임도가 마루금과 멀어지는 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왼편 산으로 들었는데 길은 없고, 임도가 “ㄷ”형태로 휘어지는 지점을 지나면서 우측에서 오는 길과 만나 등로는 길 같아졌다.


07:37 x143을 지난다. 마루금은 별 특징 없이 확실한 길이 됐다 희미한 풀속을 가다 반복되고, 갑자기 왼편으로 또는 우측으로 꺾어지면서 희미해지기도 한다. 주변 나무들은 하나같이 담쟁이 덩굴이 올라가 있어 마치 정글속을 가는 기분이고, 비는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므로 옷이며 등산화는 물에 흠뻑 젖었다. 08:08 x106갈림을 지났다.

 

나무마다 담쟁이 넝쿨이...


 

08:11 고개 같은 곳을 지나는데 풀이 무성해서 좌우로 길은 보이지 않고 왼편 30여m에는 밭도 보인다. 왼편은 금매저수지이고 우측은 월증동 도로로 연결이 됨직하다.


희미한 길을 헤치고 가니 묘가 나오고, 이 묘에서 왼편으로 새로난 임도가 나가는데, 방향이 달라 숲길을 헤치고 나가니 헤어진 임도와 만나면서 임도3거리가 된다(09:11). 이 3거리에서 앞의 산으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철사줄로 만든 올무가 허리춤에 설치돼 있다. 주변에 “산짐승 주의“ 비닐 조각이 자주 보이는데, 큰 산돼지라도 잡으려는 모양이다.

임도 3거리

올무-무지크다

 

 

09:40 고개에 내려섰다. 왼편은 성류교, 우측은 월증동을 잇는 수레길 같은 고개로 좌우에 밭이 보인다. 고개 우측에서 마루금을 따르는 길이 잘 나있고 묘를 지나 군 전화선이 여러가닥 함께 가는데, 5분여 가면 작은봉에 군 통신용 안테나가 두어개 세워져 있다.

고개


 

09:51 봉을 향하면서 군 철망이 나오고, 철망을 따라 길이 있음직도 한데 수풀이 우거져 갈수가 없고, 3-5m 우측 사면으로 나무들 사이 동물이 지난 것 같은 흔적이 느껴져 이를 이리저리 따르면서 낡은 깃발이 세워진 봉에 올랐다.

철망 안으로는 풀을 깎아 길도 만들었지만, 지맥길은 계속 오리무중이다. 10:04 안부로 내려서니 철망은 왼편으로 가고, 길이 점점 보이기 시작하며 묘도 나오고 길은 확실해진다.


x145(10:10)

안부에서 조금 오르면 밋밋한 x145이다. 어디가 정상인지 분간이 않되고, 봉끝에서 잠시 쉬며 간식을 하고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섰다.


월증동 도로(10:57)

10:50 수레길이 좌우로 지나는 고개이다. 쉽게 도로로 나가기 위해 왼편으로 수레길을 따라가서 민가쪽으로 향하는데, 그물망으로 수레길을 차단했기에, 좀더 왼쪽으로 수레길을 따라가서 개가 요란하게 환영하는 또 다른 민가와 공장을 왼편에 끼고 지나 도로에 나갔다.

 

월증동 도로


 

도로를 따라 우측의 고개로 4분여 걸었고, 고개우측에 민가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 마루금을 왼편에 끼고 민가로 갔다. SECOM경고판이 있는 민가를 우측에 끼고 농로를 따라가면 매실밭, 북숭아밭을 지나 마루금에 오르는데, 나무들을 베어놓아 산으로 오르기가 수월치 않다.


능선에 올라 왼편으로 가야 하는데, 우측의 x72쪽으로 조금가다 되돌아섰다. 잠시 가서 11:20 x74를 넘어 내려선다. 14분여 가면 작은 봉에 묘지들이 나오고 마루금방향으로 길이 보이지 않아, 정반대방향인 왼편으로 묘지들을 지나 내려섰다. (이곳에서 마루금을 버리고 마을길을 따랐고, 망양정 공원으로 가는 도로에서 다시 마루금에 붙는다)


논 사이 길을 지나 시멘트길에 나가면 양파를 포장하는 창고 같은 건물이 나오고, 마을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기에 길을 묻는다. 시멘트길을 따라가서 고개에서 마루금에 붙을 것인가, 조금 더가서 마을분이 아르켜준 길을 따라 마루금에 붙을 것인가 고민하다, 이왕 우회하는 김에 화끈하게 하자고 망양정 공원으로 오르는 도로 육교까지 가기로 한다.


망양정공원

개천을 왼편에 끼고 가다 도로 육교로 올라서 도로를 조금 따르면 도로위로 지나는 산책용 육교가 있어 그리 올랐다(12:00). 그리고는 산책로를 따라 가면서 그네를 만나고, 마눌 그네를 탄다고 휘휘거리다 내려와서 그늘에 앉아 쉬었다.

 

망양정 공원을 잇는 산책용 육교

춘양이 된 기분??


 

3거리에서 망양정으로 가지않고 우측의 대종으로 가서 대종을 보고 망양정으로 갔다. 정자에서 망양앞 바다가 내다보이고, 북동방향으로 3각점이, 그리고 왕피천이 동해로 합류되는 합수점이 잘 내다보인다.

대종이 있는 건물주변

대종

 

망양정

망양정 현판

망양정 안내문

망양정에서 보는 합수점-왼편 왕피천-우측 바다, 3각점도 있다

쥐똥나무


 

북쪽으로 난 계단을 내려섰고, 우측으로 산책로를 따라 두 민박/식당 사이로 나가서 해안가도로로 내렸다(12:30). 그리고는 우측의 망양정횟집으로 가서 점심을....칼국수만 먹기엔 그래서 회무침을 주문했는데, 술생각이 간절하지만 꾹~ 참고, 양푼으로 하나 가득 조개껍질을 솎아내고 칼국수를...

회무침-3만원

칼국수-8천원X3

칼국수에서 건져낸 조개껍질만 한 양푼-적극권장 합니다


해안가 주차장에 세워둔 무심이님 차로 7번도로 임도에 세워둔 내차로 갔고, 14시경 임도를 출발, 36번 도로를 따라 통고산, 답운치에서 소나기를... 풍기IC로...다시 제천 IC로 나가 38번 도로를...

감곡IC에서 막히는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차량으로 감곡 4거리를 지나는데, 15분여... 3번 도로와 38번 도로가 갈라지는 곳에서 10여분...

집에오니 19: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