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지맥 1 구주령-분기봉-구주령-외길마임도

금장지맥 1 구주령-외길마임도(2013.06.22.)

코스: 구주령-분기점-구주령-금장산-69번임도-외길마임도, 거리 15.7Km(구주령-분기점 3.4Km+ 지맥 12.3Km), 8시간 39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3명)

외길마 임도에서 05:30 만나기로 무심이님과 약속을 하고, 일찌감치 잠을 청하지만 잠이 오지 않아 금요일 23:00 집을 출발한다.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를....풍기IC에 서 나가 영주, 봉화, 현동을 거쳐 근남에서 16Km정도 좁은 포장도로를 가면 외길마 직전 왼편으로 다리를 건너 임도가 시작된다. 차단기는 열려있고, 비에 굴러내린 돌들은 치워져 있는 길을 따라 조금 가면 마루금이 지나는 임도고개이다.

03:50 도착을 해서 잠을 청해 보지만 20여분 잤을까? 말똥말똥...떡으로 아침을 먹는데, 무심이님이 전화를 했다. 외선미리에서 잠을 잤는데, 곧 온다고 한다. 20여분 기다리니 무심이님이 왔고, 무심이님 차를 그곳에 두고 내차로 외길마로 내려와서 69번 임도를 따라 외선미리로 가서는  88번 도로를 따라 구주령 옥녀당 앞 소공원에 차를 대고 산행준비를 했다.

구주령 옥녀당 앞 소공원

 

옥녀당 안내문

옥녀당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구주령(06:35)

소공원에서 고개마루쪽으로 20여m 가면 임도가 있어 x680과 x675를 생략하고 임도를 따라갔고, 임도와 마루금이 만나는 임도3거리에서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올랐다(06:47).

통나무 계단을 만드느라 재료들을 방치해 놓았고 조금 더 가면 긴 통나무 계단 오름이 이어진다.

07:05 765m정도의 봉까지 치고 올라서 조금 쉬고 다시 3각점봉을 향해 오른다.

임도

 

 

x790.4 (07:12)3각점

전날 온 비로 흥건히 젖은 풀섶을 헤치고 오르면 3각점(울진438, 2004재설)이 있는 x790.4이다. 3각점을 보고 왼편 11시 방향으로 내려서고 비슷한 높이의 봉을 지나 다시 오르면 07:27 x809 갈림봉(808m지시)이다.

x790.4의 팻말과 3각점

분기봉(901m)(08:09)

갈림봉을 지나 무성한 풀섶을 헤치면서 한동안 오르면 낙동정맥과 만나는 분기지점인데, 901m를 지시한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낙동정맥길을 따라 7분여 가면 x918이고, 이를 넘어 내려가서 임도를 만나서는 임도 따라 구주령으로 가려했는데, 임도가 구불구불하고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으니 왔던길로 되돌아가자하는 무심이님의 말을 따라 x918로 되 오르고, 분기봉을 지나 구주령으로 향한다.

분기봉의 팻말

 

 

09:02 x790.4를 지나고 09:18 임도에 내려섰다. 넓은 임도를 따라 구주령 도로에 닿았고, 왼편의 옥녀당 앞에 세워둔 차에서 점심을 꺼내 배낭에 넣고, 간식을 하고는 출발한다.

구주령(09:41)

옥녀당에서 고개마루쪽으로 10여m에 시멘트 옹벽이 시작되는 지점에 리본들이 보인다. 한동안 치고 오르면 693m정도의 봉에 오르는데, 분기봉을 오르면서 젖어온 등산화는 이제는 물이 들어 부걱댄다.

구주령 도로

09:59 x708을 지나고, 내려서는 듯하다가 길게 오르면서 10:10 765m 정도의 봉을 왼편사면으로 지나 내려서고는 다시 힘겹게 오른다.

x708

 

x862(10:35)

x862에 올라서 잠시 쉬고는 3분여 직진으로 가다 되돌아섰는데, 이곳에서 주의해야 한다. 마루금은 정상에서 1분여 가다 우측 사면으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 리본들이 자주 걸려 있으므로 리본을 주의해 따라야한다.

금장산(848.7m)3각점(11:21)

x862에서 내려섰다가 금장산을 향해 오르는데 나무도 우거지고 길이 지랄 같다. 금장산에 오르면 오래전 헬기장이었던 듯 보도블럭이 보이고, 팻말과 3각점(울진309, 2004재설)이 군용3각점과 함께 있다. 정상에서 잠시 쉬고 150여m 가면 경주이씨 묘에서 Y갈림인데, 우측에도 리본이 있지만 지맥은 왼편길로 가야한다.

금장산 팻말과 3각점

12:14 매우 힘들게 길을 찾아 x588에 오르면 준희님의 팻말이 있고, 9분여 가면 x594이다. 이곳에서 바람을 피해 장소를 잡고는 20여분 식사를 했다. 추위에 자켓을 끼어 입고 잠시가면 지맥길 우측 사면쪽은 벌목을 하여 시원하게 트이지만 오늘 구름이 많이 끼어 조망은 없다.

 

황장목

 

13:01 큰 묘가 있는 x517에 와서 쉬면서 자켓을 벗었고, 등산화가 물에 젖어 여벌로 넣고 다니던 양말을 찾았으나 오늘따라 없다.

x517

 

69번 임도(13:25)

x517이후 길은 계속 내려서고 절개지 같은 69번 도로 앞에서 왼편으로 내려섰다. 이 임도는 비포장과 포장의 반복이라 마을사람 외에는 다니는 차가 없는 한적한 길인데, 길 건너편은 절개지 같은 급경사라서, 길을 따라 우측으로 100여m 가서 최중교님 리본이 걸린 지점에서 산으로 들었고, 희미한 족적을 따르면서 두릅나무가 많아 두릅순을 따서 배낭에 넣는다.

 

69번 임도

망태버섯

작은 봉을 지나 쉬면서 도라지, 잔대를 몇 뿌리 캐고는, 440m정도의 봉을 올라쳐서는 우측으로 100여m 가다 되돌아섰다. 이봉에서 왼편으로 팍 꺾여 내려서야 한다. 그리고는 14분여 가서 14:18 x402를 지났다.

x453.1(14:33)3각점

x402를 내려섰다가 다시 올려치면 팻말과 3각점(울진444, 2004복구)이 있는 x453.1이고, 정상에서 왼편으로 꺾여 내려섰다.

 

x453.1의 팻말과 3각점

이런들 어떻하리 저런들 어떻하리...

14:59 335m정도의 봉을 왼편 사면으로 지나고, 8분여 가면 x317인데, 묘 1기가 나오면서 길상태는 확실해진다. 묘지길을 따라 내려서면 임도이다.

외길마 임도(15:14)

넓은 임도에 내려서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외길마 임도

 

다음 구간은 7번도로 까지 16.1Km인데, 다음기회에 하기로 하고 내일은 3째구간인 7번도로-망양정을 가기로 한다. 무심이님 차를 타고 외길마로 내려서고 69번 임도를 넘어 88번 도로를 따라 구주령으로 가서 내차를 회수한다.

차를 타고 구주령을 내려가다 도로변 넓은 공터에서 몸을 대충 씻고, 백암온천으로 가서 쌈장을 사고는 7번 고속화 도로를 한동안 달려 망양정이 있는 동산으로 갔다. 화장실이 있는 주차장 한구석에 차를 세우고 오늘 수확한 두릅을 삶고, 오리구이와 생선탕으로 저녁식사를... 주차장에서 20:30부터 잠을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