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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지맥 3 메티재-강구항

조진대 2013. 5. 28. 10:09

내연지맥 3 메티재-강구항(2013.05.26.)

 

 

코스: 메티재-x395-x336-x184-강곡재-천제봉-해상공원-강구항, 거리 15Km, 6시간 50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3명)

점심: 36,000원(물회)-무심이님

 

어제 내연지맥 1구간을 한뒤 거리가 긴 샘재-메티재 2째구간은 다음에 하고, 3구간인 메티재-강구항을 가기로 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메티재(06:40)

메티재 남쪽도로는 포장이 돼 있으나,. 북쪽도로는 저수지공사와 도로 확장공사중으로 비포장이다. 내차를 중간 지점인 임도에 두고 무심이님 차로 흥기리 쪽에서 메티재로 올랐고, 마루금 2구간 날머리 쪽 수레길 입구에 주차를 하고 산행 출발을 한다.

메티재

 

얕은 산을 오르면서 뒤를 보면 2구간의 바데산이 매우 높게 올려다 보이고.. 340m정도의 봉에 오르면 우측에서 오는 수레길 흔적이 와서 마루금 따라 내려가서는 안부에서 왼편으로 내려간다.

뒤돌아보는 바데산과 메티재

 

06:59 x366에서 우측으로 꺾이는데 능선을 잘못 짚어서 내려가다 우측으로 트래바스 하는 일까지...계곡 아래에서는 고라니가 컹컹 짖어대고..

 

07:19 x361에 올라 쉬고는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서는데, 길은 희미해지므로 리본에 주의해서 내려서야 한다. 그리고 370m정도의 작은 봉을 넘어 x395를 향해 조금 힘겹게 오른다.

 

x395(홍기봉)(07:48)

오래된 묘가 있는 봉에 오르면 스텐 기둥에 “내연지맥” “홍기봉‘이라 썼다. 이봉에서 11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또 묘를 지나서 길은 순탄해진다.

x395 홍기봉

 

07:56 383m정도의 봉에서 1시 방향으로 휘어져 완만한 내림추세로 7분여 가다가, 소나무에 기생하는 넝쿨이 몸에 좋다고...소나무 기력도 회복되게 넝쿨을 잘라내어 토막 내는 작업을 30여분 했다.


활짝핀 백선

 

그런후 두어개의 작은 봉을 지나고, 08:50 x336을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여 지나고, 7분여 가서 x316을 힘겹게 올랐다. 고라니 울음은 계속되고...

 

09:11 높이 325m정도의 능선 갈림봉에서 지맥은 동쪽을 향해 거의 90도 꺾어진다. 우리는 정상을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평탄하게 지났고, 곧이어 나오는 x281도 우측 사면으로 길게 우회하여 지났다.

 

임도(09:31)

왼편으로 임도가 내려다보이고, 잠시 임도를 왼편에 두고 나란히 가다가 임도로 내려섰다. 아침에 차를 두고 간 지점이다. 차에서 물과 과일을 꺼내 먹고는, 마눌은 치를 운전해 해상공원으로 가도록 하고, 무심이님과 둘이 산행을 이어간다.

임도를 300여m 따르다,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지점에서 왼편 산으로 내려섰다(09:57).

임도에서의 휴식

 

10:09 바위들이 쪼개져 평평하게 산을 덮은 봉에 청주한씨 묘가 나온다. 그리고 235m정도의 봉을 우측으로 길게 우회를 했는데, 임도이후 사람왕래가 적은 듯, 우회길은 나무들이 자라 지나기가 쉽지는 않았다.


찔레꽃

딸기

 

10:16 179m정도의 봉에 측량보조용 빨간 말뚝이 박혀있고, 2시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우측에 심곡저수지가 나무사이로 내다보인다.

10:37 202m정도의 봉에서 쉬고는,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섰다. 등로 주변에 딸기가 빨갛게 익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10:53 x184에 와서 11시 방향으로 휘어지고, 길은 점점 동물길 수준으로 변하면서 길 찾기가 애매해지고, 딸기는 지천으로 널려있다. 애기똥풀도 점점 많아지고...

 

155m정도의 봉, 161m정도의 봉을 지나 11:25 x166에 왔는데, 애기똥풀이 밭을 이루었다.

x166 애기똥풀 밭

11:31 95번 철탑이 나온다. 철탑길이라도 있을줄 알았는데, 길은 계속 희미하기만 하다. 9분여 가면 129m정도의 봉인데 또 딸기....11:54 x110을 넘어 내려서는데 길이 없어 애를 먹었다.

딸기도 지천으로...

12:05 x126을 오르면서 우측에 나무사이로 골프장이 내다보인다. 그리고 5분여 가서 왼편의 골프장 도로에 내려서면서 사면에 떨어진 골프공을 몇 개 주었다.

골프장

골프장 도로를 따라가면 작은 집이 나오고 그 앞에 골프치려 대기하는 사람들이 한 무데기 카트에 있어 주은 골프공을 건넸더니, 횡재했다고 손사레를 치는데도 막무가네로 수입뻣찌와 홍삼젤리를 준다. 그러나 농익은 딸기맛에 절은 입맛이 수입뻣찌가 당하랴...

 

골프장 도로를 계속 따르니 강곡재인데, 도로위로 골프장을 잇는 육교가 있어, 건너편 골프장으로 갔고, 왼편의 골프장 경계를 따르다, 우측 가까이 골프장도로가 있어 잽싸게 필드를 횡단, 도로를 따라 천제봉을 향한다.

강곡재 도로위 육교

골프치는 사람들이 있어 천제봉 직전 도로를 따르지 못하고, “골프장을 다니시면 위험해요” 하는 캐디의 말에 “죄송합니다“ 하면서 직진의 산으로 들어가니, 길도 없는 계단식 조림지대이다. 더 내려가면 작은 저수지 상류인데, 물은 없고, 10시 방향 능선으로 올라 천제봉에서 우측 능선을 따랐다.

동산고개(13:04)

조금 가면 왼편에 넓은 산책로가 있어 이를 따랐다. 텃밭등이 나오고 민가 옆으로 내려서서 동산고개로 갔다. 이곳에서 7번 도로를 건느면 해상공원 정문이다.

7번 도로와 해상공원 정문

지맥은 해상공원 정문을 지나 공원을 우측에 끼고 뒷산을 지나 강구항으로 가기에, 공원에서 기다리고 있는 마눌을 불러 차를 타고 강구항으로 갔다.

 

강구항(13;20)

항구로 가서 지맥날머리를 둘러보았다. 항구나 바다방향으로는 바위절벽으로 되어있어, 마지막 봉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작은 민가를 거쳐 골목을 따라 도로로 나오도록 되어있다.

산에서 내려오는 길


강구항

 

부근 식당으로 가서 물회를 한그릇씩 먹고는 메티재로 가서 무심이님 차를 회수, 각자가 헤어져 서울로 향한다. 14;40 메티재를 출발, 국도를 타고 옥계유유원지, 낙동정맥 피나무재를 지나 청송, 안동, 이화령, 양지IC를 타고 집에 오니 20:20이다.

물회


길가의 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