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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지맥 1 감치재-대곡산-월평

조진대 2013. 4. 16. 12:15

통영지맥 1 대곡산-월평(14번도로) (2013.04.14.)


코스: 감치재-대곡산-철마산-x300.5-무량마을도로-고성종합운동장-고성군청-남산공원-33번도로-월평, 거리 11.7Km, 5시간 53분 소요.


누구와: 산타래님과 나 (2명)


돈: 월평-감치재 고성콜 택시 12,000원(산타래님), 점심칼국수 12,000원


통영지맥은 낙남정맥 대곡산에서 분기되어 고성시내, 벽방산, 천개산, 도덕산, 발암산, 제석봉, 망일봉, 여향산을 거쳐 목섬 앞 바다까지 이어지는 거리 41.6Km의 마루금이다.


어제 화개지맥에 이어 통영지맥을 짧게 가는데, 저수지 둑에서 잠을 자고 05시 일어나 아침밥을 짓고 국을 데워 식사를 한다. 하늘엔 별이 떴는데, 일기예보는 오전중 4mm 정도의 비예보가 있어, 고어텍스 자켓과 배낭커버를 넣는다. 차를 운전해 감치재 33번 도로를 건너 구 도로로 가서 2개차선이 1개 차선으로 줄어드는 지점에 차를 두고 산행준비를 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감치재(06:05)

감치재에서 동영지맥 분기봉인 대곡산 까지는 고도 400여m를 치고 올라야 하기에 마음다짐을 단단히 하고 출발한다.

수원백씨 묘소 서쪽 옆으로 긴 시멘트 계단이 있어 이를 타고 오르면 계단 끝에서 왼편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여 길은 넓어진다. 편백나무들과 오래된 묘를 지나 길은 왼편으로 트래바스 하여 64번 고압선 철탑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능선을 치고 오르고, 중간 봉 쯤으로 보이는 지점에 밀양박씨 묘 3기가 줄을 지어 나온다.

감치재 수원백씨 묘앞-왼편 계단을 오른다.

활짝핀 진달래


 

묘지이후 길은 좁아졌고, 너무도 힘이 들어 잠시 쉬니 경사도는 조금 순해진다. “묘지 가는길“ 팻말이 보이고 조금 더 오르면 정상 밑에 경주이씨 묘가 나온다.

자손이 묘지 못찾을까 노심초사


대곡산(542.8m)3각점(07:01)

정상에 서면 3각점(충무401 86년재설)이 있고 낙남정맥 종주자들의 리본이 나무에 주렁주렁 걸려있다. 정상에서 우측으로 50여m 가면 통영지맥이 분기되는 지점이고, 이곳에 준희님의 통영지맥 팻말이 걸려있는데, 왼편은 낙남정맥이고 지맥은 우측으로 간다. 내려서는 길에는 얼레지가 꽃을 활짝 폈고, 좀더 가면 묘가 나온다.

대곡산 모습

대곡산 팻말과 3각점

지맥 분기점

만개한 얼레지

묘지에서 보는 갈 마루금


철마산(417m)(07:38)

한동안 내려서기만 하다가 안부를 지나 조금 오르면 큰 바위들이 웅장하게 얹혀있는 철마산이다. 4각 바위 구멍을 통해 정맥 능선도 내다보이고, 거북이 목같이 생긴 바위도 있다. 철죽은 제세상 만난 듯 확짤 펴 있고...

철마산

철죽꽃도 만개...

바위구멍새로 조망

거북 목??

붓꽃


x300.5(08:23)3각점

철마산에서 지루하게 내려서다 작은 봉을 지나 잠시 오르면 묘가 있는 x300.5인데, 묘 뒤에 3각점(충무404 86복구)이 있고, 3각점 뒤 벚꽃나무에 준희님 팻말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x300.5모습

x300.5의 팻말과 3각점


무량산 갈림(08:40)

3각점봉에서 내려서고 다시 조금 오르면 215m정도의 밋밋한 봉으로, 무량산(천왕산) 갈림봉이다. 왼편으로 가면 무량산이고, 지맥은 우측으로 내려선다. 갈림봉에서 15분여 가면 x105인데, 우측으로도 길이 있지만 직진으로 완만하게 내려서고 봉하나를 지난 안부에 묘가 있으며 왼쪽으로 가는 길도 보인다.


안부에서 앞의 봉을 우측사면으로 지나고는 좋은길을 우측으로 보내고, 지맥은 왼편길로 가는데 길이 아주 희미해졌다. 잡목들을 헤치고 가면 잡터를 닦는지 공사장이 나와 왼편 가장자리를 따라 도로에 내려선다.


무량마을 도로(09:11)

도로를 건너 마루금에는 길흔적이 보이지 않아, 우측에 있는 넓은 산책로를 따랐더니, 철조망을 둘러친 묘지들이 나오고, 이들을 왼쪽에 끼고 산책로를 따르면 능선에 올라서서, 왼편에서 돌아 내려오는 마루금에 합류한다.

무량마을 도로


군부대(09:23)

좀 더 가면 고압선 철탑이 나오고 사격장 경고문이 보인다. 왼편에 사격장을 끼고 산책로를 따르면 군부대 철조망과 테니스장 그리고 정자가 있다. 정자에 앉아 쉬면서 간식을 먹지만, 군인들은 보이지 않고....군부대 철조망을 우측에 끼고 넓은길을 가면, 길은 왼편으로 휘어지면서 아파트가 나온다.

철탑 앞에 경고판

사격장으로 가는 산책로

군부대 테니스장의 정자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서 주차장을 지나 밖으로 나가면 도로이다. 이도로는 우측에 얕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와 왼편에 교사(교동)소류지 사이로 나가고, 고성중교와 운동장 사이로 나가 교사3거리로 간다.

운동장부근에서 뒤돌아보는 대곡산


고성초교를 지나 5거리에서 군청쪽으로 갔고, 공룡동상이 있는 군청의 의자에서 잠시 쉬었다. 그런후 1009번 도로를 조금 따르다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 남산공원 입구로 갔다(10:30).

군청안의 공룡상


남산공원(108m)(10:52)

계단을 오르고 보광사 절을 왼편에 보면서 가면 큰 조형물이 나오고, 이를 지나 134개의 계단을 오르면 정원같이 만든 공원이 시작되며, 10:37 고도 68m 지점에 통합기준점이 설치돼 있다.

5분여 더 가면 호국참전유공비가 나오고, 5분여 더 가면 지적3각점(경남128)이 있다. 3각점에서 5분여 더 가면 남산 정상이고 우측에 큰 남산정이 서 있다. 남산정이 있는 지점이 정상이다.

남산공원 입구

남산공원의 조형물

남산공원에서 보는 고성읍내

공원내 통합기준점

유공전적비

정원

종려나무

지적3각점

남산 정상에 있는 남산정

남산정의 조망-고성 앞바다

 

남산정의 조망-다음에 갈 벽방산

 

남산정 앞 운동시설 있는 곳에서 내려서면 묘들을 지나고, 작은 봉을 지나 1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33번 도로이다. 4차선 중앙분리대가 있는 도로를 차가 않오는 틈을 기다려 넘었다.

33번 도로


신월교(11:18)

작은 봉 우측으로 가려니 길이 없어, 33번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가면 33번도로 밑으로 일반도로가 나 있는 신월교가 있다(33번 도로직전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면 무단횡단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신월교 앞 당상나무에서 우측 해수풀장 가는 도로를 따라가니 점점 마루금이 멀어지고, 되돌아가서 당상나무에서 동쪽으로 나 있는 농로를 따라가면 밭에서 길이 끝나기에 밭 직전에서 우측 산으로 난 좁은 길 흔적을 따라 오르면 두릅밭이다.


두릅밭을 헤집고 오르면 작은봉(55m정도)인데, 그물로 담을 만든 넓은 밭을 지나 왼편으로 나 잇는 농로를 따라 가면 윗땀마을 도로이다.


윗땀마을(11:33)

마루금은 도로를 건너 직진으로 가서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쉽게 가려고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갔고, 농로를 따라 가면 작은 연못등 정원을 꾸며놓은 집 앞을 지나 x69에 올라 마루금에 붙는다. 이곳에서 잠시 쉬고, 마루금을 따라 활처럼 왼편으로 휘어져서 우측에 보이는 집을 향해 내려서면 월평마을 14번 도로이다.

윗땀마을


14번 도로(11:58)

마루금을 왼편에 두고 “홍가네국밥”“민들레 칼국수” 마당으로 내려섰다. 점심시간도 됐고, 칼국수나 먹자고 식당으로 들어가려니 정기휴일이다.

월평 14번 도로변 국수집 마당


남산공원 입구에서 알아둔 고성택시에 전화를 해서 3분여 기다리니 도착, 감치재에 와서 차를 회수한다. 33번 도로를 타고 사천으로 향하던 중 칼국수집이 있어 점심을 먹고 잠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진주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탔고, 오창IC에서 나가 17번 국도를...양지IC에서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막히는 영동고속도로를 찔끔거리며 집에 오니 18: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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