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무척지맥

무척지맥 묵방고개-무척산-창암나루

조진대 2013. 4. 1. 18:23

무척지맥 묵방고개-무척산-창암나루(2013.03.30.)


코스: 묵방고개-마당재-x470-여덟말고개-시루봉-무척산-비암봉-도요고개-x166-창암취수장, 거리 17.6Km, 8시간 6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산타래님, 마눌과 나(4명)


무척지맥은 낙남정맥 용지봉에서 분기되어 옛 낙남정맥길을 따라 영운리 고개까지 와서 옛 낙남정맥 길과 갈라져 무척산쪽으로 이어진다. 전에 옛 낙남정맥은 했었기에 영운리 고개에서 창암나루 쪽으로 가기로 하는데, 영운리고개-묵방고개 구간은 골프장이 자리잡고 있어 묵방고개 부터 산행하기로 한다.


03시 집으로 온 산타래님을 차에 태우고, 경부, 영동,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탔고, 김천분기점에서 경부, 동대구에서 대구-부산 민자고속도로를 타고는 삼량진IC로 나가, 무심이님과 약속한 도요고개에 06:40 도착, 차내에서 준비해간 떡으로 아침을 먹고 내차를 그곳에 두고 무심이님 차로 묵방고개로 향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묵방고개(07:27)

골프장과 경계하고 있는 고개는 도로확장 공사중이고, 차들이 쉴 틈을 주지 않고 꼬리를 물고 좁은 도로를 꼬불꼬불 달리고 있는 공사장 한켠에 정차하여 내리고 마눌이 차를 운전하여 여덟말고개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고개위에서 1시방향으로 가야 하는걸, 11시 방향으로 갔더니 우측에 민가 같은 농막 한채가 있고, 그 집 앞으로 내려서 진입로를 따라가면 철문이 잠겨있어 틈새로 빠져나갔다.

확장 공사중인 골프장 인점 도로


07:38 마을길을 따라 도로로 나가면 “김해농원“ 안내판이 서있는 아랫묵방 도로이다. 도로에서 우측으로 집들이 있고, 전방으로 임도가 나 있어 임도를 따르면 묘에서부터 길은 좁아진다.

묵방고개 도로


07:53 x326을 앞두고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섰고, 조금가니 공장건물들이 나오면서 절개지이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가야 할 것을, 우측으로 가면서 배수로를 따라 낮은곳으로 가니 공장 철책 사이에 틈이 열려있고, 높이 2m정도의 돌축대에 로프가 매어있다.

공장지대-절개지


철책사이 틈이있어 로프를 잡고

 

마당재(08:25)

로프를 잡고 차례로 공장안으로 내려서니 지게차에게 작업지시를 하던 직원이 피식 웃는다. 우측의 공장 출입구로 가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8번 도로이고, 왼편으로 동백꽃이 활짝핀  도로를 따라가서 마당재 고개에 닿았다. 고개에서 뒤를 돌아보면, 역시 공장 절개지에서 왼편으로 가면 쉽게 내려오고, 곧 도로와 연결되어 고개로 오는 거리도 단축되게 생겼다.

마당재 도로변 동백꽃

마당재 마루금


고개에서 절로 들어가는 임도가 있어 이를 따라 들어섰다. 잠시 오르면 08:41 나도 모르게 안산을 지나고 3분여 가면 밋밋한 x252인데,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임도따라...


09:14 광재고개에는 좌우로 길흔적이 보이지 않고, 고개에서부터 완만하게 한동안 오르면 09:32 x470 앞에서 길은 왼편으로 평탄하게 우회하여간다. 그런후 4분여 가면 고도 380m정도의 지점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문이 열려있어 인사를 하니 근무자가 나왔다. 그분과 이야기를 나누고는  여덟말고개를 향해 내려섰다.

저 앞에 무척산이 조망되고..

조금 더 가면 산불초소가...

초소에서 조망되는 나전공장지대

초소에서 내려서는 길에는 얼레지가 지천으로...


여덟말고개(09:57)

여덟말고개는 임도가 양쪽으로 있어 4거리를 이룬다. 임도 이쪽에 차 한 대 서있고, 도로를 건너 임도입구에 마눌이 무심이님 차를 세워 두었다. 이정표는 무척산 2.7Km라 했고, 무척산에 대한 유래가 적힌 등산안내지도도 세워져 있다. 건너편 임도를 50여m 들어가면 조금 넓은 장소가 있어 차를 그곳에 대고 앉아 쉬는데, 젊은 등산객 한분 지난다. 무척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시루봉을 향해간다.

여덟말고개

여덟말고개 도로변에 활짝핀 벗꽃

여덟말고개 임도입구의 무척산 안내문

 

x234(10:18)3각점

Y갈림이 나온다. 우측길은 평탄하게 시루봉을 우회하는 길이고, 왼편길은 지맥길인데, 지맥길을 잠시 따라 오르면 봉 같지 않은 오르막길에 3각점이 나온다.

x234의 3각점


시루봉(278m)(10:24)

3각점에서 잠시 오르면 정상부가 길고 몇기의 묘들이 있는 시루봉이다. 정상을 지나 큰 묘가 나오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우회하여온 길과 합류했다. 이곳의 이정표는 여덟말고개 700m, 왼편 하사동 1.3Km, 무척산 2.0Km라 햇다.

시루봉 아래 이정표


이정표에서 30여m 가면 Y갈림인데, 왼편 지맥길은 고압선 철탑을 향하여 통나무계단을 타고 오르고, 우측길은 평탄하게 이어지기에 우측길을 따랐더니, 우측으로 휘어진 능선으로 가서 왼편으로 꺾어져 x424를 향해 완만하게 오른다.


무척산(702.5m)3각점(11:24)

x592를 지나 15분 정도 완만하게 오르면 무척산이다. 돌에 새긴 태극기, 정상석과 3각점이 있고 등산객들이 많이 있다. 무척산에서 잠시 쉬고 내려오면 3거리에 이정표가 나온다. 왼편-무척산 주차장 2.9Km, 정상 300m, 우측 백운암 2.0Km라 했다. 이정표에서 2분여 가면 x655이다.

무척산 정상

무척산의 조망-1시방향 낙동강


11:49 x619.5에 오면 준희님의 팻말이 있고 3거리에 의자와 이정표가 있다. 무척산 718m, 왼편 도요, 직진은 백운암이라 했는데, 지맥은 도요방향이다. 이곳에서 5분여 가면 x624이다.

오래만에 보는 노루귀

흰 노루귀도...

x619.5


11:59 안부에 이정표가 없는 3거리인데, 우측으로 길이 있고 우측 멀리 고속도로와 낙동강이 내다보인다. 이곳에서 왼편길로 4분여 가면 x588이다. x588에서 150여 가면 준희님의 587.5m 팻말이 보이고 이 팻말에서 100여m지나 길은 우측으로 급경사를 내려서는데, 로프도 매어있다.

x587.5 내림길 로프


급경사를 내려서서 x430에 와서 점심을 먹고 12:42 출발한다. 6분여 가서 x420갈림을 왼편 사면으로 지나고, 12:55 x370을 우측 사면으로 지났다. 그리고 3분여 가면 T형 갈림인데, 우측 x385방향으로 리본들이 있지만, 지맥은 왼편길로 내려선다. 13:07 x322를 왼편 사면으로 길게 우회를 했다. 곧 Y갈림이 나오고 우측에 리본들이 있지만 왼편으로 갔다.


13:25 정상부가 평평한 x312를 지나면서 Y갈림이 나오는데, 왼편에 리본들도 보이지만 우측으로 내려섰고 안부를 지나 비암봉을 향해 오른다.


비암봉(350m)(13:42)

비암봉에 오르면 준희님의 305m라 쓴 팻말이 걸려있다. 다른지도에는 이봉의 높이를 348m라고도 했다. 길은 조금 길게 내려섰고, x280을 지나면서 Y 갈림이 나온다. 우측으로 리본들이 있어 잠시 내려가 x244.2에 3각점이 있나 하고 살폈으나 볼수가 없어 되돌아섰고, 갈림길로 되돌아올라 왼편길로 길게 내려섰다.

비암봉

조망-우측 낙동강

도요고개 직전-화사한 매화


도요고개(14:23)

고개 도로변에 몇 대의 차들이 서있고, 도로건너편 묘지에서 검은옷을 입은 참배객들이 내려온다. 마눌은 이곳에 둔 차를 운전해 지맥 끝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도로를 건너 이들에게 폐가 않되도록 묘들을 지나 x166을 향해 올랐다.

도요고개


x145.1(14:31)3각점

잠시 오르면 묘가 나오고 묘뒤에 3각점이 있는데, 3각점 안내판에는 고도를 142m라 표시했다. 3각점에서 조금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x166인데, 왼편 사면으로 지난다. 과수단지를 지나 내려서면 농로3거리이다.

x145.1의 3각점


전방의 밭에는 주민이 일을 하고 있고, 우측 개사육장에서는 몇 마리의 개들이 짖어댄다. 마르금은 밭을 지나는데, 밭입구에 그물망을 쳐 놓아, 우측의 농가쪽으로 내려섰다가 농가에서 길을 따라 일하고 있는 농민에게 다가가 지나가도 좋으냐고 허락을 받는다.

민들레

양지꽃

 

x165는 정상부가 길다. 조금 내려서면 이동통신 중계기가 서있고 그 아래에는 전망대와 정자가 있다. 전망대에 서보면 낙동강과 그 위에 놓인 여러개의 다리, 그리고 영축지맥의 끝부분 산들이 조망된다.

임도 (둘레길)를 따라 내려서면 정자들과 의자들 그리고 창룡산 들게길 안내도가 걸려있다. 이를 지나 넓은 길을 따라 창암나루 쪽으로 간다.

전망대와 정자

전망대에서 보는 지맥끝-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들...

둘레길-정자와 의자들...


우측에 보이는 삼량진

 

창암 취수장(15:33)

로프가 나오고, 둘레길은 좁아지면서 우측으로 꺾어지는 곳에서 좁은 둘레길을 버리고 직진으로 가면 취수장 철책이 나오는데, 철책을 왼편에 끼고 반쯤 돌면 열린문이 있어 안으로 들어갔고, 취수장 안을 가로질러 정문으로 오니, 근무자도 보이지 않고 철문이 잠겨있다. 철문을 넘어 기다리는 마눌과 합류, 지맥을 마친다.

창암 취수장 정문


차를 타고 여덟말고개로 가서 무심이님 차를 회수, 무심이님은 하동으로 가고, 산타래님과 화개지맥을 가기위해 내서읍 광려산 아래 광산사로 갔고, 임도입구에 차를 세우고 텐트를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