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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지맥 3 4번국도-장계교

조진대 2013. 1. 6. 12:58

장령지맥 3, 4번국도-장계교 (2013.01.05.)


코스: 4번국도-함박산-퇴미산-돌남산-자고치-매화리-마성산-며느리재-이슬봉-참나무골산-장계교. 거리 17Km, 9시간43분 소요.


누구와: 더큰곰님부부, 무심이님, 마눌과 나(5명)


날씨가 매우 춥다. 그래서 하루만 산행을 하기로 하고 장령지맥 남은 구간을 간다. 날씨와 눈 때문에 긴장이 돼서 그런지 잠도 오다말다, 02시 깨어 잠을 청하지만 잘 수가 없다. 03:27 집을 출발, 05:30 대전T/G 경찰초소 옆에서 떡으로 아침을 먹고 기다리니 05:50 더큰곰님 부부가 도착을 하신다.


옥천IC를 나가 오늘 산행의 중간지점인 교동식품 앞 도로에 오니 05:50, 무심이님 차가 보이지 않는다. 언제나 미리 와서 잠을 자는 무심이님이 10여분 기다리니 도착을 했는데, 맹추위에 수도계량기가 터져 수리를 하고 새벽에 집을 출발하여 내려왔단다. 내차와 점심을 도로변 물탱크 앞 공터에 두고, 무심이님 차로 4번국도로 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4번국도(07:07)

4번국도 마루금에 들머리에 차를 둘수가 없고, 지난번 날머리에 둔다면 왕복4차선 중앙분리대를 넘어야 하기에, 원각마을회관 입구에 차를 두고 마을길을 따라 산행출발을 한다. 오늘기온 영하16도, 카메라도, GPS도 전지가 동작이 되지 않아 손난로와 함께 주머니에 넣고 간다.

4번도로(왼편은4차선, 우측은 구도로).지난번 찍은사진

4번도로, 왼편 마을회관에서 시작 (퍼온사진)

 

마을회관 우측길를 따르면 길 끝에서 자연스럽게 마루금에 붙고, 눈쌓인 능선을 걸으면 우측에 매우 큰 납골당인지 사당 같은 시설이 보인다. 미끄러운 작은 산을 올라 왼편으로 꺾이어 내려서면 질매기고개(07:38) 인데, 수레길 정도의 좁을 길이 좌우로 있어 차량이 통과할 수는 없겠다.


우측 골짜기에는 축사가 있는지 개가 짖어대고 왼편으로는 공업단지가 들어서는 모양인데, 부근 축사에서 나는 냄새로 구토가 나오려하는 것을 참으면서 간다.

손가락이 얼어오는 것 같고, 등산화로 눈이 들어가, 07:55 함박산(250m)를 정신없이 지냈다.


퇴미산(249m)(08:17)

함박산에서 안부로 내려서고 다시 조금 오르면 묘가 넓게 자리 잡고 있는 퇴미산이다.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고, 닭장철망이 나와 이를 왼편에 끼고 가면 묘가 나오고 묘지길을 따라 가면 귀화마을 집들이 나오면서 마을길로 내려섰다. 우측에는 무슨 회사건물이 있고, 왼편의 마을길을 가면서 저 앞에 통신탑이 있는 돌남산이 보여 이를 목표로 잡고, 마을길3거리에서 왼편으로 가면 축사가 있어 그직전의 비닐하우스 사이로 빠져나가 다시 마을길을 따른다.

귀화마을 길

저 앞의 돌남산을 목표로...마을길을 누빈다.


마루금을 따라 돌남산으로 가는 방향에 산중턱에 축사가 보여 이를 피해서 가기로 한다. 밭을 가로지르고 농로를 따라 돌남산 우측 안부를 향해 가서, 마루금에서 왼편으로 돌남산을 향해 거꾸로 오른다.


돌남산(258.6m)3각점(09:03)

정상에 서면 2개의 높은 이동통신 타워가 서 있고, 운동시설과 3각점이 눈속에 있다. 왼편에서 올라와 우측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고 사람들이 지난 흔적이 눈 위에 나있다. 정상에서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 묘지에서 잠시 쉬고 얕은 산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민가와 밭들이 나온다. 농로를 따라 왼편으로 가서 밭을 지나 내려서면 성화택배 후문이 나온다.

돌남산 정상 3각점

돌남산 정상의 운동시설


자고치 육교(09:47)

성화택배 왼편 길로 고속도로가 보여 그길로 가면 옥천휴게소가 가까이 보이지만 육교는 없어, 길을 되돌려 성화택배에서 우측으로 갔다. 도로에 나가서 왼편으로 도로를 따르는데 지나는 차들이 많고 쌓인 눈을 피해 도로를 걸으니 위험하기 짝이 없다.

성화택배 정문을 지나 자고치 육교를 지나면서 고속도로를 통과하고, 100여m 가면 501번 도로 3거리이다.

도로에 나가서 도로따라 자고치 육교를 향해..

자고치 육교(아래가 고속도로)

육교지나 501번 도로 3거리(우측-영동, 왼편-옥천)


우측은 영동, 왼편은 옥천방향인데, 앞의 마루금을 따르지 않고 왼편으로 도로를 따랐다.

차들이 빈번히 다니는 도로를 약 900여m 따르면 남곡리로 가는 도로 3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200여m 가면 마루금상에 소망교회가 있어 교회맞은편 산으로 올랐다(10:06).


얕은 능선을 타고 가면 왼편 가까이에 마을을 지나고, 신축 민가 뒤를 지나서 왼편 매화리 마을길로 내려섰다. 그리고 4분여 가서 10:29 구덕재 마을 도로를 건넜고, 민가로 가는 길을 따라가서 수레길을 따라 마루금을 우측에 끼고 쇠소리재로 갔다.

왼편 매화리-앞의 높은산은 마성산


10:38 쇠소리재에서 우측으로 30여m 가서 마루금에 붙고, 얕은 산에 올라선후 내려서면서, 마루금은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공장부지 절개지로 갈수가 없으므로, 직진으로 50여m 가면 철탑이 서 있는데, 그곳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면 공장내 도로가 나온다.

저 아래가 교동식품앞 도로

공장뒤에서 폼 잡고...


교동식품앞 도로(10:56)

차를 세워둔 물탱크를 보면서 공장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교동리-수북리를 잇는 도로이다. 왼편으로 100여m 가면 물탱크이고 차에 자리를 펴고 버너를 피워 국을 데워 점심을 먹는다. 더큰곰님이 준비한 홍어회에 막걸리도 한잔...

좌우로 도로, 그뒤 마성산이...

차내 점심상


11:57 점심후 마눌과 더큰곰님 사모님은 차로 장계관광지로 가고, 남자3명만 산행을 이어간다. 물탱크 우측의 묘로 가는 길을 따라 능선을 가는데, 큰 백구 한 마리 우리와 지맥을 함께 하자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가 말도 없이 사라졌다. 좌우로 축사가 내다보이고 묘들을 지나면서 비닐하우스와 인삼밭을 지났고, 농로를 잠시 따르다 묘에서 잠시 쉬고는 마성산을 향한 긴 오름이 시작된다.


마성산(409.3m)3각점(13;00)

경사는 매우 급하고 눈은 더 깊어졌다. 8부 능선까지 오르다 길자욱은 우측으로 가서 로프가 매인 능선을 따라 정상에 섰다. 문이 잠기지 않은 산불초소와 2개의 3각점, 옥천 읍내가 내려다보이고, 지난번 올랐던 도덕봉이 얕게 보인다. 서대산과 식장산이, 대청호가 내다보인다.

마성산 조망-대청호

마성산 조망-옥천읍

마성산 정상모습

마성산 정상석 뒤


10분여 정상에서 서성대다가 내려섰다. 25분여 내려서면 안부이고 다시 오르면 13:44 x326이다. 이봉 정상에서 우측 2시 방향으로 8분여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이다. 우리가 온길을 국원리, 우측 수변전망대, 왼편 이슬봉이라 했다. 이슬봉 방향으로 3분여 가면 또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이다. 우측 안티마을 4.7Km라 했고, 잠시가면 고압선 철탑이 서 있던 자리에 의자를 놓은 작은봉이 나오고 이곳에서 20여m 왼편으로 가면 며느리재이다.


며느리재(13:59)

안부3거리 며느리재에 이정표가 서 잇는데, 왼편 국원리 2Km, 장계 6.3Km, 마성산 1.8Km라 했고, 우측은 길이 없으며 대청호가 아주 가까이 내려다보인다.

며느리재 3거리 이정표


며느리재에서 길은 오르고, 14:18 285m정도의 봉을 우측사면으로 우회한다. 5분여 가면 310m정도의 봉을 지나고, 10분여 가서 x339를 우측 사면으로 지난다.

x310을 향하면서 뒤로보는 마성산

조망-대청호 (우측이 보내 방향)

조망-대청호(뒷쪽을 본 사진)


이슬봉(453.3m)3각점(15:30)

바람을 피해주는 장소에서 잠시 쉬고 간식을 먹고는 다시 오르면 이슬봉이다. 3각점을 아무리 찾아도 없는데 5분여 눈을 쑤시고 찾아냈다. 정상의 이정표는 왼편을 소정리, 직진을 장계라 했다.

이슬봉 정상

이정표-이슬봉 정상


참나무골산(422m)(15:57)

이후 높낮이가 심하지 않은 눈길을 지루하게 가다 잠시 오르는 듯하면 참나무골산인데, 정상부가 밋밋하고 3각점은 볼수가 없었다. 길은 내려서고 조금 가서 우측으로 휘어져 16:04 의자가 있는 415m정도의 봉에 와서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가는데, 눈 속에 나무계단이 있어 매우 위험하다.


16:15 36번 고압선 철탑을 지나고 잠시 평탄하던 길이 또 나무계단을 내려서고, 16:36 마루금이 끊긴 절개지위에 섰다. 도로공사를 하기위해 높이 30여m를 절개 했는데, 우측으로 내려서는 나무계단 길에는 눈이 쌓여있어 이를 피해가느라 곡예를 한다.

공사장에 내려섰고, 왼편으로 가서 산으로 올라야 하지만, 그냥 우측의 공사장길을 따라 도로에 왔고, 왼편으로 도로를 따른다.

도로공사장 절개지

우측이 공사장, 우측에 장계교가...

누쌓인 나무계단

뒤돌아보는 절개지 공사장

 

장계교(16:50)

37번 도로 진모래에 와서 산행을 마치고, 장계관광지에서 기다리는 마눌을 불러 차를 타고, 옥천으로 향하던 중, 염소탕 전문인 진달래가든에 들러 저녁식사를 한다(매번 더큰곰님이 쐈다). 장령지맥 국사봉 구간 4Km는 가을 능이버섯 철에나 가야겠다.


4번국도에 세워둔 무심이님 차를 회수하고, 대전 T/G에서 더큰곰님 부부를 내려두고, 경부고속, 안성분기점에서 서평택쪽으로, 외곽순환도로를 따라 집에 오니 21시이다.

진달래 가든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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