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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지맥 2 팔령재-지안재-팥두재

조진대 2012. 11. 27. 15:33

연비지맥 2 팔령재-지안재-팥두재 (2012.11.25.)


코스: 팔령재-투구봉-삼봉산-오도봉-지안재-x560-팥두재. 거리 14.2Km, 8시간 39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2명)


돈: 팥두재-팔령재 택시 24,000원 (인월택시 011-680-5123)


지안재 부근 도로변에서 05:30 일어나 아침밥과 점심을 짖고 식사를 한후 점심과 더운물을 지안재 등산안내판 뒤, 베어 쌓아 놓은 억새풀 밑에 숨겨두고 팔령재로 갔다.

팔령재 고개 함양쪽에 여관 영업을 닫고 노인요양원으로 변경 작업중인 건물 안마당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팔령재(07:05)

고개 서측에 삼봉산으로 가는 시멘트길이 있어 이를 따랐다. 축사가 나오고 개들이 짖어대니 주인이 문을 열고 얼굴을 내민다. “이 길이 삼봉산 가는 길이지요?” 하니 계속 올라가라 한다. 잠시가면 우측의 마을쪽에서 오는 시멘트길과 합류하는 3거리이고, 5분여 더 가면 시멘트 길이 양쪽으로 갈라지는 3거리 광장이다. 왼편 계곡 쪽에서는 오소리 한 마리 컹컹대고 접근을 막고 있다.

팔령재의 흥부가족상


임도 3거리(07:26)

3거리 광장에서 직진의 산길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팔령재 1.1Km, 오도재 9.8Km, 삼봉산 3.7Km라 했다. 20여분 오르면 전나무가 죽죽 뻗은 산길에 또 이정표가 나오는데, 팔령재 1.8Km, 투구봉 600m라 했고, 통나무 계단을 한 급경사 길을 오른다.

임도3거리 광장-마루금은 직진의 이정표 방향

죽죽 뻗은 전나무숲


투구봉(08:13)

급경사 길이 능선에 붙으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우측은 투구봉, 왼편은 삼봉산 2.5Km, 지나온 팔령재 2.4Km라 했다. 우측으로 약 30여m 가면 투구봉 정상인데, 높이를 1068m라 한 정상석과 산불감시카메라가 서있고, 투구봉 안내문이 있다. 지도상 이봉의 높이를 1025m라 했고 GPS는 1037m를 가르킨다. 정상에서 발길을 되돌려 3거리 이정표로 내려섰고, 삼봉산 쪽으로 간다.

능선에 붙으면 나오는 이정표-투구봉은 우측

이정표 3거리 왼편의 삼봉산 방향 능선

어제 지난 상선(오봉산) 방향

지리산 천왕봉, 중봉, 하봉

투구봉 정상

투구봉 안내문


08:38 x1071을 오르다가 정상을 앞에 두고 우측 사면으로 지나면서 이정표가 나온다. 투구봉 800m, 삼봉산 1.7Km라 했다. 다음의 1068m를 지시하는 봉에서 조망이 좋아 지리산, 성삼재 방향이 좍 내다보였다. 다음의 비슷한 높이의 봉을 우회하여 지나고 08:47 안부에 내려서서 잠시 쉬었다.


09:12 1076m를 지시하는 봉에 오르면 2개의 간이의자가 있고, 덕유산 방향, 함양방향 조망이 깨끗하게 내다보인다. 그리고 내려서서는 빡시게 치고 오르면 09:20 x1108인데 삼봉산 600m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서 있다. 다시 안부에 내려서면 고도를 1069m를 지시하는데, 삼봉산 정상까지 110m정도 치고 올라야한다.

함양방향 조망

북동방향 조망


삼봉산(1186.7m)3각점(09:44)

삼봉산에 오르면 정상석이 있고 3각점(운봉303 1981재설)과 이정표가 서 있다. 지나온 팔령재 4.9Km, 왼편 오도재 3.9Km, 우측 금대암 6Km라 했다. 이봉 정상에서 사방의 조망이 막힘없이 내다보인다. 지리산, 성삼재, 덕유산 등등... 너무도 좋은 조망에 넋을 잃고 잠시 앉아 쉬었다. 정상에서 금대암 쪽으로 리본들이 많이 걸렸는데, 지맥은 왼편 오도재 방향으로 내려선다.

삼봉산

삼봉산 안내문

삼봉산의 이정표

삼봉산의 조망-지리산 정상

삼봉산의 조망-성삼재 방향

삼봉산의 조망-북동방향

삼봉산의 조망-북쪽, 갈능선


삼봉산에서 내려서면 큰 바위가 나오고 그 바위로 오르는 계단도 보이는데, 앞에 줄을 매고 출입을 금지시키고 왼편으로 돌아가도록 길을 내었다. 그리고 조금 더 가면 넓은 헬기장터가 나오는데, 단체등산객이 앉아 점심 먹기에 좋은 자리이다. 몇 개의 작은 봉들을 지나고, 10:07 1047m를 지시하는 작은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섰다. 3명의 큰 배낭을 맨 등산객과 만나 인사를 하고 안부에 내려서면 우측으로 길도 보인다.

이 암봉은 왼편으로 우회

능선상 바위

바위


오도봉(1041m)(10:37)

안부에서 또 치고 오르면 정상석이 있는 x1041인데 정상석의 고도는 1035m라 했고 GPS는 1036m를 지시한다. 이곳에 이정표는 지나온 삼봉산 2.5Km, 오도재 2.3Km라 했고, 왼편에 “연비지맥 가는길” 준희님 팻말이 걸려있다. 오도재는 직진의 좋은 길을 따르면 되고, 왼편 지맥길은 좁아졌다.

오도봉 정상


한동안 경사진 길을 내려가면 11:25 우측에 임도가 보이는데, 왼편에서 와서 우측의 산허리를 감고 돌아간다. 그리고 5분여 내려서면 절개지를 내려서 임도에 섰다. 왼편으로 임도를 따른다면 지맥길과 멀어지기에 임도를 가로질러 더욱 희미해진 지맥길을 내려섰다.

임도를 건넜다

 

왼편 계곡쪽에 철문과 그 아래 민가 한채도 보이고, 좀 더 가면 왼편에 수레길 흔적도 보이고 합천이씨 묘를 지나면서 잠시 묘지길을 따른다(11:56).


x508.7(12:22)3각점

안부에서 잠시 오르면 3각점(운봉415 1981재설)이 있는 x508.7에 오르고, 길은 왼쪽으로 내려선다. 길은 완만하게 20여분 내려서면서 지안재 도로가 보이고, 도로를 앞두고 우측으로 길 흔적이 보이지만, 경사가 조금 가파른 절개지 중앙으로 내렸다.

x508.7의 3각점


지안재(12:42)

도로 왼편으로 가면 전망대가 있어 함양쪽에서 지안재로 오르는 S자형 도로가 내려다보이고, 전망대 왼편위에는 큼지막한 정자도 있다.

도로 우측으로 가면 교통표지판 건너편에 들머리가 있고 등산안내지도가 있다. 등산안내지도 뒤에 감추어둔 점심보따리를 꺼내 점심식사를 한다(12:48-13:10).

지안재를 오르는 도로

전망대 위의 정자

지안재 우측 들머리

들머리의 지도


점심후 길을 올라, 13:19 119번 고압선 철탑밑을 지나는데, 숫자가 묘하게 이어진다. 1:19에 119 철탑이라...

철탑을 지나 10여분 오르면 x442를 지나 길은 내려서고, 좌우로 길 흔적을 지나 작은 봉을 오르고 내려섰다.


장재(13:38)

4거리에 이정표가 서있다. 우측은 사구동, 왼편은 대군동, 지나온 지안재 1.3Km, 앞의 당그레산 5.4Km라 했다. 우측 사구동 방향으로 월평 저수지가 내다보인다. 장재를 지나 길은 한동안 올라섰다.

장재의 이정표


x560(14:02)

힘들게 오르면 이정표가 서 있는 x560인데, 이정표는 지안재 2.05Km, 당그레산 4.65Km라 했고, 이봉에서 우측으로도 길이 있지만, 지맥은 왼편으로 간다. 길은 내려서고 우측 2시 방향으로는 공장 같은 매우 큰 건물이 내려다보인다.


x490.4(14:36)

안부를 지나 조금 오르면 글씨를 알 수 없는 3각점이 있는 x490.4이다. 이봉애서 잠시 쉬고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갈라져 가는 길이 보이고 50여m 더 가면 이번에는 왼편으로 갈라져 가는 길이 보인다.

x490.4의 3각점

당겨보는 함양읍


선배치(15:05)

두어번 고개 같은 지형을 지나는데 좌우로 길은 보이지 않았고, 왼편에 묘지길을 보면서 조금 오르면 임도 흔적이 나오고 이정표가 서있는데 이곳이 선배치이다. 이정표는 왼편 신기마을, 당그레산 2.4Km, 지안재 4.3Km라 했다. 50여m 임도를 따르다 임도흔적을 왼편으로 보내고 로프가 매인 얕은 절개지를 올랐다.

선배치 이정표


x448(15:18)

절개지에서 한동안 오르면 448m를 지시하는 봉인데 “육” 시멘트 말뚝과 비스듬이 누은 녹슨 게양대 있다. 이봉에서 직진은 당그레산 방향이고 지맥은 우측 5시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봉에서 50여m 가면 길 흔적은 1시 방향으로 가지만 지맥은 직진의 잡목사이로 내려서야 하므로 리본을 주의해야한다.

x448 정상


15:39 22번 고압선 철탑 밑에 와서 지맥은 왼편으로 내려선다. 그리고 잠시 가면 우측에서 오는 좋은길과 합류하여 내려서고 도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팥두재(15:44)

왼편에 돌을 쌓은 묘와 진입로를 보면서 팥두재 도로에 내려섰다. 도로 건너편 임도가 들어간 곳에서는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오고, 어제 이용했던 인월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15:54 텅빈 함양행 버스가 지난다.

팥두재 도로(소나무쪽이 날머리)


곧 도착한 택시로 팔령재로 가서 내차를 회수했고 국도를 타고 남원, 전주를 거치고 고속도로를 타고 대전을 휘돌아 가서 청주IC에서 국도를 탔고 양지IC에서 고속도로를...너무나 막히는 도로를 저녁도 굶고 비를 맞으며 집에 오니 22:40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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