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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지맥 1 만일사-분기봉-어르목고개

조진대 2012. 9. 3. 20:48
영인지맥 1 분기봉-어르목고개 (2012.09.01.)
 
코스: 
*만일사입구-분기봉-망향봉-경부고속도로-큰매산-북일고, 8.2Km (접근 760m포함)
*북일고-마정산업단지: 차량이동 9.6Km
*마정산업단지-용와산-25번도로-연암산-3번도로-둔덕산-어르목고개, 9.8Km
11시간 03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3명)
 
돈: 칼국수18,000원
 
영인지맥은 금북정맥 성거산 부근 국민은행 연수원 3거리에서 분기되어, 천안시내를 지나용완산, 연암산, 둔덕산, 국사봉금산, 영인산, 입암산을 거쳐인주4거리 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45Km의 마루금이다.
첫날 분기봉에서 45번 도로가 지나는 어르목고개 까지 가되 천안 시내를 지나는 구간은 차로 이동하기로 한다.
 
04시 집을 출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천안IC에서 나가 천안 두정역 건너편 운전학원에 05시 도착, 무심이님을 찾으니 북일고 정문 앞에 있다한다. 준비해간 김밥으로 아침을 먹고 05:30 북일고 정문앞에 내차를 두고 무심이님 차로 천호저수지를 지나 만일사 약 1Km전 작은 주차공터에 차를 두고 “등산로” 이정표가 서 있는 지점에서 산행준비를 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만일사 입구(06:08)
만일사를 오르는 시멘트 포장길은 노폭이 좁아서 차량교행이 불편하다. 이정표에서 우측에 작은 계곡을 끼고 조금은 경사가 급한 길을 오르면 06:16 금북정맥이 지나는 만일고개 4거리이다.
금북정맥 만일고개 4거리
 
돌무덤과 이정표가 있는데 만일사 1Km, 왼편 성거산 600m, 전방 송전리 1.3Km, 우측 각원사 2.7Km라 했다. 이곳에서 잠시 쉬고 넓은 금북정맥 길을 따르면 작은 봉 2개를 왼편사면으로 지나고 분기봉에 이른다.
 
분기봉(06:30)
고도 약 400m인 분기봉에는 이정표가 서있는데, 우측 영인지맥 길을 “국민은행 연수원” 이라 표시했다. 금북정맥과 영인지맥 사이 계곡아래에 있는 국민은행 연수원을 내려다보면서 지맥출발을 한다.
영인지맥 분기봉의 이정표
 
06:44 x336을 왼편 사면으로 지나면 길이 좌우로 갈라지는 3거리에서 왼편길로 간다. 엊그제 지난 태풍으로 길에는 녹색낙엽이 뒤덮여 푹신푹신하고 넓어 걸리작 거리는게 없어 좋았다. 국민은행 연수원이 좍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고, 조금 가면 x291이다.
 
망향봉(255m)(07:26)
x291에서 6분여 가면 255m봉인데 “망향봉” 정상석이 있다. 서쪽 아래 고속도로변에 “망향휴게소”가 있어 이름을 그리 붙인 모양이다. 이봉에서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섰다.
x255 망향봉
 
문암고개(07:49)
한동안 내려서면 왼편으로 마을이 보이고, 동광교회를 왼편에 끼고 좌우로 길이있는 문암고개에 내려섰다. 전선을 감는 둥근통을 큰 느티나무아래 탁자처럼 두었고, 우측길은 시멘트 포장을 했다. 고개를 지나 7분여 가면 x132인데 왼편 사면으로 지났다.
문암고개 4거리
 
08:03 묘지들이 있는 산을 지나면 왼편으로 멀리 백석대학교 건물과 마을이, 그리고 길옆 신축중인 건물에 철골작업을 하느라 야단법석이다.
왼쪽의 마을과 멀리 백석대학교
 
고속도로(08:15)
임도 같은 묘지길을 따르다, 교회가 나오면서 길은 없어지기에, 우측 산속을 잠시 뚫고 내려서면 매우 큰 교회 마당으로 내려섰고, 교회 앞은 23번 도로이며 “성거읍” 표지판서 서 있다.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50여m 가면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안서철육교”이다.
23번 도로변 매우큰 교회
23번 도로와 전방의 고속도로
 
차량들이 뜸한 틈을 이용해 23번 도로를 건넜고, 고속도로를 우측에 끼고 나란히 가는 묘지길을 따라 가면서 보면 왼편 가까이 단국대 병원앞 신호등이 있어 안전하게 횡단을 할 수가 있겠다.
 
묘지길을 올라 왼편의 묘지로 향하면서 늪같이 물이 고인 평지를 우측으로 휘 돌아 묘지로 오르고 08:26 x113을 지나면서 왼편에 헬기장과 단국대 병원이 가까이 보이고, 그쪽에서 오는 넓은 길과 합류하여 길은 좋아졌다.
 
08:48 3거리에서 지맥은 왼편길로 팍 꺾어져야 하는데, 잠시 쉬면서 지나는 산책꾼에게 길을 물어본다. 북일고 정문에 차를 두고 왔다하니, 북일고 야구장에서 왼편으로 가면 정문이라 한다. 이후 좋은 길을 따르면서 산책하는 주민들을 자주 만났다.
 
08:59 162m정도의 봉에 3각점이 보인다. 3각점을 지나 50여m 가면 3거리로 된 x161이다. 지맥은 우측길이고, 태풍으로 나뭇가지들이 많이 떨어져 있으련만 길이 깨끗한걸 보면 떨어진 잡목을 잽싸게 치운 모양이다. 148m정도의 봉에 오면 의자와 운동시설이 있다.
x161 50m전의 3각점
운동시설이 있는 봉
 
잠시 가면 3거리가 나오고 지맥꾼들 리본이 우측길에 걸려있는데, 이길은 천안중장비 학원 부근으로 가는 지맥길이다. 우리는 두정역 방향으로 가는 도중 북일고로 가기위해 직진길을 택했다.
 
큰매산(142.2m)3각점(09:14)
좋은 길이 우측으로 우회하는 작은봉에 오르면 3각점(평택434 1991재설)이 있는 큰매산이다. 계속 이어지는 좋은길을 따르면 물탱크가 나오고, 좀더 가면 왼편으로 북일여고가 나온다. 좀더 가면 북일고 야구장이 나오고 그 앞에 수도가 있어 물을 마셨다.
큰매산의 3각점
천안 북일고 야구장
 
북일고 정문(09:31)
야구장에서 왼편에 있는 학교내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정문이다. 천안 시내 마루금이 불분명한 구간은 차로 이동하기 위해, 정문밖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고, 무심이님 차를 회수하러 만일사 입구로 갔고, 점심시간에 지날 25번 도로에 가서, 날머리쪽으로 난 공사중 멈춘 공장 진입로변에 내차를 두고 무심이님 차로 마정산업단지로 가서는 도로변 넓은 주차공터에 차를 세웠다.
천안 북일고 정문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4번 도로(11:15)
보세창고가 있는 공장 정문을 지나 좀 더 도로를 들어가면 “오성엘에스티” 공장이 나온다. 정문 앞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돌보고 있는 직원분께 산으로 들어가는 길을 물어보니, 경비실 우측으로 리본이 걸려있다고 일러준다. 바위로 축대를 쌓았는데 길은 없고 땅에 떨어진 리본을 보고 그리로 올라 나뭇가지를 헤치면서 올라갔다.
오성 엘에스티 정문 우측 들머리
 
10여분 오르면 5번 철탑이 나오고 왼편에서 오는 수레길 같이 넓은 길과 합류하여 우측으로 넓은길을 따랐다. 날지 못하는 새끼 새를 보면서 50여m 가면 x186이고 이곳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갔다.
날지못하는 새끼 새
 
11:45 x186에서 10여분 가면 좌우로 수레길 흔적이 있는 고개를 지나면서 우측 가까이 민가도 보인다. 영지버섯만 딴다는 버섯꾼을 만나고 묘를 지나 3분여 더 가면 좌우로 길이 나오고 우측 50여m에는 2-3동의 절 같은 가옥이 나무사이로 내다보인다. 길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9번 철탑을 지나 길은 서서히 오른다.
수레길 같은 4거리(우측길)
 
용와산(238.4m)3각점(12:10)
9번 철탑을 지나 10분여 가면 235m정도의, 왼편에 철탑을 가지고 있는 용와산 전봉을 지나고, 3분여 더 가면 3각점이 있는 용와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잠시 쉬고, 100여m 가면 3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도 리본들이 보이지만 지맥은 왼편길이다.
용와산의 3각점
 
한동안 내려서면서 우지끈 하는 소리가 들려보니 큰 참나무 한그루 태풍에 시달렸는지 옆으로 누워버린다.
12:36 고압선 철탑밑에 오니 비수리(야간문)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어 주머니칼로 잘라 칡으로 둘둘말아 배낭 뒤에 묶어 매니 영락없는 나뭇꾼이다.
고압선 철탑아래 비수리(야간문)
 
잠시 가면 3각점이 보이고 3분여 가면 13:04 x139이다.
길은 점점 희미해 가고 배낭뒤 비수리는 나뭇가지에 걸리작 거리고...
드디어 유야무야된 마루금을 포기하고 우측 운동장 같은 공장터로 내려섰다. 햇볓 쨍쨍 비치는 공장터를 걸어 차를 세워둔 공장진입로에 와서는 노변 그늘에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는다(13:17-13:45).
턴널위 3각점
공사를 멈춘 공장터
 
월랑고개(13:48)
마눌은 차를 운전해 부근 친구네 집으로 가고, 무심이님과 둘이 25번 도로 월랑고개에 와서 도로건너 왼편, 절개지 같이 파헤친 길을 따라 들어가면 관리용 건물도 있는 밀양박씨 가족묘가 나온다. 이들 묘 앞을 지나 작은봉에서 왼편으로 꺾어지는 곳에 공장 철조망이 있어 공장을 우측에 두고 묵은 밭을 건너갔고, 공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산으로 들었다.
월랑고개 도로
월랑고개 왼편 절개한 길
 
14:10 마루금에 붙으면 우측에서 오는 좋은길과 합류되는데 그 지점에 119 말뚝도 서있다. 바람이 시원해서 잠시 쉬고, 좌우로 길이 있는 고개를 지난다. 이곳에 이정표가 있는데 우측을 쌍용사라 표시했다.
 
14:24 좌우로 길이 있는 고개에 119말뚝이 서 있는데, 쌍용고개 1.1Km,  연암산성 1.1Km라 했다. 이곳에서 3분여 다가면 27번 철탑이 나온다.
119 말뚝
 
x251(14:34)
철탑을 지나 7분여 가면 x251인데 3거리이다. 연암산 정상 1100m, 봉수대 650m라 했다. 이곳에서 9분여 더 가면 평상이 있는 4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는 연암산 정상 900m, 산성 450m라 했고, 수염 텁수룩한 등산객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는 우측 연암산 정상 방향으로 내려선다.
평상이 있는 4거리의 이정표
이정표 옆의 안내판
 
연암산성(275.1m)(14:51)
산성이 나오고, 성 안으로 들어서면 5개의 봉수대가 성 가운데 일렬로 서 있다. 성에서 1시방향 30여m에는 정자도 있어 그리가서 잠시 쉬었다.
연암산성
산성안내판
산성안의 봉수대
연암산성의 정자
 
연암산(293m)3각점(15:10)
정자에서 쉬고 잠시가면 산불감시 시설이 있는 연암산정상이다. 시설 우측 10여m에 3각점이 있다. 정상에서 4분여 내려서면 운동시설이 나오는데, 그 뒤는 바위절벽이고 길은 우측으로 돌아 내려서면 임도3거리가 나온다. 등산로까지 합하면 4거리이다. 우측으로 2개의 임도가, 전방으로 하나의 임도가 있어 임도를 따라 내려섰다.
연암산 정상의 3각점
연암산 하산길
 
15:23 우측에서 오는 시멘트길이 왼편으로 넘어가는데, 이곳에서 우측의 길을 따랐다. 밤이 땅에 떨어져 나딩굴고..밤을 주우면서 잠시가면 건물이 나오고 한양조씨 열효비가 서 있다. 조금 내려가면서 마루금은 왼편의 능선을 따라야 하지만 계속 임도를 가면 Y갈림이 나오고 왼편의 임도를 따르면, 마루금을 왼편 100여m에 두고 임도는 3번도로 여우고개로 내려선다.
한양조씨 열효비 문
 
여우고개(15:39)
도로건너편에는 큰 공장이 있고 마루금은 이 공장을 우측에 끼고 나 있는 좁은 산능선이다. 그리가서 보니 길흔적은 없고...우측으로 가서 큰 공장을 왼편에 끼고 나 있는 수레길로 들어가니 시멘트길은 곧 비포장 으로 변하고 철문이 길을 막는다.
여우고개-우측의 큰 공장
여우고개(왼편 마루금)
 
철문옆으로 지나 풀이 무성한 수레길 흔적을 따르면 마루금에 붙지만, 풀이 무성한 묵은 밭을 건너야 한다. 200여m 밭을 엉금엉금 지나 왼편 산으로 꺾어져 들어서고 잠시가면 절벽이 가로막는데, 상황을 보니 우측에는 채석장이고 그 채석장에서 마루금을 가로질러 왼편으로 그랜드캐년 같은(도로공사중?) V형 절개지가 지난다.
큰 공장 우측의 수레길에 있는 철문
잡풀로 덮인 묵은 밭
 
절개지의 경사는 걸어내려 서기에는 위험스러워 좌로, 우로 지형을 살피며 물로파진 작은 홈을 밟으면 내려서서 밑바닥을 건넜고 반대편 절개지위로 올라서면 17번 철탑이 맞는다(16:21).
절개지-우측 채석장
절개지-왼편
 
이후 45번 도로까지 고압선 철탑을 따른다. 16번 철탑을 지나고 15번 철탑에서 우측으로 꺾이고 14번 철탑을 지났다. 이곳 철탑들 밑에도 비수리가 많이 보인다.
 
둔덕산(226m)(16:46)
작은 팻말 하나 걸린 둔덕산을 지나면서 우측 10여m에 13번 철탑이 서 잇다. 그리고 턴널이 지나는 12번 철탑을 지나면서 잘난길은 왼편으로 가는데, 지맥은 철탑길을 따라 직진으로 내려선다.
둔덕산
 
17:02 11/12번 철탑이 나온다. 철탑 크기고 봐서 756KV인 것 같다. T형으로 고압선이 이 철탑에서 만난다. 조금 가면 왼편에는 철조망이 나란히 가는데, 글자가 지워졌지만 “추락주의” 인 것 같다.
고압선 철탑(11/12번)
 
45번도로(17:11)
우측으로 내려서는 철탑길을 따르면, 철책이 나오고 이를 왼편에 끼고 나가면 45번 도로 어르목 고개이다. 철책은 “음봉배수지“로서 마루금을 차지하고 있고, 그 앞에 수준점이 서 있다.
45번 도로
45번 도로의 음봉배수지
배수지 정문옆 수준점(90m)
오늘 산행을 이곳에서 마치고, 친구집에 놀러간 마눌을 불러 차를 타고 조금 내려가면 원남3거리이다. 왼편 칼국수집에 들러 칼국수를 먹고 마정산업단지에 세워둔 무심이님차를 회수, 무심이님과 헤어져 고향으로 벌초를 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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