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병풍지맥

병풍지맥 1 금방동-분기봉-병풍산-대치

조진대 2012. 8. 14. 09:30
병풍지맥 1구간 금방동-분기봉-대치(2012.08.11.)
 
코스: 금방동-분기봉-도마산갈림-x340.7-바심재-x504-용구산-천자봉-병풍산-투구봉-대치. 거리 16.7Km (접근 1.6Km+지맥 15.1Km), 11시간03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돈: 점심 21,000원
 
병풍지맥 1구간 분기봉-대치, 2구간 대치-못재를 이틀간 가기로 한다. 02:20 집을 출발하여 경부고속-호남고속도로를 가면서 대전, 전주지역을 지나는 중 소나기를 만났다. 장성IC를 나가 무심이님과 만나기로 한 대치에 05:30 도착, 준비해간 떡으로 아침을 하고 06:00 무심이님 차를 대치 간이매점 옆에 두고 내차로 금방동으로 가서 마눌이 차를 운전하여 바심재 휴게소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휴게소에서 점심을 사먹으면 되므로 배낭에는 간식과 물만 넣었다 (그러나 바심재 휴게소는 철거되었고 찜질방이 들어올 예정이란다).
 
금방동(06:34)
금방동 마을에서 내려 산행출발을 하는데, 마을 작은광장에서 50여m 뒤로 가서 동남방향으로 난 시멘트 길을 약 500여m 따르면 시멘트길 3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직진으로 300여m 가면 시멘트길은 비포장 수레길로 변하여 2시 방향으로 휘어진다. 이곳에서 직진의 길 흔적을 따라가면 호남정맥에 올라 최단경로로 분기봉에 닿지만, 어제밤 내린 비로 무성한 풀이 물에 젖어있어, 2시 방향 수레길을 따라 300여m 가서 호남정맥 붙었다(06:50).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분기봉(445m)(07:01)
호남정맥길을 500여m 가면 x445 분기봉이다. 병풍지맥은 우측으로 휘어지는데 리본들이 많이 붙고, 백계남, 준희님의 “병풍지맥 (바심재 8.5Km)” 팻말이 걸려있다.
갈림봉에서 완만한 내림추세로 한동안 가서 서서히 오르는 도중 영지버섯이 무더기로 있어 이를 채취, 배낭에 넣으니 묵직해온다.
07:17 x339에 오르고, 이봉에서 내려서는 길을 주의해야한다. 마루금은 직진의 작은봉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는 것 같지만(내려서면 지능선으로 된다), 그전에 확실한 길자욱을 따라 왼편으로 내려서야 맞는 마루금이다.
 07:31 x369에 오면 준희님의 쪼개진 팻말(368m)이 있어 이를 철사줄로 엮어 사진을 찍었다. 이봉에서 잠시 쉬고, 100여m 가다 왼편으로 내려서야 하지만, 길이 없고, 직진으로 가면 묘가 나오고 이 묘에서 왼편으로 길을 따라 내려섰다.
07:52 U형의 넓은 임도를 만났다. 왼편 또는 우측으로 임도를 따랐으면 하는 마음 굴뚝같지만 직진의 짧은 급경사를 올랐다. 일단 올라서면 길은 완만한 오름 추세이며 08:10 x366에 오면 364m 라 쓴 팻말이 걸려있다. 이봉에서 왼편으로 꺾여 내려서면 지도상 백고개인데 고개 같은 흔적은 볼수가 없었고, 08:24 묘가 있는 317m정도의 봉을 지나 내려섰다.
도마봉 갈림(08:47)
길은 다시 오르고 365m정도의 봉에 힘들게 오르면 도마봉 갈림이다 (도마봉은 우측 200여m에 있어 조금 내려섰다가 올라야 한다).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다가 작은 봉을 지나 09:00 능재에 내렸지만 좌우로 길 흔적은 볼수가 없었다. 재에서 이어지는 x332는 우측 사면으로 지났다.
x304를 지나고 다음의 봉을 지나면서 길이 흐지부지 되는데, 2시 방향으로 내려서야 계곡으로 빠지지 않는다. 주의하여 내려서면 09:19 잘록한 고개에 닿는데 좌우로 길 자욱이 있다.
고개에서 3분여 오르면 x294이고, 길은 평탄하여 바람이 부는 곳을 찾아 20여분 쉬었다.
 
09:57 x324에 오르고 내려서면 고도 300m를 지시하는 안부인데, 이곳에서 앞의 x443을 치고 올라야 한다.
10:17 x443에 올라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까마득히 한동안 내려서면 10:33  좌우로 길(최근에도 다닌 흔적이 있는)이 있는 고개에 닿는다.
 
x340.7(10:54)3각점
x303을 지나 오르면서 확실한 길은 x340.7을 왼편사면으로 우회하여 왼편 월평리 방향으로 가기에, 왼편능선으로 갔다가 우측의 봉 정상에 오르면 3각점이 있는 x340.7이다.
이봉에서 잠시 쉬고 내려섰다가 오르면 11:07 소나무를 엮어 만든 의자가 있는 x306이다. 그리고 5분여 가면 x286이고, 이봉에서 30여m 가서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내려서면 바심재이다.
 
바심재(11:18)
15번 도로가 지나는 바심재에는 동물이동통로가 있다. 이동통로 직전 왼편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이를 타고 내려서 도로를 건넌 다음 마눌이 운전해 오는 차를 타고 바심재 남쪽에 있는 월산면 사무소 앞 삼보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는다 (마눌이 모동마을에서 기다리는 동안 수집한 정보에 따라)..
갈치조림은 5만원이라 하여 저렴한 애호박찌개를 주문했다(7,000원/인). 가격은 좀 비싸지만 먹을만하다. 점심후 차를 타고 바심재로 가서 철거된 휴게소 앞에 차를 두고 뒤로 가면 시멘트길이 있다. 도로와 나란히 있는 이 길을 따라 왼편으로 조금가면 펜션을 지나 충혼탑(바심재 이동통로 앞)을 지난다 (12:28).
마루금은 충혼탑에서 산으로 들어야 하는데, 경사가 급하여 좀 돌지만 쉽게 가기위해 임도를 다른다. 충혼탑에서 남쪽으로 50여m 가서 임도는 우측으로 휘어져 계곡을 우측에 끼고 구비구비 산을 오른다.
따가운 햇살아래 임도를 따르면서 차를 타고 오를 것을 후회도 해 보지만 (나중에 소나기가 와서 차를 도로변에 두고 오길 잘했다), 쉬엄쉬엄 오르면서 편백나무 숲도 보고...경사가 급하지 않아 편히 마루금에 붙엇다(13:10).
임도를 버리고 왼편 산으로 들면 길이 없어 나무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가는데(임도를 좀더 따라가다 산으로 드는게 편하다), 조금더 가면 길은 점점 확실해 지고, 13:51 x504에 올라 쉬었다(오늘 기온이 30도를 가르키고 무더위에 힘이 많이 든다).
 
마태산(717.7m)(14:36)
671m정도의 봉에 올라 또 쉬고 5분여 가면 헬기장으로 된 마태산인데 아무런 표식은 없다.
용구산(726.7m)(14:57)
마태산에서 잠시 내려서다 오르면 용구산이다. 정상에는 산불감시 카메라와 “왕벽산 734m” 정상석이 있다.
용구산에서 고도 140여m를 내려서면 쪽재인데 이곳의 이정표는 왼편 연학원, 직진을 신선봉이라 했다 (해발 610m라 했는데 GPS는 584m를 가르킨다). 어느산이 신선봉인지 모르겠으나, 산 이름이 지도에 표시된 이름과 다르게 이것저것 제 맘대로라서 헷갈린다. 좌우간 급경사를 내려서고 그만큼 다시 오르려니 무더운 날씨에 매우 힘이 든다.
천자봉(725m)(15:39)
재에서 오르다 조망지점이 있어 쉬었다. 담양시내 건물들, 4각으로 이어진 들판들...지나온 용구산이 우람하게 내다보인다.
돌무덤이 있는 봉에 “천자봉 725m“ 정상석이 서있는데 이곳이 옥녀봉인지 모르겠다. 정상에서 내려서는데 바위절벽 아래 두분의 등산객이 앉아쉬면서 복숭아 작은 조각을 주어 맛있게 먹는다.
16:13 781m정도의 봉을 내려서고, 철계단을 오르면서 왼편에 쪼개진 바위가 있어 사진을 찍는다. 7분여 가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우측 홍길동 우드랜드/송대봉, 전방 병풍산정상을 가르킨다.
지나온 능선길-멀리 용구산, 가운데 천자봉
 
병풍산(822.2m)(16:26)1등3각점
이정표에서 6분여 가면 정상석, 이정표와 1등3각점이 있는 정상이다. 광주, 장성, 담양이 멀리 내다보이고 이곳 이정표는 천자봉 1.2Km,  전방의 투구봉 900m를 가르킨다.
정상에서 내려서고 다시 조금 오르면 돌무덤이 있는 x807인데 등산객들이 한두명씩 올라온다.
16:52 투구봉을 향해 가면서 이정표가 나온다. 지나온 병풍산 900m, 직진길 장성북하 1.5Km, 왼편 만남재 900m/주차장 1.7Km라 했다.
투구봉(751m)(16:57)
이정표에서 투구봉을 향하면서 투구봉을 우회하여 가는 길이 있는데, 능선으로 난 길을 따르면 작은 정상석이 잇는 투구봉이다. 이곳에서 지나온 x807과 병풍산이 잘 내다보인다.
등산객 한분과 잠시 이야기하다 내려서고, 16:58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3거리에 왔다. 왼편길은 만남재/주차장이고 대치는 직진길이다.
비가 오기 시작한다. 재빨리 1회용 우의를 걸치고 마눌과 합류하고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하산을 했다. 등산로는 물길이 되었고, 미끄러지지 않으려 바둥대며 한동안 내려서면 대치이다.
대치(17:37)
도로변에 차들이 많이 서있다. 도로건너편에 간이매점이 보이고, 도로 따라 우측으로 가도 간이매점이 있다.
무심이님 차를 회수하고 바심재로 향하면서 문을 조금 열어둔 차에 물이 들지 않았는지 걱정이 된다. 다행히 비는 지역에 따라 내리지 않는 곳도 있고... 차를 회수하여 못재에서 남서방향에 있는 덕성마을로 가서, 주민에게 양해를 구하고 오래된 정자앞에 차를 대고 저녁을 먹고 잠을 잤다.
새벽녘에 쏟아지는 비에 잠을 깨고, 하늘을 보니 비가 그칠 것 같지 않아 2구간 산행을 접는다. 아침밥을 해 먹고 07:10 마을을 떠나, 장성시내에 들러 고추를 조금사고 국도를 따라 남천안IC를 지나 집에 오는 내내 비는 그칠줄 몰랐다. 12:30 집에 도착 했는데 장거리 쉬지 않고 빗속을 과속해서 그런지 미션이 이상하다-기어변속이 되었다 말었다 한다.

 

 

 
 
 

'기맥,지맥 > 병풍지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풍지맥 3 와곡재-광주여대  (0) 2013.02.18
병풍지맥 2 대치-와곡재  (0) 201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