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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양지맥 주아현-합수점

조진대 2012. 3. 12. 18:18

기양지맥 주아현-합수점 (2012.03.11.)


코스: 주아현-형제봉-갈등고개-신산-금오고개-x211-독동고개-화조고개-x169-합수점. 거리 13.4Km, 6시간 47분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3명)


05:30 일어나니 바람이 거세게 불고 기온은 영상1도이다. 어제밤 끓여놓은 콩나물국을 데워 아침식사를 했고, 무심이님 차를 감천변에 두고 내차로 주아현으로 가면서 독동 고개에 라면 끓이는 도구를 감추어 두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주아현(07:03)

옥성곶감단지 앞 도로변에 차를 두고 세찬 바람 속에 한동안 오르기만 하면 임도가 나온다. 형제봉 중간정도를 휘감아 도는 임도인데 관리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임도 우측에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고, 07:24 x346에 올랐다. 길은 잠시 내려서고는 형제봉을 향한 오름이 이어진다.


형제봉(531m)대3각점(07:54)

형제봉 우측으로 떨어져 있는 산불초소에 근무자가 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경사지게 오르면 대3각점과 안내지도가 있는 정상이다. 어제 저녁부터 불어대는 바람은 아침나절 절정에 이르고 겨울옷차림인데도 무척 떨려오고 장갑낀 손이 얼어온다. 산 능선상에서의 체감온도는 영하10도는 되는 것 같고 바람에 몸이 날아갈것만 같다.


정상에서 길은 직진으로 조금 내려섰다가 왼편으로 꺾이는데, 나무에서 수액이 흘러내려 고드름을 만들었기에 이를 하나씩 잘라먹었더니 더부룩하던 속이 안정을 찾는 느낌이다.


x497(08:14)

안부에 내려섰던 길이 다시 오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높이를 513m라 했다. 헬기장에서 20여m 더 가면 x497이다. 이봉에 이정표가 있는데, 우측 임도 600m, 직진 부처바위 1.4Km, 왼편은 솔바람길이라 했다. 지맥은 부처바위 방향인데,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섰다.


갈등고개(08:24)

올라오는 등산객들을 만나고, 임도에 내려서면 좌우로 지나는 포장임도에 이정표와 안내지도도 있다. 가드레일도 설치된걸 보면 임도라 하기보다 자동차 도로이다. 갈등고개 임도에서 작은 봉을 지나면 수레길 4거리이다. 왼편 가까이에 갈등고개에서 이어진 임도가 지나고 우측으로도 길이 있다. 4거리를 지나 바람을 피해주는 곳에서 잠간 쉬는데, 자전거 부대가 지난다.


08:47 바위들이 나오고 좀더 가면 부처바위가 서 있다. 부처바위 뒤에는 운동시설과 바위 안내문등이 서 있다. 부처바위에서 7분여 더 가면 x437이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대고 눈까지 날리니 더욱 을씨년스럽다.


돌탑이 있는 봉을 지나면서 자전거 부대는 우측길로 갔고, 왼편 지맥길은 좁아젔다. 그리고 작은봉을 두어개 지나면서 신산 오름이 시작된다.


신산(457m)(09:23)

아무런 특징이 없는 신산에 올랐다. 2만5천 지도에는 이봉을 신산이라 했고, 영진지도에는 3각점이 있는 다음봉 x436을 신산이라 했다. 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섰다.


x436 (09:30)3각점

다시 오르면 길이 우측으로 꺾이는데 자칫 지나치기 쉬운, 이끼낀 3각점이 봉 정상에 있다. 3각점을 지나 내려서고는 한동안 평탄하게 직진의 능선이 이어지다가 능선끝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선다.

내려서는 능선은 갈래갈래 작은 지능선들로 나뉘어지고 길도 없는거나 마찬가지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금오고개(10:24)

59번 도로가 가까워지면서 묘지들이 나오고 도로 절개지를 피해 우측의 묘지길을 따르면 휴게소 건물이 가까이 있다. 도로를 건너 묘지로 들어가 다음에 있는 고속화도로 절개지로 가면 시멘트 난간이 있어 이를 따라 동물통로로 갔다.


고속화도로 위 동물통로는 내려섰다가 건너편 산으로 급경사로 길게 오르는데 철망위에 풀이 자라있어 오르기에는 문제가 없다. 동물통로를 건너 잠시 쉬고 또 오르기를 계속하면 x265 갈림길에 오르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잠시가면 능선갈림이 나오는데, 우측능선에 리본들이 달려있다. 이후 길은 길게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고속화도로가 내려다보인다.


11:09 x178을 지나면서 2명의 등산객을 만났다. 2분여 더 가면 176m를 지시하는 작은 봉을 지나고, 왼편으로 녹색 철망이 나온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호젓하게 걸으면 11:14 170m정도의 봉에 3각점이 나온다. 이 3각점에서 50여m 가면 녹색철망은 왼편으로 휘어져 가고 왼편아래에 목장이 보인다.


조금더 가면 좌우로 희미하게 길이 있는 고개인데 좌우로 사람이 다니지 못하게 녹색망을 쳐 놓았다. 이후 녹색 망은 끊어졌다 이어졌다를 반복한다.


x211(11:31) 3각점

x211에는 타이어를 이용하여 군 방화선이 만들어 졌고 봉 가운데 “지적3각점”이 박혀있다. 3각점을 지나 한동안 내려섰다.


독동고개(11:49)

길을 따라 도로에 내려서면 잠긴 철문이 있는데 옆은 터져있어 나가는데 지장이 없다. 고개왼편에 축사 같은 건물이 있고 우측에는 나와 같은 학렬인 함안조씨 조창래의 공덕비가 서 있다. 같은 조씨라 해도 무원마을이나 산타래 같은 분들 문중의 공덕비는 아직 보지를 못했다.

이곳에 감추어둔 라면도구를 꺼내들고 맞은편 산으로 올라 바람을 막아줄 묘지를 물색한다.


능선왼편아래에 있는 묘로 가서 버너를 피워 라면을 끓여먹고 커피에 과일까지...입이 호사를 누린다.


12:47 짐을 싸서 출발이다. 잠시 완만하게 내려서면 12:56 화조리 도로고개이다. 도로를 건너 오르면 임도 같은 넓은 길이 나오고, 임도 왼편에 독립지사 안강도 묘가 크게 자리 잡고 있고 50여m 더 가면 봉 정상에 정자가 서 있다.


x169(13:22) 3각점

정자에서 우측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남산 봉수대터이다. 묘지들 가운데 봉분같이 생긴 위에 3각점이 박혀있고, 묘지아래에 봉수대 안내문이 서 있다. 조금 내려서면 이 부근 유명 인사들의 프로필이 적힌 안내판들과 금오서원 안내판이... 선산은 뼈대 있는 분들이 많이 배출된 모양이다.


13:29 이정표가 있는 3거리를 지나고 3분여 가면 또 이정표가 있는 3거리 그리고 x159에 이른다.


합수점(13:50)

밭을 지나고 내려서면 강변도로이다. 도로에서 낙동강에 흘러드는 감천이 내다보인다.


이곳에서 지맥을 끝내고 우측 강변으로 내려가 무심이님 차를 회수, 선산시내를 지나 주아현으로 가서 내차를 회수, 14:05 주아현을 출발, 국도를 타고 집에오니 18: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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