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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지맥 3 신동역-합수점

조진대 2012. 1. 15. 11:28

황학지맥 3 신동역-합수점 (2012.01.14.)


코스: 신동-4번국도-x185.4-x162.5-경부고속도로-용재산-용산-마천산-하빈고개-x237-x136-다사읍 30번도로-죽곡산-죽곡2리. 거리약 17.8Km, 8시간9분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돈: 점심 15,000원(무심이님), 저녁 11,000원


황학지맥 남은구간을 하기로 하고, 03:05 집을 출발, 경부, 영동, 중부내륙, 경부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칠곡물류IC에서 나가 하빈을 거쳐 하빈고개에 06:10 도착, 무심이님과 만난다. 떡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06:30 내차를 그곳에 두고 무심이님 차로 신동역으로 갔고, 조금 더 편히 가자고 차를 지난번 점심을 했던 “신동뚝배기정식“(신동면과 신동교회사이) 옆공터에 주차, 산행준비를 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신동(07:19)

“뚝배기정식“앞 도로를 건너 경부선 철로 밑으로 지나는 지하도로를 따라 철로를 통과한 후, 좌로 꺾이어 농로를 따르면 민가 한채와 그 옆으로 공장 같은 건물이 나오는데, 그 공장건물 뒤로 올라야 되겠지만 민가에서 짖어대는 개소리에 주눅이 들어 왼편 산으로 들면 진주강씨 묘를 지나 희미한 족적을 따라 07:37 23번 철탑에 오른다. 이후 길은 평탄하고 우측의 또 다른 철탑을 지나 오르는 작은 능선과 합류하여 직진으로 나간다.


4번국도(07:55)

154m정도의 봉에 오면 전면은 4번국도 절개지이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차가 빈번히 다니는 국도이다. 차가 뜸한 틈을 타서 냅따 뛰면 중앙분리대를 넘어 횡단하는 모험을 하겠지만, 지난밤 꿈이 좋지 않아 몸을 사리기로 하고, 배수로를 택했다. 조금은 지저분한 배수로를 오리걸음으로 통과하고는 왼편 절개지로 가서 x144에 오르면 큰 묘가 마루금위에 있는데, 왼편으로는 그 묘에 오르는 길도 보인다. (절개지를 내려서기 전 왼편 멀리 4번국도가 다리위로 달리던데, 그 다리 밑으로 지나 묘 진입길을 따르면 편할지도 모르겠다)

08:24 179m정도 봉에서 길은 왼편으로 팍 꺾이고 한동안 평탄하게 갔다.


x185.4(08:40)3각점

평탄하던 길이 조금 오르는 듯하면 x185.4인데 정상을 10여m 지나면 3각점이 보인다. 3-4개 리본이 걸린 나뭇가지가 베어져 땅에 나딩굴르므로 이를 주워 나무에 잘 걸쳐놓는 AS를 한다. 3각점을 지나 왼편으로 꺾여 내려서고 다시 조금 오르면 x147이고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인다.


x162.5(08:58)3각점

깨진 준희님의 팻말이 보이고 그 옆 수풀 속에서 3각점을 확인한다. 두 조각난채 매달린 팻말을 붙여 보려하지만 도구가 없어 그대로 둘 수밖에...


고속도로(09:11)

3각점을 뒤로하고 10분여 가면 고속도로 절개지이다. 우측으로 내려서고 배수로를 따라 더 우측으로 가면 배수관이 나온다. 더 편히 가려면 우측으로 약 1Km 정도 가야 하겠기에 어쩔수 없이 배수관을 통과하기로 하고 마빡등을 켜고 스틱을 접어 1/3크기로 줄였다. 오리걸음으로 가다가 관내가 깨끗한 것 같아 4발로 기니 매우 편하다.


배수로를 통과하면 갈대숲이고 이를 지나면 논이다. 농로를 따라 전면으로 가면 시멘트 농로가 나와 그곳에 앉아 쉬면서 간식과 커피를 한다. 이후 묘지로 가는 넓은 길을 따라 산으로 올라 09:58 x145에서 마루금에 합류한다.


노비재(10:03)

5분여 길을 따르면 좌우로 길이 있고 아주 오래된 성황당흔적이 있는 노비재에 내려선다. 우측으로 난 길은 사람들 왕래가 빈번하여 넓게나있다. 이후 길은 좋아졌고 룰룰랄랄 산책하는 기분이다.


작은 봉을 두어개 지나고 다시 조금 오르는 듯 하면 10:23 밋밋한 x273이다. 좋은 길을 높낮이 없이 술술 8분여 가면 왼편 오산리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여 더 넓어졌다.


용재산(254m)(10:47)

15분여 좋은길을 따르면 용재산인데, 길에서 우측으로 조금 떨어져 있어 가보면 오래된 묘 하나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길로 되돌아가 잠시 내려서는 듯 하면 10:51 고압선 철탑이 서 있는데, 번호판도 없고 철탑위에 전선도 아직 달지 않았다. 고압선용 임도는 마루금 좋은길과 나란히 다음 233m봉까지 이어진다.


용산(249.3m)(11:06)

넓은 길에 자전거인지 오토바이인지 타어어 자욱이 보이더니, 용산3거리에 왔는데, 6-7명의 산악바이크 팀이 3거리에서 쉬고 있다가 우리가 도착하니 인사들을 하고 지난다. 3거리에서 왼편으로 난 넓은길에 리본들이 많이 걸려있어 자칫 그리로 갈수도 있겠지만, 지맥은 직진길이다. 이곳이 용산인데, 바이크족에 놀라고 3거리 리본에 긴장되어 3각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마천산(274.4m)(11:23)

준희님 팻말이 걸린 마천산에 오면 오래된 3각점은 2m정도 떨어져 있는데, “310재설 X설부 73.9“로 개우 판독을 할수 있었다. 어느 지도에는 이산을 성산이라고도 했다. 정상을 우측에 두고 길은 왼편으로 꺾이는데, 뒤를 보면 멀리 팔공산이, 그리고 1시 방향으로 가야산이 보인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앉아 쉬면서 비슬산도 가물가물 내다보인다.


길은 다시 내려서고 조금 오르는 듯 하면 3거리인데 이정표가 서 있다. 우리가 온길 달천리 4Km, 왼편 이천리 1,5Km, 우측 봉수대터 200m 라 했다. 이곳 왼편에서 오는 길과 합해져서 지맥길은 더욱 넓어졌고, x256을 향하면서 우측으로 마천산이 내다보이고, 조금 더 가면 현내리 방향에서 올라온 시멘트 포장임도가 마루금 5m 가까이 와서 멈춘다.


봉수대터(256m)(11:53)

시멘트 임도를 3분여 지나면 x256 봉수대터이다. 직경 50여m를 석축을 쌓았고, 정상 가운데에 3각점과 봉수대터 안내판이 서 있다.


하빈고개(12:10)

봉수대터를 지나 5분여 가면 하빈고개 도로가 내려다보인다. 간이화장실이 있는 소공원 쉼터 그리고 감사비가 돌에 새겨져있으며 건너편 오름길에는 작은 돌탑들이 세워져 있다..

왼편으로 도로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가서 세워둔 차를 타고 하빈으로 간다. 약 1Km 내려가면 하빈 3거리직전 우측에 “아바이순대국”이 있어 겨우 한자리 차지하고 순대국밥으로 점심을 했다.

식사후 다시 차를 타고 하빈고개에 오니 12:50이고, 차는 마눌이 운전하여 죽곡리로 가서 대기한다.


무심이님과 나는 이후 쉬지도 못하고 남은 구간 약 7Km를 갔다. 넓은 길을 따라 13:04 218m정도의 봉에 올라 길은 왼편으로 꺾이고 조금 내려서는 듯 하고는 다시 오른다.


13:09 x237에 오르면 간이화장실이 있고 넓은 길에 등산객들이 줄줄이 내려온다. 이후 길은 평탄하게 이어지다 다시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화장실이 나오고 안부에 있는 13번 고압선 철탑을 지나 다시 오른다.


13:26 x181에 오르면 운동시설이 있고, 조금 더 가면 묘가 있는 봉에서 좋은길은 우측으로 꺾인다. 지맥은 묘을 지나 직진으로 가는데, 묘에 리본이 보여 그리 내려섰더니 길이 없어지고 썩은 나무들을 타 넘으며 우측으로 쑤시고 나가 좋은길과 합류했다 (묘가 있는 봉에서 우측으로 좋은길을 100여m 따르면 3거리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는 좋은길이 있다).


배수지(13:36)

좋은길을 잠시 내려서면 축구장 같은 넓은 운동장이 나오는데, 잔디가 깔린 배수지 시설이다. 배수지의 시멘트 도로에 내려서서 우측으로 돌아 건너편 산으로 오른다.


x136(13:48)

배수지에서 조금 오르면 운동시설이 있는 x136 3거리봉인데,  우측으로도 좋은길이 나 있지만 왼편으로 가면 또 다른 x136이다 이봉으로 가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섰다.


30번 도로(14:00)

10여분 내려서면 e편한세상 아파트를 우측에 보면서 30번 도로에 내려섰고,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가다가 다산초교를 지나 유치원에서 왼편 산으로 들어 x123을 올라야 하지만, 그냥 도로를 따른다.


아파트 단지에서 길 잃음

도로3거리가 나와 도로를 건넜고 직진으로 가서 다시 도로를 건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서 삼산아파트 담을 따라 가다 우회전 하고, 어린이집을 지나 좌회전 하면 쉽게 갈 것을....(우리는 우방아파트를 우측에 보고는 왼편으로 도로를 따라가다 마루금을 탄답시고 강창하이츠 아파트를 왼편에 끼고 가니, 마루금은 철책으로 막히고, 더 왼편으로 가다가 이름 모를 아파트 좁은 철문으로 들어가서는 지나는 길이 없다 하여 왼편 정문으로 나가 헤어졌던 대로와 다시 만나고, 이 대로를 따라 신호가 있는 3거리에서 우측으로 또 우측으로 꺾이어 골목길을 따라 가니, 산밑의 트럭에 짐을 싣던 사람이 우측으로 가라고 손짓읋 해준다. 그래서 좋은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 마루금과 합류했다.)


좋은 길을 따라 조금 더 가면 우방,삼산아파트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는 3거리이다. 압축공기로 먼지를 털어내는 시설이 있어 대충 청소를 하고는 다시 길을 따라 죽곡산 정상을 향한다.

x172에 오르면 나무로 만든 고급스런 계단을 따라 죽곡산 정상으로 향한다.


죽곡산(195.8m(15:00)

나무계단을 지나 정자가 있는 정상에 섰다. 정자 옆에는 “모암봉” 이라 새긴 정상석도 서 있고 그 앞에서 낙동강, 금호강 합수점이 내대보인다. 대구의 앞산과 저 멀리 비슬산도...

정상에서 우측으로 가면 배수지 옆을 지나 죽곡리고 내려서는 길이 있지만, 우리는 정상석 앞으로 난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섰다. 먼지가 풀풀 날리는 넓은 대로를 따라 내려서면 안부에 닿고 좋은길은 우측으로 내려서지만, 우리는 앞의 작은 밭을 지나 x81에 올라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섰다.


죽곡리(15:28)

민가들이 나오고 죽곡2리 마을회관에 와서 산행을 끝낸다.

마을회관에서 50여m 내려가면 75세의 산불감시원이 있는데, 그분께 물어보면 죽곡리 계곡에서 내려가는 물은 왼편 금호강으로 흐른단다. 그렇다면 지맥은 죽곡산에서 우측의 배수지를 지나 내려가는 길이 맞는 것 같다.


은퇴후 산불감시원 되는 것이 꿈인 무심이님이 그분께 물어봤다. 그분은 개인소유 임야가 죽곡산 정상부근에 있는데, 군에서 둘레길을 만든다고 개인소유 임야의 나무를 베어내기에, 산불감시원으로 보상해달라고 청원하여 감시원이 됐다한다.


죽곡리에서 기다리던 마눌과 만나서 차를 타고 신동역으로 갔고, 무심이님과 헤어져 16:20 지천면을 출발, 경부,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따르다 북상주IC에서 3번국도를 타고 문경, 충주를 거쳐 장호원을 지나 오방4거리에 와서 짬뽕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지난해 보다 값을 올리고 해산물을 조금 더 넣어주었다.

양지IC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탔고 경부고속도로 그리고 막히는 양재를 지나 집에 오니 20:30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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