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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지맥 2 요술의고개-신동역

조진대 2012. 1. 9. 19:29
 

황학지맥 2 요술의고개-신동역 (2012.01.08.)


코스: 요술의 고개-자봉산-조암공원묘지-장원봉-숙적산-신동역. 거리 9.8Km, 4시간 52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3명)


돈: 점심 15,000원(무심이님)


어제에 이은 산행이다. 오늘 산행거리는 짧고 높낮이가 심하지 않으므로 점심은 산행 종료후 하기로 한다. 05시 일어나 간단하게 국을 끓이고 찬밥을 말어 아침식사를 하고는 신동역으로 가서 화장실을 이용한다. 무심이님 차를 그곳 주차장에 두고 내차로 요술의 고개로 가서는 날이 밝기를 기다려 산행을 한다. 기온은 ?7.5도이나 바람이 불지 않아 어제보다는 덜 춥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요술의 고개(07:12)

눈이 깔린 좁은 등산로를 미끄러지면서 13분여 오르면 x440의 정상부근에서 왼편으로 꺾이어 내려선다. 2-3개의 묘를 지나 안부에 오면 묘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이 한골재이다. 우측으로는 골프장이 넓게 내다보이고, 재에서 왼편으로 어제 지나온 소학산이 가까이 내다보인다.


07:46 길은 올라 돌탑이 하나 있는 x441에 오르면서 왼편 산능선 위로 해가 눈부시게 올라온다. 정상을 지나 조금 가다 10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안부를 지나 작은 봉에 오르고 우측으로 휘어져 가면서 칠곡군 리본이 길을 안내해 주는데, 넓은 고압선 철탑길이 시작되면서 전방 중간쯤에 철탑이 서 있는 자봉산이 내다보인다.


08:05 안부에 내려서면 좌우로 희미한 길 흔적이 보이고 우측에는 골프장이 계속 이어진다. 안부에서 5분여 가면 24번 고압선 철탑밑을 지나는데, 이곳에서 지나온 x440과 x441 그리고 백운산, 황학산, 소학산과 그 뒤로 유학산이 맑게 갠 하늘 덕분에 깨끗이 바라다 보인다. 우측 멀리 금오산의 부처님 얼굴은 어제보다 더 또렷하게 이마와 눈, 코와 입술까지 신비스럽도록 내다보이고 동남방향 멀리 가야산도 보인다.


자봉산(406.2m)3각점(08:24)

별 특징 없는 밋밋한 봉에 올라서서 자봉산인가 했는데, 정상표지와 3각점은 150여m 떨어진 다음봉에 있다.


08:37 x427에 올랐다. 그리고 5분여 더 가면 412m정도의 봉에 와서 1시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구미시내 건물들과 멀리 가야산이 잘 내다보이면서, 앞에는 임도가 보이고 정면 가까이 조양공원묘지가 온산을 뒤덮고 있다.


08:46 왼편에서 올라오는 임도에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 공원묘원으로 들어섰고, 묘원내 도로를 따라가다가 햇볕이 따사하여 앉아쉬면서 보면 동북방향 멀리 팔공산의 통신타워와 공군부대 돔이, 그리고 우측 갓바위도 내다보인다.


묘원길을 따라 작은 봉에 올라서고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서면서 왼편에 임도가 가까이 보여 마루금을 떠나서 임도로 내려섰다. 그리고는 임도를 따르면 x364를 왼편 사면으로 우회하여 마루금과 다시 합류하고, 임도가 우측으로 구부러지려할 때 임도를 떠나 산길로 들었다.


장원봉(371.8m)3각점(09:54)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능선에 오르고, 능선에서 우측의 봉도 장원봉으로 표기가 되어 그리 가보았지만, 리본만 걸리고 아무런 표식은 없어, 왼편봉으로 가니 3각점이 있는 장원봉이다. 3각점 앞에서 잠시 앉아 쉬고 50여m 가면 3각점(368m지시)보다 조금 더 높은 x371 이다.


x371을 내려설 때 주의해야한다. 정상에서 직진으로 30여m 가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리본들을 보지 못하고 50여m 갔다 되돌아왔다.

x371에서 30여분 완만하게 내려서면 x270 능선갈림길이다. 이곳에서 능선이 우측으로도 이어지지만 지맥은 왼편으로 가야 하는데, 100여m 가면 장원봉 오르기전 헤어졌던 임도와 다시 만나게 된다.


150여m 임도를 따르다 임도가 휘어지는 곳에서 우측 산으로 들었다. 이후 길은 잘 나있고, 작은 봉을 하나 지나면 산불이 났던 지역에 나무들을 심어놓았다.


피난고개(10:55)

서낭당흔적이 있는 고개에 왔다. 좌우로 길이 잘 나있고 나무에는 “신나무골-한치“라 쓴 작은 팻말이 걸려 있고, 또 다른 ”피난고개”라 쓴 팻말이 세워져 있다. 이 고개 우측 200여m에는 KTX가 “휙-” 하고 달린다.


좋은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36번 철탑을 지나고 묘를 지나면서 길은 더욱 넓어져 오토바이 흔적도 보인다.

11:05 앞의 봉을 오르기 싫어 우측 사면으로 우회를 하면 (길이 좋지 않으므로 그냥 마루금을 따라 오르는게 편하다) 27번 철탑과 만나게 된다.


산책로 같은 좋은 길을 따라가다 큰 묘가 있어 앉아 쉬고, 조금 내려서면 고개에서 묘지길을 버리고 직진으로 간다. 왼편에 KTX철로와 지천 저수지가 가까이 내다보이면서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은 지천 저수지로 가는 길이므로, 1시방향의 작은 봉을 오르고는 다음봉에 가면 의자2개가 나온다.


숙적산(159m)(11:43)

의자가 있는 봉을 지나 100여m 가면 정자와 운동시설이 있는 숙적산이다. 신년 해맞이 플랑카드도 걸려있는 이봉에서 숙지골 저수지와 신동이 내다보인다. 정상에서 2시 방향으로 운동시설이 끝나는 지점에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 사면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내려서면 길은 점점 좋아지고 우측에 비닐하우스가 나오면서 우측마을길로 내려섰다.


이후 마을길을 따라 신동역으로 간다. 도중 마을분에게 물어봤다. 숙지골 저수지에 대해서...지천저수지와 숙지골저수지는 지하관으로 서로 연결되어있고, 두 저수지 모두 동쪽으로 흘러간다한다.


신동역(12:04)

역에 와서 화장실에 들러 대충 씻고, 무심이님 차를 타고 식당으로 가서 뚝배기정식을 먹는다.


뚝배기정식-지천면사무소와 신동교회사이 도로변 (972-2004). 07:00-19:30 영업, 1.3주 일요일휴무.


점심식사 후 무심이님 차로 요술의 고개에 와서 내차를 회수, 무심이님과 헤어져 13:20 집을 향해 출발한다. 남구미IC에서 경부고속도로, 김천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를 탔고, 문경IC에서 국도를 타고 수안보, 충주, 장호원, 일죽을 지나 양지에서 영동고속도로,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88도로를 타고 집에 오니 17: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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