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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두지맥 신도임도-섬진강

조진대 2011. 11. 15. 15:02
 

견두지맥 신도임도-섬진강 (2011.11.13.)


코스: 신도임도-형제봉-x625-천왕봉-누룩실재-x652-갈미봉-깃대봉-병방산-섬진강. 거리약 13Km, 7시간 32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3명)


섬진강가 정자에서 05시 일어나 아침밥을 지어먹는다. 무심이님은 새벽 04시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는 또 잠을 잤다하고, 점심밥도 물을 부어 비벼먹은 간편식을 지고 간다 한다. 남은 국을 땅을 파서 묻고 남은 밥은 집에 가서 내일아침에나 먹어야겟다.


무심이님 차를 정자에 두고 내차로 구례화엄사 IC의 T/G로 가다가 우측 임도로 들어섰다. 금요일 저녁 입구를 찾아 헤매던 때와 비교하면 훨 쉬운 접근이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신도임도(07:14)

형제봉을 향해 고도차 230여m를 쉬지 않고 오른다. 20여분 오르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현위치”라 했고 월암 11.7Km, 밤재 18.1Km라 했다. 이곳에서 길은 조금 내려서는 듯하다가 다시 오른다.


형제봉(622m)(07:48)

590m정도의 봉을 지나 5분여 더 치고 오르면 정상석이 있는 형제봉이다. 이정표는 신도임도 1Km, 중방재 200m라 했는데, 3각점은 없고 길은 왼편으로 꺾여 비슷한 높이의 작은 광장 같은 봉을 지난다. 2개의 봉으로 되어있어 형제봉이라 하는가 보다.


중방재(07:54)

형제봉에서 경사지게 내려서면 재가 있는 안부인데 중방재라 했다. 이정표는 왼편 중방리 2.4Km 우측 두가리, 지나온 형제봉 200m, 그리고 고울너머재는 300m라 했다.


중방재에서 조금 오르면 x601이고, 이후 높낮이가 심하지 않게 가다가 08:10 558m정도의 봉에 오면 왼편 능선을 따라 길 흔적이 보인다. 이봉에서 내려서면 지도상 고울너머재인데 좌우로 고개흔적은 볼 수가 없다.


2-3개의 작은 봉들을 지나고, 08:17 x625를 왼편 사면으로 우회하여 갔다. 그리고는 바람을 피해 잠시 쉬고는 08:40 636m정도의 봉에 오르면 이정표는 이곳을 “고울너머봉” 이라 했다. 이곳에서 지나온 중방재 300m, 상용봉 700m라 했다.


고울너머봉에서 내려서고, 봉을 하나 넘어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오고 “고울너머재”라 했다. 이곳 이정표도 중방재 300m, 상용봉 700m 라 했다. 이정표에서 오르면 08:55 x670이다.


천왕봉 갈림(08:56)

x670에서 70여m 가면 “천왕봉3거리”라 했다. 이곳이 상용봉인 것 같은데, 봉 왼편사면으로 길이 나 있고 누룩실재 600m라 했다. 이곳에서 2시 방향으로 300여m 가면 마루금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천왕봉이다. 천왕봉을 다녀오기로 하고 몇10m 가면 바위가 나오는데, 이 바위를 선바위라 하나보다. 바위를 앞에 두고 왼편으로 우회하는 길에 로프가 길게 걸려있다. 내려서서 조금 더 가서 조금 오르면 정상석과 대3각점이 있는 천왕봉(695.1m)(09:06)이다.



정상석 앞에는 산불감시 카메라 철탑이 서있다. 정상에서 발길을 되돌려 가면 선바위를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여 마루금에 합류한다.

조금 내려서면 헬기장이 나오고, 조금 더 가면 또 헬기장을 지나 누룩실재로 내려선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누룩실재(09:29)

축사냄새를 맡으며 누룩실재에 오면 임도3거리인데, 왼편은 시멘트 포장을 막 끝냈고, 정면과 우측 임도는 비포장이다. 축사냄새는 고개에 쌓아둔 비료자루에서 나고 있어 바람 방향이 바뀌니 냄새는 가셨다.


x614 (수양봉)(09:46)

누룩실재에서 정면의 통나무계단을 타고 300여m를 완만하게 오르면 x614이다. 오늘은 어제에 비해 오르내림이 있어 힘이든다. 이봉에서 왼편은 사동 방향이고, 앞의 계산재는 300m라 했다.



고도차 100여m를 내려서면 잘록한 재인데 이곳을 계산재라 했다. 재를 지나 다시 고도차 100여m 이상을 치고 올랐다.



x636 (수명봉)(10:15)

x636에 오르면 왼편으로 능선이 이어지지만 우측길로 내려선다. 길은 조금 내려서고는 10:29 x652에 오르는데, 이봉은 3개의 비슷한 봉이 100여m 간격을 두고 있어, 맨 끝봉(바위봉이라 이정표가 서 있다)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계속 내려서면 묵은 묘가 나와 잠시 쉬고, 더 내려서면 11:08 좌우로 길이 있는 산수재이다. 산수재의 이정표는 왼편 산수동 1.7km, 갈미봉 1.4Km, 지나온 바위봉 800m라 했다.

산수재에서 5분여 오르면 490여m의 봉이고 6분여 더 가면 x486을 지난다.


갈미봉(494.1m)(11:37) 3각점

x486에서 10여분 가면 안부이고 이곳에서 왼편으로 길이 있지만 이정표는 없다. 그리고 안부에서 5분여 오르면 3각점과 정상석이 있는 갈미봉이다. 이봉에서 안개가 조금 걷혀 앞으로 갈 마루금 능선들 그리고 맨 끝의 병방산이 내다보인다. 이곳 이정표는 산수재 800m, 동산재 800m라 했고 지맥은 왼편으로 꺾어 내려선다. 반복 하지만 이곳 이정표는 믿을게 못된다.



동산재(11:57)

갈미봉에서 한동안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동산재이다. 어느 지도는 이곳을 까막재라고도 했느데, 이정표는 전방의 까막재 600m, 왼편의 (좋은 길) 동산마을 1.7Km, 우측 독자마을 1.8Km라 했다.



동산재에서 5분여 가면 보도블럭이 깔린 헬기장터인데, 고도 약 345m정도이고 길은 우측으로 팍 꺾어진다.

12:10 밋밋한 352m봉에 와서 왼편으로 휘어지고 150여m 가면 고압선 철탑이 나오는데 번호는 알아볼 수가 없게 지워져 있다.


까막재(12:23)

고압선 철탑에서 10여분 가면 안부에 내려서고 까막재라 했다. 지나온 동산재 800m, 우측은 계산리, 왼편은 동산마을 1.6Km를 가르키는데 길은 없어 보인다. 까막재에서 5분여 가면 묘가 나와 12:49까지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후 7분여 가면 안부에 내려서는데 왼편에 길이 보인다. 재를 지나고 나오는 455m정도의 봉은 왼편 사면으로 우회하여 가고, 비슷한 높의의 봉을 지나 내려서면 13:05 좌우로 길이 있는 안부에인데, 이정표는 “현위치”라 표시했다.


깃대봉(241.7m)(13:11)3각점

재에서 6분여 가면 작은 광장이 나오고 오래된 의자가 두어개 보이며 입산금지 플랑카드가 걸려있다. 이곳에서 50여m 가면 정상석과 3각점이 있는 깃대봉이다. 이정표에서 줄곳 가르키는 “월암“과 마루금은 깃대봉을 지나면서 갈라진다.


깃대봉에서 100여m 가다 좋은길을 버리고 왼편(정동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길 흔적이 보이지 않지만 조금 내려서면 전주김님 리본이 걸려있다. 잠시 내려서면 개활지가 나오는데 그물망이 처져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고, 그물망을 우측에 끼고 길이 없는 숲속을 지나면 탱자나무 담이 나와 이를 뚫고 지났다. 우측의 그물망도 끝나고, 왼편에는 묘들이 있어 묘지길이라도 따를까 하고 내려서서 보니 길은 보이지 않아 작은 계곡을 따라 도로에 접근했다.


제비재(13:38)

제비재 도로를 건너 우측의 절개지로 가서 없는 길을 쑤시고 절개지위로 올랐다(절개지 우측에 길이 있는데 보지 못했다). 올라서면 희미한 길흔적이 나오고, 동믈의 “ㅗ” 흔적이 나오면서 길은 점점 넓어진다.



110m정도의 봉에 서면 훌라후푸가 나무에 걸려있고, 길은 사방으로 뚫려 있다. 우측에 큰 광고판이, 왼편에 높은 오산이 내다보인다. 안부의 재를 지나 “5”가 써 있는 쉼터에서 잠시 쉬고는 병방산을 향해 오른다.


병방산(160m)(14:18)3각점

자연적으로 자란 감나무에 밤톨만한 감이 주렁주렁, 정상석과 3각점이 있는 병방산에 오르면 섬진강과 구례교, 구례역쪽이 좍 내다보인다. 병방마을로 가는길은 직진방향인데, 길이 희미하고 가파르다. 바위절벽을 우측에 가까이 끼고 내려서면 시누대밭이 나오는데, 그 직전에서 왼편으로 방향을 잡고 시누대를 지나면 물탱크가 나온다.

물탱크에서 직진으로 20여m 내려서면 민가옆 밭으로 내려선다. 마을길 골목을 요리조리 나가면 “동범 놀이터“를 지나 집집마다 감나무가 즐비한 동네길을 빠져나가 정자에서 견두지맥을 끝낸다(14:46).


무심이님 차를 타고 신도임도로 올라 내차를 회수하여 무심이님과 작별, 19번 도로, 17번 도로를 타고 오수IC에서 고속도로를 탔다. 대전지역을 지나는 고속도로는 체증이 심하고, 고향에 들렀다가 집에 오니 23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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