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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두지맥 밤재-신도임도

조진대 2011. 11. 15. 14:55
 

견두지맥 밤재-신도임도 (2011.11.12.)


코스: 밤재-견두산-x803-x725-x623-x640-천마산-둔산치-깃대봉-비득재-x630-x497.9-신도임도. 거리약 15.3Km, 7시간 11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3명)


연이틀 견두지맥을 하기로 하고 금요일 15:30 집을 출발, 중동대로를 지나 영동고속도로 T/G를 지나면서 20여분간 지체되고, 안산을 지나면서도 서행이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평택-안성을 거쳐 경부고속도로를 탔고, 천안-논산 그리고 완주-순천 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오수IC에서 17번 국도를 탔다. 고속도로 턴널 위에 있는 신도임도를 잘못 인식했는지 네비게이션은 다시 고속도로를 타라하고, 구례화엄사IC를 나가 19번 국도로 나가고, 용방으로 들어가서는 임도 입구를 못 찾아 도암마을과 가동마을을 배회하다가 여차여차해서 신도임도 끝 마루금에 오르니 21시가 넘었다.


 

때늦은 저녁을 지어먹고 22시30분경 잠자리에 들었으나 잠도 오지 않고 자정경 무심이님과 연락이 되었지만 역시 임도 입구를 못 찾아 마을부근에서 자고 새벽 다시 길을 찾아보겠다한다.

05시 일어나 아침밥을 지어먹고 기다리니 무심이님이 도착, 차1대를 그곳에 두고 내차로 밤재로 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밤재(07:57)

지난번 산행때와 달리 밤재정상까지 차를 타고 올라 광장에 세워두고, 화장실과 수도시설 사이 통나무 계단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기온은 10도정도, 안개는 자욱하여 조망은 전혀 볼 수가 없다. 5분여 오르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견두산 3.9Km라 하고 길은 경사도가 순탄해졌다. 길은 다시 오르고 553m정도의 봉을 지나서 08:08 x584를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여 지났다.



3거리봉(680m)(08:23)

x584를 지난 후 짧은 오름과 평탄함을 반복하며 3거리봉에 오면 이정표가 보이는데, 밤재 1.2Km, 견두산 1.2Km라 했다. 이곳 이정표는 제 맘대로여서 믿을 수가 없다. 3거리봉에서 150여m 가면 헬기장이고 또 100여m 가면 x681이다.


자귀나무쉼터(681m)(08:33)

길은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의자와 평상이 있는 자귀나무쉼터가 나온다. 의자가 있어 앉아 쉬고는, 내려선 안부에는 좌우로 희미한 길 흔적이 보인다. 이후 길은 높낮이가 심하지 않게 한동안 이어진다.


x774.7 (09:00)3각점

통나무 계단을 타고 오르면 지도상 견두산인 x774.7인데 3각점이 나온다. 이봉은 50-150m간격을 두고 3개의 비슷한 높이의 봉으로 이루어지고 771m정도의 끝봉을 지나서 길은 내려선다.


09:23 780m정도의 봉을 오르고는 쉬었다. 그리고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이정표가 보이는데, “철죽군락지 우측 400m“ ”문화재 m”라 썼다. 이곳에서 우측 20여m에 바위절벽에 새긴 마애여래불상과 안내판이 있고 그 우측 20여m에 전망바위가 있는데 안개속에 호곡리 일대가 좍 내려다보인다.


x803 (견두산) (09:48)

불상을 보고 다시 오르면  x803이다. 정상에[는 묘가 있고, 묘를 사이에 두고 구례군과 남원시에서 세운 견두산 정상석이 서 있는데, 높이는 774.7 또는 775m라 했다. 철 잃은 철죽이 활짝 피었고 견두산 유래문이 세워져 있다. 이곳 이정표는 밤재 4.1Km, 유암리 5Km라 했다.




이봉에서 400여m 가면 약 770m정도의 봉에 “현천재”리 쓴 이정표가 있고 왼편으로는 능선을 따라 길과 리본이 있고, 다시 100여m 가면 안부에 재가 있는데 왼편 계곡으로 길과 리본이 있다. 이곳 이정표는 견두산 600m, 천마산 5.3Km, 왼편 산동 4.8Km라 했다. 현천재라 쓴 이정표의 위치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


깨끗하게 페인트칠을 한 헬기장을 지나 8분여 가면 밋밋한 x725인데(10:12), 이곳 이정표는 “현위치” “밤재 5Km”라 했다. 다시 6분여 가면 넓은 헬기장터를 지나 이정표가 나온다. 견두산 1.4Km, 유암리 3.1Km라 했는데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내려가야 한다.

다시 6분여 가면 3거리에 이정표가 서있다. 견두산 1.9Km, 우측 유암리 3.1Km, 왼편 천마산이라 했는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간다.


둔사재(10:30)

죽산박씨 묘를 지나 50여m 가면 잘록한 재가 나오는데 이곳을 “둔사재”라 했고 이정표는 밤재 5.3Km, 왼편 “상무”, 우측 “남원시“하 했다. 이 재에서 직진으로 5분여, 200여m를 완만하게 오르면 x623이다


망루터(10:43)

x623에서 내려서면 오래된 묘가 나오고, 잠시후 또 묘를 지나 서서히 오르면 망루터가 나온다. 얕은 돌담을 4각으로 쌓고 그 가운데 바위에 글씨를 새겼다. 이정표는 둔사재 700m, 상무봉 600m라 했다. 이곳에서 앉아 쉬면서 간식을 먹었다.


x640(상무봉)(11:04)

망루터를 지나 10분여 가면 x640인데 이정표는 이곳을 상무봉이라 했다. 그런후 9분여 내려서면 좌우로 길 흔적은 볼 수가 없으나 이정표는 “서리내재”라 했다.


서리내재를 지도에는 둔산치라고도 했다. 왼편 계곡 아래에서 벌목을 하는지 기계톱 소리가 들려오고,  잠시 가면 길 좌우로 묘가 있는데 왼편의 묘는 정수리에 베어낸 나무흔적이 있고 새를 잡아먹었는지 깃털이 수북하다 (이 부근 산행하면서 깃털을 뒤집어쓴 묘를 여러개 보았다). 묘를 50여m 지나면 좌우로 길 흔적이 희미하고, 잠시 더 가면 좌우로 희미한 길이 나오고 이정표는 이곳도 “서리내재”라 했고, 상무봉 1Km, 천마산 500m라 썼다.


천마산(653.8m)(11:37)

두 번째 서리내재에서 길은 오르고 천마산에 오르면 돌탑위에 정상석이 있는데 높이를 656.1m라 해다. 대리석 제단이 있고, 정상 바로 앞에는 방송용 높은 철탑에 사람들이 매미처럼 붙어 공사가 진행중이고, 국사가 들어설 자리에는 천막이 처져있다. 공사장을 지나 내려서면 시멘트 임도가 시작되며 몇 대의 차량이 올라와 있다. 시멘트 길은 길게 이어지고 10분여 가면 x591을 우측에 빠짝끼고 지나서 4분여 가면 시멘트 길은 비포장길로 바뀌고 쇠사슬 차단기가 있다. 길 양편에는 표고버섯 재배용 참나무가 밭같이 서 있는데 오래된 고목이라 버섯은 없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둔산치(11:56)

비포장 임도가 우측으로 휘도는 지점에 의자 있는 정자가 서있다. 이곳이 둔산치이고, 우측 가까이 큰 민가 한 채가 나무사이로 보인다. 왼편으로도 임도가 나 있는데 길이 좋지 않아 차가 다니기에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측임도는 시멘트 포장이 되어 도로에 연결이 된다.


12:06 x571을 지나는데, 정자로부터 200여m는 길이 좁아 졌지만, 왼편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고 나서는 전처럼 좋아졌다. 10분후 x601에 왔는데, 이곳 이정표는 “현위치” 밤재 10.9Km,  월암 18.9Km, 둔산치 1.3Km라 했다.


12:26 깃대봉을 향해 오르는 도중 이정표가 나온다. “둔사봉”이라 하며, 깃대봉 900m, 둔산치 1.3Km란다. 조금 더 가서 점심을 20여분간 먹고 깃대봉을 향한다.


깃대봉(691m)(13:05)

정상석과 3각점(남원28, 91복구)이 있고 이정표는 지나온 천마산이 3.3Km, 비득재 600m, 우측 곡성 5Km라 했다. 깃대봉에서 지맥은 왼편길로 내려선다.

13:20 x645 (비등봉)은 3거리이다. 이정표는 깃대봉을 400m라 했고, 왼편으로 내려선다.


비득재(13:26)

묘가 나오고 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보이고, 50여m 더 가면 왼편으로 넓은길이 나온다. 이곳이 비득재인데, 왼편에는 “둔기민박” 안내판과 리본들이 걸려있다. 비득재에서 12분 정도 오르면 x622이고 우측으로 꺾어지면서 경사는 조금 순탄해지고, 4분여 더 가면 x630인데 이곳이 도장봉이다. 이곳 이정표는 비득재 600m, 죽정재 1.4Km라 했다.



죽정재(14:16)

도장봉에서 고도차 200여m 이상을 길게 내려섰다. 안부에 오면 우측으로도 희미한 길 흔적이 있지만 왼편으로 길과 리본들이 걸려있는 죽정재이다. 이곳에서 죽림사가 가까이 있다.

재를 지나 길은 완만하게 오르고 처사 이씨 묘가 있는 x425를 지나 14:25 450m정도의 봉을 지나면서 우로 꺾인다.



x497.9(14:36) 3각점

450m정도 봉에서 10여분 가면 3각점(남원45 1981재설)이 있는 봉인데, 길은 이봉을 왼편 사면으로 우회하여 지나기 때문에 일부러 없는 길을 쑤시고 오르면 3각점을 볼 수가 있다.



두계치(14:52)

3각점봉에서 한동안 내려서면 좌우로 길 흔적이 있지만 리본은 없는 잘록한 두계치이다. 재를 지나 15분여 완만하게 오르면 x424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휘어지고 3분여 가면 x421을 지난다. 주변에 묘가 빈번히 나오고 왼편으로 신도임도가 내려다보인다.



신도임도(15:14)

임도광장에 내려섰다. 임도는 마루금 능선에 와서 끝나고 차를 돌릴수 있게 작은 광장으로 되어있다. 대충 몸을 씻고 있는데, 맞은편 형제봉 쪽에서 2분의 등산객이 나무 지팡이를 짚고 내려온다.


구례에서 오신 이분들을 차에 태우고 내려서서 도암마을 입구에 내려드렸다. 19번 국도를 타고 밤재로 올라 내차를 회수하고, 수도시설에서 저녁에 쓸 물을 보충하였다. 다시 19번 국도를 타고 구례를 지나 병방마을 섬진강가 정자에 와서 진을 치고 저녁준비를 한다.

정자에 앉아 술을 푼다는게 보기 민망스러워 그 옆에 버너를 피고 오리고기에 막걸리와 와인을, 저녁식사를 하고는 차로 들어가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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