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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덕지맥 2 우산재-봉우재

조진대 2011. 5. 17. 21:13

숭덕지맥 2 우산재-봉우재 (2011.05.15)


코스: 우산재-x447.2-범산갈림-비지재-국사봉-x315-덕천재-숭덕산-토파이고개-오봉산-봉우재. 거리 14.9Km, 7시간 33분 소요


누구와: 조은산님, 마눌과 나


05시 일어나 압력밥솥에 아침밥을 짓고 오뎅국을 끓인다. 새벽 낮아진 기압으로 주변 축사에서 풍겨오는 냄새가 좋지 않다. 봉우재 (신흥리 신흥보건소 우측 시멘트 포장길)로 올라 조은산님 차를 두고 내차로 역곡리로 내려서서 우산재로 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우산재(07:41)

절개지 우측(동측)으로 10여분 오르면서 전방바위에서 조망을 하고 더 오르면 약294m 봉이고, 조금 내려서는듯 하다가 다시 20여분 오르면 x408이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팍 꺾이어 완만하게 내려선다.


x447.5(08:30)

다시 올라서면 x447.5인데 지도상 표시된 3각점은 볼수 없었다. 2일째 하는 산행으로 입술을 말라오고 갈증이 심하게 나므로 다음봉에 가서 잠시 쉬고는 (08:55) 안부에 내려섰다.


범산갈림(09:15)

순흥안씨 묘를 지나고 삐뚤삐뚤 제멋대로 자란 소나무 숲을 15분여 완만하게 오르다가, 범산을 400여m 앞에 두고 우측으로 꺾여 내려섰다. 6분여 내려서면 오래된 묘가 있는 x357에 오고, 그곳에서 6-70여m  가면 바위 절벽이 나와서 왼편으로 더듬더듬 내려서는데, 경사가 급하고 길도 희미하다. 일단 경사를 내려서면 길은 평탄해 온다.


오봉산갈림(09:58)

오봉산을 우측 700여m에 두고 왼편 사면으로 평탄하게 갈림봉을 지났다. 그리고는 10여분 가서  약 247m 봉도 왼편 사면으로 우회하여 지난다. x250을 지나고 x254에 가서 쉬면서 간식을 먹고는 내려섰다.


비지재(10:47)

비지재에 내려서서, 왼편 차단기가 있는 시멘트 길을 따라가서 묘에서 완만히 올라 마루금에 붙었다. 작은봉에 올라 왼편으로 좀더 가면 왼편은 매우 넓은 벌목지이다.


11:04 x242에 오르고는 우측으로 꺾여 평탄하게 가고, 한두번 오르내리고는 평탄하게 가다가 조망바위에 서면 우측으로 오태저수지와 멀리 노음산이 높게 보인다.


국사봉(337.7m) (11:25) 3각점

점촌 26, 1980 복구라 쓴 3각점이 있는 국사봉에 올랐다. 3각점을 3분여 지나면 325m정도의 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고 5분여 가면 x315인데, 이곳에 산불초소와 잘생긴 소나무, 제단과 정상석이 서 있다. 정상석의 높이는 337m라 표시했다. 오늘이 “산방“ 마지막날이라고 하는 초소근무자는 팔이 정상이 아닌 장애자이고, 조은산님의 ”공갈못“에 대한 질문에 부근 지형 설명을 자세히 해준다. 바람과 조망이 시원한 이곳에서 좀 이르지만 12:04 까지 점심식사를 한다.


초소에서 2시 방향은 길이 좋지만, 직진의 마루금은 길이 희미하고 잡목이 목을 조르는 급경사이다. 한동안 내려서면 경사는 완만해 지고 도로가 내다 보인다.


덕천재(12:26)

도로변에는 “예주1리” 버스정류장이 있고 벽실마을로 들어가는 시멘트 길이 있다. 마루금을 따르지 않고 마을진입도로를 따라 1Km 정도 가면 마을회관과 정자가 나오고 회관 옆에 수도가 있어 물을 보충하고 머리도 감는다. 마루금을 조금 벗어나면 이렇게 좋은 물이 있는데.... 천상의 낙원이 따로 없다.

마을길을 따라 가서 마을이 끝나는 곳에서 농로를 따라가다 작은 고개에서 농로를 버리고 우측의 묘지길로 들어서서 마루금에 붙고, 죽 가서 x213을 지난다.


숭덕산(228m)(13:13)

x213에서 우측으로 꺾이어 10여분 가면 숭덕산이다. 3각점은 볼수 없었고 시원한 바람 외에는 아무 표식이 없다. 이산에서 쉬고 조금 가면 봉 같지 않은 x225에 “지적”이라 새긴 3각점이 있다. 왼편 2m에 있으므로 앞만 보고 내 달리면 지나칠 수 있다.


13:37 x205를 지나고, 잠시후 나오는 Y 갈림에서 우측으로 가고, 6-70m 가서는 왼편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길이 매우 희미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죽 따라 내려가면 과수원이 나와서 이를 왼편에 끼고 가면 파란지붕 공장 왼편으로 도로에 나오게 된다.


발기미고개(13:49)

파란지붕 앞은 빨간지붕 공장이고, 마루금은 이들 공장을 우측에 두고 전방의 얕은 능선이지만, 마루금을 따르지 않고 왼편으로 도로를 따르다 우측의 마을길을 타고 고개로 오른다. 마을길을 따르다 왼편으로 밭을 가로질러 내려서서 또다른 마을길를 따라서 3번국도 밑으로 지나고, 철로를 건넌다.


토파이고개(14:04)

철로를 지난후 도로를 따라 왼편 고속도로 쪽으로 가서 통과암거를 통해 고속도로를 지나고, 우측으로 도로를 따르다 왼편 산으로 들었다. 날씨도 무더워 앉아 쉬면서 고사리와 취나물을 뜯었다.


서산(192.2m)(14:31)

완만하게 오르면서 서산을 왼편사면으로 우회했는데, 서산을 넘어온 조은산님이 깨진 3각점이 있다고 알려준다. 너무 힘이 들어 3각점이고 뭐고 만사가 귀찮다. 더구나 잘생기지도 않고 깨졌다는데....


심실고개(14:39)

서산에서 내려서면 좌우로 수레길이 지나는 고개인데 시멘트로 만든 큰 물탱크가 있지만, 덮개도 없어 식수로 쓰지는 않게 생겼다. 이곳에서 오봉산을 향한 길은 매우 좋다.


오봉산(192.2m)(14:55)

고개에서 낑낑대고 오르면 큰 “해맞이공원” 비석이 서 있는 오봉산 정상이다. 돌 제단도, 2개의 의자도 있다. 정상에서 20여m 가면 조금 낮은 곳에 정상석이 서 있고 운동시설이 설치돼 있다. 길은 자동차가 다닐 정도로 넓고 좋다.


15:08 32번 고압선 철탑을 지나고, 10여분 더 가면 왼편 바위절벽위에 쇠파이프 난간을 설치한 전망대이다. 이곳에서 함창과 작약지맥 끝인 태봉산이 논 가운데 오똑 서있다.


봉우재(15:14)

넓은 길을 따라내려 봉우재 3거리에 왔다. 오늘 산행을 마치고, 조은산님 차를 타고 역곡리로 내려서 우산재의 내차를 회수하였다.


조은산님은 오늘 숙박지를 물색하러 갔고, 나는 점촌시외터미날로 가서 16:30 출발, 동서울행 버스로 마눌을 태워 보낸다. 터미널 부근 편의점에서 생수1병 캔맥주, 닭갈비, 오뎅을 사서는 조은산님이 자리 잡은 퇴강 합수점으로 갔다.


강물에 들어가니 물은 차갑지만 기분은 좋았다. 넓은 강가 평지에 자리를 잡고 저녁식사를 일찌감치 끝내고 DMB를 보다가 20:30경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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