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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지맥 2 노루목재-갈띄재

조진대 2011. 4. 26. 16:28

작약지맥 2 노루목재-갈띄재 (2011.04.24)


코스: 노루목재-x558-황령산-칠봉산-x534-바고지재-x297.9-뭉우리재-무운봉-x491.8-갈띄재. 거리 11.1Km 7시간2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돈: 갈띄재-노루목재 택시 19,000원 (은척택시 010-8597-0441/054-541-4212)


차내에서 잠을 자고 04시 알람이 울리지만, 너무 피곤하여 1시간 더 지체하다 05시 일어나 아침밥을 지어먹는데, 오토바이 한 대 밭으로 들어가다 이상한지 기웃대다가 간다.

차를 노루목재 농로변 그 자리에 두고 도로를 100여m 걸어 노루목재로 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노루목재(06:03)

돌축대를 피해 재의 동쪽 작은 계곡에 난 묘지길 흔적을 따라 능선에 올라서고, 이후 희미한 족적을 따라 힘겹게 올라가기만 한다. 어제에 이은 산행으로 무릅도 아프고 매우 피곤하여 중간에서 잠시 쉬었다가 또 오르면 06:39 아무런 특징이 없는 x558정상이다.

3각점은 볼 수 없었고, 5분여 더 가면 산불초소가 서 있는데, 이곳이 x561이다. 초소의 문은 잠겨있지 않고 안에는 의자 하나만 달랑 보이고 근무는 하지 않는 모양이다.

초소에서 조금 내려서면 542m 봉인데, 이곳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조금 가서 11시 방향으로 꺾어져 내려서야 한다.


황령사 고개(07:00)

한동안 낑낑대고 내려서면 수레길 같이 넓은 고개이다. 우측은 황령사이고 왼편은 느진목이다. (택시기사 말씀이 상주에서 오는 버스가 하루 3회 노루목재를 넘어 “마점”에서 되돌아 나오는데, 산행후 귀가 길에 마점을 지나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면 “늘재“라 부르는 곳에 쌍룡사가 있고, 그 길을 계속 따르면 32번 도로 쌍용계곡으로 이어진다. 이 부근 산은 황령사 소유라 했다.)

고개를 지나 5분여 오르면 정상부가 평평하고 파간 묘 흔적이 있는 x440이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황령산(485m)(07:25)

x440을 지나 더 오르면서 바위들을 지나 황령산 정상에 올랐다. 황령사의 뒷산이라 황령산이라 부르는가 보다. 길은 이곳에서 우측 2시 방향으로 가는데, 50여m 가서는 길이 없지만 왼편 (55도 방위각)으로, x436을 목표로 하여 급경사를 내려서야 한다.

 

묘 2기가 있는 안부를 지나고, x436에 올라서서, 길은 왼편으로 꺾인다 (왼편사면으로 우회).

07:40 x445에서는 2시 방향으로 꺾이어 내려서면서 앞에 칠봉산이 매우 높게 올려다 보인다. 이후 확실한 길이 이어진다. 칠봉산-x445-갈고개-늘재를 잇는 시계 종주길이 이봉에서 왼편으로 가므로 주의해야한다.


07:46 평탄한 가운데 좌우로 길이 나오고, 높아만 보이는 칠봉산을 오르기전의 적막함이랄까...?? 길은 평온하고 평탄하다. 6-70여m 더 가면 또 좌우로 확실한 길이 나오고 이를지나 서서히 오름이 시작된다.

바위가 나와서 왼편으로 우회하여 올라서서 잠시 쉬었다가 일어나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여 길은 더 넓어졌다.


칠봉산(597.5m)(08:17)

바위지대를 지나고 오르면 시계종주 플랑카드가 걸린 칠봉산 정상이다. 플랑카드에는 이산의 높이를 595.5m라 했고, GPS는 596m를 지시한다. 우측은 x572이고 그쪽으로도 리본이 달려있지만, 지맥은 북쪽인데, 조금가면 급경사 바위사이를 나무를 부여잡고 바둥대며 내려서야 한다. 이곳에 30여m 로프하나 설치했으면 좋겠다.


08:35 일단 경사는 좀 완만해 지고 바위 전망대가 나와, 앞으로 갈 마루금과 작약산을, 우측의 은척을 바라본다.

08:40 큰 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서 있어 우회를 하고, 조금 더 가면 황포돗대 처럼 천을 두른 나무가 보이면서 그 앞은 바위절벽이 나와 왼편으로 돌아 내려섰다.


09:04 x505에 올라서 쉬고, 10여분 가면 x495이다. x534에 와서는 1시 방향의 능선을 가지 말고 왼편 11시 방향으로 내려섰다.

10:00 정상부가 평탄한 x372를 지나면서 묘를 지나 왼편으로 내려섰다. 한동안 가면 오래된 참호흔적 같은 곳에서 우측 1시 방향으로 “바고지재”를 향해 내려서는데, 직진방향으로 작은 능선이 형성되면서 나란히 내려가지만 우측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바고지재(10:19)

재 절개지를 따라 왼편으로 내려서는데, 다행히도 우리를 보지 못하고 오토바이를 탄 산불감시원이 지난다. 도로를 건너 허겁지겁 능선으로 올라서는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었다.

10:49 x311에 와서 길은 우측으로 꺾이는데, 왼편에는 파란 닭장철망이 쳐져있다. 철망 안에는 콘테이너 상자가 보이고 집이 한 채 들어설 모양이다. 두릅나무가 보여 두릅을 몇 개 땄다.


x297.9(10:50) 3각점

평탄한 이봉을 지나고 나서 뒤돌아와 3각점을 찾아보는데, 스틱으로 땅을 여기저기 콕콕 찔러 낙엽 속에 묻힌 3각점을 찾아내 사진을 찍었다.


신기미재(10:56)

3각점에서 조금 내려서면 큰 성황당 흔적이 있는 신기미재이다. 재의 우측은 낙엽에 덮여있지만, 왼편에는 임도가 가까이 와서 앞쪽으로 꺾어져 간다. 이후 32번 도로를 왼편 가까이 보면서 한동안 지루하게 진행을 한다. 280m 정도의 봉을 우측 사면으로 지나고 314m정도의 봉을 지났다.


뭉우리재(11:21)

길은 완만하게 내려서서 도로에 내려섰다. 도로는 구비치는 옛 도로를 직선화 해서 옛도로는 주차공간으로 변했는데, 그곳에 큰 트럭 2대 서있고, 도로건너편 절개지 위에서 포크레인이  큰 소나무를 이식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11:34 x384에 치고 올라서는 왼편 능선을 버리고 우측 1시 방향 능선으로 내려섰다.


무운봉(395m)(11:41)

x395에 오르면 대리석 4각 제단이 있고, 그 옆에 “霧雲峰” 정상석이 서 있고, 정상석 앞에는 나무난간을 설치하고는 그 우측으로 나무계단을 만들었다. 무슨 날이 되면 주민들이 올라와서 제사를 지내는 곳인가 보다. 이곳에서 또 앉아 쉬었다.

이후 길은 왼편으로 활처럼 돌아 내려서면서 지도상 무운고개를 지나는데, 별다른 특징은 없다.


구운고개(12:03)

작은봉을 하나 지나면 좌우로 낙엽에 덮인 수레길이 있는 고개가 나오고, 고개를 지나 지루하도록 완만하게 오른다. 20여분 가면 x483.7인데 3각점은 없고 길은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섰다가 오른다.


x491.8(12:34) 3각점

오래된 3각점이 있는 x491.8에 와서 길은 우측으로 꺾어져 급하게 내려선다. 어느 지도에는 이봉을 매봉이라 하기도 했다. 6분여 내려서면 왼편에 x448이 있지만 이봉을 왼편에 끼고 우측으로 휘어져 가고, x448에 와서 길은 왼편으로 내려선다.


갈띄재(13:05)

도로 절개지가 나와 왼편으로 내려서면서 비가오기 시작한다.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재수좋게 비오기전에 산행을 마친다.

 

도로에 내려서면 3거리인데, “장암2리 수예“라 새긴 돌비석이 서있다.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100여m 뛰어가면 마을 경노당과 정자가 있어 이곳에서 비를 피하면서 어제 예약해 놓은 은척택시를 불렀다.


마을 경로당은 작기도 하려니와 주민에게서 호응을 얻지 못해 사용치 않는다 했다. 주민에게 사정을 하면 잠을 잘 수도 있겠다. 15분여 기다리니 택시가 도착을 했고, 은척을 지나 노루목재에 이르도록 기사로부터 특색 있는 지방 자랑을 듣는다.

면단위에는 휴일 문을 여는 식당을 찾기 어려우므로 차에서 남은 쌀로 점심을 지어먹고는, 쌍룡계곡, 송면을 거쳐 고향에 왔고, 흙을 돋은 밭을 점검하고는 17번 도로를 따라 양지IC에서 영동고속도로, 외곡순화도로를 타고 집에 오니 18: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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