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검단지맥

검단지맥 북문-남한산-용마산-검단산-함수점

조진대 2010. 6. 12. 21:55

검단지맥 남한산성 북문-검단산-합수점 (2010.06.11)


코스: 하남 고골-북문-남한산-은고개-용마산-두리봉-검단산-x371.1-윗배알미

거리 14.9Km+3.6Km(접근), 7시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금요일 시간이 허락하여 검단지맥 남은 구간을 하기로 한다. 05:30 차를 운전하여 집을 출발, 하남시 고골 버스종점 부근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준비해간 아침식사를 하고는, 부근 모자회관 근처에 사는 사촌동생을 불렀다. 산행을 마치고 윗배알미로 차를 가지고 오라고 부탁하기 위해서다.


07:10 고골 서측 중간 산능선 까지 차로 올라서고, 식당앞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산길은 매우 완만하게 이어지고, 능선을 따르면 북장대터가있는 봉으로 오르게 되어있다. 20여분 올랐을까? Y 갈림길이 나와 직진의 오름길을 버리고 왼편 사면으로 평탄하게 난 길을 따르면 작은 계곡을 두어개 지나 북문 앞에 이른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북문(전승문)(07:51)

북문에는 전승문이라 쓴 현판이 걸려있다. 문을 들어서면 남한산성내 도로가 앞에 나오고, 성곽을 따라 넓은 등산로가 있어, 왼편으로 성곽을 따라 오른다.


북문(전승문)

성곽을 따르면서 보는 고골과 하남시

08:09 작은 봉을 넘어 내려서면 큰 맷돌하나 앉아있는 옥정사 터이다. 플라스틱 파이프에서는 4계절 물이 졸졸 나온다. 날씨는 한여름처럼 덥지만 나무그늘속 등산로는 아직 시원하다. 옥정사터를 지나 넓은 등산로를 따르면 편하지만, 마루금을 고집한다고 성곽을 따르면 오르내림이 힘이 든다.


옥정사 터의 맷돌

옥정사 터의 약수

성곽을 따라..

제3암문(08:22)

암문이 하나 나오고, 안내판에는 제3암문이라 했다. 작은 포크레인이 붕붕 거리고 2-3명의 젊은 작업인부가 있다. 이곳에서 직진으로 50여m 가면 동장대터이다. 돌탑이 서 있고, 동장태 안내판이 있다. 길은 여기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는 성곽을 따르는데, 마루금과 헤어지게 되기에, 제3암문으로 되돌아가, 문을 통과하여 성곽을 우측에 끼고 50여m 가면 또 다른 암문을 통과하게 된다.

길 양편으로 성곽이 이어지고, 08:29 봉암성 안내석을 지난다.


제3암문(여기서 암문을 통과해야한다)

동장대 터

동장대터 안내석

봉암성 안내석

벌봉 갈림길(08:33)

봉암성 안내석을 지나 5분여 가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이다. 왼편은 벌봉을 향해 내려가는 길이고, 직진은 한봉 방향으로 가는 지맥길이다. 3분여 가면 511m 봉을 왼편에 끼고 작은 광장을 지난다.


벌봉/한봉 갈림길 이정표(여기서 한봉 방향으로 간다)

남한산(521m)3각점(08:38)

511m봉을 지나 1분여 가면 “119 남한산성 15”가 나오고, 그 왼편 작은 봉이 x521 (남한산)이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정상에 3각점이 있다. 3각점을 확인하고 리본하나 걸고 나오면 갈림길인데, 이곳에서 왼편길로 내려섰다.


x521(남한산)의 3각점

한봉 갈림길(08:42)

이정표가 있는 3거리에 왔다. 우측길은 한봉 1.1Km, 큰골 1.2Km라 했고, 왼편길은 은고개/엄미리 3.9Km라 했다. 당연히 은고개 방향으로 간다.


은고개-한봉 갈림길의 이정표

10분여 더 가면 또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우측길 엄미리계곡 500m, 지나온길 벌봉 1Km, 왼편길 은고개/엄미리 4Km라 했다. 이정표의 거리가 왔다갔다 한다. 남한산 이후 길은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졌다.


08:56 내려서기만 하던 길이 조금 오르면 x410이다. 그리고 이봉에서 30여m 가면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의 로프를 맨 통나무 계단길로 내려서야 한다.


09:01 이정표가 있는 3거리에 왔다. 우측길은 엄미리 계곡 700m, 직진은 은고개/엄미리 3Km라 했다. 이정표를 지나 100여m 가면 또 3거리가 나오는데,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길로 내려서는 곳에 리본들이 달려있다. 이후 길은 점점 좁아져서 정맥길 수준으로 변했다.


09:08 T형 갈림길이 나와 우측으로 10여m 가면 왼편에는 가족묘가 나오고, 묘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직진의 길을 간다.


09:15 장구메기 고개에 왔다. 우측으로 길이 있고, 왼편으로도 희미한 길자욱이 보인다. 이 고개에서 고도차 70여m를 오르면 x350이다.


09:20 x350을 오르면서 우측 사면길로 간다. 이봉 정상에는 고압선 철탑이 서 있다. 4분여 더 가면 330m를 지시하는 봉인데, 작은 시멘트 말뚝이 3각형 처럼 박혀있다. 이곳에서 100여m 가면 84번 고압선 철탑이 있어 그늘에 앉아 쉬면서 간식을 먹었다. 처음 물을 마시지만 지고온 2리터가 부족할것만 같다.


09:45 이정표가 있는 안부 4거리에 왔다. 직진 은고개/엄미리 1.5Km, 우측길 엄미리 계곡 400m, 지나온길 벌봉 2.1Km를 가르키고 좌우로 길이 나있다.


x300.4 3각점(09:51)

이정표 고개안부에서 6분여 오르면 3각점봉이다. 3각점 20여m 전에도 3각점 모양을 한 시멘트 기둥이 있어 조금 혼란스러웠다.

10:00 217m를 지시하는 봉에 올라서면 Y 갈림이 나오는데, 11시 방향 왼편길로 내려섰다.


x300.4의 오래된 3각점

은고개(10:05)

묘를 지나 내려서면 은고개 도로이다. 왼편에 큰 식당과 주차장, 그리고 우측 도로변에 “은고개“ 버스정류장과 벽수골로 들어가는 3거리이다. 이 3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려 43번 도로를 건넜고,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3거리가 나와 43번 도로를 벗어나서 왼편 도로로 가면 중부고속도로 밑을 통과하는 암거가 나온다. 고속도로와 은고개 사이 x194는 생략했다.


은고개 43번 도로

중부고속도로 통과암거

고속도로를 통과해서는 왼편 250m정도의 봉으로 올라야 하지만, 민가 담을 지나야 하고 경사가 매우 급해 시멘트 도로를 따라가면 식당을 지나 양어장 낚시터가 나온다. 그곳에 매점이 있어 물을 얻어 마시고 얼음과자를 하나 사서 먹었다. 250m정도의 봉을 넘은 안부쪽으로 길이 나 있지만, 약초재배지 통행금지 안내 플랑카드가 있어, 계속해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올랐다 (약초재배지를 잘못 지났다가는 경찰서에 끌려가는, 똥바가지를 뒤집어 쓰는 큰 낭패를 볼수가 있다).


용마산 오름길의 이정표

길은 비포장 등산로로 변하고, 왼편으로 휘어져 능선 고개에 오르면 또 약초재배지 통행금지 안내판들이 나온다. 마루금은 왼편 150여m 에 있지만, 이곳에서 우측으로 일반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서 41번 고압선 철탑 밑을 지나고, 길은 계속해서 오르기만 한다.


용마산 오름길의 경고판

용마산 오름길의 경고문

11:02 주능선에 오르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우측길은 광지원리 6Km, 지나온길 엄미리 버스정류장 3.5Km, 왼편 검단산 3.8Km라 했다. 이제부터 능선길이라 길이 편해졌다.


 

x423(11:07)

주능선에 올라서 5분여 가면 마루금과 합해지는 x423이다. 마루금인 왼편 길은 희미하지만 리본들이 몇 개 걸려있다. 이제부터 마루금을 타고간다. 잠시 가면 “ㅕ” 갈림길이 있는 안부(고도 384m를 지시)를 지나, 경사지게 오른다.


용마산(595.7m)3각점(11:35)

한동안 오르면 작은 공터에 국기가 세워져 있고 정상석과 3각점이 있는 용마산 정상이다. 우측으로 팔당호와 앵자산이 보인다. 이정표는 검단산 3.7Km를 가르킨다. 이곳에서 12시까지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이제부터는 가끔 등산객을 만나게 된다.


용마산 정상

용마산에서 내려서는데 오래된 층층나무가 우람하게 서서 꽃을 하얗게 피웠다. 작은 봉을 하나 지나고 안부에서 또 오르면 12:15 x529 이다. 등산객한분에게 검단산을 물으니 3개의 봉을 더 지나야 한단다. 점심시간이 되니 길가 여기저기에 점심식사중인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12:21 좌우로 길이 있는 안부 4거리(고도 452m지시)를 지난다. 그리고 15분여 가면 562m를 지시하는 봉을 지난다.


x566 (두리봉)(12:46)

562m봉에서 150여m가면 x566이다. 아무런 표식이 없는 이봉을 지나면서 새소리가 굴러가듯 조잘댄다. x566을 지나 15분여 가면 안부3거리(고도 479m지시)이고, 우측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작은 봉을 하나 넘으면 13:05 고압선 철탑이 있는 3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는 우측길-수자원공사 3.05Km, 검단산 정상 590m라 했고 많은 등산객들이 그길로 하산을 하고 있다. 왼편으로도 길이 보인다.


13:15 의자와 이정표가 있는 3거리에 왔다. 왼편 산곡초교 2.02Km, 검단산 정상 500m라 했다. 그리고 5분여 더가면 작은 헬기장이 있는 3거리인데, 왼편 곱돌약수 810m라 했고, 정상 100m를 가르킨다.


검단산 정상을 오르는 계단

검단산(657m)3각점(13:33)

로프가 달린 나무계단을 오르면 넓은 광장에 정상석과 3각점, 막걸리 매점이 있는 검단산 정상이다. 우측으로 팔당호가, 그리고 양수리가 보인다.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2천원)을 마시고, 아이스 스틱(2,500원) 한 개를 사 먹었다.


검단산 정상석

검단산의 이상하게 생긴 3각점

검단산의 막걸리(한사발에 2천원)

검단산에서 보는 양수리

정상에서 11시 방향으로 창모루 방향 갈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창모루로 가던지, 시작을 했는데, 우리는 우측의 윗배알미로 가기로 한다. 정상 막걸리에게 길을 물으니, 윗배알미로 가는 길은 없다고 하지만, 한번 가 보기로 한다. 정상에서 “아랫배알미“ 이정표를 따라 내려섰다.


갈림길(13:46)

정상에서 3분여 내려서면 의자 4개외 이정표가 있는 Y갈림길이다. 직진 아랫배알미 1.84Km라 했다. 이곳에서 우측2시 방향 능선으로도 정맥길 정도로 훤히 잘나있다.

한동안 완만하게 내려서면 Y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길로 갔다 (우측길에 산악회 리본도 보인다).


14:07 4거리 안부에 왔다. 좌우로 길이 보이는데, 왼편은 아랫배알미, 우측은 윗배알미로 계곡을 따라 내려서는 길이다.


x399(14:17)

4거리 안부에서 고도차 70여m를 오르면 x399이다. 이봉에 오르는 도중 우측 사면길이 보이는데, 윗배알미로 가는 길인가 보다. 정상에는 지맥꾼들 리본이 두어개 걸려있다.

14:21 조망바위가 있어 올라가 보면 한강 건너편 예봉산과 운길산이 잘 내다보인다.


바위

조망바위에서 보는 예봉산과 운길산

x371.1 3각점(14:26)

집터같이 평평하게 만든 봉 정상을 지나 2분여 더 가면 6-7m직경의 공터에 3각점이 있는 x371.1이다. 3각점에서 길은 Y 갈림인데, 양쪽길에 모두 리본이 보인다. 우리는 우측길로 내려섰다.


x371.1의 3각점

14:33 갈림길이 나와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길로 가는데 “고산마루” 리본이 보이고 길은 좁아졌다.


14:46 x232작은 공터로 된 봉이다. 부근에는 군 참호가가 보인다. 군 통신선이 있어 이를 따르고, 길은 점점 희미해져 간다. 우측으로 수자원 공사가 나무사이로 보이고, 조금더 가면 수목장터가 나온다. 나무 앞에 묘비가 이곳저곳에 보이지만 길자욱은 더욱 희미해져 족적을 유심히 살피며 가면, 우측으로 DMZ 같이 2중 철책이 나온다.


수목장

이 철책을 우측에 끼고 가면 철책이 끝나면서 도로 3거리 위에서 급경사 준 절벽이다. 좀 전에 왼편이던 우측이던 내려설 것을 하고 후회하지만, 돌아 서기도 뭐해 20여m 남은 구간을 그냥 내려가 보기로 한다.


윗배알미 3거리(15:10)

나무가 우거지고 길 흔적은 보이지 않는 속에 로프하나 매어 있는게 보인다. 이 로프를 잡고 나뭇가지를 잡고 난리를 떨면서 3거리에 내려섰다.

사촌동생이 미리와서 기다리다, 왼편으로, 오른쪽으로...내려서는 급경사를 안내해줬다.

윗배알미 45번 도로 3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