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독조지맥

독조지맥 서시3거리-철갑산-신통산-합수점

조진대 2010. 3. 14. 14:22

독조지맥 서시3거리-남한강(2010.03.13)


코스: 서시3거리(연대3거리)-매봉-철갑산-중부내륙고속도-x187-x190-골프장우회-x174-x211-신통산-x255-37도로-x131-x216-승안고개-중근이봉-합수점.

거리 17.1Km+0.5Km (마을길), 7시간 24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돈: 택시(도리-연대3거리) 14,800원 점동택시 031-884-0331~2


독조지맥 마지막 구간을 가기위해 06시 집을 출발, 88도로-중부고속-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이천IC로 나가 3번국도 태평4거리를 지나 점동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서시마을 3거리에 도착하여 “송촌농원” 문 앞 한 켠에 주차를 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연대3거리(07:36)

서시마을 3거리에 “연대3거리”라고 교통표지판이 서있고, 가평간씨 묘로 올라 산행을 시작하는데, 해는 이미 중천에 떠있고, 기온은 0도를 가르킨다. 조금 가면 철조망이 나오고 이를지나 2분여 가면 왼편에서 오는 시멘트 포장길을 만나서 우측으로 이 포장길을 따른다.

출발지 서시3거리(연대3거리)

07:48 이 포장길 을 따르면 전원주택 1채와 주변 과수원 및 인삼밭이 나온다. 전원주택 앞에서 T갈림인데, 마루금은 우측의 얕은 능선으로 가서 왼편으로 휘어져 매봉을 향하지만, 우리는 질러가느라 전원주택을 왼편에 끼고 인삼밭을 가로질러 마루금에 합류하여 매봉을 향한다.

전원주택 들어가는 시멘트길

인삼밭을 지나면서 뒤돌아본 전원주택

매봉(186m)(07:59)

잠시 오르면 매봉 정상이고, “고산마루”의 정상표지가 보인다. 정상에서 50여m 가면 “ㅏ”형 갈림길인데 직진을 버리고 우측길로 꺾어져 내려선다. 조금 더 가면 "T" 갈림이 나와 왼편 길을 버리고 우측 길로 내려섰다.

매봉 정상

08:08 안부에 내려서면 좌우로 희미한 족적이 보이고, 직진의 확실한 길을 따라 철갑산을 향해 오른다. 철갑산을 오르는 도중 바위들이 웅크리고 있어 카메라를 꺼냈는데, 낮은 기온으로 밧테리가 동작을 하지 않는다. 카메라를 교체할 때가 됐나보다. 밧테리를 꺼내 가슴팍 주머니에 넣었다.


철갑산(225m)(08:25)

철갑산 정상에 서면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내다보이고 11시 방향으로는 “아리지” 골프장 건물과 주차된 차량들이 보인다. 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내려서고 “중추부사 문효공” 큰 묘가 나오면서 길은 넓어진다. 우측으로 묘 진입 넓은 길이 내려서고 직진의 지맥길도 주변 묘들 때문에 덩달아 넓다.


08:36 묘에서 잠시 오르면 190m정도의 봉인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난 넓은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꺾어져 고속도로를 향하여 간다. 좌측으로 벌목지대를 지나면서 골프장이 보이고, 능선갈림길이 나와 왼편의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고속도로(행티고개)(08:51)

중부내륙 고속도로 절개지가 나와 왼편으로 고속도로 가장자리에 내려서고, 도로 따라 왼편으로 조금가면 (왼편으로 골프장 축대가 보인다) 수로처럼 생긴 지하통로가 있는데, 입구에는 생태통로이므로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판이 서있고, 통로 안에는 카메라 시설도 있다. 골프장에서 사람대접도 받지 못하는 우리는 동물이나 다름없어 자신 있게 생태통로를 휘적휘적 지난다.

중부내륙 고속도로

고속도로 통과 생태통로 안내문

생태통로

통로를 지나 우측으로 밭을 지나면 시멘트 길이 나오고 이를 따라 절개지 쪽으로 가다가 왼편 산으로 들었다. 09:03 아무런 특징이 없는 x153을 평평하게 지나면서 배가 고파지며 힘이 빠진다.


09:11 아무런 표식이 없는 x187를 지나면서 골프장이 내다보이고, 길은 골프장을 2-30m 가까이 두고 평행으로, 골프 치는 사람들이 눈치 채지 않게 조용히 지난다. 길은 잠시 올라 190m정도의 봉에 올랐다(09:25).


골프장

이봉에는 오래된 나무사다리가 나무에 걸쳐져 있고 그 아래에 시멘트로 만든 3각점 표식이 있는데, 이봉에 앉아 쉬면서 지형관찰을 하니, 마루금은 왼편으로 100여m 내려가서 우측으로 휘어져 골프장 중앙을 가로질러 맞은편 능선으로 올라선 후 우측으로 꺾어져 간다.

필드내 여기저기 골프치는 사람들과 카트들이 보이고, 그곳을 지나면서 사람대접을 못 받을것 같아 몇 번이고 망설인 끝에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골프장을 우회하기로 한다.

190m정도봉의 시멘트 3각점

시멘트3각점에서 보는 골프장(마루금은 골프장을 가로질러야한다)

골프장 우회길

우측으로 능선길을 따르다 고개에서 왼편으로 길을 따라 내려서면 목장이 나온다. 직진으로 100여m 목장을 가로지르면 골프장과 인접한 시멘트 도로로 연결 되지만, 방역관계상 목장을 왼편에 끼고 잡풀속을 지난다. 이번에는 우측에 목장이 있어 이를 우측에 끼고 나가면 목장출입 시멘트 길로 나가고 이 길을 따라 왼편으로 가서 골프장 근접 도로로 나갔다.

이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갔다. 앞에 또다른 목장이 나와, 왼편 골프장과 우측 목장사이 얕은 능선을 지나면서 골프장의 캐디가 무전을 보내는 것 같다. 내딴에는 우리를 보고는 경비를 부르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두번 골프장을 겪었는가...? 드디어 오토바이를 탄 경비가 탈탈 거리고 골프장 외곽도로를 타고 와서는 우리곁을 아무말 없이 지난다.


골프장을 벗어나 리본을 보니 우리만 이렇게 우회한게 아닌가보다. 묘에서 잠시 쉬고 조금 더 가면  마루금에 합류하고 조금 더 가면 10:28 봉 같지 않는 x174를 지난다.

왼편멀리 여주시내 아파트들을 보면서 조금 오르면 10:41 x211에 오르는데, 정상은 3거리로서 우측길에도 리본이 보이지만 11시 방향으로, 산 위의 예수상을 향해 간다.

길은 계속해서 오르고, 가로등이 있는 3거리에 오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넓은길과 합류하는데, 그쪽에는 장애인 복지시설 큰 건물이 내다보인다.


x275(10:52)

3거리에서 2분여 더 오르면 매우 높은 예수상이 서있는 275m정도의 봉이다. 이 봉에서 길은 왼편으로 꺾이어 가고, 200여m 평탄하게 가면 철망이 가로막는다(철망 너머는 사유지인데 불법시설행위로 벌금을 물었다고 산불감시원이 설명해 주었다).

길은 철망을 왼편에 끼고 우측으로 꺾이어 잠시 내려서고는 신통산을 향해 오른다.

x275의 매우 높은 예수님

신통산(279.3m)

신통산 정상에는 3각점은 없고 높은 산불초소가 서 있으면 그 안에 근무자의 머리만 보인다. 소리 질러 인사를 하고 잠시 대화를 나눈후, 계속되는 철망을 왼편에 끼고 완만하게 내려섰다.

신통산의 산불초소

x255(11:14)

철망을 합 500여m 함께했나보다. 철망이 왼편으로 꺾이어 가는 곳에서 지맥길은 우측으로 꺾이고, 100여m 가면 x255이다. 이봉 정상은 3거리인데, 우측길을 버리고 왼편 11시 방향의 길로 간다. 정상에서 150여m 가면 운동시설이 나오고 이곳에서 2시 방향에 점동면과 멀리 오갑산이 보이고, 왼편으로는 여주가 보인다.

운동시설에서 150여m 완만하게 내려서서 나오는 갈림길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갈라지는 곳에 리본들이 많이 걸려있다.

x255의 운동시설

운동시설에서 보는 점동면 소재지

x141(11:35)

조금 내려가면 의자와 작은 돌탑이 나오고, 잠시 오르면 x143을 지나면서 1시 방향으로 휘어지고, 평탄하게 가면 x141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의 넓은 길은 점동면 소재지로 내려가는 길이고 지맥은 직진의 희미한 길이다.

60여m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11시 방향 길을 버리고 1시 방향 길로 가야한다. 길은 매우 희미해지고 작은 능선 갈림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노란 리본을 따랐더니 마루금에서 50여m 벗어나 도로에 내려섰다.

x141의 돌탑

37번 도로(처리고개)(11:45)

밋밋한 도로 고개마루 왼편에는 여주 쌀밥 식당들, 우측에는 식당과 주유소가 있다. 점심때도 됐고, 청국장으로 점심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배낭에 점심이 있기에 반복해 뒤 식당들을 뒤돌아보면서, 도로건너 넓은 시멘트 포장길을 따른다. 이 포장길은 200여m 가서 끝나고 산으로 든다.

37번 도로 처리고개 (주유소가 보인다)

우회도로(12:00)

산길을 100여m 가면 절개지가 나온다. 까마득한 절개지 아래에는 공사중인 우회도로가 보이고, 왼편으로 내려서서 도로를 건너면 직진방향으로 넓은 운동장이 마루금을 우측에 두고 평행으로 뻗어있어, 절개지를 오르기도 힘이 들어 평탄하게 끝까지 가서 우측 능선으로 올랐다.

우회도로 공사장(절개지가 매우 높다)

5분여 산길을 가면 130m정도의 작은봉에서 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는데, 그곳에 묘가 있어 점심을 한다(12:13-12:36).


12:40 x131에 와서 길은 11시 방향으로 휘어지고, 100여m 가서 잘난길을 1시 방향으로 보내고 11시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길은 희미해진다.


바디고개(12:49)

희미한 길을 내려서면 좌우로 넓은 길이 있는 바디고개이다. 왼편은 시멘트 포장을 했고, 우측은 농로인데, 우측 150여m에는 민가1채도 보인다.

바디고개에서 3분여 가면 T 갈림길이 나와 우측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내려섰다. 안부에는 좌우로 매우 희미한 족적이 보이는듯 하고, 다시 오르면 x138이다.

바디고개

달걀봉 갈림봉(13:14)

x138 이후 평탄하던 길은 달걀봉 갈림봉을 오르기전 우측사면으로 간다. 그러나 우리는 마루금 능선을 올랐는데, 모두들 우측 사면길을 따랐는지, 능선길은 가파르고 매우 희미하다. 왼편 계곡아래 안부에는 매우 넓은 개 사육장이 있는데, 짖어대는 개 소리를 들으며 헉헉대고 오르면 224m를 지시하는 갈림봉이고 우측 달걀봉 방향에서 넓은 길이 올라와서 왼편의 소무산으로 이어진다. 왼편길에는 로프도 매어있다.


x216(13:19)

갈림봉에서 소무산 뱡향으로 5분여 가면 x216 정상을 앞에 두고 지맥은 우측으로 꺾이는데, 부근에 고압선 철탑이 있어 길은 매우 넓었다. 갈림길에서 3분여 가면 고압선 철탑을 10여m 우측에 두고 지나면서 왼편 남한강과 앞의 성지지맥 끝이 잘 내다보인다. 고압선 철탑이후 길은 내려선다.


x183(13:28)

잠시 오르는듯 하면 183m정도의 봉에 “군사시설 보호구역” 시멘트 말뚝이 서있고 군 참호도 보인다. 정상에서 50여m 가면 동네사람들이 얼기설기 엮어만든 운동시설과 훌라후프가 보인다. 이곳에서 넓은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난 지맥꾼이나 다니는 길로간다.

x183의 말뚝

x183의 운동시설

x183에서 내려오면서 보이는 오갑산

내려서면서 길은 없어지고, 묘를 지나면서 (마루금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묘 진입길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선다. 왼편에 마루금을 가까이 두고, 우측에 밭을 지나면 민가1채가 나오는데, 그 집 개들이 시끄럽게 짖어댄다. 농로가 왼편 산능선을 넘어가기에 이 농로를 따라 마루금에서 없는 길을 헤매이면서 나아가면 밭과 개 사육장으로 쓰이는 비닐하우스를 지나 또 농로를 가로지른다. 또 없는 길을 찾아 산속을 헤치면 시멘트 포장길로 떨어진다.

왼편이 마루금이지만 시멘트 길을 따라 승안고개로...

승안고개(13:55)

이곳에서 마루금은 11시 방향의 언덕 같은 민가를 가로질러 가지만, 시멘트 길을 따라가면 아스팔트 도로 승안3거리다. 우측에 승안교회가 가까이 있고, 왼편으로 100여m 가면 장승이 서있는 밋밋한 고개마루이다,

승안고개 (앞이 고개마루)

승안고개의 장승

지맥은 장승뒤로 이어지지만 길 흔적이 없어 우측의 밭을 가로질러 묘에서 왼편 산으로 난 길을 따른다. 묘에서 잠시 쉬고 산길을 가면서 “무연고 분묘이장권고“ 안내팻말이 자주 눈에 보인다.


x174(14:20)

길은 서서히 오르면서 우측50여m에서 중장비가 바위를 깨는지 소음이 크게 들려오고, 참호가 있는 x174정상에 오른다. 이봉에서 10시 방향으로 로프가 매어있는 하산길이 보이지만 지맥은 직진으로 간다.


중근이봉(223m)3각점(14:36)

길은 오르면서 우측에 축사가, 왼편으로 남한강이 나무사이로 보인다. 마지막 오름이라 그런지 매우 힘이 든다. 중근이봉 정상에 서면 3각점이 있고 길은 좌우로 나 있는데, 우리는 왼편길을 따랐다.

중근이봉 정상

중근이봉의 3각점

한동안 내려서던 길은 강변에 이르러 왼편 작은 계곡으로 내려꽂히듯 떨어지고, 자동차 자욱이 있는 넓은 강변길로 나왔다. 청미천과 남한강의 물이 만나는 지점은 왼편으로 더 가야 한다.

강변의 길을 따라 합수점으로..

“청남나루“라 표시한 이정표가 나오고 이정표가 가르키는 강쪽이 합수점인데, 남한강 정비를 하느라 물을 막아 합수지점이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 수준점이 있다(15:00).

독조지맥을 이곳에서 끝내고, 자동차길을 따라 도리 마을로 간다.

합수점 앞의 이정표

공사중인 합수점

합수점 앞의 수준점

도리(15:11)

500여m 가면 도리 마을회관 앞 작은 광장이다.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13:30경, 16:45경 점동으로 나가는 버스기 있다기에 기다릴 수 없어 점동택시를 불렀다.

도리 마을회관앞

15:30 연대3거리의 내 차를 회수하고, 이천IC 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동서울 T/G 까지는 막힘없이 왔는데, 88도로 올림픽 대교부터 차는 가다서다 한다. 집에 오니 18: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