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호미지맥

호미지맥 성황재-흰날재-호미곶

조진대 2010. 1. 19. 22:07

호미지맥 성황재-희날재-호미곶 (2010.01.16-17)


코스:

첫째날: 성황재-x405-만리성-묘봉산-삼봉산-세계원재-조항산-흰날재

거리 20.7Km, 7시간48분 소요

둘째날: 흰날재-금오산-윷판재-공개산-망월산-우물재산-x180.6-고금산갈림-호미곶

거리 17.9Km, 5시간57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돈: 흰날재-포항(1,500원x2), 포항-오천(1,500x2), 오천-성황재 택시 15,000원, 호미곶-구룡포-흰날재(1,500원x2)


전국이 눈과 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 눈이 없는 호미지맥으로 가서남은 두 구간을 하기로 하고, 금요일 14시 집을 출발, 이천IC에서 문경IC구간은 국도를 이용하고, 평사휴게소에서 준비해간 저녁식사를 하며, 화장실을 이용, 건천IC를 나갔다. 건천IC에서 포항까지는 고속화 도로로 막힘없이 지났고, 포항에서 오천을 거처 성황재에 오니 20:30경이다. 휴게소는 문을 닫고 퇴근을 했기에, 고개마루 들머리 움푹 파진공터에 차를 대고 잠을 청한다.

침낭을 두고 오리털 이불을 덮었는데 -6.5도의 새벽기온에 어깨와 발이 차가워 이따금 잠을 깼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첫째날

성황재(07:00)

05:30 일어나 압력밥솥에 불을 지펴 점심을 싸고 아침식사를 하고 물을 끓여 보온통에 넣고도 시간이 남아 차안에서 미적 거리다, 차를 휴게소 한구석으로 이동하고, 휴게소를 출발한다. 서울보다는 30분 정도 일러 7시에 마빡등을 켜지 않아도 되겠기에 임도를 따라 출발을 했다. 매우 넓은 임도는 광장을 이루고 능선에서 왼편으로 가면 왕릉같은 3기의 묘 뒤에서 마루금과 합류를 하며, 이후 길은 수레길로 변하여 50여m 가서는 넓은 등산로로 된다.


07:20  x399에서 우측으로도 능선이 이어지지만 왼쪽 능선으로 경사진 길을 내려서고, 07:35 좌우로 길이 있는 안부 4거리를 지난다. 왼편은 진전리 방향으로 리본도 걸려있고, 우측은 권이리 방향이다. 안부를 지나 x405를 향하는데 우측 나무사이로 떠오르는 햇살에 눈이 부시다.


x405(07:55)

긴 오름 끝에 380m정도의 봉에 오르고 잠시 내려서는 듯 하다가 다시 오르면서 x405이다. 정상에서 2시 방향으로 휘어져 6분정도 완만하게 내려서면 57번 고압선 철탑을 지나고, 우측으로 지나온 토함산과 능선들이 장쾌한 선을 그으며 뻗어있다.


“수봉학원 개교기념종주“ 팻말을 지나고 작은 봉을 하나 지나 내려선 안부에서 길은 직진을 버리고 왼편 사면으로 가는데 지나온 철탑부근에서 ”캉-캉-” 거리는 산돼지 소리가 들려오매 호각을 불어 사람임을 알리니 소리는 잠잠해 진다.


x366(08:12)

x366을 우측 사면으로 지난후 안부에서 왼편에서 오는 좋은길과 합류하는곳에 연등2개가 걸려있고, 그곳에서 50여m 더 가면 3거리에 “문무대왕로”라 쓴 군부대 팻말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쇠말뚝에 로프도 나오고, 다시 “문무대왕로” 팻말이 있는 Y 갈림길에서 왼편으로 올라서면 군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길은 시경계를 가르키고 지맥은 왼편 길이다.

08:29 x404를 우측 사면으로 우회를 하여 내려선다.

군 행군로와 만나 나오는 이정표

만리성재(08:36)

아주 작은 봉을 완만하게 지나면 “처사 경주김씨“묘 10m직전에 아무런 표식이 없는 4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만리성재이다.


만리성(428.1m)3각점(08:46)

만리성재에서 잠시 오르면, 정상 직전에서 길은 우측으로 우회를 하는데, 왼편 봉 정상으로 가면 묘비가 돌아앉은 “가선대부...김공” 3기의 묘가 있고 3각점과 “만리성 427m"라 새긴 정상석이 있다. 정상에서 내려서면 Y 갈림이 나와 우측길로 내려서고, 한동안 더 가면 포장끈으로 직진길을 막아 놓은 곳에서 우측으로 꺾여 내려선다.

만리성 정상석

만리성에서 보는 포항방향

09:02 x314를 지나고 완만하게 내려서서 평탄하고 넓은 안부에 오면 좌우로 아주 오래된 길 흔적이 나온다. 왼편은 갈평리 방향이고, 우측은 새터 방향이다.


x260(09:18)

안부에서 오르면서 왼편으로 가는 사면길이 두 번 나오지만 봉을 향해 오르면 오래된 묘를 지나 x260에 이르게 된다. 통나무 계단위의 이봉 정상은 나무를 베어낸 작은 평지인데, 우측으로 파란 지붕을 한 “산서사격장“ 통제소와 사격장이 내려다보인다. 지맥은 왼편의 마사토 길로 내려서는데 매우 미끄럽다.

안부를 지나 바위를 우회하여 넓은 길을 가면 “ㅏ”형 갈림길에서 비닐이 달려있는 직진길이 있지만 지맥은 우측길로 가야한다.

잠시후 작은봉에서 길은 왼편으로 90도 꺾이고 100여m 가서는 우측으로 90도 꺾이어 가고, 이후 길은 산악자전거나 4륜 오토바이가 달릴 정도로 매우 넓다.


사격장 갈림길(09:42)

조금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편에 리본이 달려있지만 직진으로 가고, 조금 더가서 또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은 산서사격장 (0.7Km)으로 가는 길이다.

산서사격장 갈림길

묘봉산(361.5m)(10:03)

360m정도의 봉에 오르면 3거리인데, 지맥은 11시 방향으로 내려서지만, 우측 5m정도에 이정표가 서있다. 묘봉산 정상 110m, 우측-석남사 라 씌여 있어, 얼마 되지 않는 묘봉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정상에 서면 남포항클럽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고, 이곳에서 포항시내와 영일만 바다가 잘 내다보인다. 정상에서 우측으로 가는 길도 보인다.

묘봉산 갈림길의 이정표

묘봉산 정상

 

정상에서 되돌아 나와 3거리 이정표에서 처음 쉬고, 경사진 길을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다음의 봉은 우측 사면으로 우회를 하고는 다시 안부에 내려서면 왼편으로 길이 있는 3거리인데 우측길은 지맥이고 왼편길은 갈평리로 가는 길이다.


안부 갈림길에서 완만하게 오르면 10:33 x336이고 10분여 더가면 x284를 120여m 앞두고 우측사면으로 꺾이어 간다. 작은봉 하나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고 서서히 오르면 283m정도의 봉을 왼편으로 우회하고, 우측에 얼어붙은 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왼편 나무사이로 포항시내의 건물들이 보이고, 좀더 가면 왼편 “용봉산“ 정상의 정자가 바라다 보인다.

넓은 소나무숲길

3거리 군 이정표(11:00)

넓은길을 평탄하게 가다보면 군 이정표가 서있는 3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은 ‘방산저수지입구 900m’라 했다. 이곳에서 왼편길로 간다.

조금 더가면 넓은 Y 갈림인데, 왼편에서 오는 3명의 가족등산객을 만났다. 이분들이 왼편의 정자가 있는 산을 용봉산이라 알으켜 주었다. 이 Y갈림에서 우측길로 가고 잠시 올라가서 우측으로 휘어지는데, 길은 도로같이 넓어졌다. 낙엽위 깡통이 딩굴기에 발로 차 버리고, 또 하나는 보니 속이 꽉찬 사과쥬스라서 배낭에 넣는다.


삼봉산(291.3m) 3각점(11:29)

아무런 특징이 없는 귀뜸재를 지나 5분여 가면 대구산악회의 팻말과 준희님 팻말 그리고 3각점이 있는 삼봉산 정상이다. 넓은 길을 따르다가 지나치기 쉽다. 정상에서 150여m 가면 “남문기점 6Km"라 쓴 군 팻말이 나오고, 이곳에서 왼편의 오천읍내가 잘 내다보인다.

삼봉산 정상표식과 3각점

삼봉산의 준희님 팻말

11:30 10번 고압선 철탑을 우측 5m에 두고 지나고 길은 점점 더 넓어진다. 국토대장정을 하다가 잠간 길을 잘못 들었는데,  고압선 철탑을 지난지 17분후 넓은 길이 1시 방향으로 내려서는 듯 하는 곳에서 직진으로 “경주이공 묘” 팻말이 있는 산길로 가야한다. 그러나 2분여 후 좀전에 헤어졌던 넓은길과 다시 합류를 한다.


군훈련장(11:54)

왼편으로 군 훈련장이 나오고 길은 자동차도로처럼 넓어졌다. 왼편으로 탱크가 보이고, 좀더가면 우측으로 훈련지휘소도 보인다.

군 훈련장 경고문

군 훈련장의 고물탱크

세계원재(12:02)

군용도로를 따라 나오면 세계원재 도로가 나온다. 우측30여m에 주유소가 있고 주유소 건너편에는 담배가게가 있다. 도로를 건너 왼편 수레길을 따라도 되고, 담배가게 골목으로 들어서도 된다. 대나무숲 사이에 이따금 오래된 콘크리트 군시설이 나오고, 잠시후 동네를 지나온 시멘트 길과 합류하기에 이를 따른다.

세계원재 (우측 주유소)

12:10-12:40 우측에 3-4기의 묘가 있어 점심을 먹는다. 점심후 앞의 도로로 나가서 100여m도로를 따르다가 우측으로 갈라지는 마을길을 따른다.


통점마을(12:50)

마을 첫집에 솟대가 솟고, 마을길을 휘돌아 이동통신 중계기 밑을 지나서 얕은 산이 마루금이지만 우측으로 뻗은 마을길을 계속 따랐다. 시누대를 지나고 산으로 들어 150여m 가면 시멘트 말뚝이 있는 3거리이고, 이곳에서 왼편으로 50여m 가면 우측에서 오는 넓은길과 합류하게 된다(12:57).

통정마을 첫집의 솟대

통정마을길

13:01 우측에서 오는 군용 비포장도로와 합류하여 4분여 군도로를 가다가, 군용도로를 우측으로 보내고 왼편의 넓은 등산로를 따른다 (우측 50여m에 x130이 있다).

우측 임도와 합류

13:36 225m정도의 뭉긋한 봉을 지나고 완만한 소나무 잡목숲을 올라서면 좌우로 가는 수레길이 나와 왼편길을 따른다. 길은 완만하게 내려서면서 조항산 통신시설들이 내다보이고, 왼편으로 영일만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조항산의 시설물

영일만이 보인다

임도5거리(13:44)

좌우, 3시방향, 4시방향으로 길이 있는 5거리에 와서 우측 1시 방향의 길을 따라 통신시설 방향으로 간다. 부자 등산객을 만나고, 산불감시, MBC, KBS등 통신시설 사이 도로를 지나가면 스텐판에 “조항산 정상” 이라 쓴 팻말을 지나고, “항공표지국” 정문이 나온다. 조항산 정상은 이 표지국 안에 있고, 이를 우측에 끼고 왼편으로 돈다.


조항산(245m)(14:05)

항공표지국 철망이 끝나갈 무렵 왼편 나무에 준희님의 팻말이 걸려있고, 조금 더가서 왼편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길은 매우 희미하지만 리본이 이어져 있어 이를 따라 내려선다.

조항산의 팻말

14:18 안부에 이르면 아주 오래된 무덤들 동네인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지도상 조항산이 계곡건너편에 보이고 지맥은 1시 방향 능선으로 가야한다.


x202(14:30)

밋밋한 x202에 올라 쉬면서 주어온 캔음료를 마신다. 왼편으로 신형주택 아파트 건물이 보이고 우측 동양산업 시멘트공장이 보인다. 1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안부에서 x202를 우회하여온 좋은길과 합류하여 전방의 민가로 향한다. 민가는 비어있는지 사람낌새가 없다.


흰날재(14:48)

민가를 지나 동양산업 진입도로에서 31번 도로로 나갔다. 이곳이 흰날재인데, 31번 고속화 도로위로 육교가 있어 도로를 건너, 앞의 마을로 가서 버스시간을 물어봤다. 우측 150여m 고속화도로 아래로 교차로가 있고 그곳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200번 버스가 오기에 뛰어가서 탔다.

흰날재 31번 도로와 육교

요금은 1,500원, 11분 간격으로 구룡포-포항을 오간다. 포항 "남구보건소"에서 하차, 도로를 건너 100번 버스를 갈아타고 1,500원을 내고 오천으로 가서 “환승센타”앞에서 하차, 지나는 택시를 잡았다. 15,000원을 주고 성황재 휴게소에서 내렸다. 휴게소는 이동노래방의 음악이 요란하고, 가게안에는 오뎅이 김을 내고 있다. 1,000원을 주고 오뎅 2개를 먹는다. 그곳에서 어슬렁대는 산불감시요원과 인사를 하고, 차를 몰아 흰날재로 갔다.

성황재 휴게소의 오뎅

성황재 휴게소의 이동 노래방

육교서쪽 동신공원묘지로 들어가는 임도변 넓은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고 압력밥솥으로 저녁을 해서 먹는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래듸오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다 20시경 잠을 잤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둘째날

-6도 추위로 잠을 자는둥 마는둥 하다가 5:30 일어나 아침을 지어먹고 산행채비를 했다.


흰날재(06:23)

아직 날이 밝지는 않았지만 임도를 따르기에 마빡등을 켜고 길을 출발한다. 첫봉 x138을 임도로 우회하고, x200도 우회를 한다. 파평윤씨 묘지 안내석, 월성손씨 묘지 안내석을 지나고 임도는 계속 이어진다. x197에는 왕릉같은 쌍묘가 보이고, 임도는 내려서면서 저 앞에 공원묘원이 내다보인다.


동산공원묘지(06:55)

임도 우측으로 묘지 관리동과 화장실이 보인다. 작은 봉을 묘지사이로 지나 내려서면 3거리이다. 우측으로 들어가면 공원묘지 주차장이 있다.


금오산(230.4m) 3각점(07:08)

3거리에서 임도를 타지않고 전면의 산으로 흙을 다듬어 만든 층계를 따라 넓은길을 오르면 산불감시초소와 3각점이 있는 금오산이다. 이곳에서 해뜨기전 포항시내의 전등불과 바다가 내다보인다. 금오산에서 임도로 내려서는 길은 희미하다.

금오산에서 보는 포항시내

금오산 산불초소와 3각점

x191을 우측으로 크게 휘돌아 우회를 하여 가는 도중 07:31 구름속으로 떠오르는 해를 본다. x191과 x193 사이 안부에 오면 오래된 길자욱이 왼편으로 나있고, 임도는 우측으로 200여m 가서 3거리를 이루고 다시 왼편으로 와서 x193허리를 휘감고 돈다. 그래서 안부에서 곧바로 x193을 향해 오르면 산허리의 임도로 짧게 오른다.

일출

임도3거리(07:46)

x193에서 내려온 지점에 이정표와 산불방지 깃발들이 있는 3거리가 있다. 호미곶은 우측으로 13.4Km라 했다. 10분후 x157을 우측에 끼고 지난다.

x212를 휘돌아 지나는데 찝차한대 지난다.

임도3거리 이정표

3거리의 호미곶 방향 임도

윷판재(08:21)

x212를 지나 왼편으로 수레길이 있어 10여m 들어가면 성황당 흔적과 큰 바위가 있는 윷판재이다. 수레길은 이재를 넘어 “진골” 방향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산으로 길이 잘나있어 들어섰더니 묘지 이후 길이 없고, 다시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 작은 봉을 하나 지나서 왼편에 “산불방지” 플랑카드와 묘가 있는데, 이곳에서 공개산 오름이 시작된다. 길 상태는 그런대로 좋았다.

윷판재(서낭당터와 바위)

공개산(214.6m)3각점(08:45)

임도만 따르다 보니 오르는 길이 힘들다. 조금 경사지게 올라서면 공개산 갈림인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150여m 가면 3각점과 팻말(213.8m)이 있는 공개산이다.

공개산 정상의 3각점

왔던길을 되돌아 가 갈림길부근에서 부스럭대는 소리가 들려 산돼지인줄 알고 긴장했는데 7-8명의 등산객이다.

09:00 x210을 지나 조금 경사지게 내려서면 임도에 닿고, 50여m 가면 Y 갈림 임도에 이정표가 서 있다. 왼편 호미곶 9.8Km, 우측 오름길 구룡포 말봉재를 가르킨다. x190과 x208을 우측에 끼고 우회를 한다.

3거리의 이정표

09:17 시누대가 도로변에 담장처럼 늘어서 있고 왼편에 누워있는 넓은 암반이 있어 처음 쉰다. 09:36 x163을 왼편에 두고 지나면서 시누대는 계속 이어진다.


“ㅠ”형임도(09:43)

x167을 우회하여 가면 “ㅠ”형 임도 갈림이 나오는데, 우측 구룡포 삼정 10Km, 왼편 호미곶 8.1Km를 가르키고, 우리가 온 임도와 나란히 왼편으로도 임도가 갈라져간다. 5분여 더가면 “동해-대보” 임도가 우측으로 갈라져 내려가는데, 진입금지라 팻말을 세워 놓았다.

"ㅠ"형 임도 4거리

명월산(189m)(10:02)

임도우측으로 산불초소가 있는 봉이 있고 넓은 길이 있어 올라가면 전기가 들어가는 산불감시초소 철골에 팻말이 걸려있고 근무자가 있다. 인사를 하고 맞은편 길로 가려하는데 만류한다. 묘로가서 길이 없어진다고 하여 올라왔던 길로 내려섰다.

명월산의 초소

10:10 x181을 지난다. 그리고 6분후 x179를 우측에 끼고 지난다.

10:25 지도상 우물재산(180.1m)을 올랐는데, 오르는길도 내려서는 길도 없고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도 없다. 150여m전에 지난 작은 봉으로 길자욱이 보이던데 그게 우물재산인지도 모르겠다.


임도4거리(10:28)

지도상 우물재산에서 내려서면 임도4거리이다. 우측 대보 절골 1.9Km, 직진 호미곶 5.4Km, 왼편 동해 발산 2.3Km를 가르킨다. 차단기는 기둥만 있다. 임도4거리에서 250여m 가면 임도가 우측으로 구부러지는 곳에서 임도를 하직하고 왼편의 수레길로 가야한다.


x180.6 3각점(10:42)

수레길을 150m 가서 수레길을 버리고 우측 산길로 들어서서 잠시가면 3각점이 있는 x180.6이다. 3각점 옆에는 폐3각점도 있고, 준희님 팻말이 보인다. 맞은편 길은 소나무잡목숲속으로 나있는데 리본을 따르면 잘못들 염려는 없다.

5분여 가서 헤어졌던 수레길과 재회하고, 수레길을 따른다.

x180.6의 3각점

11:00 x150을 우측에 끼고 지나고 x148을 왼편에 끼고 지난다. 우후 수레길은 점점 좁아지고 흐지부지 되나 걱정을 했는데, 잘록한 재 같은 길을 지나서는 다시 넓어진다.

11:23 수레길 자욱을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붙었다. 그리고는 x123은 왼편 70여m 에 두고 우로 휘어져 가면 묘가 나오고, 묘 이후 길은 다시 넓어진다.

11:40 좌우로 길흔적이 있는 안부4거리를 지나서는 완만하게 산으로 올랐다.


고금산 갈림(11:46)

능선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서는곳에 리본들이 많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직진의 능선을 따르면 군부대가 있는 고금산이다. 우측길은 작은 계곡으로 내려서고, 묘가 나오는곳에 “지뢰주의” 안내판들이 서있고, 왼편에 작은 계곡을 끼고 우측 산사면을 따르면서, 왼편에는 원형철망과 “과거지뢰지역”을 알리는 표지가 달려있다.

고금산 갈림길 이후 군경고판

계곡의 지뢰지대 경고판

구만리(12:03)

길은 조금씩 넓어지고 첫민가의 철망이 나오는데, 호미지맥을 한 분들의 리본이란 리본은 모두 보이고, 시멘트길을 따르면서 호미곶 해맞이공원의 풍력발전기와 등대가 보인다. 군부대 입구를 지나 지하통로로 도로를 건넜다.

구만리에서 보는 호미곶 해맞이 공원

호미곶 입구 표지판

호미곶(12:20)

해맞이공원을 가로질러 바닷가로 가면 2개의 손 동상과 등대가 보인다. 관광객이 많고 식당도 많다. 주차장에는 차들이 꽊들어차 있고...

호미곶 해맞이 공원

지맥의 끝

사진을 찍고 발길을 되돌려 공원을 가로질러 공원입구 3거리 버스정류장으로 왔다. 시간표는 13:10 구룡포행 버스가 있어 점심도 못먹고 버스를 기다렸다. 기다리던 승객 한분이 귀뜸해준다. 현금대신 T-머니로 결제하면 환승을 하기에 포항까지 1,500원만 내면 된단다.

호미곶 도로의 버스시간표

구룡포에서 200번 버스를 탔고, 상정1리에서 하차, 흰날재의 차를 회수했다. 포항으로 가서 도로변 “왕손짜장면집”에서 짜장면을 먹고, 주유소에서 연료를 넣고 세차를 한다. 15:25 포항을 출발, 서안동IC-양지IC 구간 국도를 타고 집에 오니 21: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