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호미지맥

호미지맥 삼강봉-천마산-치술령-사일고개

조진대 2009. 10. 27. 08:46

호미지맥 삼강봉-천마산-치술령-사일고개(2009.10.24-25)


코스:

첫째날: 소호분교-삼강봉-x398.7-탑곡도로-천마산-상동고개-x404.7-복안고개-삼봉-미호고개-x225.2-중리고개-당산고개.

거리 19.0Km(17.3Km+1.7Km접근), 9시간55분 소요.

둘째날: 당산고개-x645-치술령-묵장산-x695-서라벌CC-x421-사일고개

거리 10.5Km, 5시간25분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금요일 17:10 집을 출발, 서울역 앞에서 경주구경을 하고 싶다는 아들부부를 태우고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건천IC를 나가 산내를 지나 921번 도로 외항고개 입구 3거리를 200여m 지나면 우측에 “숙박 2만원” 안내판이 붙은 “대궁장모텔”이 있어 방 하나에 25,000원을 주고 꼬마까지 5명이 투숙을 했다(23:20). 인터넷에서 점찍은 모텔이고 인원수에 비하면 저렴하고 차에서 자는 것에 비하면 호사다. 빈 모텔은 우리만 들었고, 시간이 지나 두어손님 더 받는것 같았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첫째날

아침 05:30 일어나 준비해간 아침식사를 하고 모텔에서 외항고개를 넘어 우회전하여 소호분교로 갔다 (모텔에서 거리약 3.5Km). 그리고 차는 아들에게 넘겨주고 경주관광후 저녁때 당산고개에서 만나기로 했다.


소호분교(06:27)

소호분교앞 3거리에 왔다. 정문앞에는 정자도 있고 수퍼와 노인회관도 보이고, 올려다 보이는 백운산 7부 이상은 구름에 가려있고 날은 꾸물거려 우비도 배낭에 넣었다. 학교정문을 출발, 담을 왼편에 끼고 동네골목을 들어섰다. 시누대 속으로 난 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콘테이너 농가와 건축중인 민가 한채를 마즈막으로 산길로 들어선다.


장거리 운전에 잠을 설쳐 피곤하고, 숨도 가쁘고 가슴도 아파온다. 한참 완만하게 오르면 자갈 깔린 임도를 가로지르게 되고, 임도이후 완만하던 오름은 조금 경사지게 오른다. 오르는 도중 한차례 쉬며, 오를수록 구름속으로 들어가고 기온은 차가워 온다.

분기점 오름길에 나오는 임도

 

07:35 낙동정맥에 올랐다. 무성한 잡목속 정맥 마루금이 뻥 뚫려있다. 우측 4-500m에 백운산이 있고, 왼편 200여m에 분기점이 있다. 길은 내려서는 듯 하다가 잠시 오르면 분기점이다.


호미지맥 분기점(07:43)

분기점에는 부산 “같이하는 산악회“에서 세운 이정표가 있어 ”호미지맥 분기점“이라 썼다.

낙동-호미 분기점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30여m 떨어진 작은봉에는 삼강봉(845m) 정상석이 있고 많은 리본들이 보인다. 일부는 부러진 나뭇가지채로 땅에 떨어져 있어 방향 찾기에 혼돈을 준다.

분기점우측 30m의 삼강봉

이봉에서 직진으로 내려서는 길은 조금 가파르고, 잠시 내려서다가 왼편으로 갈라지는 길을 두고 우측길로 간다. 또 한동안 가면 Y갈림길에서 왼편으로 내려서고는, 경사가 순탄해 지면서 길은 안부를 지나 바위들이 있어 앉아 쉬기 좋은 x656(08:08)에 올라 쉬었다. 이봉이후 길은 계속 내려서고, 08:34 갈림길이 나와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 2시 방향으로 조금 경사가 급하게 내려섰다.


경사가 순탄해 지면서 여기저기 혹파리 제거차 베어 천막을 씌운 나무둥치들이 잠복근무하는 병사들 같다. 좌우로 길이 있는 안부 4거리를 지나 얕은 봉을 넘는다. 우측에 절이 있는지 목탁소리와 염불소리가 들려온다.


x398.7 3각점(08:44)

3각점이 있는 x398.7에 오르면 3각점 뒤에 오래된 2기의 묘가 보이고, 묘를 지나 서서히 내려섰다. 평탄한 소나무 숲을 호젓하게 걸으면서 왼편 멀리 마을과, 나무사이로 우측 가까이 지붕이 보인다.

x398.7의 팻말과 3각점

08:50 안동권공 묘가 나오고 우측 가까이 민가가 보인다. 묘 앞에는 잘록한 길자욱이 있고 우측으로의 길은 그 민가 방향으로 이어지는것 같다. 길은 완만하게 오르고 08:54 밋밋한 369m정도의 봉을 넘어서 왼편으로 휘어지면서 내려선다.

호젓한 나무숲속길

탑곡도로(09:01)

시멘트 도로에 내려서서 왼편으로 100여m 가면 시멘도로3거리인데, 3거리에는 절과 펜션등의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차를 세우고는 삼강봉-백운산을 거쳐 한바퀴 돌아오겠다는 울산에서 온 등산객 한분과 이야기를 하면서 15분정도 쉬었다.

탑곡 도로

탑곡도로 3거리의 안내판들

3거리에서 한동안 오르면 김해김씨묘가 있고 조금 더가면 09:35 밋밋한 x482이다. 입이 마르고 힘도 들어 또 앉아 쉬면서 도마도 한 개를 나누어 먹으니 조금 살것 같다. 길은 잠시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10:02 x565이고, 이봉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완만하게 내려서는듯 하는데, 우측으로 천마산이 내다보이면서 길은 평탄하게 이어진다.


10:07 묵은묘에서 길은 왼편으로 꺾이고 조금 더 가서 우측으로 휘어져, 시누대가 보이는 안부를 지난다.


천마산(611.3m)(10:29)

안부에서 완만한 길을 길게 오르면 천마산이다. 정상에는 작은 돌들이 있고 가운데에 납작한 돌을 정상석 처럼 세웠다. 이곳에서 또 앉아 쉬고는 왼편으로 휘어져 간다.

천마산 정상

x557(10:47)

높낮이가 별로 없이 평탄하게 잠시가면 삐죽삐죽한 조망바위 같은 봉이 나오는데, x557이고 그곳에 준희님의 팻말이 걸려있다.  나무가림이 없어 저 건너편 능선아래의 민가와 밭등이 시원하게 내다보인다.

x557과 조망

10여분후 546m정도의 봉에 오면 능선이 좌우로 갈라진다. 우측능선은 미호저수지로 가는 방향이고 지맥은 왼편능선이다.

그런후 11:06 506m정도 봉에서 2시 방향으로 꺾어져 내려서고, 30여m 가면 잠간 너덜 같은 무너진 바위지대를 지난다. 이후 길은 오늘 오른것을 되돌려 주기라도 하는듯 한없는 내림길이 이어진다.


고도 280m정도 되는 안부까지 내려서면 죽죽 자란 전나무숲속을 지나 x304를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봉 하나를 넘어 나오는 x304는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지나는데, 처음 길을 만든 사람에게 감사를 드린다.


11:38 길은 왼편으로 휘어지면서 278m 정도 봉에오른다. 우측으로 “뒤뜰못”저수지와 도로가 보이고 파란지붕 집도 내려다보인다.


상동고개(11:54)

절개지가 나와 왼편으로 배수로를 타고 도로에 내려섰는데, 우측 고개넘어 상동마을이 있어 상동고개라 이름 붙여 본다. 우측 고개정상으로 30여m 가면 민가 한채가 있고 개도 없어 들어가 주인을 부르니 젊은 학생이 나와 물을 얻었다.

고개마루에서 절개지 배수로를 타고 올라 마루금에 붙고는 길은 한동안 오르기만 한다.

상동고개(왼편에는 민가가 있다)

x404.7(12:21)

고개의 고도가 217m이니 x404.7 까지 190여m를 오른것이다. 준희님 팻말이 있는 이봉에서 마루금은 뒤돌아 우측으로 팍 꺾여 내려서는데, 평평한 곳에 자리잡고 점심을 먹었다. 고개에서 물을 얻었으니 밥에 물을 풍덩 말아 훌훌 마시듯 했다(12:48 까지). 이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울창한 나무사이 좁게난 길자욱을 따른다. 한동안 급경사를 내려서면 묘가 나오고 묘 진입로를 따라 안부에 내려섰다.

준희님의 격려문

x404.7

복안고개(13:07)

안부에는 수레길이 좌우로 넘는데 왼편에는 텐트2-3기를 칠정도의 공간도 보이고, 준희님의 “복안고개” 팻말도 걸려있다. 복안고개에서 삼봉을 향해 오르는 길은 풀을 깎아 정비가 되어있다. 주변에 묘가 많이 있어 성묘하면서 그랬나보다.

복안고개

삼봉(359.2m)3각점(13:29)

오르던 길은 큰 묘가 나오고는 평탄해져서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삼봉에 오르는데, 정상에는 큰 묘가 하나 떡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묘를 지키는 모습의 산불초소가 있고, 2개의 3각점이 보인다. 준희님 팻말도 2개이다. 이곳은 모두 쌍을 이루는 모양 ?? 나도 마눌과 둘이다. 이봉에서 길은 우측으로 꺾여 내려선다.

조금 가면 오래된 넓은 묘가 나오고, 3-400m를 평탄하게 가면서 13:41 고압선 철탑이 나온다. 철탑에서 치술령과 그 우측 국수봉이 쌍을 이루며 솟아보인다.

삼봉의 전경

삼봉의 팻말과 3각점들

고압선 철탑에서 보는 (왼편 )치술령

성터흔적(13:52)

철탑에서 잠시 내려서면 부분적으로 허물어진 성터흔적과 돌탑이 보인다. 성터는 사방 25m정도 장방형에 높이 약 1.5m정도인데, 산중턱에 이런 돌담이  신가하다.

성터흔적

성터에서 조금 내려가면 월성이씨 묘가 나오는데, 시멘트 기둥을 박고 철망을 넓게 둘러쳐 놓았다. 이 묘에서 마루금은 1시 방향 이지만 고속도로가 가로막고 있기에 묘 진입로를 따라 내려선다.


잠시후 잘난 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가면 또 묘가 나오고, 이 묘의 진입로를 따르는 도중 왼편으로 리본들이 보이는데, 어차피 마루금을 가지 않는데, 희미한 산길로 갈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잘난 묘 진입로를 따라 내려섰다.


미호고개

14:08 개울가 시멘트 도로에 내려섰고, 왼편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35번 고속화 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밑으로 지나게 된다.

14:11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면 4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버스정류장이 있고, 직진은 마을 안으로 들어가며, 왼편으로 고속도로와 나란히 500여m 가면 미호고개 정상이다.

중동마을에서 보는 35번 도로와 경부고속도로

35번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아래로 통과

미호고개정상 우측의 시멘트 임도

14:26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고개정상에 가면 공장을 지나 우측으로 가는 시멘트 임도가 나온다. 이곳에서 시멘트 임도를 따라 서서히 오르는데 길가에는 이상하게도 여자팬티와 브래지어들을 내다버렸다. TV나 냉장고를 버린건 많이 봤어도 오늘 별 희한한 구경을 한다.


시멘트 도로를 오르면서 왼편으로 가는 임도(수레길)이 있어 이를 따라가서 마루금에 붙고, 100여m 마루금을 따르면 다시 임도와 합류한다. 임도를 따르다 다시 왼편 산으로 들어 섰지만 곧 임도로 다시 나오면서 임도와 마루금이 숨박꼭질 하듯한다.


x225.2 3각점(14:44)

임도로 나와 서성거리다 뒤의 산으로 들어가서 보니 3각점이 보인다. 임도에서 불과 7m정도 거리이고 “국가기준점” 리본하나 걸려있다. 다시 임도로 나와 아예 임도만 따르기로 했다. 임도와 마루금이 아주 근접해 가고, 가끔은 임도가 마루금이다.

x225.2의 3각점

3거리 이정표(14:52)

3거리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직진길은 “200m후 막힌길“, 10시 방향길은 두동방향을 가르킨다. 왼편의 임도를 따라 가면 김경남장군 묘입구를 알리는 돌기둥이 서있고, 잠시후 납골묘를 지난다.

임도 3거리의 이정표

김경남장군 묘소알림석

자갈길 임도

15:22 7번 고압선 철탑을 지나고 잠시 가면 임도 왼편으로 고압선 철탑이 또 보인다. 그곳에서 왼편 숲으로 리본들이 달려있지만 계속해서 임도를 따랐다.

100여m 가면 임도가 우측으로 휘어지고, 농가용전주가 끝나는 지점에서 왼편 과수단지 같은 산으로 올라 마루금에 붙고 한동안 숲길을 평탄하게 지난다.


중리고개(15:40)

도로에 내려섰다. 도로건너편은 철조망안의 감나무에 빨간 감들이 달려있어 들어갈 엄두를 못낸다. 도로왼편 30여m에 한전입구 도로가 있어 이를 150여m 들어가면 우측으로 비포장 임도가 있어 그리 들어갔다.

중리고개

한전을 우회

마루금에는 한전이 차지하고 있고 통과할수 없다하니 임도를 따른다. 100여m가면 경주최씨 묘가 있는 3거리이고, 이곳에서 왼편의 임도를 따라 50여m 가면 또 임도 3거리이다. 임도가 아니고 농로라 함이 맞다. 이 3거리에서 왼편길로 가면 왼편은 한전이 있는 산이고 우측은 누런 벼가 서있는 농이다.


잠시가면 우측 논에서 경운기 한대 올라와 우리 뒤로 나아간다. 직진으로 농로를 따르면 비포장 길로 변하고 10시 방향으로 휘어져 가면서 왼편에 새로 건설한 고압선 철탑이 서있다.

이를 지나 먼지 풀풀 날리는 임도를 서서히 오르면서 우측의 2번 고압선 철탑을 지나고, 경사길을 오르는 도중 공사용 트럭이 멀지를 휘날리면 올라와 잽싸게 길을 비켜준다. 뒤따라오던 마눌은 어디로 숨었는지 먼지 속에 보이질 않는다.


마루금 합류

등산화에 먼지가 묻힐까봐 조심조심 고개를 오르면 마루금과 합류하는 지점에 3번 철탑이 있고,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 산으로 들었다(16:00).


뚜렷하고 평탄한 산길을 가면 4거리가 나오고 4거리에서 직진으로 조금가면 백봉순/전병구 묘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 5시 방향으로 꺾여 리본들이 걸려있고 나무에는 “1900”이라 쓴 작은 목판도 보인다. 이후 길은 넓게 잘나있다. 2기의 오래된 묘를 지나고, “1950”, “2000” 목판을 지나고는 새로 만든 운동시설을 지난다(16:14). 이후 길은 아주 넓게 잡풀을 제거하여 시원하게 뚫렸다.

운동시설

우측에서 오는 임도와 만나는 곳에서, 왼편의 산으로 들어야 하지만,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임도를 따라 잠시가면 아주 큰 정자가 나오는데, 단체모임을 가져도 될 정도로 매우 넓은 마루를 가졌다. 정자 뒤는 4-5기의 묘가 보인다. 정자에는 “충효정“ 이라 이름 붙였고, 일가 6명의 유공자를 모신 성지화한 묘역이다.

충효정

당산고개(16:22)

정자에서 시멘트길을 따라 나오면 당산고개 도로이고, 도로 왼편으로 100여m 가면 마루금이다. 도로건너편은 돌축대를 높게 쌓았는데 공장신축부지이다. 고개마루 왼편 50여m에는 민가 한 채도 있고, 도로변에 감이 주렁주렁 보이는데, 까마귀들만 떼거지로 와서 감을 쪼고있다. 이곳에 지나는 버스는 1시간에 1대 정도 지난다한다.

당산고개

30여분을 기다려 아들이 차를 가져왔다. 차를 타고 약 5Km 떨어진 두동면 소재지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려니 문을 연 식당이 없다. 차를 돌려 봉계로 갔다. 주천이나 산내 고깃집 단지처럼 한우고기를 파는 식당들 뿐이다.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고는 잠은 두동면으로 가서 평진장에 들었다. 손님이 없어 그런지 한참을 기다려 주인이 오고 25,000원에 방하나 얻었다.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둘째날

05:30 일어나 준비해간 아침식사를 하고, 아들이 차 태워 당산고개로 갔고, 12시경 사일고개에서 만나기로 했다. 경주 관광지는 넘치는 차량으로 주차장소를 찾기도 힘들어 오전중 관광이나 산행을 마치고 일찍 상경하기로 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당산고개(06:44)

아침날씨가 쌀쌀해졌다 (8도). 얇은 잠바를 걸치고 돌축대 우측의 공사용 진입로로 들어가니, 공사장을 왼편으로 가로질러 왼편의 산으로 오른다. 처음부터 왼편에서 오를걸.....

06:48 봉계에서 두동을 거쳐 울산으로 가는 버스가 한 대 지난다. 공사장 위에 보이는 철탑에 가면 왼편에서 올라오는 좋은길과 합류를 하여 평탄하게 나아간다. 날씨는 차지만 하늘은 개어 오늘 조망은 좋을듯 하다.

뒤돌아본 당산고개 공사장

06:58 또 철탑을 지나고, 3분후 5번철탑을 지난다. 그후 길은 수레길 처럼 넓게 이어진다. 묘 들도 지나고 전나무 솦속길을 호젓하게 지난다.

07:12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여, 잠시가면 경주김씨 묘를 지나고, 우측으로 가는 넓은 길과 헤어져 직진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고도 310m정도의 봉에 올라 앉아 쉬고는 다시 오르면 고도 430m정도의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이다(07:45). 온길 상월평 마을 2Km 1:20, 우측 당산마을 900m 36분, 치술령 2Km 1:20 이라했다.

이정표

길은 다시 오르고, x500을 왼편에 끼고 우측 사면으로 나무말뚝을 박은 완만하게 오르는 일반등산로를 따른다. 그런후 안부 4거리에 오면 의자가 있고 이정표가 나온다(07:54). 치술령 정상이 1.6Km 1:04 소요라 했다.

x500지난 안부의 의자와 이정표

x644(08:17)

의자에 앉아 잠시 쉬고 다시 오르면 x644이다. 바람이 매우 차가워 바람을 막아주고 햇볕이 드는 장소를 골라 쉬어야 한다. 이봉에서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 08:39 720m정도의 봉에 오르고는, 이후 완만한 내림후 평탄하게 지속된다.


망부석(08:43)

717m정도 고도에 바위와 넓은 마루가 나온다. 마루에는 망부석 안내판이 서있고, 바위에는 노란글씨로 망부석이라 썼다. 의자는 고급 스러워 신라왕실에서 사용하던 것을 복제했나 했다. 이곳에서 조망이 시원하고, 이정표는 “참새미 100m”(왼편) 이라했다.

망부석에서 30여m 가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치술령 정상 300m라 했다.

망부석 풍경

망부석 안내판

망부석(노란글씨)

망부석에서 보는 조망

치술령(765,4m)3각점(08:54)

광장에 돌난간과 비석이 서있는 치술령이다. 3각점이 보이고 정상석도 보인다. 이곳 이정표는 직진의 제네리 6.5Km를 가르킨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돌비석을 지나 산불시설 앞에서 우측으로 또 망부석으로 가는 나무계단이 있다. 86개의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치술령 망부석”이라 안내판이 서있는데, 먼저본 망부석과 같은 내용이다.

치술령 광경

치술령의 비석

치술령 정상석과 3각점

치술령 망부석의 안내판

치술령망부석에서 보는 조망

계단을 올라와 직진의 길을 따라 내려서면, 09:15 (고도 692m를 가르키는) 안부사거리인데, 이곳의 이정표는 전방 봉계, 명계 남산, 제네리 6.1Km, 우측 약수터, 석계 상동못 3.5Km라 했다. 약수터까지의 거리는 표시가 없으나, 짧은 거리라 하며, 발을 삐었더라도 이 약수에 담그면 통증이 멎는 효험이 있다고 한다(사일고개 주유소에서 들었음).


x721(09:21)

두꺼비 같은 바위를 지나 더 오르면 희준님 팻말이 걸린 x721이다. 이후 길은 내려섰다 올라섰다를 반복하지만 대체로 한동안 평탄하게 이어진다.

x721직전 바위


묵장산(781m)(10:08)

평탄하던 길을 잠시 오르면 x781에 오르고, 준희님의 “묵장산” 팻말이 보인다. 정상부는 진달래 나무가 빼곡하고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면서도 진달래 나무는 왼편으로 이어진다. 100여m평탄하게 가면 보도블럭이 깔린 헬기장터가 나오고, 이곳에서부터 숲속길로 내려서게된다.


x781 묵장산

 

 

x751(10:16)

오래된 헬기장터인 x751에 오면 억새밭이다. 헬기장 끝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이곳에서 치술령 정상 2.5Km, 우측 석계 상동못 3.5Km, 직진 제네리 3.5Km를 가르키는데, 지맥은 직진길이고, 이후 길은 희미해진다. 완만하게 내려서던 길은 안부를 지나 꺾임봉을 향해 조금은 힘들게 오르기 시작한다.


x695(10:31)

오르는 중간 왼편으로 우회하여 가는 길자욱도 있지만, 리본들은 위도 오르도록 유도를 한다. 정상에는 준희님의 "700m" 팻말이 걸려있고 보도불럭이 보이는 정상 가운데는 묵은 묘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지맥은 도경계를 벗어나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등산객 한분 만났는데 마석산까지 간다고 하면서 우리를 앞질러 화다닥 내려갔다.

x695


급경사를 내려서고, 큰 바위가 나와 우측으로 내려선다. 길은 희미한 족적으로 이어지고 이따금 리본이 보여 맞는 길을 가고 있구나 하고 안심을 한다.


능선 갈림

1시 방향으로 희미한 길이 이어지는 곳에 11시 방향으로 리본들이 걸려있다. 방향을 11시 방향으로 잡고 5m정도 가서 직진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따금 리본이 보여 조심하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골프장(11:10)

골프장 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건넜다. 그러면 우측아래에 큰 주차장과 클럽하우스가 있고, 11시 방향으로는 작은 주차장이 있다. 이 작은 주차장을 가로질러 11시 방향의 도로로 가서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오른다(왼편아래에는 관리동같은 건물이 있다).


우측으로 골프장이 보인다


도로를 따라 오르면서 내려온 능선을 되돌아본다. 어느 지도에는 클럽하우스앞 주차장이 마루금으로 나타나는데, 골프장 건설을 하면서 고개마루를 파헤쳐 얕게 만든것 같다.

뒤돌아본 x695에서 내려온 길

도로를 따라 오르다 고개마루전에 왼편으로 가는 수레길이 있어 이를 따르면 (11:25) 380m정도의 봉에와서 왼편으로 꺾이고 묘를 지난다. 묘 이후 길은 넓고, 조금 가면 우측에서 오는 수레길과 합류를 하여 내려선다.


x421(11:48)

수레길은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고, x421을 왼편에 두고 점점 우측으로 휘어져 가는데, 고개마루전에서 왼편 산으로 들어 올랐다. 능선에 오르면 우측에서 오는 길자욱과 합류를 한다(그냥 수레길을 따르다 고개마루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오는게 좋겠다).

합류하여 왼편으로 가면 x421의 전봉이고, 왼편으로 꺾여 40여m 가면 큰 묘가 있는 x421이다.


길은 내려서고, 고령김씨 묘 이후 묘 진입로를 따라가면 수레길과 연결이 되어 이후 수레길을 따른다. 월성김씨묘를 지나고, 경주김씨묘를 지나 사일고개에 내려선다.


사일고개(12:09)

사일고개 도로에 내려서서 왼편으로 50여m 가면 왼편에는 흥부주유소가, 도로건너편에는 사일가든이 있는데, 사일가든은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는지 닫혀있다. 메뉴는 먹을만한게 없고....

사일고개

주유소로 들어가 맥주한캔을 사서 마시고  아들을 기다리는데, 12:17 508번 버스가 왼편에서 와서 우측으로 넘어간다(2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지난다 한다). 왼편으로 몇100m가면 다른 식당들이 많다고 하여, 차가 도착되고 500여m 가니 “만석군 가든”이 있어 5,000원 백반을 점심으로 먹는다. 일반 반찬에 가자미 튀김을 준다.


점심을 먹고 14:40 식당을 출발하여 경주IC에서 고속도로를 탔고, 선산휴게소에서 쉬고, 문경IC에서 나와 국도를 타고 양지IC에서 영동고속을 탔다. 외곽순화도로를 타고 집에 오니 20:30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