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호미지맥

호미지맥 사일고개-마석산-토함산-추령-성황재

조진대 2010. 1. 3. 16:28

호미지맥 사일고개-마석산-토함산-추령-성황재(2010.01.01-02)


코스

첫째날: 사일고개-x366-마석산-8번도로-x196-원고개-괘릉동-x465-토함산-추령

거리 24.8Km, 9시간58분 소요


둘째날: 추령-x398-x495-x463-x585-x597-x482-성황재

거리 11.7Km, 5시간42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 택시 추령-사일고개 37,000원, 성황재-추령 35,000원 (운불련 054-741-8282)


새해 눈을 피해 미루워 두었던 호미지맥을 가기로 한다. 31일 14시 집을 출발, 중부고속-영동고속도로로 가서 이천IC로 나가 국도를 탔고, 문경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경주IC로 나가 사일고개 흥부주유소에 17:30분경 도착했다. 주유소의 양해를 얻어 한켠에 주차하고 준비해간 저녁식사를 하고는 잠을 잤다.


첫째날

밤새 바람은 불어대고 아침에 일어나니 기온은 -5도를 되는것 같다. 준비한 아침식사를 하고 차를 주유소에 두고는 산행을 시작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사일고개(06:54)

마빡등을 비추고 고개마루 리본이 붙어있는 곳에서 산으로 들어 x329를 향하면 몇 개의 묘들을 지나고 07:15 정상전에서 왼편으로 꺾이는 지점이 나온다. 내려서면서 왼편으로는 파란지붕 공장이 나오고 공장과의 경계면을 타고 내려서면 07:18 도로이다.

x329에서 내려오면 공장지대를 지나 도로에...

도로를 건너 밭을 따라 가야하지만 우측으로 100여m 도로를 따르다 왼편 “사일농장” 으로 가서 정문 앞에서 우측 산으로 든다.


07:28 고압선 철탑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능선을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는데, 좌우로는 파란지붕의 공장이 가까이 있다.


x270.8 3각점(07:40)

잠시 오르면 오래된 3각점이 있는 x270.8인데, 등로는 3각점 전에서 우측으로 휘어지기 때문에 일부러 3각점을 확인하러 50여m 가야한다. 안부에 내려서고, x366을 향해 오르면서 동쪽에서 일출이 시작된다(07:48).

x270.8의 3각점

x366

오르는 길이 힘들어 x366을 오르는 도중 우측으로 길이 보여 들어가니 묘에서 길은 없어지고 없는 길을 뚫고 사면으로 도느라 생고생만 했다. x366을 넘어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오는 마루금에 합류하여 조금 내려서면 안부에 수련원 건물이 보이고, 길가에는 오래된 군훈련 시설이 나온다. 청소년들을 훈련시키면서 사용하던 흔적같다.

새해 첫날의 일출

x366과 마석산 중간 안부의 훈련원

햇볓이 따사한 사면에서 서서쉬면서 뒤를 돌아보면 지나온 치술령과 x329그리고 그사이로 멀리 울산의 건물들이 내다보인다. 조금 더 오르면 송이채취 지역이 나오고, 등산객은 등산로만 타라고 하고 등로 양편으로 줄을 매어 소를 몰 듯 만들어 놓았다. 그래도 무작정 막는 사람들 보다는 현명한 방법이다.

마석산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우측 치술령과 지나온 마루금

마석산(531m)(09:00)

오르면서 2시 방향 나무위로 우뚝선 맷돌바위가 성스럽게 보인다. 그리고는 능선길에 붙어서 왼편으로 조금가면 마석산 정상이다. 직진방향으로도 길이 있지만 지맥은 왔던 길로 되돌아 나와 맷돌바위 밑을 지나야한다.

마석산 정상

맷돌바위?

x420.3 3각점(09:15)

맷돌바위를 지나 조금가면 좌우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내려서면서 50여m 가면 3각점이 나오고 준희님의 팻말이 나무에 걸려있는 420.3m봉이다.

3각점을 지나 조금 가면 고기굽는 석쇠가 있는 좌우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편에 많은 리본이 붙어있다. (우리는 왼편의 확실한 길을 따라 내려섰는데, 우측으로 가야 맞는 길인지도 모르겠다) 모양 좋은 바위도 나오고, 삐죽삐죽 내뻗은 바위들도 나온다.

x420.4의 3각점

3각점에서 보는 토함산

마석산 하샂중 바위넘어 보이는 북토리

마석산 하산중 바위

북토리 마을(09:25)

확실한 길을 따라 내려오면 마을이 시작되며 민가가 나온다. 내려서서 지형을 보니 마루금 보다 서쪽으로 어긋난 것 같아 우측으로 100여m 마을길을 따라갔다.

제방에서 뒤돌아본 마석산

제방 둑이 나와 둑을 따라 가면 비닐로 만든 산불초소 안에 감시원 영감님이 있어 인사를 하고는 지형을 물어봤다. 이 제방둑은 크기는 조금 작지만 예부터 개울 형태로 있었고, 토성소류지가 있기 전부터 물이 이 제방을 따라 흘러 형산강으로 간다고 한다. 따라서 마석산을 내려오면 물을 건너게 된다고 한다.

이분 말을 다시 해석한다면, 조은산님이 한 것처럼 토성 소류지를 왼편에 끼고 논이나 둑을 따라 가야 물을 건느지 않게 된다. 갈 길이 바빠 커피한잔 하고 가라는 권유도 손사래 친다.

평지의 산불감시원과 비닐초소

조은산님의 주행코스

8번 지방도로(10:25)

도로를 건너면 왼편 “태화식품공장”과 우측에는 배나무 과수원 사이 시멘트길을 따라 작은 공동묘지를 향해 오른다. 공동묘지들 사이 바람을 막아주어 잠시앉아 커피와 빵을 먹고는 다시 오른다.

10:51 우측의 x193.6에서 이어지 오는 능선에 올라서서 왼편으로 잘난 길을 따른다. 길은 거의 평탄하게 나 있고 주변에는 묘지들이 매우 많다. 11:07 정상에 묘지가 있는 x196을 지난다. 그리고 7분후 x195를 지나면서 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원고개를 향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원고개(11:35)

철길을 건너 7번 도로 원고개에 왔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려 길을 건너면 우측으로는 기사식당등 몇 개의 식당이 있고 왼편에는 절이 보인다. 괘릉동으로 들어가는 마을길이 나 있고, 11시 방향의 x152를 넘은 마루금은 마을길과 함께 가기에 x152를 오르지 않고 마을길을 따른다.

원고개

괘릉동(11:47)

마을을 휘졌고 괘릉동 마을회관을 지나서도 마을은 이어진다. 마을길 양편으로는 논이 있고 앞으로는 토함산 능선이 올려다 보인다. 마을을 벗어나면 사슴농장이 나오고, 마루금은 이 농장을 거처 우측으로 휘어져 산으로 가지만, 농장으로 갈 수 없어 수로를 따라 우측으로 가서 그쪽 마을길을 따라 올라 마루금과 합류한다.


감산사 입구(12:06)

잠시 시멘트 길을 가면 감산사/저수지 갈림길이 나와, 우측의 저수지길을 50여m 가면 우측 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오고 그곳에 많은 리본들이 펄럭인다. 왼편에 저수지를 두고 길은 오르고 또 오른다. 12:14 x317에 올라서는 잠시 내려서고,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감산사 입구 3거리

12:37-12:55 바람을 피할수 있는 묘가 나와 상돌위에 점심밥상을 펴고 식사를 했다. 물론 “고시레”를 했다. 점심후 길은 또 오른다. 좌우로 급경사를 이루는 칼날 같은 능선을 지나고 더 오르면 13:21 470m 정도의 봉에서 왼편으로 꺾어진다.

묘에서 점심

삼태지맥 분기점(13:27)

지맥이 분기되는 시멘트 도로에 내려섰다. 이곳에서 우측의 봉이 지맥인줄 알고 잠시 그쪽으로 갔었는데, 이는 삼태지맥이고, 호미지맥은 왼편으로 가야한다. “ㄴ" 자형 시멘트길 가운데는 작은 소류지이고 왼편으로 이동통신 중계기가 있는 x465가 있고 소류지 건너편으로는 양북과 불국사를 잇는 945번 포장도로가 가로지른다. 도로변 축사의 누런 소들이 따뜻한 곳을 찾아 한군데 몰려있다.

삼태지맥  분기점에서 보는 소류지와 축사

왼편으로 포장도로를 따랐다. “토함산 솔밭가든” 토종닭집을 왼편에 끼고 아스팔트 도로로 가서 직진으로 도로를 따랐다. 차들 왕래가 줄을 잇고, 따로 인도가 없는 도로를 따라 하염없이 걷는다.


15:39 “관흥정” 정자가 우측에 나오고 그 앞의 불국사/석굴암이 갈라지는 3거리를 지나 석굴암 방향으로 또 도로를 따른다.

관흥정 정자(불국사 갈림길에)

동산령

14:14 3각점이 있는 x528도 오르지 않고 도로를 따라 휘 돌면 도로변 돌축대 사이 쇠파이프로 흘러내리는 약수터가 나오고 도로 건너편에는 트럭 매점이 있다. 이곳이 동산령이다.

잠시 가면 주차장 700m전이라 했고 주차요금표가 있는데, 그곳부터 차들이 걸어가는 우리보다 늦게 이동한다.

도로변 매점

도로변 약수

석굴암 주차장(14:40)

주차장 앞 3거리에서 주차장으로 올라 가로지르면 석굴암 매표소가 있다. 석굴암을 보려면 표를 사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되고, 토함산은 매표소에서 표를 사지 말고 왼편으로 가는데, 국립공원 감시초소가 있다.

근무자에게 인사를 하니, 문을 열고 나와 “조사를 해도 되지요?” 한다. 뭘 조사하느냐고 하니, 라이터, 개스 등의 소지를 묻는 것 같다. 휴지 한 장도 무거운데 그런걸 왜..??

그분한테 물으니 추령에서 “운불련” 택시를 이용하라고 한다. 추령-성황재는 무지 빡시다고 일러준다.

석굴암 주차장

토함산(745.1m)(15:10)

주차장에서 30여분 아주 넓은 길을 오르면 토함산정상이다. 정상직전 이정표가 있어 우측으로 “추령”이라 표시 했다. 이정표를 지나 조금 가면 3각점과 2개의 정상석이 있는 토함산 정상이고, 조망사진이 있는데, 북쪽으로 보이는 산이 “함월산“(성황재 직전)이라 했다.

토함산 3각점

토함산 정상의 마눌(사진을 되게 찍고싶어한다)

토함산에서 보는 함월산

정상에서 50여m되돌아 나와서 직진의 능선을 따랐다. 그리고는 길을 따라 왼편으로 휘어지면 묘에 내려서고, 그곳 이정표에 왼편 “포수우물길“이라 했고, 1시 방향으로도 길에 리본도 보이지만, 추령 방향 길은 우측으로 산 사면을 따라가야 한다.

포수우물 3거리의 이정표

우측으로 200여m 가면 이정표가 나오고 추령 2.6Km를 가르킨다. 미끄러운 길을 조심조심 내려서는 도중 추령에서부터 올라오는 부부를 만났다.

 

 

x478(15:53)

안부에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x478인데 그곳 이정표는 추령 1.5Km, 토함산 1.5Km라 했다. 이 봉이 추령과 토함산의 중간지점이다. 앞의 봉을 오르다가 왼편 사면으로 길이 있어 이를 따르고 안부에 내려서면 이정표는 추령 1Km를 가르킨다. 앞의 x438도 중간에서 왼편 사면으로 우회를 했다.

x478의 이정표

추령(16:52)

높낮이가 심하지 않은 길을 한동안 따르다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면서 긴 통나무 계단을 지나면 추령의 백년찻집 우측이다. 왼편 찻집 창으로 심각한 얼굴로 차를 음미하는 손님들 얼굴이 보인다.

추령재의 백년찻집

이곳에서 산행을 마치고 공원요원이 알려준 운불련 택시를 불렀다. 5분여 기다리니 차가 도착했고 사일고개까지 길을 물어물어 가니 요금이 37,000원이나 나왔다.


흥부주유소에 세워둔 차에 4만원의 연료를 채웠는데, 추령-사일고개, 서울-사일고개 이동 비용이 비슷하다. 화장실이 있는 이곳 주유소에 부탁해서 하룻밤 더 자기로 한다. 준비해간 압력솥에 저녁을 지어 먹고 손발, 이빨까지 닦고는 일찌감치 침낭속에 들어갔다.


다음날

05시 일어나 압력솥에 밥을 했다. 햇반을 데우는 시간보다 짧게 10분이면 된다. 마눌이 너무 많이 쌀을 넣는 바람에 많은 양의 밥을 꾸역꾸역 먹어댔다. 그리고는 06:15 26Km 차를 몰아 추령재로 가서 백년찻집 영업에 방해주지 않는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추령재 찻집앞 도로

추령(07:00)

도로변에 “생태복원 출입금지” 플랑카드가 달린곳이 들머리이다. 날은 아직 어둑어둑 하지만 길이 넓어 마빡등은 없어도 되겠다. 첫째봉은 왼편으로 우회하여 지나고 둘째, 셋째봉을 가볍게 넘는다.

추령재에서 다음 들머리

x398.4(07:22)

4째봉은 조금 높은데 정상에는 작은 바위로 되어있다. 정상 바위에서 10여m 가면 3각점이 박혀있고 준희님의 팻말이 보인다. 3각점을 지나 내려서고 다음봉을 오른후 길은 조금 길게 내려서서는 고만고만한 봉들을 오르고 내리고 한다.

x398.4

x495(08:05)

그러다가 빡시게 오르면 보도불록이 있는 오래된 헬기장인 x495인데, 준희님 팻말은 497.0m를 가르킨다.

앞의 작은 봉을 하나 지나 길게 내려서고 조금 오르면 485m정도의 봉인데 이곳에 준희님 팻말이 걸려있다. 우측 “백두산 가는길”.. 백두산(448m)은 남쪽으로 약 3Km떨어진 곳에 있다. 갈림길을 지나 잠시가면 오래된 헬기장으로 된 x506이다(팻말은 507m지시).

x495 헬기장

백두산 가는길 팻말

x463(08:44)

x506을 지나 내려서면 앞에 아주 뾰족한 봉이 기다리고 있는데, 저걸 오르려면 죽었다 걱정을 하니, 길은 다행히도 그 봉을 오르지 않고 왼편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 힘겹게 오르면 x463이고 이봉에서 우측으로 꺾여 빡시게 내려서는데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x459.2(08:56)

눈은 곧 그치고 길은 다시 오르는 듯하더니 x459.2에 왔는데 기대했던 3각점은 없고 정상에는 큰 묘 한 개 차지하고 있다.


안부4거리(09:06)

x459.2에서 내려서면 좌우로 잘난길이 있는 안부4거리이다. 좌우로 리본이 있고, 왼편은 황룡동/절골 이라 리본에 표시했다. 우측은 “세수방” 쪽이다. 이곳에 앉아 쉬면서 커피를 한잔한다.


x549(09:35)

사탕 한개를 입에 넣고 안부를 출발, 533m정도의 봉에 힘겹게 오르고는 잠시 내려서서 다시 힘들게 오르면 x549이다. 사탕이 입에서 저절로 녹을 시간이다. 이곳에서 뒤돌아보면 지나온 산들이 낙타등 처럼 볼록볼록 내다보인다. 공원 직원 말처럼 오르내림이 빡신 구간이다. 무척 깊이 들어온 왼편 골짜기 4-5채의 민가가 보이는데 지도상 “한티버든” 이다.


x585(09:49)

이후 길은 높낮이가 심하지 않게 한동안 가고, x585를 앞에 두고 묘비가 없는 묘에서 Y 갈림인데 지맥은 우측의 x585 방향으로 가야한다. 갈림길에서 2분여 가면 x585(이봉 정상에 "함월산" 팻말이 있다)인데 이봉에서 길은 왼편으로 급격하게 꺾이므로 잘난길은 왼편 사면으로 우회를 하여 x585를 지나온 마루금과 합류한다.


09:57 x552를 앞에 두고 우측 사면으로 우회를 하여 지나고, 578m정도의 봉은 지그재그로 힘겹게 올라서서 1시 방향으로 휘어지고 다음의 비슷한 높이 봉에서도 1시 방향으로 휘어져 간다.

가야할 마루금

안부 3거리(10:18)

안부3거리에 내려서면 많은 리본들이 걸려있어 혼란스러운데, 왼편길은 “운재산“ 이라 표시했다. 왼편의 뾰족하게 높은봉을 말하는가 보다. 지맥은 직진길이다. 안부에서 7분여 힘들게 오르면 550m정도의 봉이고 100여m 가서 왼편으로 꺾이어 간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커피와 빵을 간식으로 한다.


x551(10:45)

평평한 길을 조금가서 오르는 듯하면 x551인데, 정상에는 묘가 하나있다. 길은 11시 방향으로 내려서고는 완만히 올라 능선에 붙으면 왼편에서 오는 길과 합류를 하는데, 이는 안부3거리에서 “운재산”을 거쳐 오는 길인 듯하다. 이후 길은 국립공원의 경계를 따라가고, 또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x592 3각점(10:57)

590m정도 되는 봉을 지나 100여m후 3각점이 있는 x592에 왔다(팻말은 591.4m지시). 이봉에서 2시 방향으로 내려서고 540m정도의 작은봉에 오면 9시 방향으로도 길에 리본이 있지만 지맥은 1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갈림길 이후 길은 계속해서 내림추세이고, 왼편으로는 산사태로 인한 절벽을 두어군데 지난다.

x592의 3각점과 팻말

x421

길은 x421을 우측에 두고 11시 방향으로 내려서서 11:16 안부에 “ㅑ” 형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2개의 길에 모두 리본이 걸려있어 주의를 요한다. 지맥은 직진 길이다.

11:35 x406을 왼편에 두고 길은 우측으로 꺾이어 평탄하게 3분여 나아가면 “ㅏ”형의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길에도 리본이 있지만 지맥은 우측길이다.


안부4거리(11:42)

좌우로 갈림길이 있는 안부4거리에 왔다. 이곳에 국립공원의 경고 플랑카드가 걸려있다. 순회중 걸리면 50만원 벌금이란다.

안부4거리의 경고문

x482(12:03)

안부4거리에서 길게 오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간식을 하고 100여m 더 가면 x482이다. 이봉 정상에도 작은 헬기장이 있는데, 포항에서 오신 분들이 시산제를 하고 뒷풀이를 하다가 한잔을 권한다. 그냥 가기도 미안스럽고 해서 소주반잔에 과메기 한조각을 먹으니, 서울에서 먹던 과메기 맛이 아니다. 마눌은 떡에 대추를 얻고는 싱글벙글....

헬기장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마루금

시산제 뒤풀이 모습

정상에서 50여m 가면 "ㅓ“ 형 갈림길인데,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내려서야 한다(직진길 500여m에 함월산(465m) 정상석이 있다). 잠시가면 흰 페인트를 칠한 넓은 헬기장을 지나고, 12:25 고압선 철탑을 지난다. 국립공원 경계는 이 철탑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간다.


x367(12:30)

철탑에서 50여m 가면 정상부가 평평한 x367이다. 이봉을 넘어 내려서면 우측에 큰 묘가 보이고 그쪽에서 오는 넓은 임도수준의 진입로와 합류하여 성황재로 향한다.

12:38 48번 철탑을 지나고 잔디가 깔린 넓은 묘 진입로를 따라 가면 차단기가 있고, 철책이 나온다.

성황재 도로와 철책

성황재(12:42)

잠겨있는 철책을 넘을 수 없어 왼편으로 가면 철책이 끝나고 도로로 나갈수 있다. 도로왼편 100여m 에는 작은 휴게소가 있고, 매점은 식사는 없고, 커피, 차, 맥주와 오뎅이 있는데, 보통 오뎅이 아니고, 호박, 영지, 새우를 넣은 국물이 맛이 좋다 (1천원에 2개).

성황재 휴게소 건물

성황재 휴게소 정자

이곳에서 양북택시에 전화를 하니 받지를 않아 할수 없이 어제 이용했던 운불련에 전화를... 거리가 멀어 빈차로 오는 요금 1만원을 추가하란다. 30여분 기다려 택시가 도착, 35,000원을 주고 추령으로...


14:20 추령을 출발, 막히는 경주시내를 지나 겅주IC에서 고속도로로...서안동에서 국도로 양지IC 까지..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집에 오니 19:40이 되었다. 아침도 너무 많이 먹고, 시산제 떡도 먹고 오뎅도 먹었으니 점심은 건너뛰고 저녁은 국수로...